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조카 데리고 있을수 있을까요?

ㅡㅡㅡ 조회수 : 16,899
작성일 : 2018-02-18 22:11:36
남자아이에요
형편이 어렵게 되어서
저한테 남편이 조심히 물어보는데
저 밥하는거 자신이 없긴한데
애는 딱하고..
해피엔딩 안되겠죠?
IP : 116.37.xxx.94
1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피엔딩 불가능하죠.
    '18.2.18 10:13 PM (110.47.xxx.25)

    남자 아이라면 고시원도 괜찮겠네요.

  • 2. zzz
    '18.2.18 10:13 PM (119.70.xxx.175) - 삭제된댓글

    문제는 예전 애들은 눈치라도 있는데
    요즘 애들은 눈치가 없어서 그게 참 문제죠.

  • 3. ...
    '18.2.18 10:13 PM (203.234.xxx.239)

    기숙사 떨어졌나요?
    좋은 끝을 본 적이 없는 일이라.

  • 4. 여자애보다는
    '18.2.18 10:13 PM (182.224.xxx.120)

    나을거예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어려워진 상황의 조카라니
    좋은일 하신다 생각하고 고려해보심이 어떨까요?

  • 5. ....
    '18.2.18 10:13 PM (117.123.xxx.180) - 삭제된댓글

    하지마세요. 고시원고고

  • 6. zzz
    '18.2.18 10:13 PM (119.70.xxx.175)

    문제는 예전 애들은 눈치라도 있었는데
    요즘 애들은 눈치가 없어서 그게 참 문제죠.

  • 7. 형편이
    '18.2.18 10:14 PM (116.127.xxx.144)

    얼마나 어려운지?
    님네는 아이들...여자아이들은 없는지?

    애들 없으면
    남학생이니....데리고 있을순 있겠지만.
    시조카인지.....시조카겠구나...남편이 물어봤으니....

    얼마나 어렵기에 데리고 있어야 하나요?
    그정도에 따라............아무래도 힘들겠죠

  • 8. @@
    '18.2.18 10:14 PM (121.182.xxx.90)

    어려워진 상황의 조카라니
    좋은일 하신다 생각하고 고려해보심이 어떨까요? 2222

  • 9. 호의가 계속되면
    '18.2.18 10:16 PM (110.47.xxx.25) - 삭제된댓글

    권리인 줄 안다는 건 만고의 진리죠.
    월세방 권리금 천만원 정도는 줄테니 알바라도 해서 월세 내라고 하든지요.
    결혼하기 전까지 데리고 있을 수도 있으니 천만원이 싸게 먹힐 겁니다.

  • 10. ...
    '18.2.18 10:17 PM (125.185.xxx.178)

    성인이면 자립도 가능한 나이예요.
    돈이 가장 문제일거고 먹고 사는건 그 다음일건데요.
    데리고 사는건 굉장히 힘드실거예요.비추...
    여동생 3년데리고 살았는데 힘들었어요.
    주말마다 불러서 밥먹이고 용돈주는 식이 나을거예요.

  • 11. 차라리
    '18.2.18 10:17 PM (223.62.xxx.30)

    돈으로 주심이 ...

  • 12. 호의가 계속되면
    '18.2.18 10:17 PM (110.47.xxx.25)

    권리인 줄 안다는 건 만고의 진리죠.
    월세방 보증금 천만원 정도는 줄테니 알바라도 해서 월세 내라고 하든지요.
    결혼하기 전까지 데리고 있을 수도 있으니 천만원이 싸게 먹힐 겁니다.

  • 13. ㅇㅇ
    '18.2.18 10:17 PM (49.142.xxx.181)

    요즘은 참..학자금대출 대학생 생활비 대출도 잘되어있고 각 대학에서 장학금도 많이 줍니다.
    어려워서 공부 못하는 시절이 아니에요.
    형편이 어려운만큼 국가장학금도 많이 주고요..
    방학때마다 알바해서 어느정도 용돈 벌이도 되고요..

  • 14. ...
    '18.2.18 10:18 PM (61.98.xxx.37) - 삭제된댓글

    아니요. 절대로 하지 마세요..

  • 15. 형편이
    '18.2.18 10:18 PM (116.127.xxx.144)

    맞아요.
    서양에선 독립하는 시기죠..........얼마나 어렵다는건지.......

  • 16. 저 국딩시절
    '18.2.18 10:19 PM (124.5.xxx.10) - 삭제된댓글

    저희 집에 친척 언니가 1년 있었어요.
    저희는 잘 지냈어요....

  • 17. --
    '18.2.18 10:19 PM (220.118.xxx.157)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일 듯 한데요.
    그 아이 성격은 어떤지 (집에서 손 하나 까딱 안 하는 성격인지, 반찬만 만들어 놓으면 차려는 먹는 성격인지)
    원글님네 아이들(이 있다면)과의 사이는 어떠한지,
    원글님네 경제상황은 어떤지 (해달라는 대로 다 해 주고 속상하지 않을 정도의 넉넉한 형편인지) 등등..

  • 18. ..
    '18.2.18 10:19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하지 마세요. 제가 그러다 남된 사람 있어요. 공은 없고 원망만 남아요. 고생하고 돈들고

  • 19. 겉에서 보는 모습과
    '18.2.18 10:20 PM (112.155.xxx.101)

    실제 모습이 다르더이다
    가끔 명절때 봤을때는 얌전하고 착한줄 알았는데
    데려다 놓고 진지하게 대화해보고
    생활해보니
    완전 딴판이에요
    이기적이고 아무것도 할줄도 모르고요

  • 20. ㅇㅇ
    '18.2.18 10:20 PM (223.62.xxx.79)

    딸이 없고 남편이나 조카의 부모 조카 모두에게 쿨하고 휘둘리지 않을 자신있으면 ~예를들어 밥하기 싫을때 안하고 청소하기 싫을때 널부러 놓고 놀기 등등 내 생활에 불편없을 자신있을때 방이 남아돌때
    허락 하겠어요

  • 21. ..
    '18.2.18 10:20 PM (220.85.xxx.236) - 삭제된댓글

    부모가이혼하거나 죽었나요 집나갔나요
    돈주는것도 어려운일이긴헌데 돈주는게 낫겠네요

  • 22. 성인이 형편이 어렵다고
    '18.2.18 10:21 PM (110.47.xxx.25)

    삼촌에게 기대려고 한다는 자체가 이미 해피엔딩은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눈치있고 독립심 강한 아이라면 알바라도 해서 자기 살 곳은 마련하거든요.

  • 23. ...
    '18.2.18 10:21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서로 힘들어요
    여유가 되신다면 차라리 방을 구해주고 가끔 불러서 밥을 해먹이거나 반찬해다주는 게 훨씬 나을 겁니다
    끝이 좋은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어요...

  • 24. --
    '18.2.18 10:21 PM (220.118.xxx.157)

    솔직히 대학 입학 때문에 지방에서 서울 올라와 19살때부터 하숙이며 자취하며 혼자 살기 시작한 저로서는
    대학생 정도 되어 왜 혼자 못 산다는 건지 이해가 잘 안 갑니다. 경제적인 문제 때문이라면 차라리 방을 얻어주세요.

  • 25. ...
    '18.2.18 10:22 PM (58.230.xxx.110)

    차라리 고시원비를 조금 보조해주세요~
    가끔 밥이나 사주시고...
    머리검은 짐승은~~

  • 26.
    '18.2.18 10:22 PM (88.133.xxx.206)

    그 조카가 어떤 아이인가에 따라 좀 달라지겠죠.
    큰 문제 안될 수도 있고요. 너무 잘해주려고만 하시지 않으면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27. ...
    '18.2.18 10:22 PM (220.75.xxx.29)

    방을 얻어주면 모를까 저는 데리고는 못 있겠네요.
    화장실 쓰는 거며 애들 방배치며 신경 쓸 거 너무 많고 결정적으로 저쪽에 별 말 다 들어갈 거 같아요.
    선의로 시작하지만 끝은 배신감으로 맺을 듯.

