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아침 출근전 간단히 요기할만한 우유랑 요쿠르트랑 샌드위치 사러 갔다
진짜 기분 잡치는 할머니 봐서 아직까지 소름돋네요!!!
60대 초중반쯤 되보이던 할머니가 말도 걸음마도 못뗐을법한
두돌도 안될듯한 어린 손녀 카트에 태우며 장을 보는데 제귀에 들린 말이
"너같은 기지배는 욕들어 쳐먹어도 싸!!! 어디서 물건을 함부로 집었다 내팽겨쳐!!!
넌 아주 못되 쳐먹은 기지배야 (이하중략)..." 장보는 사람들 다쳐다보는데도 아랑곳 않고
그 어린아가한테 어른이 들어도 불쾌할 말을 쉴새없이 내뱉는데 소름 돋았네요...
반전은 그할머니가 촌티 폴폴 풍기는 예전 재래식 할머니가 아니라 완전 멋쟁이 스타일!!!!
화장 진하게 하고 안경 색들어간거 끼고 꽉끼는 바지에 하이힐 부츠까지 신고...
마트가 아니라 강남한복판 갤러리아나 신세계에서 자주 목격되는 마나님 옷차림?
외모는 누가봐도 상류층 부유한 마나님 같았는데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완전 저빱!!!
애기가 물건 집었다 놓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말귀도 못알아 들을 손녀(로 보였네요)한테
연신 사람들 다 쳐다보는데도 그 심한 욕설을 해대니 사람 안보는데선 상상이 안갈정도네요 ㅠㅠ
백설공주 독묻은 사과 건네주던 마귀할멈 코스프레 의붓엄마 실사판이 따로 없어서 아직까지 소름돋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