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학년 올라가는 여아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

ㅇㅇ 조회수 : 2,494
작성일 : 2018-02-19 12:44:50
제가 자식일 드러내는거 힘들지만 올려봅니다ㅜ
82저는 정말 살면서 갖가지일로 도움 많이받았어요
참 감사해요

초3올라가는 저희아이 ..
너무 걱정입니다
학교가는게 너무 싫고 지옥같대요
하루종일 학교에서 쉬는시간 심심해서 어떡해 했더니
책 본답니다
아니면 남자애들 지우개따먹기구경하고요
혼자 옆에서 구경하는 애 상상하니 맘이 넘 아픕니다
(1학년땐 그래도 자주노는 친구 있었는데..그친구랑 헤어지고
혼자네요...)
엄마인 저도 엄마들 전혀 안 만납니다
성격도 내성적이고 몸도 안좋고 애둘케어 집안일도
버겁네요
그래도 친구 붙여주려고 애들 초대도 하고 놀이터에도 나가보고
했는데 일회성으로 끝나네요

그리고 쉬는시간에 애들 우루루 나가면
같이가서 놀면어때 하면
여름엔 더워 싫고 겨울엔 추워서 싫답니다
(핑계이겠지만요 ㅜㅜ)
사실은 누구보다 놀이터 좋아하는 애에요

넘 맘아픈데 제가 어찌도와줄지모르겠어요
친구 초대하고 했던것도 지금은 싫대요
놀기싫대요
상처받을까봐 인간관계에서 미리 철수한 것 같아요

우리아이의특징은요..
조용한 adhd진단받아서 약(콘서타)복용해요
약 먹으면 생기발랄하던 애가 갑자기 조용~~무표정한
종이인형처럼 되고 말수가 없어져요

그리고 배변문제(태어날때부터 선천성거대결장으로 수술)가 있어요. 5살까지 변을 못가려 기저귀했었어요
지금도 큰일볼때 굉장히 오래걸리고요
하루에 큰일로 화장실을 자주데려가야 합니다
혼자 처리도힘들구요
유산균이라도 먹여볼까요

배변문제가 아이성격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던데자존감 문제도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어떻게 도와줘아 할지모르겠어요,,,
이런문제 어디가서 상담 해야 하나요?
지능엔 별 문제 없고 (근데 굉장히 느려요..)그림 그리기좋아하고 꿈이 화가인 엄마한텐 넘 애교많고 이쁜 애에요

IP : 219.251.xxx.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
    '18.2.19 12:44 PM (123.215.xxx.115)

    50이 다되가니 건강도 그사람의 운명이 아니였을까 합니다.

    또한 본인이 선택한길이기도 하지요.
    스트레스 많이 받아가며 자신이 선택한길...

    어떤 집단이 암이 많이 걸리는지 통계나 정확한 지식을 좀 알고 싶네요.
    진짜 스트레스가 암의 원인인지
    유전자가 암 유발 쉬운 유전자 였는지.

    현대인은 과연 암으로 해방될 수없는건지

    우리는 결국은 암으로 죽어가는건지

  • 2. 라떼
    '18.2.19 1:17 PM (203.243.xxx.158)

    너무 힘드실거같은 맘에 로그인했어요.
    남자아이라고 하셨죠? 남자아이들은 정말 정글입니다.
    편을먹고 힘으로 서열을 정하죠. 그래서 딸맘이랑 아들맘은 많이 달라야 하더군요.
    어머니가 힘드시겠지만 주변에 엄마들을 만나시라고 하고싶어요.
    아들맘들은 그룹을 형성하고 그 그룹의 아이들이 또 친해지기도합니다.
    주변의 마음맞는 엄마들과 찐하지는 않아도 신뢰의 그룹을 형성하고 그 아이들의 자녀들이라도
    댁의 아이를 이해해줄수있도록 만드셨음 좋겠어요.
    아이가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너무 힘들어질거같아요.
    아드님이 참 철이 들고 착하네요.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 3. ..
    '18.2.19 1:31 PM (125.177.xxx.200)

    마음에 맞는 친구를 잘 만나야 하더라구요.
    5학년 올라가는 저희 아이도 걱정이에요.
    3학년때는 왕따처럼 친구도 없고 쉬는 시간에 책만 읽었다고 하더라구요. 담임선생님도 저희 아이 이런식으로 가면 고학년때 왕따될 수 있다 하셨구요.
    근데 4학년되니 갑자기 친구들이 다가와서 저희 아이에게 다가오고 친해지더라구요. 그러다보니 학교가는게 즐겁대요.
    5학년 되니 또 걱정인데 아이에게 말해주려구요.