  • 28. ㅡㅡㅡ
    '18.2.18 10:23 PM (116.37.xxx.94)

    그집 가족이 다 흩어졌어요 집이 공중분해.
    알바해서 방값은 버는데
    애가 손이 다 망가지고..
    안타까운 상황이에요
    근데 전 와있는건 괜찮은데
    그놈의 밥이..
    에휴

  • 29. ...........
    '18.2.18 10:23 PM (180.71.xxx.169)

    대학생이면 성인인데 혼자 원룸 자취도 못하나요?

  • 30. 형편이
    '18.2.18 10:25 PM (116.127.xxx.144)

    ......음....
    집이 없어지고
    이혼했다는 얘긴가요?
    그 부모들은 뭐하고?

    애 상황은 안타깝긴하네요.......
    손이 망가질 정도로 알바를 할 정도면...

    그정도 애면 밥은 그냥 밥에 김치만 있어도 먹고 나갈겁니다......
    뭐라고 말을 못하겠네요

    그 부모는 뭐해요? 지금
    부모상황도 봐야죠....

  • 31.
    '18.2.18 10:25 PM (183.96.xxx.63)

    남자애가 식성이 까다롭지 않고 주는대로 먹으면
    괜찮은데 고기 없음 안되고 이러면 못살아요
    저도 친정조카 6개월 데리고 있었는데
    다행히 해주는대로 잘 먹는 건 괜찮았지만
    집에 있는 동안은 늘 게임하고 있어서 그 꼴 보는 게 힘들었어요

  • 32. 방값을 벌면
    '18.2.18 10:26 PM (110.47.xxx.25)

    반찬이나 가끔 해 주세요.
    합치는 건 서로를 위해 안 좋습니다.

  • 33. ..
    '18.2.18 10:27 PM (220.124.xxx.197)

    단지 밥 때문이라면 저는 돌봐주겠어요.
    전기밥솥에 밥 항상 가득 해 두시고
    김. 계란. 참치 같은거 상비하고.
    김치찌개 한솥. 카레 한솥 이런식으로.
    냉장고 반찬꺼내 차려먹는건 본인이 하게 하세요. 설거지도 시키면 더 좋구요.

  • 34. 음..
    '18.2.18 10:27 PM (14.34.xxx.180)

    대학생이면 밥은 알아서 먹을듯해요. 그리고 거의 밖에서 지내니까요.

  • 35. 조카를 데리고 있는다는 것은
    '18.2.18 10:28 PM (110.47.xxx.25)

    밥상 차려주는 정도가 전부가 아닙니다.
    밥상 차려는 것도 힘들지만 그외의 생활에서 부딪치는 면은 더 크다는 겁니다.
    성인이 되면 부모자식도 한 집안에서 함께 거주하기 힘들지 않습니까?

  • 36. 형편이
    '18.2.18 10:28 PM (116.127.xxx.144)

    어쨋건 부모도 버린 애잖아요. 한마디로 말하면

    없는 사람들은 무조건 뭉쳐야해요
    그래야 백만원이라도 세명이 벌면 300돼서
    방값내고 공과금내고 밥이라도 먹고 살아요

    그애 부모....가 애를 맡아야죠
    뭐 불치병 걸렸거나, 감옥갔거나. 해외로 도망간거 아니면

    부모도 버린 애를(상황은 안타깝지만)
    님이 도와준다는것도 좀 웃겨요

  • 37. 손이
    '18.2.18 10:29 PM (116.125.xxx.64)

    손이망가질 정도로 일한아이면 성실한 아이인데
    베푸시는게 어떨지?
    밥은 남자애들은 밑반찬 같은것 안먹어요
    간단해요
    고기 햄 일품요리등등
    애가 손이 망가졌다니 안탑깝넉요

  • 38. 남자애라면
    '18.2.18 10:29 PM (223.62.xxx.227)

    간단한 집안일은 물론이거니와 양말 하나 못빨아 신어요.
    유치원생 거둔다고 맘먹어야 서로 편할걸요.
    거기에 평범한 내 일상은 물건너갔고 식비는 넉넉잡고 두배 예상하세요. 내집에서 편히 게으름도 못피우고 옷도 맘대로 못입을테고 한창 먹을 나이인데 먹는거 타박할수도 없잖아요.

  • 39. 정의롭게
    '18.2.18 10:29 PM (88.133.xxx.206)

    남의 일에 이래라 저래라 거드는건 아니지만, 보니까 원글님네 형편이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고, 또 원글님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면....밥은요, 님네 해드시는대로 하세요. 잘하려고 하다보면 서운함 생기고 그러다보면 후회하게 되는거에요. 조카도 님네 사정 이해해야지요. 또 그렇게 인지시켜야하구요.. 그런걸 이해못하면 그 조카가 문제인거구요.
    잘해주려 할 때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요. 나는 잘해주려하는데 조카가 몰라주는 것 같다.. 이러면 후회되는 거지요. 재워주고 밥먹여주는게 어딘가요...만약 데리고 있는다면 딱 그정도까지.

  • 40. 도대체
    '18.2.18 10:30 PM (110.47.xxx.25)

    대학생이 손이 망가질 정도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나요?
    그저 식당 알바나 하다가 조심성 없게 다친 모양인데 그걸 가지고 삼촌이 책임질 이유는 없지 않나요?

  • 41.
    '18.2.18 10:31 PM (110.14.xxx.175)

    군대갔다왔나요?
    졸업할때까지만 있으라고하거나
    군대가기전이면 군대가기전까지는 있어라하고
    시기만 선그어서 데리고있겠어요
    조카니까요
    근데 좋은 소리는 못들어요
    저희 친정 부모님도그렇고 시부모님이나 주변봐도
    좋은 결말은 없어요
    그냥 조카고 내가 거기까지는 욕먹더라도 해준다는 마음으로하는거죠
    그리고 생각보다 돈도 많이들어갈거에요
    같이 사는데 형편어려워진 조카를 어떻게 그냥 학교보내나요
    아무리 알바해도 학기초되면 등록했는지 확인하고
    허름하게 입고다니면 옷사줘야하고
    간간히 얼마씩이라도 주고
    먹을거 당연히 챙겨줘야하고 그렇죠

  • 42. 가족 아닌 사람을
    '18.2.18 10:31 PM (110.47.xxx.25)

    직접 재워주고 밥을 먹여 본 적들 있으세요?

  • 43.
    '18.2.18 10:32 PM (210.94.xxx.156)

    손이 망가졌다면ㅠㅠ
    에효
    그또래 남매를 키우는 엄마인지라
    안타깝네요.
    아이들 집에서 밥 잘 안먹어요.
    그러니
    제발 거둬주면 좋겠네요.

  • 44. ....
    '18.2.18 10:32 PM (175.223.xxx.9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나 남편분은 애들 없나요?
    솔직히 두분은 애가 짠한 마음에 참는다해도 비슷한 나이대 자식들은 진짜 짜증 많이 날거에요
    조카 불쌍한 마음에 거뒀다가 자식한테 두고두고 원망들을수도 있어요 차라리 돈을 지원해주는거 추천해요

  • 45. 저 어릴때
    '18.2.18 10:33 PM (119.149.xxx.77)

    막내이모가 대학다니느라 저희집에 살았어요.
    제 기억속에는 잘지낸것 같았는데
    저희 엄마는 이모 데리고 있느라 힘들었다
    이모는 눈칫밥 먹고 애들(저희)봐주느라
    식모 같았다고 얘기하더군요.
    님도 힘들지만 신세지는 아이 입장에서도
    마냥 고맙다고 느끼지만은 않을 겁니다.

  • 46. .....
    '18.2.18 10:35 PM (182.229.xxx.26)

    그 정도 상황이면 나중에 방구해 내보내게 되더라도 데리고 있어볼래요. 대학생이고 형편 어려워 알바도 해야하고 그러면 집에서 한 끼나 먹을까말까 할 것 같은데, 먹이는 건 식구들 먹는 것 이상으로 신경 안쓰도록 하구요. 애 혼자 먹어야할 상황인데 밥 챙겨줄 상황이 아니면 그냥 라면 끓여먹던지 시켜주든지 내 자식한테 하듯 하면 되지 않을까요?
    내 조카라도 단순히 하숙이나 기숙사 대신 데리고 있으라는 거면 저도 절대 안 합니다만..

