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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호학과의 실체..(펌)

큐큐 조회수 : 21,116
작성일 : 2018-02-19 13:18:16
1. 교수님들은 프라이드 가지라고 하죠? 

-> 막상 입사하면 쥐뿔. 자괴감 듦. 
내가 이렇게 힘들게 들어와서 이렇게 열악한 환경속에서 
일해야 하나하고 화장실 못간다 밥 못먹는다 이해 못하겠지? 
사람이 생리 현상도 생각 안나고 일이 너무너무너무 많음. 
미칠 것 같음. 시간 내서(?) 보더라도 진짜 겨우 봐도 농축뇨나 볼거임. 
간호사들 중에 신장이나 방광쪽 질환이 많은 이유가 있음 
그리고 중요한 건 교수님들은 임상 1년안에 때려친 사람들 
또는 임상문턱 제대로 밟아 본 사람들이 아님. 
고로 프라이드는 꿈 많은 간호학과 학생과 비슷함ㅋ 

입사하고 나서 멀쩡하고 친구 많은 사람도 자살 충동 및 우울감 또는 자괴감 들수 있음. 간호사 하고 한번도 일 때문에 안울어 보는 사람 없음. 

빅3-5안에 입사해서 한달안에 때려친 사람 겁나 많음...^^ 
안나갈 것 같고 난 다를 것 같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는 거 

너스케입에 꾸준하게 올라오는 주제들 

예시) 신규인데 죽고싶어요, 한달도 안되었는데 사직합니다 


2. 취업 잘 된다 

-> 신규 때 못 견디고 다 나감. 
예를 들자면 잘 되는 이유는 서울 모 탑5 안에 드는 병원 
신규 500명 뽑으면 300명이 1년 안에 나감..^^ 

학과에서 
1등 2등 해서 다른 사람이 꿈에 그리는 병원 입사 
그 후 한달도 못 버티고 퇴사가 수두룩 



3. 태움 

-> 솔직히 이건 케바케. 
병원마다 부서마다 다 다름. 
그러나 죽이고 싶을만큼 미운 ㄸㄹㅇ는 이 일을 그만두지 않으면 언젠가는 꼭 만난다는 거 



4. 월급*** 

-> 3차 병원 밑은 솔직히 안녕.... 
사립대병원들 악랄한 곳 많음. 
임금 동결해서 
명절때 30 만원 주기도 함. 
다른 병원 신규가 100 만원 받을 때ㅋ... 

명절 수당 최악의 경우를 들면 
2차 사립대병원(최저로 들었던곳)1- 10년 다닌 간호사 30 만원 
<<<<<<<<<< 넘사<<<<3차 병원 신규 간호사 100만원 


2차 대학병원 10년차 월급이=3차 병원 4-5년차 월급하고 차이 없는 곳도 많음 

3차 상급종합병원 기준 신규 때 
세금 떼고 지방 180-200대 
세금 떼고 서울 230쯤 
음... 2차 대학병원 내가 들었던 곳 심각한 곳은10년차가 
평소 월급 세금 다 떼고 240~ 300만원미만 받는다는 곳도 있었음 

**기업형 병원 빅3 예시 

기업형 병원일수록 명절때 @ 
기업형 병원 들어가려고 기를 쓰고 경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음. 
명절때 나오는 돈이 일반 3차 병원 다니는 사람 보 
최소 세배에서 5배 나옴(예시 연말 떡값 천만원도 가능^^) 
거기는 대기업 남자 연봉 생각하면 딱임 

그러나 겁나 오버타임 
감이 안오겠지만 3교대 8시간 근무라면 
여긴 11-14시간 일하고 
(이 시간 내내 거의 발로 뛰고 물 못마시고 
화장실 못가고 밥 못먹고) 

한달에 제대로 정말 순수하게 쉬는 날이 한 삼사일? 
오프때 병원에서 부름ㅋㅋㅋㅋㅋ 교육 받느라 바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기업 공장에서도 이렇게 일하면 저렇게 받을지도.... 

