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스타일을 찾고 싶어요.
대단한 변신은 아니겠지만 스타일을 찾고 싶어요.
외모, 경제력 모두 중하 지만, 큰맘 먹고 투자 해 보고 싶어요.
방법적인 또는 직접적인 도움 주실분 계실까요?
1. 너무
'18.2.20 10:39 AM (116.127.xxx.144)크게 맘을 먹으셨네요........
누가 도움을 줄수있을까요....2. ㄴ
'18.2.20 10:42 AM (118.217.xxx.229)헬스피티 등록
스타일 좋은 미용실
얼굴 잡티 제거
마네킹이 입은 봄옷 두세벌 쇼핑3. ㅡㅡㅡ
'18.2.20 10:51 AM (175.223.xxx.69)키 몸무게를 알아야 하는데
일단 피부관리 하시고 머리결 관리
이 두가지는 기본입니다
그리고 옷입는 백날 인터넷에서 조언해봤자
실전안되면 소용없구요.
백화점에서 마네킹입은대로 사라고 여기서 조언들 많이 해주는데 유행아이템 풀 장착처럼 촌스러운것도 없습니다
세련된 사람들 많은곳에 가서 사람들 구경하는것도 좋은 공북구요4. 현실은
'18.2.20 10:55 AM (135.23.xxx.107)20대라면 몰라도 50 목전이라면 확률적으로 그리 높지 않아요.
도리어 이상한 할배랑 얽힐 확률이 높으니 조심하세요.5. ..
'18.2.20 11:05 AM (203.229.xxx.102)돈주고 퍼스널쇼퍼 고용하세요.
6. sss
'18.2.20 11:26 AM (175.223.xxx.51)역시 머리가 젤 중요한거 같아요.
7. ...
'18.2.20 12:30 PM (220.116.xxx.252)제가 비슷한 연배의 비슷한 조건이네요
4-5년 정도 투자해서 제 스타일을 찾긴 했는데요.
얼마나 투자하실 건데요?
스타일이란 게 뭐 하나 바꿔서 되는게 아니라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속옷부터 겉옷, 악세사리까지 다 관계되는 일이예요.
뭘 사입고 신고 들고 바르고 이게 문제가 아니라 자기 눈에 뭐가 좋아보이는가의 판단 기준이 본인에게 있냐 없냐가 중요한 거예요.
비싼 미용실가서 암만 근사하게 머리 잘 해도 내가 감당을 못하면 남들이 아무리 이쁘다 멋있다 해도 내가 못 받아들이구요. 제대로 관리가 안되서 계속 그 스타일로 못해요.
옷이요? 비싸고 좋은 옷 백화점 마네킹에서 벗겨와서 그대로 입어도 그거 하나로 안되요.
심지어 우리나라는 4계절이 있는 나라거든요.
신발, 가방, 악세사리 다 마찬가지지요.
얼마나 투자 가능하신지 모르겠지만, 스타일을 찾는 건 돈만 있음 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도 투자해야하고 관심도 투자해야하고 내 생활을 세팅하는 일이예요.
먼저 운동부터 시작하시고, 머리든 옷이든 구두든 해보고 망해보고 버려보고 다시 시도해보고를 반복해서 해봐야 해요. 눈에 이뻐보이는 것과 내 몸에 이뻐보이는 건 다른 겁니다.
내 몸이든, 내 생활이든, 내 성격이든, 뭐든 나를 파악해야 정확한 내 스타일을 알 수 있어요
퍼스널 쇼퍼를 고용하든 백화점 마네킹을 벗겨오던 남의 조언을 듣던간에 내가 나를 모르면 오히려 심각한 결정장애에 빠져서 더 난감해져요.
저랑 비슷한 연배시라니, 지금은 외모 스타일을 바꾸기 보다 라이프 스타일을 체크해보시는게 더 중요할 듯 합니다. 외모로 빛나기 보다는 생활의 안정감, 중후함, 우아함이 더 중요한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8. 변신
'18.2.20 3:17 PM (223.38.xxx.8)좋은 말씀들 고맙습니다.
