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가 뭘까요?
서로 좋아해요. 지금도요.
서로 좋아했기때문에 더욱 상처를 주고 받았던 것 같아요.
사람을 사귄다는것은 서로 좋아한다는 감정만으로 되는것이 아닌걸 이번에 절실히 깨닮았어요.
그사람은 제가 자기한테 스트레스를 준대요. 그래서 사귀는 사이는 싫다고.
난 그사람한테 무엇을 원했던걸까요?
연락자주해주는것...
내가 원하는 시간에 연락되는것...
보고싶은때 보는것...
그사람은 너무 바쁜 사람이라
이것들이 안됐어요.
잠깐 썸탔다가 끝난 상대, 내가 원하는 걸 맞추어줄수있는 사람은 이세상에 없다고...했어요.
연락문제로 여기에 수없이 물어봤더랬죠...
다들 연락문제가 애정의 정도를 나타냈다고...
그래서 상대의 애정을 의심하고,
연애가 행복한것이 아니라, 괴로움이더군요.
저도 괴롭고 그도 괴롭고...
그는 평소엔 자기 할일 열심히 하고, 만나서는 즐겁게 지내자 주의였고,
연락문제에 집착하는 제게 사정도하고 달래보기도하고...
결국 헤어지자고...
좋아하지만 서로 괴롭기만했던 연애였어요.
지금은 연락을 끊고 생각할 시간을 갖고 있어요.
그냥 제가 집착을 내려놓았다면 행복한 연애가 되었을텐데 싶어요.
모든 연애가 다 결혼까지 가야하는것이 아니니, 알수 없는 미래 기준에 맞지않는다고 상대를
재고 괴롭히고, 괴로와하지말았어야 했어요.
한달정도 연락기다려보다가 없으면, 저도 툴툴 떨어버리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