  • 47.
    '18.2.18 10:35 PM (121.148.xxx.155)

    밥이 문제라면. 대학생이고 알바도 해야하는 상황이면 많이 먹어야 하루 한끼 될거 같은데. 원글님네 식사 패턴 알려주시고 되도록이면 함께하고 여의치 않으면 편하게 있는거 챙겨 먹으라고 하세요. 라면이나 밥 반찬위치 간식류 위치 알려주시면 될거 같아요. 어려운 상황에 도와주시면 고마워 할거에요.

  • 48. ㅡㅡ
    '18.2.18 10:35 PM (116.37.xxx.94)

    부모는 각자 머물수 있는곳 찾아 간걸로..
    저희는 금전적으로 억까지는 아니지만 여튼...도와줬고
    방값을 내주기엔 저도 고딩 대딩 있어..
    여튼..청소 빨래이런건 다 해줄수 있는데
    제가 어쩔때는 생김에 간장하나 김치로만 아침차릴때도 있을정도랍니다ㅜㅜ

  • 49. ㅠ 저라면~
    '18.2.18 10:36 PM (59.11.xxx.17)

    한없인 힘들어요.
    딱 1년만. 아님 10개월.
    저 정도 기한만 정해두고 당분간만 데리고 있어줄거같아요.
    지금은 너무 힘든 시기일거같아서요.
    대신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기한을 정하고 시작하세요.
    한없인 넘 힘들거같아요.
    물론 일년도 힘들겠지만... 아이가 너무 딱하네요.

  • 50.
    '18.2.18 10:38 PM (1.229.xxx.11)

    알바하느라 집에선 잠만 잘 것 같아요. 먹고노는 아이면 고마운 거 모르겠지만 살아보겠다고 손 망가지도록 애쓰는 아이면 도와주면 많이 고마워할 것 같아요.

  • 51. 고딩과 대딩이 있다면
    '18.2.18 10:38 PM (110.47.xxx.25)

    절대로 집에 들이지 마세요.
    안됐지만 내 새끼들부터 살려야 하는 게 에미입니다.

  • 52. 형편이
    '18.2.18 10:40 PM (116.127.xxx.144)

    그놈의 부모들이란,,,참....아이구....천벌받지..

    님네 가족 네명 가족회의 한번해보세요.
    어떤지.....

    이번건은...정말 해라 마라 하기가 참...곤란한 경우네요....

    세상에.....힘든데 너무 안도와줘도 세상에 대한 원망이 생기거든요...
    잘 처리하시길요....

  • 53. 부모가 있는데
    '18.2.18 10:41 PM (110.47.xxx.25)

    왜 삼촌을 원망하나요?
    원글님 남편이 괜한 오지랖을 펼치는 중인 듯싶네요.

  • 54. 진짜
    '18.2.18 10:43 PM (1.225.xxx.50)

    고민될 상황이네요.
    손이 망가질 정도라니...

    제가 모 가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어려울 때 자기 거두어 준 친척을
    방송에 나와서 엿먹이는 걸 보고서예요.
    그 친척은 불편함을 견디다 견디다
    쟤들 아직도 안 나갔냐고 부부간에 말이 나온 걸텐데
    신세지는 입장에선 거두어준 고마움은 없고
    쫓아내려는 악독함으로만 기억하는 거죠.
    방송에까지 나와서 들으란 듯이...

  • 55. ...
    '18.2.18 10:45 PM (1.245.xxx.161)

    요즘 애들 집에서 밥 잘 안 먹어요.
    걍 평상시대로 하면서 숟가락만 하나만 얹으면 될 듯해요.
    방하나 내준다고 생각하세요.

  • 56. ....
    '18.2.18 10:49 PM (110.47.xxx.25)

    남편의 사업이 망한 지인이 어린 딸과 남편을 데리고 여동생이 혼자 살고 있던 아파트로 들어갔어요.
    30평대 아파트였으니 혼자 살기에는 너무 넓었던 여동생이 인심을 쓴 거죠.
    하지만 1년쯤 뒤에 제가 지인의 집에 놀러갔더니 여동생과의 분위기가 완전 살벌하더군요.
    지인은 여동생의 집에서 나가야 하는데 갈 곳이 없다며 울던데요.
    결국 여동생과는 원수지간이 되고서야 지인은 집을 구해 나올 수 있었네요.

  • 57.
    '18.2.18 10:50 PM (117.111.xxx.39)

    방 하나 내주기가 참 쉽지 않은게
    보통은 집에 방이 모지라지 남진 않거든요.
    원글님네 아이 한 명이 방을 비우든지
    아님 사촌이랑 같이 써야 하는데
    저녀들하고 필히 상의를 해야하겠네요.

  • 58. ㅁㅁ
    '18.2.18 10:52 PM (175.115.xxx.81)

    부모가없어도 자립할나이죠.. 용돈이나좀 주시고 가끔불러 밥이나 한끼 먹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 59. ...
    '18.2.18 10:53 PM (211.36.xxx.182) - 삭제된댓글

    원글님네 아이가 어린줄 알았는데
    고딩 대딩이라면 부담이 훨씬 덜하겠네요.
    청소 빨래는 괜찮은데 먹는게 신경쓰이신다면서요.
    그냥 원글님네 자식들 먹는거 똑같이 아침에 김 한가지랑이라도 밥 먹으면 되죠.
    일부러 더 할것도 없고 더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게 원글님 자식들도 그렇게 똑같이 먹고 다닐거 아니예요.
    아주 철없는 아이 아니라면 괜찮을거 같은데...
    다른문제가 있다면 모를까 먹이는 문제때문라면 신경 안쓰셔도 되겠는데요.
    그리고 대학생들 집에서 밥 잘 안먹어요.

  • 60. ...
    '18.2.18 10:55 PM (125.132.xxx.167)

    만약 데리고 있는다해도 원칙을 정하세요
    원래 손이 망가지도록 벌어서 방세내던아이니 청소 빨래는 직접 돌리고 먹는건 밥만 가득해놓고 계란후라이 김 통조림류(참치 꽁치둥등 요즘 종류도 많아요)

  • 61. ㅇㅇㅇ
    '18.2.18 10:56 PM (210.90.xxx.129)

    현재 33살된 조카, 29살된 조카 대학생때 1년, 6개월 각각 데리고 있었어요.
    전 반대합니다.
    특히 시가쪽 조카라면요.
    제 자식이 금전적, 정서적으로 희생되더라구요
    알바하면 원룸 싼곳에서 살 수 있어요.
    원룸 보증금정도는 부모가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 62.
    '18.2.18 10:57 P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밥이제일 커요 밥문제 반찬문제

  • 63. ...
    '18.2.18 10:58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차라리 돈으로 지원하는게 낫지
    생활공간을 공유하는건 생각보다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이에요.

  • 64. 그렇군
    '18.2.18 10:59 PM (218.235.xxx.56) - 삭제된댓글

    이제 대학 입학이면 한없이 어린 나이에요.
    세상 물정도 모르고 엄마,아빠한테 투정부릴 나이에 혼자서 너무 안타깝네요.
    남자애라 손이 덜 갈 거에요.
    저같으면 일단은 거둬주겠어요.
    그 나이 생각해 보세요. 어디 기댈곳도 없을텐데 안타깝잖아요.
    본인도 나가고 싶으면 알아서 돈 만들어서 나갈거에요.

  • 65. ....
    '18.2.18 11:03 PM (59.15.xxx.86)

    원글님이 마음 쓰기 나름이에요.
    저도 동생네 딸 1년 데리고 있었어요.
    우리도 딸 둘이고...작은 애와 동갑이죠.
    작은 애와 자루지내서 별 일 없이 있다가 나갔어요.
    저도 우리 애들도 신경 많이 안썼는데
    정작 조카는 폐가 될까 엄청 신경썼나 보더라구요.
    아무리 남자애고 철 없어도 대학생이면
    나름 폐 안끼치게 노력할거에요.
    거두어 주시면 좋겠어요.
    밥이야...먹는대로 주시고
    가끔 원글님 애들 특식해준다 생각하시고
    고기 한 번씩 구워주시면 됩니다.

  • 66. ..
    '18.2.18 11:04 PM (39.118.xxx.235)

    아이들에게 의견을 물어보세요.

