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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아침밥 적게준게 잘못했나요?

ㅡㅡ 조회수 : 3,060
작성일 : 2018-02-18 23:41:58
13살아이가 입도 짧고 유독 밥 넘기는걸 힘들어해요.
그래서 국이 있어야하고 맨밥은 절대 못넘겨요.
특히 아침밥을 더 못먹고 ,적은양을 줘도 가족중 늘 오래 걸려요.
그나마 전보다 점심 저녁은 빨리 먹으려 노력하긴 해서
저도 아침은 그런가보다 이해하고 적은양을 주는데요.

남편과 이번 명절에 친정가서 자고 나서;
제가 아이밥을 조금 주었더니,친정식구들 다 있는데서
애밥을 조금줬냐고? 알면서 묻더군요.
그래서 애 아침에 못넘기는거 알지 않냐고말하니.
남기더라도 애가 결정하게 해야지 그런다며.타박을하길래
식구들 앞이라 넘어갔어요.

그러고나서
오늘 아침도 조금 담아주었더니 또 그소리.
남편은 아침밥은 고봉밥을 먹고 저녁은 고기류먹느라 밥양이 반도 안되게 먹은타입이지만,
아이는 아침에 많이 못먹고 오래 걸리지 않냐고 말하니
언제까지 그런걸 다 제가 결정하냐고?
애가 덜더라도 애가 판단해서 정해야 한다며..

제가 잘못한건가요?
그래놓고,
남편은 가부장적이라 모든걸 자기가 통제하고
독불장군으로 혼자 결정하거등요.
(예를들어 명절에 시가에 가는것도 의논도 없이
혼자 결정하는 타입.)
그래서 제가 왜 당신은 모든걸 당신이 통제하려하냐?
애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이나 해주냐? 하니
자기가 언제 그랬냐길래
며칠전 애가 책읽다 티비 안보고 있으니
애머리를 툭치며 이거 안보는구나~ 하지를 않나.
애들이 거실에 놀고 있으면
엉덩이 발로 뻥뻥 차고 다니지를 않나.
애들 귀하게 존중이나 해주냐고?
당신은 외아들로 매한번 안맞아보고 자랐다면서
왜 애들은 귀하게 안해주냐?!하니
모르는 소리 하지말라며..
저랑 무슨 말을 못하겠대요..

그런가요?
IP : 39.7.xxx.19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2.18 11:53 PM (223.62.xxx.24) - 삭제된댓글

    내가 13세인데 식구들 다 있는 식탁에서 아빠가 엄마한테 저런 소리로 밥맛 떨어지게 하면 더 못 먹을듯. 아빠 한심. 영양가 없는 잔소리로 화목을 해치는 아빠라니...

  • 2. ..
    '18.2.18 11:53 PM (119.196.xxx.9)

    소오름.... 울남편이 거기에ㅠㅠㅠ
    진짜 싫은 타입!

  • 3. T
    '18.2.18 11:57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아침 잘 못먹는거 뻔히 아시면서 아침마다 고봉밥을 퍼 놓으신다던 전남친의 어머니가 생각나네요.
    아침에 밥상에 앉으면 한숨부터 난다고 했는데..
    애가 먹고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할수도 있지 그걸 적게펐네 많이펐네 아이를 존중하네 마네..
    그냥 권위 세우고 싶어하는 꼰대 남편이에요.

  • 4. 앞으로는
    '18.2.19 12:20 A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밥 푸기전에 물어보는걸로
    밥 많이 줄까? 쪼끔 줄까?
    남편 이상해요. 밥을 묻지도 않고 많이 주고 남기라는것도 애 의사 무시한거죠.

  • 5. lil
    '18.2.19 12:41 AM (112.151.xxx.241) - 삭제된댓글

    한심한 인간 거기 또 있네요..위로를..ㅠ
    입 짧은 아이들은 밥 많이 주면 지레 겁먹어서 더 못 먹지 않나요.. 다 먹으면 더 퍼주면 되지. 별걸 다...
    힘내요..

  • 6. ㅁㅁ
    '18.2.19 6:44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아이의견은요?
    유딩도 아니고
    전 밥은 각자 푸도록 둬요

    싸울 건덕지도 아님

  • 7. 점셋
    '18.2.19 9:52 A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

    아이의견은요?
    유딩도 아니고
    전 밥은 각자 푸도록 둬요

    싸울 건덕지도 아님222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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