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맛있는 전라도 김치 사먹을 수 있는 곳?

김치매니아 조회수 : 2,258
작성일 : 2018-02-18 11:57:28
어렸을때 우연히 전라도 김치라는 것을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전라도 김치도 다양한 종류가 있겠지만 제가 먹어봤던 것은 김장김치도 아닌 그냥 배추김치였는데 양념이 너무 맛있었어요.
참깨가 많이 뿌려져 있었던 것 같고
김치가 많이 익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먹는 형태였어요.
겉절이와 비슷하지만 겉절이는 아니었구요.

기억할 수 있는 특징을 요약해보면
1) 각종 양념으로 버무려져 있어서 배추반 양념반 정도로 풍성한 양념이 있었던 것 같다
2) 참깨가 많이 뿌려져 있었다
3) 많이 익지 않은 상태에서 아주 맛있다 (그러나 겉절이는 아니었다)
4) 젖갈이나 기타 김치 특유의 역한 냄새는 거의 없고 그냥 너무 맛있었다
5) 짜지도 않아서 밥 없이 그냥 김치만 집어먹어도 될 정도였다. (물론 밥과 함께 먹으면 환상적인 맛 ㅠㅠ)

이게 도대체 무슨 김치냐고 했더니 친구가 자기 엄마가 전라도 분이신데
전라도 스타일의 김치가 원래 양념이 화려하다고 말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친구 김치를 같이 먹는 친구들이 하도 많이 생겨서 그친구는 엄청난 양의 김치를
매일 싸왔었고 그외 다른 반찬은 싸오지도 않았어요. (도시락 반찬 쉐어링 ㅋ)

너무나 어설픈 기억인데 그래도 혹시 이런 스타일의 김치를 아시는 분 계신가요?
옥션, 11번가 등에서 전라도 김치라고 선전하는 수많은 김치들을 다 시도해 보았지만
그냥 일반적인 김치였고 제가 먹어보았던 것과 전혀 비슷하지도 않았어요.
정말 그런 김치를 구할수 있으면 값이 아무리 비싸도 꼭 사먹고 싶어요. ㅠㅠ

감사합니다. ^^
IP : 210.90.xxx.20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2.18 12:22 PM (125.178.xxx.69)

    근데 전라도식 김치가 특유의 스타일이 있지만,
    결국 맛은 집집마다 달라요..
    인터넷에서 전라도 지방에서 직접 담그는 김치 사드시는 방법이 있지만 똑같지 않을거에요.

    저도 외가가 전라도라 말씀하시는 김치 느낌은 알것같긴 하네요

  • 2. ...
    '18.2.18 12:28 PM (220.75.xxx.29)

    안 익었는데 겉절이는 아니고 그냥 맛있었다 에서 빵 ㅋㅋ
    저 그런 김치 뭔지 알거 같아요. 예전 교회 다닐때 전라도분이시며 시장에서 반찬가게 하시던 분이 딱 그런 김치를 담그셨어요. 저도 비슷한 김치 많이 찾아봤지만 기성품은 없는 거 같아요. 오히려 오다가다 전라도지역 식당에서 발견할 가능성이 더 많지않을까 하네요.

  • 3. 친정이 전라도인데
    '18.2.18 12:28 PM (14.51.xxx.46)

    무슨맛인지 알것같아요..
    근데 지금 드셔보심 그때와는 달를거에요.
    입맛이 변하니까요.
    얼마전 청주 시골 사는분이 모임에 가져온 김치가
    넘 맛있었어요.
    전라도 엄마 김치가 젤 맛있는줄 알았는데..
    사이다맛이나는 김치였어요. 넘 맛있더라구요

  • 4. 원글
    '18.2.18 12:41 PM (210.90.xxx.203)

    네, 당연히 똑같을 수는 없겠고 담그는 분들마다 다 다르겠죠. 원래 김치라는 게 그러니까요.
    그 김치는 정말 너무 특별했고 분명히 전라도식으로 담근 김치라고 들었어요.
    저만 맛있다고 느꼈던 것이 아니라 정말 구름처럼 그 친구 주변에서 다들 함께 먹었으니
    제 주관적 느낌만은 분명히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말한 김치의 느낌은 알것 같으시다니 그것만으로도 너무 반갑네요!
    지금은 세월이 너무 지나서 제가 혹시 현실아닌 꿈속에서 맛본 환각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
    원래 기억하고 있는 과거의 음식 맛은 그때 그음식 그대로 지금 먹어 보아도 다시 재경험이 안된다는 말도 들었지만
    그 비슷한 맛은 다시는 못먹어봐서 너무 아쉬워요. 정말 꿈이었던가? ㅎㅎ ㅠ