    저는 직장 취업한 조카딸(시누네) 일년간 데고 있었어요.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방을 비워주려면 피해를 본다고 생각할 수 있어서요 )
    아이들도 괜찮다고 해서
    데리고 있다가 이직하면서 독립했다가
    또 회사그만두고 취업자리 알아보는 4~5개월 또 데리고 있었어요.
    저도 음식솜씨 꽝이라 평소대로 챙겨서 먹었고
    직장인이라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학원도 다니고 늦게 와서 빨래정도 도와주었네요.

    조카딸과 자주 카톡도 하고
    오고가며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 67. 제가
    '18.2.18 11:05 PM (110.47.xxx.25)

    직장 때문에 외삼촌 소유의 이모집에서 3년을 신세(?)지고 있었어요.
    외삼촌은 자기 집이니까 함께 들어가 살라고 했고 이모 역시 외삼촌의 집이라서 그 요구를 거절 할 수 없었죠.
    저는 이모와 엄마와 외삼촌이라는 세사람의 입장을 위해서 싫지만 들어가서 살았구요.
    물론 직장인이라서 밥값과 약간의 공과금 정도는 내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 3년 동안 이모도 힘들었고 저 역시 만성변비에 시달리며 정말 힘들었습니다.
    친척집에 산다 거나 친척의 아이와 함께 산다는 것은 밥이 문제가 아닙니다.
    숟가락 하나 더 얹으면 된다는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 분들은 그런 경험이 없거나 눈치없는 분들인가 보네요.
    저는 직장을 그만두는 것으로 이모집에서 합법적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후로 이모와는 남보다 못하게 지내네요.
    이모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역시 이모 때문에 받은 상처가 컸거든요.
    해피엔딩 절대 불가입니다.
    인간은 그렇게 단순한 존재가 아니니까요.

  • 68. ...
    '18.2.18 11:11 PM (39.7.xxx.57)

    제 남편이 고등학생때 큰고모집에서 학교다녔대요.
    서울대 들어갔고 잘 나가는데요.
    명절날 큰고모집에 결혼초에 두세번 인사가고
    영영 인사 안해요.
    시가에서도 큰고모네 안 챙기고요.

    또, 시부가 사업한다고 날린 조상님 땅을
    시작은아버지가 되찾아주셨는데
    며느리인 저 붙잡고 시작은엄마 험담이나 해요.

    진짜로 베풀고 잊을 자신 있으면 하세요.
    어려운 남 돕는다는 마음으로요.
    근데 그 이상 바라면
    나중에 배신감 들거에요.

    은혜를 알고
    은혜를 잊지않고 인사라도 하는 친척은
    거의 못봤어요.

  • 69. ...
    '18.2.18 11:15 PM (39.7.xxx.57)

    근데 저라면 돌려받을 생각 안하고 거두어줄거같아요..
    집이 힘들어져서 방 한칸 얻을 돈도 없어서
    어렵게 부탁했을거니까요..

    남일이라 쉽게 얘기하는건 아닌지 싶기도하지만..

  • 70. 원글님
    '18.2.18 11:16 PM (117.111.xxx.60)

    자녀중에 딸이 있으시면 거절하시고 아들만 있다면 들이세요.
    집안이 저지경인데 아이도 눈치것 하겠지요.
    윗 글처럼 다 배신하는건 아닙니다.
    대슬들이 넘 각박하고 넘.극단적이네요.
    내치느너소다 감싸안으셔야 님도 마음 편할거 같네요.

  • 71. ...
    '18.2.18 11:19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그 조카 입장에서도 친척집에 얹혀살면서
    눈칫밥 먹는거 힘들어요
    아무도 눈치 안줘도 불편하고 그런거예요
    차라리 돈으로 도와주세요

  • 72. ...
    '18.2.18 11:45 PM (223.38.xxx.165)

    집이 그 정도라면 데려올거 같아요

    대신 데려오기전에 미리 의견은 물어볼거 같아요

    내가 친엄마처럼 세심하게 챙겨주지는 못할거고
    특별히 챙기기는 힘들어서
    네가 알아서 끼니를 챙겨먹어야 할 때도 많을거다
    그래도 빨래정도는 해줄수 있고 방세는 절약될거 같은데
    이 정도도 괜찮다면 우리집에서 와 있는건 어떻겠니?
    물어보세요

  • 73. 꼼므꼼므
    '18.2.18 11:50 PM (210.223.xxx.183) - 삭제된댓글

    아...세상이 진짜 많이 달라졌네요

    87학번 지방 출신인데 서울로 대학와서
    이모네서 1년, 삼촌네서 1년 있다가
    제 행실이 별로 안좋아서 (학생회 활동하느라 경찰들 닥치고 등)
    이모 삼촌은 야단 반 걱정 반 하시면서도 눈치는 안주시는데 그집 애들이 차례로 고 3돼서 제가 자진해서 나왔는데요
    돈벌기 시작했을 때부터 꼬박 꼬박 이모 삼촌 용돈 20년 넘게 드리소 있고 외숙모는 오래전에 돌아 가시고 심지어 삼촌은 재혼도 하셔서 시집 안간 사촌동생이 혼자 지 엄마( 저한테는 외숙모) 제사 지내는데 꼬박 꼬박 가서 좁은 원룸에서 전부치고 나물 무쳐서 둘이 제사 지냅니다.

    조언이 될수는 없겠으나, 혹시라도 피치 못할 상황있어 데리고 있어야 한다면, 이런 경우도 있을수 있겠구나... 참고라도 하시라고 글 올려봅니다.

    오히려 같이 살때는 고마움 몰랐는데 시간 지나 철드니 고마움 알게되고... 두분에게 다 못갚으면 사촌들에게라도 형편껏 갚고 살려고 합니다^^

  • 74. 내맘
    '18.2.18 11:57 PM (223.62.xxx.243)

    제가 중학교때 음식 못하는 이모네서 1년
    조금 넘게 살았어요.
    이모가 고등학교때 우리집에 살았어서 원래도 친했고
    편한데 정말 이모 음식은 못 먹겠더라구요
    아빠가 일주일에 두번 도시락이랑 밑반찬가지고
    왕복 3시간이상 다녀가셨고 왠만하면
    밖에서 해결했어요
    본인이 음식 안맞으면 알아서 해결할테니
    그 부분은 신경안쓰셔도 될듯

  • 75. 어휴...
    '18.2.19 12:23 AM (121.175.xxx.197)

    그런 상황이면 방 한칸 내준다고 생각하고 데리고 있어야겠죠.
    다만 나중에 좋은 소리 못듣는다는 각오는 하고 받아들이세요.
    밥 걱정 한다는건 결국 잘 해줘서 좋은 소리 듣겠다는 전제가 있는거죠.
    그런 마음가짐으로는 힘드실거에요.

  • 76. 무명
    '18.2.19 12:38 AM (211.177.xxx.71)

    저희 엄마도 조카들 델고 있었어요.
    자식인 제 입장에선 사촌들과 지내서 재미나고 좋았구요
    엄마는 그땐 힘들어하시고 (아빠한테) 투덜대셨는데
    워낙 바쁘신 분이라 우리 먹는 밥을 넉넉하게 하고 방 하나 내준정도지.뭘 더 돌봐주지는 못하셨어요.
    암튼 다들 잘 돼서
    이삼십년 지난 지금까지도 잘 지내고 고마워하고 그래요. 우린 해피엔딩이요.
    그런거 보니 전 델고계심 좋겠어요. 정말 밥만 걱정이시면...

  • 77. 에어콘
    '18.2.19 1:04 AM (114.205.xxx.104)

    원글님 글에 보이는 마음 씀씀이가 참 좋은 분 같네요.

