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년만에 이사 준비하는데 진심 미칠듯요..
다음 달 이사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넓디 넓은 주택 살다가 34평 아파트로 가요.
첫입주 아파트라 팬트리도 있고 드레스룸도 있고한데.. 진짜 뭐놓을 자리가 참 없더라구요. 그냥 식탁 놓을자리, 냉장고 놓을자리 이런식으로 딱딱 암묵적으로 정해진듯해서 그릇장이며 뭐여..암것도 놓을곳도 없고 베란다도 거실은 베란다가 없구요.(확작옵션이 어니라 평면도 보니 원래 거실 베란다없고 큰방 베란다는 제가 들어서면 겨우 돌아설수 있을 정도...
어쨌든 1층 2층 누벼가며 7년동안 많이도 사쟁이고 살다가 이사 준비로 정리중인데 정말 끝없이 나오네요. 살림꾼이라고 소문났는데 이따위로 살림했다는게 부끄럽네요. 게다가 이 집으로 이사들어올 사람이 건너 아는 사람이라 안하던 대청소까지 해가며 정리하고 있는데 진심 멘붕오네요.툭히 플라스틱 쓰레기..어마어마해요. 이사가면 미니멀라이프까진 어니라도 정말 정신차리고 살아야하겠어요.
잠깐 쉬면서 당충전하는데 뒤를 돌아보니 또멘붕..
하아..
1. 주택은
'18.2.19 1:08 PM (183.98.xxx.142)정말 답 없더라구요
시엄니 2층 단독주택 십년 사시고
주복 아파트 70평으로 이사가시는데도
정말 어디 구겨 넣을데가 모자라더라구요
끝도 없이 나오더군요
우리집에 보관해드린다하고
일톤트럭 세대분을 다 버림요
나중에 찾지도 않으세요
결국 딱히 필요도 없는것들을
못버리고 쟁여두고 사신거죠
삼년 지난 지금 또다시 70평 집
수납장마다 또 꽉꽉ㅋ2. ..
'18.2.19 1:09 PM (211.224.xxx.59)저도 이번주 이사해요
전 이사를 자주해서 짐은 없는데 님 말씀처럼
새아파트는 뭘 놀수가 없어요
애들방에 책상 침대놓으면 큰서랍장 놓기도 애매하고
다행히 십년정도 된 베란다 크고
부엌베란다에 씽크대도 있는 구조로 갑니다
그래도 리모델링도 해야되고 심난해요
이사잘하시고 이번기회에 제대로 미니멀 라이프 실칀하세요^^3. 저요
'18.2.19 1:10 PM (58.140.xxx.232)46평에서 48평으로 이사했는데 48평이 오히려 실평수 적었거든요. 저도 참 살림없이 깔끔한 편이었는데도 (이미 46평 올때 절반이상 버림) 50일 내내 꼬박 정리하고서도 20프로 미완성인채로 이사했어요.
4. 멘붕
'18.2.19 1:17 PM (121.163.xxx.173)제 살림은 죄다 버리겠는데 애 둘 책이 참 골치아프네요.
큰책장 다섯개 꽉 찬 책들. 벌써 500권 이상 내보냈고 더 이상 내보낼게 없는...ㅠㅠ
요즘 집 진짜 그렇죠???
와 진짜 예전 27평보다 좁아보이는...ㅠㅠ
이집만 그런게 아니군요.5. ..
'18.2.19 1:24 PM (125.129.xxx.179)34평 아파트
절로 미니멀이 됩니다
공간 없어요 ㅎ6. ////
'18.2.19 1:30 PM (218.39.xxx.86)요새 재건축한 신축들 정말 좁아요. 일단 가구를 거의 다 버려야 할 판 ㅠㅠ
7. 멘붕
'18.2.19 1:35 PM (121.163.xxx.173)맞아요.. 가구.... 저도 가구 거의 버려야하겠더라고 남편에게 자꾸 이야기하는데 같이 보고온 남편은 이해를 못해요..ㅠㅠ 거실에 책장이 다 들어가야하는 현실.. 자잘한 가구 다 버리려니 그것도 보통일이 아니예요.
8. 신축 34평 좁아요
'18.2.19 1:36 PM (112.155.xxx.101)수납공간 정말 부족하고요
특히 주방 좁아서 냄비둘곳도 없었어요9. 음
'18.2.19 2:05 PM (211.114.xxx.77)진심 버리는 수 밖에 방법이 없더라구요.