* 짧고 굵게 벌고 싶다 -> 기업형 병원입사 
* 오래 다니면서 벌고 싶다 -> 3차 (지방쪽)대학병원 입사 

*** 대학병원이 문제가 아니라 
그곳이 3차인지 2차 대학병원인지가 매우 중요함 
또한 사립일수록 악랄하고 거지 같을 수 있음 **** 



5. 장기자랑 

-> 병원 또는 부서 마다 케바케. 
같은 병원에서도 부서마다 안하는 곳도 많음. 
선정성 있는 춤도 케바케. 

안할수도, 걸그룹 댄스 출 수도, 선정성 없는 하기 싫은장기자랑 할 수도 있음. 
그러나 걸그룹 댄스나 추는 곳은 거르세요..^^ㅋ... 
그래도 들어가겠지. 취업 잘 된다는 이유로 들어가는 호구들이 있으므로ㅋㅋㅋ 

6. 연애 

- 사내 연애 예를 들면 닥터? 

응급실은 남고 또는 공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죄다 남탕임..... 그래서 거기서 눈 맞아 결혼하는 사람 꽤 있음. 
남고(응급의학과)와 여고(간호학과)의 만남이라고 생각하면 
쉬움 

수술실도 가끔? 그러나 그 외에는 생략ㅋㅋㅋㅋ 
대체로 사이가 안좋............ 싸우고 재수 없다고 서로 욕함ㅋㅋ 
그리고 일을 하면 할수록 소개팅 받기 힘듦ㅋㅋ.. 
망할 병원에 주구장창 매여 있어서. 
일반인 결혼하는 걸 보면 아주 오래전 입사전부터 
연애한 사람들이 결혼을 많이 하는 편. 
그 외에는 서서히 나이차서 급하게 선봐서 결혼하느라 
남자 나이가 좀 많아질 수 있음 

우린 연애도 겁나 힘듦. 그래서 소개팅 어플에 간호사가 그렇게 
많다고 함ㅋㅋㅋ......웃프게도 




추가 
초봉은 빅5가 높지만 10년 차 쯤 되었을때는 
지방의 상급 종합병원 연봉과 차이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노동 강도와 중증도 또는 오버타임 비교도 중요함. 

지방 상급 종합병원 실 근무시간 8~11 시간 
빅 5나 빅 3 상급 종합병원 실 근무시간 ~14쯤 

초봉 상급 종합병원이 2천 4백쯤이라면 
빅5 또는 빅3이 초봉이 4천 

오프(실제로 쉬는 날 평균적으로) 
빅5,3는 오프 날에도 교육이 많다. 
- 친구왈 한달에 제대로 쉰게3일 이다. 

지방3차 상급종합병원 
- 한달에 교육 빼고 한 9일쯤 일듯. 하다. 

허나 오버타임과 중증도는 말안해도...(먼산) 
그러나 10년정도 버티면 실제로 연봉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10년 버티기 전에 대부분 많~~~~~~~~~이 그만둬서 문제지. 




*그리고 일 머리 
학과 성적하고 실제 일 하는 것과는 아주아주 차이 나는 경우가 
많음. 일등했다고 성적 우수했다고 일을 잘 할 수 있을거라는 
막연한 기대는 곤란함. 

빅3 들어가서 한달안에 때려치고 지방종병으로 간 친구 왈 
내가 이러다 죽을 것 같아서 나왔음. 행복함 이라고. 




막상 간호사라는 직업 붙들고 있는 이유가 
프라이드가 높아서 라기보다는 
이 5가지 중 하나인 경우가 많음 

1.집안이 어렵거나 
2.어느정도 임상 경력이 있어야 다른 곳으로 취업가능 한 
개떡 같은 상황. 
3. 또는 결혼 전 자금을 모으기 위해. 
4. 취집 전 백조를 할 순 없는, 그래서 결혼하고 탈 임상 궁리 
5. 시댁 눈치 

지금 20년 30년씩 
임상에 남은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지 않고 
구심점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이꼴이 난 것이라고도 생각함 




추가 




*** 3년제 대학 졸업자와 4년제 대학교 졸업자의 차이?연봉? 

3년제 대학 졸업자와 
4년제 대학교 졸업자의 연봉 차이 

- 실제로 연봉차이는 극히 미미하며 
이럴꺼면 왜 4년제 나왔는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음^^ㅋ 
(이해 안가지만 어쩌겠음ㅋㅋ...) 