  • 78. 그정도면
    '18.2.19 1:15 AM (124.49.xxx.246)

    데리고 있으시고 반찬은 계란이나 먹고 싶은 것 사다먹든 꺼내 먹으라 하세요 애가 딱하네요. 그리고 님 좋은 분이세요

  • 79.
    '18.2.19 1:44 AM (175.223.xxx.124)

    딸이있다면 더고민해보시고. 들이기로 했다면 기간을 정하고 시작하세요. 아이가 눈치없는 편이면 님이 많이 힘드실수도 있어요. 고시원을 먼저 짧게라도 경험해보고 들어오는건 어떨까 싶네요.
    내자식이 그리된다면 거둬주는게 너무 감사하겠지만 금방 또 이것저것 서운한게 생길것도 같으네요

  • 80. 자기자식과
    '18.2.19 7:30 AM (175.193.xxx.197) - 삭제된댓글

    자기 아이들과 잘지내고 분위기 화목한 집이면 추천
    그 반대로 아이들과 불협화음 심하면 반대예요.
    아이들과 잘 지낸다는건 부모가 애들에게 잘하고 합리적이라는 증거이니 조카에게도 쓸데없는 감정트집 없을것 같아서요.

    내 자식이라고 여기진 못해도 누군가 가장 힘든시기에 도와줄수 있는것도 복입니다. 조카나 다른이가 나를 어찌볼까가 아니라 내가 해줄수 있는게 있다는것에 감사하며 도와줄거 같아요.

    조카에게 매달 학비나 생활비 지원을 얼마를 해줄수 있다고 선택하라 하세요. 인생의 가장 암울할수 있는 시기에 삼촌과 숙모가 큰힘은 아니어도 외롭진 않게 해주고 싶다고 조카가 편한것을 선택하라고요.

    처음 댓글을 못단게 제 지난 시간이 생각나서예요.
    대학 2학년때 갑자기 기운 집안사정으로 저희 세 자매가 친척집들로 나뉘어졌던적 있었어요. 형제자매들이 모두 수석할정도로머리도 좋고 공부도 잘해서 친척들이 서로 자기집으로 데려가려 했었지요.

    과외하나 안하고 다 설대 법학,경제, 의학과를 다녔으니.
    그때 인연된 친척들은 자기들 부모처럼 챙깁니다.
    물론 불편하고 서러웠지요. 부모도 맘에 다 안드는데 아무리 잘해주셔도 불편한점 없겠어요? 허나 나이가 들수록 미안하고 고맙고 그래요. 사촌들이나 오종사촌들 진로는 친동생보다 더 챙겨요.

    요즘도 사촌동생이 애들 대입 실패하고 우울해 하기에 제가 조카애를 데리고 있을까 고민중입니다. 전 자유방임주의라 시동생 아들도 3수하기에 제가 데려와 의대 진학시켰거든요. 잡초처럼 내버려두고 본인이 눈치못채게 쪼으는 전략.ㅎㅎ그건 잔소리없이 독서분위기 조성과 유머있는 가족간의 대화와 규칙적인 생활습관입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베풀수 있을때 베푸시길.

  • 81. 오아
    '18.2.19 9:14 AM (125.129.xxx.195)

    댓글들 읽는데 왜 제가 상처받는지. 진짜 말 심하게 하시는 분들, 인생 길어요
    원글님 처음부터 식사 문제 염려되어서 고민했는데 나도 힘들어 특별히 더 챙겨주신 어렵지만 우리 식구 먹는대로 똑같이 먹고 살자 지낼 때까지 잘 지내보자 하고 얼마간이라도 품어주심이,, 글에서 느껴지는 원글님 마음이 따뜻하십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82. ㅡㅡㅡ
    '18.2.19 9:32 AM (211.36.xxx.39)

    오늘 아침에는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되네요
    우리집이 편할것인지 방을 얻어주는게 편할지...

  • 83. 밥이야
    '18.2.19 10:09 AM (61.84.xxx.134)

    요즘 반조리 식품 너무 잘 나와서 문제 없어요.
    온갖 국물 요리 다 봉지 뜯어주면 되고 봌음밥도 여러가지고 부대찌개며 육개장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
    다 봉지만 뜯으면 돼요.
    데리고 오세요 안쓰럽네요

  • 84. 방을 얻어주세요
    '18.2.19 12:22 PM (218.38.xxx.123)

    형편되시면 방을 얻어주는게 조카입장에서도 훨씬 마음 편해요
    대학생이 자기방에서 맘편하게 있고 싶어하지
    친척집에서 더부살이 하고싶어하지 않아요
    가족이 아니니 조심스럽고 불편한 게 많거든요

    예전에도 대학생 동기들이 친척집에서 거주한다고하면 다들 매우 불편하겠다고 말했으니까요
    같이 살기엔 서로가 힘들어요
    이제 대학 들어가면 집안일 얼마든지 혼자해야할 나이입니다
    누가 챙겨준다는 게 웃긴거죠
    가끔 밑반찬에 국 정도 챙겨주시거나, 주말에 저녁초대하시거나 밥 사주면 충분합니다

  • 85. 노노노노노
    '18.2.19 1:18 PM (1.227.xxx.172)

    저 위에 누가 아이유 얘기 쓴것처럼
    머리 검은 짐승 거두는거 아니에요...

    뭐 대충 인스턴트 주고 하면 된다고요?
    남의 자식이면 어떻게든 말 나와요.

    모진말한다고요? 경험담입니다.
    나는 베푼다고 데려왔지만
    집에 얹힌 사람은 기대하는 바가 다르고 (대부분 더 높죠)
    잘해준 것 보다는 서운한 것만 생각하고
    남자애라서 청소나 빨래 설거지 하나도 손 안댈게 뻔한데
    원글님 사리나와요. 안돼요.

  • 86. 저라면
    '18.2.19 3:36 PM (211.253.xxx.18)

    애가 착하고 다 컸으면 데리고 있겠는데.. 여기 82는 좀 무섭죠. 따지고 보면 가까운 친척이잖아요. 몇달이래도 데리고 있음이..

  • 87. 경험담
    '18.2.19 3:36 PM (112.216.xxx.139)

    양쪽 모두 서운함만 쌓입니다.
    그러다 감정상하고 왕래 안하고 죽이네 살리네 하게됩니다.

    난 나대로 머리큰 녀석 불쌍해 거뒀더니 배은망덕하단 생각 꼭 할꺼구요.
    조카는 조카대로 눈치밥 먹느라 고생했다 생각할꺼구요.
    그럼 남편 형제들도 서운해 합니다.

    밥상에 숟가락 하나 더 놓고, 이불 한채 더 깔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이가 정말 안쓰럽다면 원글님 댁 가까운 곳에 고시원이나 원룸 얻어주세요.

  • 88. 반반
    '18.2.19 3:50 PM (125.178.xxx.69)

    제 부모님이 조카들을 그리 거두셨어요.
    저에게 사촌 언니들이죠.
    저는 지금 친형제라 생각하고 지냅니다.
    언니들도 아버지를 친부모처럼 대해주고요.

    사람마다 다르고 상황마다 달라요.
    그렇게 거둔 사촌들 중 섭섭한 사람도 있죠.

    원글님이 맘이 짠할 정도라면 남편분 맘은 오죽하실까요.
    아이를 잘 지켜보시고 결정하세요.
    여기 댓글들 누구도, 그 조카아이를 아는 사람이 없잖아요..

  • 89. ....
    '18.2.19 3:58 PM (112.220.xxx.102)

    미성년자도 아니고 대학생인데 한집에 살아야되나요?
    내자식도 20살 넘으면 독립하니 마니하는데요?
    정말 안타까우면 근처 방하나 얻어서 보살펴주던가하세요
    집에 들이는건 아니에요

  • 90. ㅇㅇ
    '18.2.19 4:03 P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혹시 데리고 살게 되더라도 너무 밥밥 하지 마세요.
    스스로 해먹을 수 있는 나이입니다.
    그걸 아이 본인도 알고 아이 부모도 알아야 하는데 말이죠.

  • 91. 야박하다
    '18.2.19 4:04 PM (110.140.xxx.80)

    부모가 힘들게 형제 만들어줬을때는 힘들때 서로 도우라는 의미일텐데

    형제가 어렵다는데, 며칠이라도 좀 돌봐주지.

    야멸차다.