10. 멘붕
'18.2.19 2:21 PM (211.36.xxx.10)더 가열차게 버려야겠네요.하아..이제 딱 2주남았는데 이사가 이렇게 힘든지 몰랐네요.ㅠㅠ
11. 이사퀸
'18.2.19 2:32 PM (152.99.xxx.14)작년에 48평에서 36평으로 이사왔어요.
체감하기는 거의 절반으로 줄여온듯 해요.
두달 전부터 계획 세워서 나름 체계적으로(?) 다 버리고 왔네요.
제가 한 방법은 살생부(?) 작성이요. ㅋ
가져갈 짐의 목록을 최소한으로,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거기 오르지 못한 것들은 다~~ 버리는 것으로...
버릴땐 손 떨리더니 소중히 끼고 있던 살림들 뭐였었나 하나도 생각안나요.12. .............
'18.2.19 2:33 PM (180.71.xxx.169)저도 이번에 이사하면서 2,3주간 버리고 또 버리고...재활용버리는 날 경비아저씨랑 친해졌네요.
주택도 아니고 34평 아파트였는데도 그지경.
버릴 것 현관근처에 모아놨는데 그 자체로 이미 이삿짐을 방불케했네요.
그 후론 뭔가를 새로 주문하고 사는 걸 극도로 자제합니다.
차라리 낡고 망가지면 버리기라도 하지 너무도 멀쩡한 상태인데 양심상 버릴 수도 없는게 태반.13. 놀자
'18.2.19 2:56 PM (180.69.xxx.24)저도 그래요.
타운하우스 1,2층 쓰다가 24평 확장형.
아이 둘.
4인가족이 사는데 진심 매일 물건 꽂아넣느라 한숨.
가구는 생각도 못하고
안방에 입던옷도 둘데가 없어 침대위에 척.
사과라도 한박스 들어오면 헐
재활용 쓰레기 모을곳도 없어요
이사가고 싮다14. ....
'18.2.19 3:21 PM (223.38.xxx.2)저도 그래서 예전 아파트가 좋아요...신축아파트는 너무 작음 ㅠㅠㅠ
15. 알파룸
'18.2.19 3:32 PM (121.132.xxx.225) - 삭제된댓글있으면 쓸만한데 속시 트신거 아닌가요? 그럼 수납한때가 팬트리 뿐이긴하죠. 근데 예전 아파트도 34평은 그릇장ㅈ놓을때가 딱히 없는데.그리고 이사하면 묵은 짐들은 좀 버리셔야할듯요. 베란다가 없으니 창고도 없고.
16. ㅈㅅㅂ
'18.2.19 3:51 PM (220.122.xxx.123)저도 요즘 신축 34평 친구집에갔었는데요.
좁아도 좁아도 너어무 좁더라구요.
부엌엔 작은 식탁놓고 냉장고넣으니 끝
거실엔 쇼파티비놓여져있던데
사실대로 말하면 어디 앉을공간이 없더라구요.
작은방도 참 좁고 예전에 34평살땐 베란다도
넓고 방방마다 베란다있고 넓었는데
요즘나온84제곱은 26평정도밖에 안되는것같던데요?17. ..
'18.2.19 4:02 PM (125.132.xxx.163)비지니스 호텔에 캐리어 끌고 들어가 산다는 느낌으로 다 버려야 살아요.
주방 살림도 한달 사는 개념으로 갖고 가세요
손님 올때,명절때 대비해 쟁겨 놓을데가 없어요
그래도 1,2년 지나면 차오르는 살림들
또 버려야 해요18. 저는
'18.2.19 4:05 PM (58.140.xxx.232)서비스 면적 빵빵하던 경기도 신도시 신축에서 서울 신축으로오니 더더욱 체감되더라구요. 진짜 평수를 늘렸는데도 절반으로 줄은느낌. 경기도 살던 친지들 와서보고 깜놀. 서울은 서비스면적 너무 없어요. 신축은 쓸데없는 빌트인으로 가구놓을데 없구요.
19. ㄷㅎ
'18.2.19 5:15 PM (112.158.xxx.26) - 삭제된댓글20년된 40평대 아파트에서 신축 28평 4베이로 이사왔는데요. 잡동사니 버릴 땐 힘들어 짜증나더니 막상 이사와 심플하게 사니 보기 좋아요. 거실에 책장이랑 6인 긴테이블, 티비를 안방에 넣었구요. 부엌 식탁자리에 그릇장과 커피머신, 애들방은 침대와 책상으로 끝. 다들 놀러와서 집 깔끔하고 넓게 봐주네요. 힘내서 정리하시고 이사 잘하세요^^
20. 그래도
'18.2.19 5:50 PM (218.155.xxx.137)장점도 많아요~~^^
일단 일 이 확 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