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벌써 7년차인데 결혼하고 5년까지 저에게 하신 시부모님의 비상식적인 행동들은
남편이 아무리 잘해도 도저히 제가 감당할 주제가 안 될거 같아
둘째 임신중이었음에도 제발 나 좀 놔달라고 당신이랑만 헤어지면 당신뒤의 저 당신 부모님과 시동생도 안 봐도 되니 제발 저 좀 놔달라고 애들은 내가 키우겠다 단지 당신네 집안 며느리 역할은 하기 싫다 넘 부담스럽고 짐 스럽다고 이야기했어오
정말 진정으로 하는 말이었고 그 동안 제 괴로움을 외면하던 남편은 뭔가 느낀게 있었는지 우선 시어머니의 전화부터 차단해주었어요
저는 당장 제사부터 참석 안했구요 그래서 두분 생신 명절 그외 어버이날 등 아직도 최소 한달~두달에 한번은 왕래합니다 그 전엔 2주에 한번 안 가면 너무 오래 안 갔다 가야겠다며 은근히 재촉하던 남편이었어요
시어머니도 마찬가지였구요 저희가 안 가면 당신이 오셨어요
오면 저 붙잡고 하소연...제가 어머니의 감정의 쓰레기통이었어요 임신중에도 들어야 했던 다른사람에 대한 상욕들....
다시 되새김질하려니 또 힘들어지네요....
여튼 이번 구정엔 다들 사정이 생겨서 동서도 안 오고 시동생만 왔구 시작은어머니도 총 4형제인데 두가족이 안 왔어요
나름 소박하게 치뤘는데 시어머니는 어쩜 안오냐고 또 저 붙잡고 궁시렁 대는데 이젠 그냥 듣고 흘리거든요
무엇보다 설겆이를 제 남편과 동서 안 와 미안했던 시동생이 둘이 나란히 하니 제가 애들 챙길수 있어서 너무 좋았네요
그 동안엔 저랑 동서랑 설겆이 하면 남편이 제발 애들 돔 챙겨주면 좋겠은데 제 남편은 애들보단 시아버지와 다른 어른들 자기가 장손이니 대응해 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뒷전이었거든요
저 정말 너무 좋았어요
다른 분들도 어서 남편들이 좀 깨어나길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이번 명절 다행히 괜찮았어오....
새옹 조회수 : 1,047
작성일 : 2018-02-18 12:18:45
IP : 49.165.xxx.9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2.18 1:31 PM (49.170.xxx.24)축하드립니다. ^^
2. ^^
'18.2.18 9:14 PM (175.200.xxx.215)축하드려요 그간 고생하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96210 | 강남 목동 아이들 영어공부 얼마나 7 | ㅇㅇ | 2018/04/03 | 3,247 |
796209 | 갑자기 팔이 아파서 밤을 꼴딱 5 | 휴 | 2018/04/03 | 1,433 |
796208 | 결혼안하고 연애만 하겠다는 생각이 이상한가요? 31 | dkny | 2018/04/03 | 10,473 |
796207 | 닛케이 아시안 리뷰, 이명박 구속 한국의 적폐청산 추진에 힘 실.. 1 | light7.. | 2018/04/03 | 562 |
796206 | 인터넷 반찬 어디가 맛있나요? 2 | ㅇ | 2018/04/03 | 1,143 |
796205 | 김정은이 최진희한테 불러달라고 한 뒤늦은 후회 16 | .... | 2018/04/03 | 7,112 |
796204 | 맥시멀리스트예요 11 | 저는 | 2018/04/03 | 3,054 |
796203 | 수능최저폐지되면 한번 더 도전할 아이들 많을거예요. 18 | 대학생맘 | 2018/04/03 | 2,435 |
796202 | 밖에 안나가고 집 37 | 계속 | 2018/04/03 | 6,748 |
796201 | 골뱅이 보관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 골뱅이 | 2018/04/03 | 761 |
796200 | 때 며칠만에 미시는지...? 11 | ... | 2018/04/03 | 1,430 |
796199 | 1:19pm, 82님들 지금 뭐하세요? 3 | 40중솔로 | 2018/04/03 | 536 |
796198 | 그래서 다 오해라는건가요 | 우주인 | 2018/04/03 | 471 |
796197 | 운동하는것도 중노동이네요 2 | 저질체력 | 2018/04/03 | 1,715 |
796196 | 편의점도시락을 샀는데 8 | 뭐징 | 2018/04/03 | 3,682 |
796195 | 나물 데쳐서 얼렸다가 무쳐도 되나요? 5 | 3호 | 2018/04/03 | 1,927 |
796194 | 오지랖에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2 | 꾸꾸기 | 2018/04/03 | 1,338 |
796193 | 병원이나 상점 리뷰 쓰는 사이트 있나요? 1 | ..... | 2018/04/03 | 415 |
796192 | 살림하는 남자들보면서 대가족이 행복해보여요 19 | thvkf | 2018/04/03 | 3,977 |
796191 | 육아용품 빌려달라는 사람 너무 싫습니다.. 10 | 야옹이 | 2018/04/03 | 4,841 |
796190 | 겁 많은 사람 운전 못 하나요? 14 | ..... | 2018/04/03 | 5,805 |
796189 | 금연 표지판에 뭐라고 쓸까요? 7 | dd | 2018/04/03 | 441 |
796188 | 아이들 방 꾸며줄때 예산 어느 정도 하셨어요? 5 | ... | 2018/04/03 | 853 |
796187 | 집에서 만든 그릭요거트 강아지 먹여도 1 | 강아지 | 2018/04/03 | 1,343 |
796186 | 필라테스와 발레스트레칭 차이를 알려주세요 3 | .. | 2018/04/03 | 2,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