  • 92. 윗댓글은
    '18.2.19 4:06 PM (223.62.xxx.143)

    다른 사람 수발 한번이라도 들어보고 글쓰자

  • 93. 아르바이트
    '18.2.19 4:14 PM (175.136.xxx.119)

    형편이어려운조카 데리고있어도괜찮을가같은데요..
    용돈버느라 아르바이트는계속할거고..결국잠만자고나갈거구..곧군대가잖아요

  • 94. ..
    '18.2.19 4:28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사람이 앉으면 눕고 싶죠.
    처음에는 방 하나 내준 것으로, 대충 차린 집밥이나마 먹게 되고..
    내가 차려 먹을 지언정, 밥통에 밥이랑 냉장고 김치만으로도 고마워요. 방세, 식비 줄어드는 것도 고맙고요.
    그런데, 내 자식들 옷 사줄 때도 심적 부담이고,
    어쨌든 늘어난 식비..도 경제적 부담이 되고요.
    그때마다 아무 고민 없이.. 당연하다 생각하면 좋은데.. 눈치가 보이기 시작하면..
    나도 힘든 거고..
    상대방도 표현을 안 하지만, 은근하게 자기 자식과 차별을 느끼게 되면.. 서운합니다.
    가까운 데 살게 하고, 손이 나을 동안은 방세랑 생활비를 좀 보태고..
    나중에는 반찬을 해주고.. 방세를 일부 도와주는 게 더 나을 수 있어요.
    한 집에 함께 사는 게 보통 일이 아니예요.
    서로 관계가 돈독해지는 경우도 있고, 아예 남처럼 멀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지금 마음이 내키는 대로 한다면, 상대방은 엄청 고마워할 거예요.
    그 고마움을 마음을 크게 갖고, 서운함을 키우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괜찮은데 선택을 할 수가 없으니..
    어려운 일은 맞아요.

  • 95. ...
    '18.2.19 4:29 PM (218.39.xxx.86)

    일단 원글님 너무 착하시네요...훌륭훌륭 (고려한다는 사실만으로)
    우리 아이들이 아들 둘이면 오케이. 딸이면 화장실 등 불편할 수 있어 노노...

  • 96. ^^
    '18.2.19 4:33 PM (211.183.xxx.147)

    원글님 그리 마음이 쓰이신다면 일단 아이에게 먼저 의사를 물어보시고
    마음 비우시고 들이세요.
    아이손이 망가질 정도로 알바라도 한다면 성실한 아이일텐데
    분명 눈칫껏 행동할거에요.
    짠하네요. 부모그늘에서 있지 못하면 그 서러움이 배가 될텐데...
    대학생이래도 이 사회에서 혼자 자립해서 살긴 힘들죠.
    혹시 같이 안살더라도 간혹 고기라도 사먹여주세요.
    원글님 복받으실거에요. 제가 다 감사하네요.

  • 97. ...
    '18.2.19 4:38 PM (39.118.xxx.7)

    학교다니고 알바하고 하면 집에서 한끼정도 먹을거에요
    미리 밥은 말씀하세요 반찬은 신경 못써준다고 되는대로 먹자고
    일단 1년만 데리고 있겠다고 하시고

  • 98. ,,,,,
    '18.2.19 4:45 PM (14.33.xxx.242)

    하숙친다생각하고 그냥 냅두세요 늦게오고 늦게다니고 한학기에서 두학기만 버텨보자 하고 생각하시면될듯요.너무 못지내겟음 아이가 알바열심히해서 나가더라구요.

  • 99. .....
    '18.2.19 4:58 PM (59.14.xxx.105)

    물론 다 큰 아이겠지만 안스럽네요.
    미리 내가 할 수 있는 부분과 네가 지켜야할 것 들을 이야기 나눠보시면 좋겠어요. 원글님과 조카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 100. 남자조카면 차라리 수월합니다
    '18.2.19 4:58 PM (223.62.xxx.51)

    여자조카들은 감정적으로 힘든데
    남자애들은 그래도 웬수되고이런건 덜해요
    그정도힘든상황이고 애도성실함
    윗님말처럼 하숙친다생각해보세요
    남자애들은 돈모임 험한집이라도구해서
    친구랑자취합니다
    그나마 남자애라서 다행이에요
    여자조카면 한번맡음 내보내지도못합니다
    게다가일이년정도있다군대가지않을까요

  • 101. 이건 정말
    '18.2.19 5:00 PM (211.36.xxx.161)

    절대 하지마시라고 할려다
    애가 열심히 알바하느라 손이 그렇단거보니...
    그런 아이라면
    영 속터지는 철딱서니는 아니겠구나 싶기도하고

    1년만 데리고 있겠다고하세요.
    철들고 열심히 사는 아이면 도와드리라고 하고싶네요.

  • 102.
    '18.2.19 5:02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원글님
    복 받으실거에요.
    집에 들이는거 보다는
    반찬이나 간식거리 가지고
    정기적으로 들여다 보는건 어떨까요.

  • 103. 88
    '18.2.19 5:04 PM (110.8.xxx.9)

    미성년자도 아니고 대학생인데 굳이 데리고 살 것까진 없는 것 같아요. 끼니도 신경써야 하고 가족 외식하거나 가족 외출, 여행할 때도 신경써야 하고 남자 조카이니 씻는 것도 여름에 옷 입는 것도 다 신경써야 하잖아요..
    대학생이라면 학교 근처에 사는 게 낫지 않나요? 학교 기숙사는 안되는지...매달 고시원비라도 좀 보태주거나 원룸 보증금이라도 빌려줄 수 있으면 더 좋고 가끔 반찬 챙겨주고 하는 정도가 제일 낫겠죠.

  • 104. 저라면
    '18.2.19 5:08 PM (176.26.xxx.10)

    조카와 솔직하게 대화를 하겠습니다.

    너 밥해줘야 하는 거면 와서 함께 살자고 못하겠다.
    하지만 네가 와서 네 앞가림 스스로 한다면 서로 도우면서 함께 살아보자. 라고요.
    아이들이 모르는 것 같아도 이야기 하다보면 무슨 소리인지 알아들을 겁니다.

    서로 서운함이 쌓이고 힘들어질 수 있는데 그럴 때 어떻게 할 것인지까지 미리 이야기를 나눠서
    꼭 exit plan 탈출구를 만드세요.
    근데 윗님 말씀처럼 남자는 군대가 있으니까 그걸 활용할 수 있겠죠.


    여기 보면 이런 상황 일 때 해피엔딩 되기 힘드니까 시작도 말라는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사람 사는 일에 해피엔딩 얼마나 되나요?
    그럼에도, 그럴 줄 알면서도 도와야 할 상황이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형편이 된다면
    도움을 주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 105. ㅠㅠ
    '18.2.19 5:21 PM (221.139.xxx.144)

    내 조카라고 생각하면 고민도 안될 거 같아요. 남도 어려울땐 돕는데 따뜻하게 손 한번 잡아주세요. 남편이 평생고마워하고 잘할듯요. 정말 편하게 밥은 그냥 편하게 먹자하고 신경쓰지 마세요. 그럼 조카도 더 편하게 있겠죠. 맘 한번 크게 쓰세요. 그 복의 배로 받을거 같아요

  • 106. ....
    '18.2.19 5:29 PM (112.144.xxx.107)

    저라면 데리고 있겠어요. 살면서 나도 그런 일 당하지 말란 법 없어요. 힘들겠지만 도울 수 있다면 도와가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몇 학년인지는 모르겠지만 애가 돈 좀 모을때까지 아니면 졸업할때까지만이라도 도와주겠어요. 나중에 내 자식들도 커서 이런 일 있을때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고 보여줄래요.

  • 107.
    '18.2.19 5:33 PM (211.215.xxx.52)

    정말 안타깝고 원글님 마음이 아름답지만
    받아주시면 결국 서로 원망만 남을거에요
    어려서 세상물정 모르니 방한칸이라도 내어주는게 얼마나 큰 고마움인지 미처 깨닫지 못하고 사소한것들에 서운해 할것이고(몇십년 흐르면 그때야 알겠죠 얼마나 큰 베품이었는지 하지만 당장은 모르고 원망할 가능성이 더 크죠) 원글님은 미성숙한 남자어른 하나 모시느라 속이 터질테고
    손에 상처가 아니라 양쪽모두의 마음이 너덜너덜해질 걸요? 저라면 차라리 고시원비용을 좀 보태주겠어요

  • 108.
    '18.2.19 5:33 PM (211.215.xxx.52)

    같이 안 살되 고시원비용좀 보태주고 종종 불러다가 따슨밥 먹미고요

  • 109. ......
    '18.2.19 5:35 PM (211.178.xxx.50)

    제주변은 엄마가 여조카데려다 키워줘서
    딸한명 더 생긴 셈됐어요
    딸셋 아들 하나 ㅋㅋ
    조카도 잘되고 결혼해도 이모네 자주 찾아오고
    딸들도 자매같이지내니 좋더군요

    남자애면 군대가기 전까지 들어와라 하겠어요
    어차피 종일 알바하는앤데 집에 있을 시간도 없겠네요

    학교앞 하숙집도 월 오십인데 그걸 대주긴 힘들거같고요.