궁극적으로 '나'를 알고싶었던거 맞아요.
혼자 시행착오 겪기보다 도움을 받고자 했지요.
환골탈태를 원한건 아니예요.
체중감량 중이긴 한데, 이 과정도 즐기고 싶었구요.
연휴때 채널 돌리다 스치듯 본 장면이라 무슨 푸로그램인진 모르겠는데, 안정환이 꾸미는걸 잊어버렸다는 말을 하는데, 문득 제 마음의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나도 잊어버렸던 나만의 감각을 찾고 싶어졌는데 엄두가 안나서요.
댓글 주신 말씀들 꼼꼼히 잘 읽으며 방법 잘 찾아볼게요.
고맙습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81317 | 아침 안먹는 고3 그냥 둬도 될까요? 35 | 걱정 | 2018/02/20 | 2,882 |
781316 | 계속설사나면 흰죽만먹어야 하는거죠? 8 | 자취생 | 2018/02/20 | 2,062 |
781315 | 오늘 한겨레그림판.jpg 6 | 미친걸레가 | 2018/02/20 | 2,260 |
781314 | 경기권 집 2개 두고 월세로 서울.. 7 | 이사고민 | 2018/02/20 | 1,451 |
781313 | 제 스타일을 찾고 싶어요. 8 | 변신 | 2018/02/20 | 1,805 |
781312 | 서로 좋아했는데도 불구하고 우린 왜 서로에게 고통만주고 받았을까.. 7 | .... | 2018/02/20 | 1,673 |
781311 | 피겨보는데 눈물이 울컥 ㅠㅠ 27 | 눈물이..... | 2018/02/20 | 5,670 |
781310 | 플랜다스의 계 다시 시작됐다고 합니다. 4 | MB구속까지.. | 2018/02/20 | 954 |
781309 | 아들 대학선택 도와주세요 2 | 1004mi.. | 2018/02/20 | 1,461 |
781308 | “MB측 삼성이 낸 소송비중 남은 금액 갖기로 해” 17 | 대단 | 2018/02/20 | 1,489 |
781307 | 미국은 총으로 망할 나라. 19 | .... | 2018/02/20 | 1,860 |
781306 | Mbc김세의 기자... 7 | ㄱㄴ | 2018/02/20 | 2,017 |
781305 | 내게만 말 함부로 하는 동료 6 | 시작 | 2018/02/20 | 2,134 |
781304 | 성공이란 ? 7 | 음 | 2018/02/20 | 1,026 |
781303 | 오전에 20만 채우겠네요. 25 | 청원 | 2018/02/20 | 3,227 |
781302 | 이윤ㅌ은 결혼안한사람 인가요 15 | ᆢ | 2018/02/20 | 8,243 |
781301 | 설 바로 앞뒤로 제사가 있어요. 12 | 물방울 | 2018/02/20 | 2,707 |
781300 | 사람의 어떤 면을 보고 싸가지 없다고 느끼시나요? 5 | ㄴㄷ | 2018/02/20 | 2,080 |
781299 | 머리나쁜애가 인성 드러우면 어떤 결과인지 보여주네요. 3 | ..... | 2018/02/20 | 2,233 |
781298 | 식당에서 시어머니보고 피해나왔어요. 8 | ... | 2018/02/20 | 5,639 |
781297 | 나는 못 사면서 여동생에게는 사 주는 심리가 뭘까요? 21 | 돈과 안친함.. | 2018/02/20 | 4,325 |
781296 | 응원말고 야유해주고 싶어요 28 | 개고름 | 2018/02/20 | 3,480 |
781295 | Tv조선에서도 김보름 제대로 짚어주네요 10 | ... | 2018/02/20 | 6,566 |
781294 | 장남이랑 결혼한게 너무 후회스럽네요 17 | 마음에 병 | 2018/02/20 | 8,642 |
781293 | 중3되는아이 특목고 영어 고민좀 봐주세요 8 | 영어 | 2018/02/20 | 1,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