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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비질?이 너무 심한 시어머니

노웨이 조회수 : 2,733
작성일 : 2018-02-18 19:39:00
말하는 것만 들으면 부처가 따로 없어요.
이번 명절에 티타임을 가지다가 조두순 얘기가 나와서
시숙모님이 그런 인간은 사형을 시켜야 한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저희 시어머니가 아무리 그래도 사형은 아니라고...
조두순을 감싸는 겁니다.
사형제도의 찬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소소한 일상수다 자리에선 맞장구 쳐주고 넘어갈
분위기 임에도 꼭 입바른 말을 하셔서 분위기에 초를 치세요.
시어머니 친구분이 개를 기르는데
개를 지칭하며 우리 새끼? 자식 정도로 표현했는데
거기다 대고 "니가 개니?" 했다는 겁니다.
개를 그만큼 사랑하니 그런가보다하면 되는데
꼬옥 저렇게 입바른말...
항상 이런식이에요. 자기가 무슨 현자라도 된듯
우리가 뭔 말만 하면 반박하고 나서며
그래도 그러는 거 아니다.
말을 그렇게 하면 안된다. 어른을 공경해야 한다.
어우 질려.
그렇다고 어머님은 완벽한가? 그것도 아니에요.
집안 살림 너저분하고 냉장실의 유통기한 세달 지난
곰팡이 핀 돼지고기 때문에 냉장고 문열면
곰팡내가 쏟아져나오고... 냄새난다 했더니
버럭 화내며 냄새는 무슨 냄새냐며;;;
며느리 앞이라 일부러 들으라고 더 가르치려 드는 건지..
그래도 친구가 있다는게 놀라울 정도에요.
입찬소리만 늘어놓는 시어머니 어떻게 대응해야 좋을까요?
IP : 49.170.xxx.1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7528
    '18.2.18 7:46 PM (203.226.xxx.51)

    에휴 원글님 마음 이해되네요.

    입만 바른 양반만큼 꼴배기 싫은게 없죠.

  • 2. 님이 못 고칩니다.
    '18.2.18 8:48 PM (42.147.xxx.246)

    그런가 보다 하고 그만 두세요.
    님 시어머니 친구가 말을 한다면 몰라도 며느리가 말을 한다고 들을리 없고
    괜히 미움만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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