  • 110. 나중에 후기나 올려주세요
    '18.2.19 5:44 PM (125.238.xxx.176) - 삭제된댓글

    어찌 결정했는 지.

  • 111. ㅇㅇ
    '18.2.19 5:49 PM (39.7.xxx.237)

    안타깝다고 거둬주라는 사람들
    댁의 조카들이나 데려다 거둬요
    남일이라고 감정에 취해서 막 내뱉네

  • 112. 저는
    '18.2.19 5:50 PM (74.75.xxx.61)

    미국이라 하나뿐인 조카딸이 연수한다고 장기로 와 있었는데 정말 즐거웠어요. 아직 저희 아이 생기기 전이라 아이 학교 갈 때 도시락 싸주는 것도 재밌고 주말에 같이 놀러다니는 것도 좋고 아이가 듣던 바와는 달리 눈치 있고 스스로 자기 할 일 알아서 하는게 대견했고요. 근데 아이는 나름 힘들었는지 다시는 안 오네요. 올해 고 삼인데 입시 끝나고 나면 오려나.

  • 113. ...
    '18.2.19 5:52 PM (61.32.xxx.234) - 삭제된댓글

    저도 시누이 아들을 그렇게 데리고 있어봤는데요
    제가 방 하나는 내줄 수 있지만 밥은 책임 못진다고 했어요
    집에 있는거 언제든지 마음대로 먹는건 오케이인데 때 되어 밥해주는건 못한다구요
    아이도 밖에 있는 시간이 많아 어차피 집에서 밥을 잘 안먹더라구요
    저희는 정말 집만 쉐어하는 상황으로 잘 지냈고 가끔 삼촌(남편)이랑 술한잔씩 마시는거 외엔
    방 청소도 안해주고 특별히 신경 안썼어요.
    지금은 결혼하고 마흔이 다 되었는데 엄마보다 외숙모(저)를 더 좋아해요
    저도 조카지만 함께 있었던 세월이 있어 그런지 애틋하고 이쁘구요
    원글님과 조카가 그런 면에서 잘 맞을 것 같으면 함께 계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 114. 저희는 사촌은 아니고
    '18.2.19 6:14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남동생 친구
    미국 이민갔다가 쫄딱 망해서 오도가도 못하는 아이 다가구 아랫층 한칸 비워서 엄마가 반년 데리고 계셨어요.
    식사는 올라와서 하고
    빨래는 올려놓으면 엄마가 세탁기 돌려서 젖은거 아랫층 빨랫대 널아놓으면 다시입고(옷도 몇개 없어서 거의 매일 세탁)
    그집도 아들 하나 우리도 아들하난데 저보다 우리엄마한테 잘하고
    그 집 부모들도 아들하나 더 생겼다며 친척보다 잘 지내요.
    그집 아버지 재기해서 남동생 스몰웨딩 결혼하는데 온가족이 미국에서 나와서 참석하고 돌아가더라고요.
    저도 사십년 우정 쌓은 친구있는데 친동생보다 걔가 더 좋고요.
    어려울때 돕지. 안어려울때 도울일도 없고 내가 아쉬워 친하고 싶은거죠.
    원글님 좋은 분 같으시니 고생해본 조카가 마음 헤아릴것 같아요.

  • 115. 인성을 보세요
    '18.2.19 7:11 PM (124.50.xxx.75)

    여기는 부정적 댓글만 달릴거에요.
    저희는 그런 사정의 사촌을 우리가 3남매 방2개인데도 데리고 있었어요.
    지금도 고마워하고 형제처럼 지냅니다.

  • 116.
    '18.2.19 7:11 PM (223.39.xxx.62) - 삭제된댓글

    집이 망해 뿔뿔히 흩어졌다면
    방학때 조카가 집으로 가는것도 아니고
    한달에 한번이라도 집에 가는 것도 아니고
    거의 365일 님집에 있다는건데

    힘들겁니다
    이게 생각하는 것과 현실이 되면 달라집니다
    정신적으로도 힘듭니다

    그런거 다 각오하고 조카를 데리고 있겠다고 결정 내린다면
    조카한테 얘기를 하세요
    반찬 잘해먹지도 못하고 김치하고만 먹는 경우도 많다고
    그런데도 있겠다고 하면 들어오라고

    근데 정말 어지간 하면 안데리고 있는게 좋아요
    생각보다 엄청 스트레스 에요

  • 117. ㅇㅇㅇ
    '18.2.19 7:35 PM (203.251.xxx.119)

    대학생 조카를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어떻게 하나요
    그냥 원룸하나 얻어주고 내보내는게 좋을듯

  • 118. ...
    '18.2.19 7:36 PM (118.33.xxx.31)

    같이 살면 우리집 가정사를 알게 되고 다른 사람들한테 전달 되는걸 경험해서 저같으면 고시원 비용을 대주든 작은 방을 얻어주든 따로 사는걸로 할래요

  • 119. .........
    '18.2.19 7:45 PM (219.249.xxx.7)

    월세 수십만원 용돈, 아르바이트 해가며 대학 생활 거의 불능이죠.
    방 얻어준다고 해도 월세까지 내주진 못할테고요.
    웬만하면 일이년 데리고 살아보라고 하고 싶어요.

    전 조카들 둘과 친구 딸을 데리고 살았어요.
    물론 힘들고 불편하죠. 없는 게 더 편한건 당연한 일이에요.
    그런데 잘했다 생각해요.
    우리집에서 일년 씩 있으면서 애들이 성적도 많이 올랐어요.
    돌려받는 것 없다지만 늘 고맙다고 말을 해요.
    우리 아이들은 사회성이 더 좋아졌고요.

  • 120. crom
    '18.2.19 7:48 PM (112.149.xxx.83)

    일단 기간을정해서 데리고잇음 어떨런지 그아이가 살다가 불편해할수도 있어요
    저 어릴때 친척언니랑 같이지낸적있엇어요
    서울에 전혀연고도없고해서 이모집인 저희집에서 몇달있었는데
    지금도 고마워하고 만나면 그때얘기하면서 잼있어요

  • 121. ㅡㅡㅡ
    '18.2.19 8:40 PM (116.37.xxx.94)

    와닿는 댓글이 많네요
    이래서 고민은 82에ㅎㅎ

    군대 다녀왔고 3학년이니 최소 2년이겠네요

    일단 저희애둘 의견을 물어보기로 했어요
    애들이 오케이를 해야 다음진행이 될듯요
    쉽지않네요.학기시작하기전에 결정이 나야 할텐데..

  • 122. 저는
    '18.2.19 9:03 PM (123.212.xxx.56)

    대학생 시누도 같이 살아봤고...
    사회생활하는 시동생도 데리고 살아봤어요.
    전 좋았는데,
    지들이 알아서 살길 찾아갔어요.
    일종의 전진기지처럼
    그정도 역할만해줘도 헤쳐나가기 수월해요.
    솔직히 먹는건 둘째치고,
    당장 잘곳도 없을텐데...
    다른건 신경 못 써주니,
    자고 씻고 할수 있는 거처만이라도 제공하겠다고 하심이...