    너가 먼저 친구들에게 다가가서 친근하게 굴어야지 ..누가 나한테 다가오기만 기다리지 말아라..그래야 친해진다.

    요즘엔 한반에 아이들 수가 적다보니 친구들 관계가 참 어려워요. 새학기때는 좋은 친구들 만나면 좋겠네요.

  • 4. ...............
    '18.2.19 2:51 PM (180.71.xxx.169)

    담임샘과 상담해서 도움요청하세요. 학년초에 뻘쭘해하며 혼자 겉도는 아이들 많아요. 그때 자리배치라든지 청소당번 등 샘이 엮어주시면 좋죠. 단, 그 후에는 아이가 노력해야합니다.

  • 5. ㄴㄷ
    '18.2.19 2:59 PM (61.109.xxx.31) - 삭제된댓글

    애절하고 절실한 글에 엉뚱한 답변들은 왜때문일까요??
    안타까운 마음에 전문성은 하나도 없지만 힘내셨으면 하는 마음에 댓글 달아요 친구관계 없어도 아이 좋아하는 일ㅡ그림그리기ㅡ에 집중하게 하셔서 자신감을 가지게 키우시면 안될까요 학교생활 기본만 하고 물론 친구들하고 재미나게 놀면 더 좋겠지만 혼자여도 괜찮아 ㅠ 집에 와서 하고 싶은 거 실컷 하면서 마음편히 엄마랑 놀면 되지..이렇게는 너무 비현실적인가요

  • 6. ..
    '18.2.19 3:02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담임을 만나도, 동네 엄마를 만나도, 다른 애를 초대해도 별반 도움되는 건 없어요.
    특히 담임, 섣불리 나섰다가 덤터기 쓸 가능성이 있어서 안 나서요.
    여자애들이야말로 약삭빠르지 않으면 무리 형성하고 유지하기 굉장히 힘들죠.
    다른 애들도 다 겪는 일이니까 너무 크게 생각하지 말고 편하게 지내요.

  • 7. ㅇㅇ
    '18.2.19 3:45 PM (219.251.xxx.29)

    저희애는여자에에요
    댓글모두감사드려요
    61님말씀 감사해요좋아하는거에집중하면서 맘편히..참좋은거같아요

  • 8. 가을여행
    '18.2.19 4:03 PM (218.157.xxx.81)

    첫 댓글 참 생뚱맞고도 잔인하네요,

  • 9. 둥둥
    '18.2.19 4:51 PM (112.161.xxx.38)

    요즘엔 정말 아이 친구 문제 때문에 힘든거 같아요.
    저희애는 좀 반대 성향인데..여자애예요..
    두루두루 친하대요. 제가 봐도 그렇구요.
    그런데 단짝이 없으니까 친구들 우루루 나가거나 할때 늘 겉도는거 같아요.
    전업엄마들은 학교에 자주 드나들면서 운동회나 이럴때
    자기 아이가 겉돈다 싶으면 짝도 지어주고 그러더라구요.
    그게 저학년때는 먹히는 듯 싶고... 그러다보면 그관계가 고학년까지 가는거 같구요.

    그런데 전 맞벌이다 보니 어쩌다 한번 운동회때나 공개수업때 가보면
    두루두루는 친한거 같은데 교실 옮기거나 할때 보면
    애들한테 막 끼려고 하는거예요.
    다른여자 애들은 단짝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둘이 손잡고 가고,
    우리애는 여기기웃 저기기웃 하는 꼴.
    정말 맘이 쓰이더라구요.
    동네에서 자주 놀러 오가는애도 반에서는 단짝이 따로 있어 그래랑 가고.
    제가 슬쩍 그 무리에 끼워 넣어주고 그랬는데
    전 단짝이 꼭 필요한거 같아요. 그래야 두루두루 친한것도 좋지
    단짝이 없으면 두루뭉수리하게 친한건 도움이 안돼요.
    우리애는 좀 둔하다 보니, 이제 3학년 올라가는데 좀 덜 느끼는거 같아요.
    제가 좀 무심한 스타일인데 닮은 건지.
    당당하게 무심하게 살아가기를 바래볼 뿐입니다.
    아이들 친구관계 참 어려워요. 요즘은 아이들 수가 적으니 더 그렇구요.
    힘내세요.