  • 5. 원글
    '18.2.18 12:56 PM (210.90.xxx.203) - 삭제된댓글

    옥션에서 까지만 입력해도 자동완성으로 전라도김치가 뜨지만
    경상도김치, 충청도김치, 강원도김치, 경기도김치는 전혀 안뜹니다.

    전라도김치 입력하면 검색결과도 473개 나와서 다른 도 김치로 검색한 것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그러니 저처럼 전라도 김치를 찾는 분들이 많은 것은 과학적으로도 분명한 사실인거 같아요.
    전라도김치 담글 줄 아시는 분들, 제발 아까운 그 실력 감추지 마시고
    참깨, 잣 등 양념 아끼지 마시고 고퀄로 담그셔서
    아주 비싼 차별화된 값으로라도 꼭 좀 팔아주세요. ㅠ

  • 6. 원글
    '18.2.18 1:01 PM (210.90.xxx.203)

    옥션에서 전라 까지만 입력해도 자동완성으로 전라도김치가 뜨지만
    경상도김치, 충청도김치, 강원도김치, 경기도김치는 전혀 안뜹니다.

    전라도김치 입력하면 검색결과도 473개 나와서 다른 도 김치로 검색한 것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그러니 저처럼 전라도 김치를 찾는 분들이 많은 것은 과학적으로도 분명한 사실인거 같아요.
    전라도김치 담글 줄 아시는 분들, 제발 아까운 그 실력 감추지 마시고
    참깨, 잣 등 양념 아끼지 마시고 고퀄로 담그셔서
    아주 비싼 차별화된 값으로라도 꼭 좀 팔아주세요. ㅠ

  • 7. 김치
    '18.2.18 1:09 PM (183.105.xxx.59)

    순천농협에서 판매하는김치 맛있다고 들었구요
    해남화원농협인가 거기서파는 묵은지 맛있어요
    해남농협은 제가 작년김장때 거기서 절임배추샀는데
    진짜 최고였어요

  • 8. 해남
    '18.2.18 1:16 PM (210.111.xxx.56)

    화원농협 이맑은김치 맛있어요
    근데 원글님 말씀처럼 양념이 엄청많진 않고요
    또 배추에 따라 계절에 따라 맛도 조금씩 달라요
    그래도 사먹을 수 있는 김치 중에서는
    그나마 전라도식이라 저는 자주 시켜먹어요

    저희 시어머님이 전라도분이신데
    김장 딱 그런 맛이었거든요
    거기에 비하면 한참 못미치지만 아쉬운따나 시켜먹죠 ㅎㅎ

  • 9. 70살인 전라도 아줌마
    '18.2.18 1:37 PM (14.34.xxx.205)

    음식좀하고 김치도 맛잇게 잘담그는 아줌마인데요 이제나이가많고 몸이불편해서
    김치를 사먹어요 어쩔수없어서 아들네 김치랑 해마다 담가주고 살았는데
    이제는 아파서 늙은두식구 밥해먹는것도 힘들어요 여기조금 저기조금 김치사먹어도
    입맛에 안맞아서 힘들었는데 코스트코에서 종가집김치를 사먹었어요
    그맛도 별로였는데 종가집김치도 각각다르더라구요 맛이달라요 종가집 레벨만 종가집이지
    인터넷도 마찬가지이고 한번 gs홈쇼핑에서 종가집김치 방송보다가 한번시켰어요 서울식하고
    전라도식인데 그김치가 맛있어요 사먹어보면 달고마음에 안드는데 홈쇼핑음식 다안좋은데
    우리는그홈쇼핑으로 정했어요 한번시켜먹으면 방송할때 휴대폰으로 30분전에 문자와요
    gs홈쇼핑에 전화해서 종가집김치 방송할때 문자부탁하면 연락와요 시켜보세요 실망안해요

  • 10. 지나가다
    '18.2.18 4:17 PM (218.39.xxx.253)

    맛있는 전라도 김치 구입처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11. 원글
    '18.2.18 4:42 PM (210.90.xxx.203)

    순천, 해남화원농협 이맑은김치 추천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종가집 김치이지만 코스코는 안되고 gs홈쇼핑에서 파는 게 맛있다는 어르신 추천 감사합니다.
    서울식과 전라도식 있는데 전라도식 김치로 파는게 맛있다는 말씀이시죠?
    그것도 한번 사먹어 볼게요.