그러나 보통 3년제 졸업하고 다니는 사람은 
병원다니면서 1년 추가로 학교를 다니긴 함. 
전체 분위기가 보통은 4년제 나오면 
내가 승진해야지 이래서 그런건 아닌데 

3년제 -> 1년 학교 추가 다님, 4년제 -> 대학원 진학 

이게 보통 순서가 되긴 함 
연봉에는 겨우 몇만원 차이 밖에 안나니 
기를 쓰고 4년제 나왔다고 해서 프라이드 가질 필요도 없음....ㅋ 


------------------------------------- 


글쓴이 입니다. 
아름다운 얘기만 쓰시길 바라는 분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직업 소명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으신 것 같아 
말씀드리면 

일단 로컬병원들은 
간호사가 조무사 밑에서 일하기도 하며 
조무사에게 태움 당하기도 하며 
로컬 병원에서 간호사를 한명도 안쓰고 
조무사를 채용하며 그들이 한 개념없는 짓에 간호사가 싸가지 없다는 둥 괜히 욕먹기도 하며 
조무사가가 수술실에도 들어가기도 하며 
심지어 수간호사가 조무사이기도 합니다. 
이게 대체 뭐죠?? 

그리고 간호사가 의사에게 막말 듣고 부당하게 당할때 
선배들이 막아주기라도하나요? 
수선생님들이 막아주시나요?? 

왜 사람들은 
조무사 간호사 구분도 못하죠? 



학생때의 프라이드 
입사 전 간호사라는 자존감은 앞서 가신 선배들이 
지난 수십년 동안 만들어 놓으셨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솔직히 간호학과 때 졸업생 간담회가 있는데 
매년 하는 게 신규 간호사의 자세 
이런 것 뿐이고 
현실은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 
교수님들도 마찬가지고 

적어도 알고는 가야하지 않을까요? 


화도 사실 많이 난 상태에서 쓴거고 
학생 때 왜 난 몰랐고 왜 아무도 
얘기를 해주지 않았나 
이런 생각에서 쓴 글이기도 합니다. 

학생들 

현실은 절. 대. 아름답지 않습니다. 






IP : 220.89.xxx.24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2.19 1:19 PM (49.142.xxx.181)

    그래도 일관성있는 큐큐 답다

  • 2. 아잉
    '18.2.19 1:20 PM (58.141.xxx.147)

    큐큐 신났구나.

  • 3. 큐큐
    '18.2.19 1:23 PM (220.89.xxx.24)

    지금 널스케입에 인기 공감글 3위안에 몇주째 자리 등극하고 있는 글인데요?

  • 4. 마흔중반
    '18.2.19 1:23 PM (59.5.xxx.203) - 삭제된댓글

    간호사인 제 친구들 각자 일터에서 잘만 다닙니다.
    자기애들도 간호학과 보내구요~~
    의사랑 결혼한 친구도 있고 아닌 친구들도 있구요.
    넘 힘들어 때려쳤다는 친구들 다행히 없어요.

  • 5. 큐큐
    '18.2.19 1:26 PM (220.89.xxx.24) - 삭제된댓글

    마흔중반---> 개소리임..

  • 6. 큐큐
    '18.2.19 1:27 PM (220.89.xxx.24)

    넘 힘들어 때려쳤다는 친구들 다행히 없어요.--> 이거 개소리인것 간호학과 1학년만 들어가도 다 앎.
    의사랑 결혼해서 취집한 사람이 얼마나 되어서요?

  • 7.
    '18.2.19 1:27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친척동생이 대학병원 간호사예요.
    적힌 거 다 사실임.
    3년동안 거의 매일 그만두겠다고 노래를 불렀음.
    하루에 14시간 근무하고, 밥도 한끼 못 먹더라구요.