  • 10. 둥둥
    '18.2.19 4:55 PM (112.161.xxx.38)

    사는데가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서울근교면 우리애랑 동갑인데 친구지워 주고 싶네요...--;

  • 11. mm
    '18.2.19 6:09 PM (1.233.xxx.12) - 삭제된댓글

    그맘때 진짜 친구아니예요 지나면 이름도 모를때라 우선 엄마부터 좋은 친구가 되주시고..친구 없다 의기소침해 하면 힘이 되주시고 아이 보는 앞에서 속상해 하지마시고요..교실에서의 친구뿐만 아니라 또래들 많이 오는 요일 시간대에 학원을 보내세요 물어보시면 알려 주세요 피아노 미술 플라톤 수영 방과후 수업도 학년별로 해요 그룹수업 친구들과 어울릴 자리 찾아가세요..지금은 같은반이 아니지만 또 만나고 해요 특히 여자아이들은 엄마들 영향이 커요..그렇다고 아이가 adhd라며 전염병이 아닌 이상 자세히 알리지 않는게 좋아요 기피하고 안좋게 소문나서 더 상황이 나빠질수 있어요 옷차림 머리모양 예쁘게 해서 보내시고..아이들이 관심가질 소품 지니게 해서 주목 받게 해주세요 3학년이면 아직 순수하답니다~~~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1471 행인 물어 불구 만든 핏불테리어 견주 항소심도 실형 샬랄라 2018/02/20 574
781470 SK 최태원-노소영, 이혼조정 불성립..결국 소송 1 ... 2018/02/20 3,561
781469 물먹은솜같아요 살려주세요 8 건강만이살길.. 2018/02/20 1,944
781468 가다 못가면 쉬었다 가더라도 함께가자... 3 나홀로 아리.. 2018/02/20 1,162
781467 코치도 가만 놔두면 안되요 6 .... 2018/02/20 1,570
781466 근대 세계사 읽다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3 역사 2018/02/20 849
781465 4명의 ‘빙속 전문가’들이 보는 여자 팀추월 대표팀 파문! 3 원팀 2018/02/20 3,233
781464 (기사펌)"여자 팀추월 경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 적폐청산 2018/02/20 1,237
781463 노선영씨, 힘내요..먼저 세상 떠난 동생을 생각해서라도.. 2 부디 평안히.. 2018/02/20 1,329
781462 경기도 보고 기사도 읽고 짤도 보고 40분짜리도 다 봤는데 ... 2018/02/20 704
781461 77이나 88도 안 맞는 저 ..정말 괴롭네요..ㅠㅠ 28 지우말 2018/02/20 6,367
781460 빙엿 매쓴지 대회기권하고 왕따짓 하면 골로 가는걸 7 이너공주님 2018/02/20 1,578
781459 연애패턴이 매번 똑같아요 7 2018/02/20 2,278
781458 헌법서 ‘혼인’ 삭제하고 oo 2018/02/20 626
781457 동계 프랑스 선수도 퇴출되었다는데 6 퇴출 2018/02/20 2,934
781456 혹시 보풀제거기 사용해보신님? 8 보풀제거기 2018/02/20 1,524
781455 이번 겨울방학때 읽은 최고의 추리소설 15 추리소설 2018/02/20 3,355
781454 김보름과 박지우는 국대퇴출이 답이다. 16 참기싫다 2018/02/20 3,142
781453 5시30분 기자회견 8 노선영선수 2018/02/20 2,156
781452 4일만에 또 생리...폐경징후인가요? 6 어머 2018/02/20 3,799
781451 김치찌개 끓일 건데...육개장 남은거 넣어도 될까요? 13 어떻게 될까.. 2018/02/20 1,610
781450 빙산연맹 스피드스케이트 감독 코치 3 ... 2018/02/20 1,819
781449 속트림같기는한데, 속에서 부엉부엉~배와 식도사이에서 공허하게 울.. 1 속트림 2018/02/20 1,517
781448 현재 기자회견 99% 나올 말 예상 5 ,,,,,,.. 2018/02/20 2,334
781447 세탁기에 안 들어가는 이불 어떻게 빠세요? 14 .. 2018/02/20 5,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