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이 여행가셔서 형제들만 모였는데
음식도 한끼 먹을양만 해서 싹 먹고
늦잠도 자고 한끼정도는 가볍게 간식으로 떼우며
간단히 해먹고
내키면 외식도 한번씩 하면서 지냈더니 부대끼는거 없이 속도 편해요
2박3일 있다가 왔는데
밤에 시내라 불리는 번화가 나가서 애들하고 vr체험관, 소소한 잡화점 쇼핑,
낚시카페 다니며 참 즐겁게 지냈어요
집에선 가볍게 한잔하고 윷놀이하고 노래방 마이크 가져가 노래도 부르고요
나름 수줍음 많고 조용한 집안인데
애들이 크니 분위기가 좀 달라지는 맛이 있어요 ㅎㅎ
무엇보다 집에갈때 바리바리 원하지 않는 기름진 음식들 안싸가니 참 좋네요
대번에 시부모님 안가시니 성묘도 생략~
명절 연휴가 이리 느긋하고 즐거운 것인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솔직히 매년 명절마다 시부모님 여행보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