  • 8. ㅅㄷ
    '18.2.19 1:30 PM (61.101.xxx.246)

    동네병원 간호사들 편해보이던데

  • 9. 큐큐
    '18.2.19 1:31 PM (220.89.xxx.24)

    이번 서울 아산병원 관련 간호사 남자친구가 쓴 글중
    안녕하세요

    박선욱 간호사 남자친구입니다. 우선 새해 설날부터 좋지 않은 소식 전달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이 글은 여자친구 지인 분의 도움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말을 전하는 과정에서 와해되는 부분이 생길 듯하여 제가 직접 적고 지인분 아이디로 글을 올립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일이 이렇게 되어버려서 허탈한 마음이 너무 큽니다. 저랑 결혼도 약속했었던 사이라 이 슬픔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습니다. 이 일이 일어나기 전 날 오전 8시에 저는 여자친구로 부터 카톡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나 큰 일 났어, 무서워 어떡해?" 이 말을 듣고 업무를 보던 저는 회사에 반차를 쓰고 여자친구를 보러 달려갔습니다. 병원 기숙사 앞에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멀리서 손을 벌벌 떨면서 다가오는 여자친구를 봤습니다.

    2년 동안 만나면서 그렇게 무서워하던 얼굴은 처음이었고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무슨 일인지 설명을 듣고 나서 느낌이 좋지 않았기에 아무래도 저랑 같이 있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집에 데려다 주려고 했지만 여자친구는 저에게, "어머니께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너무나도 죄송하다" 라고 만 했습니다. 저랑 같이 시간을 조금 보내다가 저녁 시간에 um님(수선생님)과 프리셉터님(사수)을 보러 간다고 했습니다. 걱정이 되었지만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만나서 도대체 어떤 말을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안심을 시켜주시기 보단 또 혼내셨겠죠? 평상 시에도 저와의 대화에서도 "출근하기가 무섭다",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지?" 라고 했으며 아직도 제 핸드폰에 내용이 저장되어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저에게 사수가 가르쳐 주신 것이 없고 다른 간호사분이랑 근무할 때는 너무 많이 배웠다며 저한테 그렇게 자랑을 했습니다. 사수 분께 칭찬을 받고 싶은 마음과 여자친구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하루에 잠을 세 시간씩 자며 공부하고 살이 5키로가 넘게 빠졌습니다.

    이브닝 근무를 가면 오후 1시에 가서 다음 날 새벽 5시에 돌아와서 항상 하는 말이, "나 왔어,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 였습니다. 살이 계속 빠지고 그렇게 자신감 넘치던 표정이 나날이 우울해지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해줄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어서 더욱 슬펐습니다. 너무나도 답답한 마음에 저는 여자친구한테 도움이 될 수 있는게 없을까 하는 마음에 간호사 관련 카페에 글도 남겨보고 지인 분들께도 여쭤봤지만 딱히 명확한 답은 없었고 그저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주라고만 했습니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진작 그만 두라고 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무서워하던 제 여자친구를 보듬어 줄 수 없었을까요?

    혼자 두면 안될 것 같아 그날은 저와 뜬 눈으로 같이 병원에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밤을 지샜지만 아침이 되어도 두려워하는 모습은 여전했습니다. 날이 개고 오전 7시 경 기숙사에 가겠다는 여자친구를 데려다 주고 저는 다시 돌아와 잠을 잤습니다. 약 1시간 후 여자친구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차분한 목소리로 여자친구는 저한테 병원에 반납하지 못한 약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 약들은 아직도 제 차에 있습니다. 제가 약을 받으러 갔을 때 여자친구는 약간은 진정된 모습이었지만 아직도 많이 불안해 보였습니다.

    이때가 제가 여자친구를 마지막으로 본 모습이었습니다.

    지금 전 슬픔보단 분노에 차있습니다. 장례식에서 본 분들, 위로 하러 오셨던 분들께 모두 감사드리지만 여자친구를 힘들게 하고 무서움에 떨게 했던 사람들, 기계적으로만 여자친구를 대하고 아무런 가르침 조차 하지 않고 매서운 눈초리로만 쳐다보던 사수 간호사분, 어제 장례식장에서 제가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화를 표출해도 꿈쩍하지 않던 분 제가 기억합니다.