    내가 비록 서울살지만 주말마다 전라도 지방 재래시장을 다 뒤져서라도 언젠가 그 김치를 찾아내고야 말테다!!

    와중에 지나가다 맛있는 전라도 김치 구입처 저장해 가신분, 완전 귀요미셔요. ㅋㅋ

  • 12. 제단골추천
    '18.2.18 10:44 PM (114.201.xxx.29)

    062 959 8868
    유성반찬

    여긴 킬로로 주문하지않고
    한다발 두다발 ᆢ

    광고절대 아니니
    딱 한번만 주문해보세요
    원글님 원하는 그 김치

    일부러 전화번호확인해봤어요 ;;

  • 13. elle
    '18.2.18 11:06 PM (182.229.xxx.13)

    저도 김치 주문하고 싶었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 14. qqqq
    '18.2.18 11:53 PM (45.33.xxx.71)

    김치!!!! 반가운 글입니다. 저장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0697 성물은 어떻게 하시나요? 3 ... 2018/02/18 1,030
780696 CBS 음악 FM 좋아요~ 7 ... 2018/02/18 1,212
780695 식기세척기추천부탁드려요. 6 깨끗이 닦자.. 2018/02/18 2,007
780694 틸러슨이 북한과 대화준비 됐다는 의미는 6 틸러슨 2018/02/18 850
780693 80세 조부모님 드릴 선물 추천해주세요 4 ... 2018/02/18 2,518
780692 북한에 28억원을 준 게 아니라 2800억원을 받은 것이다>.. 5 ㅅㄷ 2018/02/18 3,004
780691 평창 티켓 예매했는데 망했당.. 2 환장 2018/02/18 3,634
780690 전문직도 나중에 단순업무가 된다고 14 ㅇㅇ 2018/02/18 4,698
780689 쭈꾸미볶음중 머리터트리니 흰액체나오는데 3 .. 2018/02/18 1,462
780688 연극계 이윤택 20 연극 2018/02/18 4,626
780687 9 야옹이 2018/02/18 1,121
780686 3억정도가 있으면 어디에 투자하면 좋을까요? 11 에구 2018/02/18 4,745
780685 홈쇼핑 명품 선글라스 5 아메리카노 2018/02/18 2,238
780684 시어머니때문에 남편도 보기 싫네요.. 9 ㄱㄴㄷ 2018/02/18 4,688
780683 본인들 딸이 독박육아해도 징징대지 마라할건가요??? 87 Qwert 2018/02/18 6,880
780682 운동치료하는데 저를 살짝씩 때리네요.... 1 ..... 2018/02/18 1,719
780681 귀가 계속 멍~할경우 어째야하나요? 4 루비 2018/02/18 2,151
780680 평창 팬투팬 써보신분 4 2018/02/18 801
780679 초2남아 스마트폰을 사줬네요 ㅠㅠ 어떻게 관리할까요 29 아이고 2018/02/18 3,485
780678 전기렌지 상판 교체 해보신 분 있으신가요? 렌지 2018/02/18 972
780677 남편이 돈도 잘벌고 자상한데 딱하나 66 ㅇㅇ 2018/02/18 28,231
780676 전업 집안일 다해야한다구요? 12 거..참.... 2018/02/18 3,437
780675 결정장애인 저 옷걸이 추천해 주세요.. 2 ㅎㅎ 2018/02/18 1,224
780674 다큐 시선보다가...빵 카페하며 연매출 4억인 분들 보면서..... 9 사업 2018/02/18 5,097
780673 못난사람들이 갑질할 기회를 안 놓치는듯해요 4 2018/02/18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