  • 123. ..
    '18.2.19 9:19 PM (222.233.xxx.215)

    저라면 일단 내아이들하고 상의해봐요 딸있음 안되고 사내애들 중고딩이라면 고려해보는거죠 애들도 찬성한다하면 조카에게 말하겠어요 내가평소에도 대충먹는다 솔직히 밥은신경못쓴다 니가 알아서먹어야한다 너도 서운한일 있을수있고 우리도 불편할수있지만 한번 해보자 하구요 방정리 청소는 니가 해야한다 지켜야할일 알려주고요 일단 6개월이나 일년 아님 군대가기전까지 이런식으로 기간도 정해서 말해보시구요 저라면 밥신경안쓰고 데리고있어볼랍니다 은혜는 아마도 모를거에요 알더라도 갚아나가는사람은 적고요

  • 124. ..
    '18.2.19 9:26 PM (222.233.xxx.215)

    저는 조카 데리고 있어본사람이에요 밥은 잘 안챙겼어요 제가 줄만한거 있을때 주고 아님 알아서 먹고 나가든말든 신경안썼어요 그런거 일일이 신경쓰면 같이못살아요 방하나주는게어딘데요 돈내고사는것도 아니고요 근데 지금 조카가 잘됐어요 그땐 엄청스트레스였는데 저도 더 나이들고보니 데리고 있을때 좀더잘해줄걸 서운했겠다 후회도되요 우리조카착하거든요

  • 125. 에고
    '18.2.19 9:34 PM (218.156.xxx.13) - 삭제된댓글

    그나이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장이다보니
    손이 다 망가질정도로 알바를 하고산다는 말에 눈물이나네요 ㅠㅠㅠㅠ
    망할놈의 부모들 !!!
    자기자식을 어찌 저리 내버려둘수가 있는지
    내 친구는 빈몸으로 나와서 애들때매 하루두탕씩 거의 17시간씩 쉬는날도없이 일해서
    애들 거두면서 살더만

  • 126. 원글님
    '18.2.19 9:35 PM (122.36.xxx.93)

    측은지심을 느낀신다면 원글님 데리고 있겠다고 하세요
    저도 시조카 데리고있었는데 결코 쉬운 결단은 아니었지만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어서 데리고있었어요

    사람에게 댓가없이 투자 한다고 생각하시면 결코 헛된일 아닙니다
    저는 많이 망설였지만 후회안하고 잘했다고 하는일중 하나입니다

    화이팅입니다

  • 127. 아이가
    '18.2.19 10:14 PM (1.241.xxx.219)

    그렇게 알바를 하는 아이라면 밥에 김치만 있다고 해도먹는거때문네 원글님 원망하지는 않을거 같네요.
    그냥 대학졸업할때까지 불편하더라도 데리고 계시면 좋을거 같은데 원글님의 아이들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저는 저라면 데리고 와요
    제 아이들 생각하면 그냥 안쓰럽네요
    그냥 아이가 하나 더 생겼다 생각하고 대할거 같아요
    집안일도 아이셋이라 생각하고 셋으로 나눠서 주말에 시키는 식으로요.
    밥은 님의 아이도 그리 먹이는데요 뭐

  • 128.
    '18.2.19 11:16 PM (175.192.xxx.216)

    제부모님이나 친척들이 품앗이처럼 형편안되는 친척들 집에 데리고 있었어요. 저 어렸을적에도 울가족들만 살아본적이 별로 없을정도였으니까요. 우리형제도 서울살이 시작할때 작은아버지가 처음부터 자취하는거 반대하셔서 6개월정도 작은집에서 살다가 나왔죠. 그땐 당연하게 생각했는데(우리집에도 친척들이 살았으니까 그리생각했죠) 결혼해보니 작은아버지도 고맙지만 작은어머니가 더더더 고맙게 느껴집니다.
    부모님집에서 같이 살던 친척들중 연락 안하고 사는 사람도 있지만 그때 고마움 잊지않고 표현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내가 베푼만큼 알아주고 받을 수 있는게 제일 좋긴하지만, 그저 바라는거없이 한동안 측은한 아이의 머물자리 베풀어주셨으면...

  • 129. 군대까지 갔다왔다니
    '18.2.20 7:12 AM (125.238.xxx.176) - 삭제된댓글

    철은 다 들었겠고, 그 고생하고 있으니 숙식제공이라는 자체가 돈이 안 드니 고마운 상황인거죠.
    원글님이 남하고 한 공간에 사는게 숨막히게 싫은 그런 성격 아니라면 아이들과 상의한 후에 받아들일 수도 있겠네요.
    아이들이 꺼려하면 안하시는 게 나을거구요.
    그런데, 내 자식한테 뭘 사줘야 할 때도 다 챙겨야 하니까 아이 셋인게 되는거예요.
    아니면 내 자식한테는 못해줘도 걔는 해줘야 하는 상황도 생기고.
    그런 거 감안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 130. ㅁㅁ
    '18.2.20 8:46 PM (49.2.xxx.35) - 삭제된댓글

    아이들이나 조카나 의견 물어보시고 데리고 있던 주변에 방을 얻어주던 도와주셔야 마음이 편할 상황인 것 같네요.

  • 131. ㅁㅁ
    '18.2.20 8:49 PM (49.2.xxx.35)

    덧글 다시 읽어보니 방 얻어줄 여유는 안되시나봐요. 집에 방 여유 되시고 아이들이 싫어하지 않으면 밥 신경쓰지 않고 우리 원래 먹던대로 하겠다 이런저런 룰은 지켜달라 전제조건 걸고 함께 있으면 어떨까 싶어요. 중간에 살면서 이런저런 잔소리 하는 것 보다 처음부터 이거이거는 해달라 쭉 정리해서 말하고 시작하는게 서로 마음 상할일이 적어요.
    입바른 소리 한다 뭐라고 하는 분 계실까봐 친척집 신세도 져봤고 제가 데리고도 있어봤고 다 해본 사람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0927 골반 옆부분에 오돌토돌 좁쌀 같은게 났어요ㅜㅜ 4 ㅇㅇㅇ 2018/02/19 2,497
780926 아기 문화센터 선생님 선물 뭐가 좋을까요? 4 선물 2018/02/19 1,949
780925 오늘 서울에서 오후3시 평창으로 출발해도 당일가능할까요? 5 올림픽 2018/02/19 913
780924 해어짐 과정중에 굉장히 허전한데 7 2018/02/19 1,378
780923 자식 키우면서 깨달은 진리? 있으신가요.... 63 어머님들 2018/02/19 18,343
780922 미국에 치과 차릴려면 8 ㅇㄱㄷ 2018/02/19 1,935
780921 사주공부한 사람들 4 사주 2018/02/19 2,107
780920 댓글에 여자는 친정빽이 중요하다 . 46 2018/02/19 7,052
780919 자원봉사자의 눈물 ..노로바이러스 확진, 격리 후 밥 안주고 방.. 14 ........ 2018/02/19 3,557
780918 여자 컬링 스웨덴 한테지면 1 ㅇㅇ 2018/02/19 1,384
780917 제 아들처럼 말보다 손짓으로 대답하는 아이 또 있나요? 4 이상해 2018/02/19 878
780916 일산 많이 추운가요? 4 yaani 2018/02/19 1,284
780915 지방선거 앞두고 네이버가 대놓고 3 ㅇㅇㅇ 2018/02/19 832
780914 선물 거절 하는 법(부드럽게...) 알려주세요 8 선물 거절 2018/02/19 3,721
780913 누가 젤 나쁜지..그리고 그 이유가 뭔지. .설명 좀... 27 ... 2018/02/19 5,887
780912 철강관세 53% 매기는 미국 위해 사드 배치 5 미친mb근혜.. 2018/02/19 1,022
780911 초등자매 싱글베드2vs퀸베드1 어떤게 나을까요? 7 ㅇㅇ 2018/02/19 1,170
780910 어찌해야할지 3 헤라 2018/02/19 887
780909 결혼 하고자 간절히 원하는데 못하는 40대요 12 2018/02/19 5,941
780908 기레기들 오보에 현직판사가 직접 팩트체크2 1 ㅅㄴ 2018/02/19 1,217
780907 부산 문재인이 살았던 아파트 이웃이 쓴글.txt 27 흠흠 2018/02/19 9,338
780906 배가 전체적으로 아픈건 왜 그런걸까요? 3 ... 2018/02/19 1,747
780905 아침신문배달 6 요즘 2018/02/19 820
780904 인덕션에 라면이 잘 안되나요? 14 인덕션 2018/02/19 6,286
780903 남자들은 왜 해어지고 한달 후 연락을 할까? 10 ... 2018/02/19 9,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