    장례식장에서 영정사진에 여자친구의 면접사진이 걸린 걸 보았습니다. 같이 가서 찍은 사진인데, 너무 멋있었고 누구보다도 아름다웠습니다. 제 핸드폰 배경엔 아직 여자친구가 웃으며 저를 보고 있고 수천장의 사진이 있는데 또 눈물이 날까봐 핸드폰을 보기가 두렵습니다.

    오늘 오전 9시, 여자친구의 관을 들고 유골 함을 들면서 저는 평생 느껴 볼 수 없었던 슬픔에 잠겨 다리가 풀리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제가 첫 월급을 받고 여자친구에게 사준 목걸이, 2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차고 다녔던 반지와 여자친구를 보내주었습니다. 저와 미래를 약속했었던 여자친구, 이 억울함을 풀 수 있게 도와주세요. 가는 길 편하고 따뜻하게 보내주고 싶습니다.

    제 여자친구의 죽음이 그저 개인적인 이유라고 생각 되지 않습니다. 여태 그동안 간호 업무를 어떻게 관리 했으며 간호부 위선에서는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태움' 이라는 것이 여자친구를 벼랑 끝으로 몰아간 요소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선욱이 누나만 힘든 일 겪었으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간호사분들 힘드신 것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힘을 합쳐야 합니다.

  • 10. 큐큐
    '18.2.19 1:32 PM (220.89.xxx.24)

    동네의원은 거의 다 조무사이죠.. 간호사랑 간호조무사 구별도 못하시네요

  • 11. 지인을 봐도 그렇고
    '18.2.19 1:32 PM (112.155.xxx.101)

    대학병원 입원해봐도 그렇고
    간호사들 정말 힘들어 보이던데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방송했잖아요

  • 12. dd
    '18.2.19 1:32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저희아이 서울삼성병원 다니는데 2016년입사했는데
    같이 들어간 입사동기중 그만둔 경우
    10프로정도라고하더군요
    의외로 별로 그만 둔 경우가 생각보다 적던데요
    저희아이 부서는 오버타임 없어서
    정시퇴근합니다 수습할때 일서툴러서 그때는
    오버타임있었어요 오프날 교육 거의 없어요
    어쩌다 가끔 교육받으러 가기도 하구요.
    같은 병원이라도 병동마다 다 다르니
    빡빡한 곳도 있겠지만 분위기 괜찮은 곳도
    있어요

  • 13. 뭐래
    '18.2.19 1:33 PM (59.5.xxx.203) - 삭제된댓글

    의사랑 결혼하고 싶어 간호학과 감??
    간호학과 다니는 아들 옆에 있는데 니가 개소리라는데??
    일반 직장은 뭐 대단히 돈벌기 쉬운줄 알아요?
    다 때려친다소리 입에달고 다니다 퇴직하는거지.

  • 14. 큐큐
    '18.2.19 1:34 PM (220.89.xxx.24)

    꼴랑 1~2년 한것 가지고 전체 얘기인마냥 포장하지 마세요. 삼성병원도 예외는 아니죠

  • 15. ..
    '18.2.19 1:34 PM (220.85.xxx.236) - 삭제된댓글

    의사한텐 찍소리들 못하는 모지리들이 모여들 군기잡는다고 모여들 앉아들가지고 저런것들이 결혼하면 악덕 시모 시누될 것들

  • 16. ..
    '18.2.19 1:34 PM (182.226.xxx.163)

    이런글보다는 간호사처우가 좋아지는데 힘을 보태보세요..청와대청원을 한다든지..

  • 17. 큐큐
    '18.2.19 1:35 PM (220.89.xxx.24) - 삭제된댓글

    뭐래 하지 말고 개소리 는 그만하시길.. 아들 좀 간호학과 보내서 너님들 같은 미저리 그만 좀 만드세요

  • 18. 큐큐
    '18.2.19 1:35 PM (220.89.xxx.24) - 삭제된댓글

    간호사 처우는 좋아질 수 없습니다.

