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이 제 생일이거든요

남편이란 인간 조회수 : 991
작성일 : 2018-02-19 12:45:56

옆동네 사는 친정엄마가 미역국을 끓였다고 가져가라고 전화가 왔네요

 

그런데 엊그제가 제 아이 생일이어서 집에 미역국이 있어요. 제가 끓인거

 

그래도 70대중반 엄마가 딸내미 생각해서 미역국 끓였다고 해서

 

남편한테 가져다달라고 했어요. 저는 오늘 차를 안가지고 출근했고

 

남편은 오늘도 쉬는날이라서 친구만나서 점심먹는다고 나간상태인데

오면서 받아오라고요

 

그랬더니 짜증을 확내네요. 미역국 있는데 뭘 또 가져오라고하냐고

결국은 아마도 거기 들리러 가기가 싫다는거일꺼에요

친정에 미역국 받으러 가는거 자체가 귀찮은거.

 

하여간 진심 내년이면 결혼 20년인데 이런 인간 데리고 살아야 하는지.

진심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어요. 진짜 싸*지없는 인간.

 

남들은 남편이 미역국도 잘 끓여주는데 그러지 못할망정 받아오는게 그리 어렵나요?

집에서 차로 10분이면 가는 길인데.

IP : 211.253.xxx.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2.19 12:50 PM (125.190.xxx.161)

    퇴근후 딸아이랑 둘만 친정가서 엄마가 끓여주신 미역국으로 맛있는 저녁 드세요 원글님 낳으시느라 엄마도 고생하신 날이잖아요 남편 저녁밥은 알아서 챙겨잡수시라 하고

  • 2. ..
    '18.2.19 12:50 PM (210.217.xxx.167)

    생일 축하드립니다 .ㅎ
    미역국 셔틀 입장 바꿔 생각해도 귀찮을 일이긴 해요
    그냥 원글님이 가져오시면 안돼요?
    명절 엊그제 지났는데 또 들르기 그렇잖아요

  • 3. 보아하니
    '18.2.19 12:52 PM (175.223.xxx.191)

    남편이 뭐....원래 그런 사람 같은데 이쯤이면 님도 좀 내려놓으세요....
    저희 엄마도 내일 생신이예요...
    원글님도 생일 축하드려요..

  • 4. 소나무
    '18.2.19 12:59 PM (121.148.xxx.155)

    모녀3대 생일 축하 저녁 강추합니다.
    내생일에 부모님 찾아가기 좋은거 같아요.^^

    생일 미리 축하드려요~

  • 5. 원글
    '18.2.19 1:02 PM (211.253.xxx.18)

    축하해주신분들은 넘 감사드려요. 하여간 이 인간이 더 괘씸한것은 자기혼자서는 저희 친정에 절대 안가려고 한다는거가 더 짜증나고 괘씸해요. 저는 혼자서 자기네집(시가)에 수시로 들락거리는데도 말이에요.

  • 6. ...
    '18.2.19 1:05 PM (112.220.xxx.102)

    70대 노모가 딸생각해서 끓여놨는데
    직접 가져오는게 낫지 않나요??
    엄마 얼굴도 한번보구요
    먼거리도 아니고 옆동네인데 퇴근 후 들렸다 오면 되죠
    엄마도 좀 불편하지 않을까요?
    사위왔는데 그냥 보낼수도 없구요

  • 7. 원글
    '18.2.19 1:07 PM (211.253.xxx.18)

    윗님.그래서 내일저녁에 퇴근길에 가져가기로 했어요. 내일은 차 가지고 출근할거라서요

  • 8. 입장을
    '18.2.19 3:07 PM (117.111.xxx.11) - 삭제된댓글

    바꾸면 좀 그럴거도 같아요
    시엄마가 아들생일에 미역국 끓여놨으니 가져가라고
    했는데 아들이 며느리 시키면 아마 난리가 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4934 주말에 강원도 갈건데 날씨 춥나요? 3 ㅡ.ㅡ 2018/04/26 840
804933 아저씨 예고편 얘기하실 분 들어오세요~~ 14 아저씨 2018/04/26 3,226
804932 애가 다쳤다는데 풉하는 어린이집 선생님.. 3 음음 2018/04/26 2,025
804931 핸드폰 공기계만 사려는데 할인받는 방법없나요?? 3 알뜰폰 2018/04/26 1,163
804930 중학교담임.. 너무 힘드네요.. 39 꿀꿀 2018/04/26 17,154
804929 왼쪽 뒷머리가 가끔 찌릿찌릿 해요. 5 뭐지 2018/04/26 5,471
804928 과외 환불되나요? 9 2018/04/26 1,644
804927 좋은 드라마 2 나의 아저씨.. 2018/04/26 1,149
804926 교사하다가 교수 or 행시붙고 교수(둘다 중간에 박사과정) 11 Io 2018/04/26 5,117
804925 부풀었다 푹 꺼지는 계란찜 ㅠㅠ 5 .. 2018/04/26 3,500
804924 초등3학년 수학문제 실수 9 연산 2018/04/26 1,330
804923 역대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3 푸른2 2018/04/26 652
804922 명견만리 진행자 1 평화 2018/04/26 993
804921 나의아저씨 20 라랑 2018/04/26 5,534
804920 광고한다니까 거의 발광하는 느낌이에요 57 ..... 2018/04/26 20,388
804919 차도로 미끄러진 '위험천만' 유모차 사고 막은 택배기사 6 ..... 2018/04/26 1,954
804918 그리고, 오리기 좋아하는 일학년 아이, 방문미술 좋을까요? 2 아이맘 2018/04/26 563
804917 수목장 가능한 양평의 하늘숲 추모원 어떤가요? 17 인생 2018/04/26 2,448
804916 당뇨 신랑감? 16 .. 2018/04/26 4,292
804915 레이저 기미치료 중..궁금해요 3 도스 2018/04/26 2,681
804914 이제들어와서 오늘뉴스..또 드루킹이랑 김경수 엮었어요? 6 ㄴㄴ 2018/04/26 1,279
804913 초1 놀이터에 놀친구가 없어요 18 ㅇㅇ 2018/04/26 4,703
804912 저 권태기인가요... 5 ... 2018/04/26 1,823
804911 이선균은 이지아가 아니라 지안이같은 아저씨 2018/04/26 1,920
804910 57세 이혼하고 싶어졌어요. 48 나혼자 2018/04/26 22,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