  • 19. dd
    '18.2.19 1:36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만2년됐는데 원글님 글에 신규때 500명중에
    300명이 나간다면서요?
    그렇지는 않아서 답글달았더니
    포장이니 뭐니 잡소리 하시나요?

  • 20. ..
    '18.2.19 1:36 PM (220.85.xxx.236) - 삭제된댓글

    혼자할수 있는일이 없는
    평생 의자보조자

  • 21. 큐큐
    '18.2.19 1:37 PM (220.89.xxx.24)

    의자보조자 같은 말은 그만하고 맞춤법이나 제대로 맞게 써요.. 외국인인것 티나잖아요?

  • 22. 큐큐
    '18.2.19 1:37 PM (220.89.xxx.24)

    만 2년 될수도 있고 그 전에 나오는 사람 많아요.. 간호사 이직률이 높아요

  • 23. 뭘 만들어
    '18.2.19 1:38 PM (59.5.xxx.203) - 삭제된댓글

    지가 공대갔다가 적성에 안맞아 관두고 지겨운 시험 다시 쳐가며 콕집어 간호학과 가서는 지 적성에 딱이라고 눈누난나 열공중이구만~~

  • 24. 큐큐
    '18.2.19 1:39 PM (220.89.xxx.24)

    학생때는 눈누난나 열공할 수 있지만 임상가면 그럴까요?

  • 25. ....
    '18.2.19 1:54 PM (110.70.xxx.49)

    어느 직업이나 어려움은 있는 법....
    취업 못하고 고시원에 있는 것보다는 나아요.

  • 26. 누리심쿵
    '18.2.19 2:23 PM (106.250.xxx.62)

    절친 여동생 강원도 지역의 종합병원 3교대 간호사인데
    월급도 세후 400넘고 오프도 거의 마음데로 뺄수 있고
    조건은 매우 좋던데요
    일이야 환자가 워낙에 많으니 힘든건 어쩔수 없는거고
    내용보다 훨신 대우 괜찮습니다
    일년 이년 유럽 여행 다녀와서도 경력단절 안되고 쉬는 기간에도 경력인정해주던데
    그야말로 전문직 아니겠어요?

  • 27. 큐큐
    '18.2.19 2:27 PM (220.89.xxx.24)

    일년 이년 유럽 여행 다녀오면 여행다녀오는 일년 이년 동안 일을 안하는데 어떻게 경력인정이 됩니까? 여행다니는 기간은 쉰 거난 다름없죠.

  • 28. --
    '18.2.19 2:38 PM (61.76.xxx.225)

    남일 같지 않아서 씁니다.
    딸이 간호사 1년차입니다.
    저도 대기업 출신이라 연장근무 , 살인적인 업무강도 어느정도 이해합니다만
    그래도,,, 그래도,,
    화장실 갈 시간이 없어서 물도 못마시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12시간씩 오버타임 근무에 초죽음이 되어서 퇴근하지는 않잖아요
    환자수에 비해 간호인력이 너무 적은게 문제입니다
    선진국 수준으로 간호사 인력 늘리면 해결될 문제지만 그냥 힘없는 간호사들의 희생만을 강요하지요

  • 29. 누리심쿵
    '18.2.19 3:52 PM (106.250.xxx.62)

    원글님 간호사 생활에 1도 모르면서 글쓰신거네요
    그 동생한테 항상 하는 이야기가 부럽다입니다
    어느 직장인이 일년 이년 쉬고 싶을대 쉬고 일하고 싶을때 경력 인정받아 아무때나 취직하는거
    단지 쉬는기간까지 경력으로 인정해서 호봉이 높아지는 차원이 아니라 본인이 일하고 싶을때
    쉬고 싶을때 선택가능한 직종이 몇개나 되겠어요

  • 30. 원글
    '18.2.19 4:05 PM (59.4.xxx.86) - 삭제된댓글

    3년제 나온 남자 간호사인거 같은데
    4년제는 퇴직해도 갈곳이 넘치니 걱정 안해도 됩니다
    그리고 요즘은 아예 3년제가 없지 않나요?
    간호학과 출신도 병원 그만두고 사회나오면 자기 출신 학교로 대접받아요

  • 31. 큐큐
    '18.2.19 4:21 PM (220.89.xxx.24)

    난 살다 살다 간호사 직업이 부럽다는 사람 첨 봤네요..클리앙보다도 공감수가 제로인지.. 원.. 사회생활 안해보셔서 그런지 주변에 간호사가 없던지.. 그러니 부럽지..

  • 32. 누리심쿵
    '18.2.19 4:26 PM (106.250.xxx.62)

    님 주변 간호사는 죄다 사는게 모양새가 안좋은가보네요
    제 주변 간호사는 아주 잘 살고 있어요
    간호사가 부러워 하면 안되는 이유가 뭐죠?
    큐큐님은 간호사가 너무 힘들어 까는게 아니라
    처음부터 천대시 하고 글을 쓴거네요
    간호사 없으면 의사만으로 병원이 굴러갈까요?
    고마원해야할 직업인데

  • 33. 음..
    '18.2.19 4:30 PM (27.1.xxx.155)

    그래서 간호사들이 그렇게 마른거였구나..

  • 34. ㅣㅣ
    '18.2.19 5:20 PM (223.62.xxx.253) - 삭제된댓글

    실제로 대학병원 응급실에 들어가 몇달 못버티고 나가고
    또 일반종합병원 1년 다니다(여기도 대학병원 응급실 보다야 덜 힘들지만 힘들어서 억지로 다닌것임)결혼후 임신후 그만둔 지인 있어요
    애 키우고나서 그 때 생각해 보겠다 하더군요
    20대 중반 지인 입니다

    근데 버티는 사람은 버티면서 다니는 거니까

  • 35. ㅣㅣ
    '18.2.19 5:32 PM (223.62.xxx.253)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버틸수 있는 정도가 다른거 같아요
    내가 못버틴다고 다른 사람도 못버틸거라고 할 수도 없고
    내가 버틴다고 다른 사람도 버틸수 있다고 할 수도 없고

    버티고 못버티고는 사실 자기가 해봐야 하는 거 같아요
    그러니 제3자가 간호사라는 직업을 추천할 필요도 없고
    비추천할 필요도 없는거 같아요

    인생은 모든게 불확실 속으로 뛰어드는 거죠

  • 36. 큐큐
    '18.2.19 6:05 PM (220.89.xxx.24)

    제가 언제 간호사가 필요없다고 했나요? 내가 못버틴다고 다른 사람도 못버틴다는 얘기도 아니고 간호사가 뭐가 좋아서 지원을 해서 갈려고 하냐구요??

  • 37. 큐큐
    '18.2.19 6:05 PM (220.89.xxx.24)

    평생 라이센스있어 할 수 있는 직업군이라고요? 서른 후반되어서 계속 하고 있는 간호사가 얼마나 되어서요?

  • 38. 큐큐
    '18.2.19 6:11 PM (220.89.xxx.24)

    거기 주변 잘 살고 있는 간호사가 있다면 그런 예를 적어보세요..그냥 할 수 없어서 버티고 사는게 뭐가 부럽다고 그런지.. 참.

  • 39. ㅈㅈㅈㅈ
    '18.2.19 8:33 PM (121.160.xxx.150)

    자기들이 나이팅게일 같은 마음으로 간호학과 간 거 아니잖아요?
    주변에서 좋은 직업이니 늙어도 쓰는 라이센스니
    직업 획득 하려고 간 거지
    여자가 디폴트인 직업에서
    여자들이 만든 태움인지 지짐인지 그 문화는 지들이 고쳐야죠.

  • 40. 큐큐
    '18.2.19 9:52 PM (220.89.xxx.24)

    여자들이 만든 태움인지 지짐인지 그것은 문화가 아니에요.
    의료계의 구조적인 문제랑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한 사람이 보는 환자수가 많다보니 태움이 생겨난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거죠

  • 41. 리얼
    '20.10.9 3:33 PM (211.177.xxx.115)

    속상하네요 힘들고 중요한 일인데 제대로 대접 받으면 좋겠어요 ㅠㅠ
    간호사 보육교사 등 여자들 직업군이 대체로 처우가 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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