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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느새 50중반,

ㅇㅇ 조회수 : 7,113
작성일 : 2018-02-18 07:56:09
세월 참 빠르죠?
저도 인생 다시 돌아가고싶지않아요.

살아낼 자신이 없어요.
자신에게 토닥토닥해주고싶네요.
고생했다고..

새댁들에게 얘기하자면..
아기 어릴때,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 자주말하고..
여건되면 얘들과 함께 여행많이 해요.
제일 큰 재산이더라구요.
사춘기오면 절대 같이 안가려해요.

60대 언니들~~ 50대에게 해줄말 있으세요?
경험되어 나오는 좋은말씀 해주셔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12.165.xxx.16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8.2.18 8:02 AM (218.233.xxx.42)

    올해 50중반에 들어서는 나이라 똑같은 맘이네요..힘내자구요!

  • 2. 저도요
    '18.2.18 8:31 AM (121.170.xxx.205)

    조언은 못하고 ~~
    이 세상에서 가장 빠른새가 어느새
    젤 맛없는 라면은 했더라면
    갑자기 생각나서요
    저도 60대 언니들 조언 기다려요
    옛날엔 환갑된 사람이 할머니같았는데 지금은 그냥 언니처럼 보여요
    이러다 금방 60 될거 같아요
    운동으로 몸을 단련시켜야 될 거 같아요
    돈 좀 모아놓고~~~

  • 3. 저도
    '18.2.18 8:33 AM (121.128.xxx.117)

    같은 나이 즈음인데 앞만 보고 달려오다 보니 지금이네요.이젠 천천히 걸으며 뒤도 옆도 보고 걷자구요.
    그런데 출퇴근 이외에는 아무것도 하고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없다는 게....

  • 4. 진짜
    '18.2.18 8:39 AM (175.214.xxx.113) - 삭제된댓글

    아이들 어릴 때 되도록이면 매일 매일 안아주세요
    이게 생각보다 쉬운건 아니지만 또 돈드는거 아니니 얼마든지 할 수 있거든요
    요즘 젊은 엄마들은 애들 정말 야무지게 챙기고 이쁘게 잘 키우니
    딱히 새댁들에게 해 줄말은 이 말밖에 없는거 같아요

  • 5. ..
    '18.2.18 8:42 AM (101.235.xxx.2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저는 40대 후반인데 50대 중반까지 어떤삶을 살아야 할까요?

  • 6. 저는
    '18.2.18 8:49 AM (211.43.xxx.202) - 삭제된댓글

    고등아들과 이틀 당일치기 여행을 했어요
    어려서부터 같이 다닌지라
    정말 애 키우는 분들
    10년만 본인 즐거움 돈. 뒤로 미루시고
    아이와 열심히 노시면 좋겠어요
    저는 내년이 중반입니다
    다시 돌아가기 싫어요
    지금 너무 좋고 노후가 편안할듯 해서요

  • 7. 윗분
    '18.2.18 8:50 AM (210.96.xxx.161)

    40대는 정말 젊은것같아요.
    50으로 접어드니 할머니같고 너무 늙은것같고,슬프고
    그랬는데 이제 50중반이 되니 40대가 참 젊었구나 싶어요.

    웃긴 얘기요

  • 8. ㅇㅇ
    '18.2.18 8:53 AM (112.165.xxx.161)

    원글이예요.
    40대후반님.
    곧 갱년기올꺼니까, 운동하시구요.
    (전108배 걷기해요.)
    남편이 내맘 같지않을때, 옆집아저씨다.라고 생각해요.
    (저도 잘 안되지만..)
    스트래스받지마시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잘 살아온 나를 많이 사랑해주세요.~~

  • 9.
    '18.2.18 8:56 AM (49.167.xxx.131)

    여행은 같이 안가려하지만 지금도 교육비며 아이에게 모든걸 희생하고 있는데 10년후 60넘어 내즐거움이라는게 오긴할까요? 전 병든 내가 과거의 회환만 남을까 두려워요. 어저조 사춘기 둘째랑 한바탕하고 속이 많이 상했는데 자식은 너무나 부모희생을 당당히 받아들이고 중고 두아이 교육비에 허리 졸라맨지 오래라 초라한 저만 남야있더라구요. 10년후에 전어찌되어있을까 두렵네요

  • 10. ..
    '18.2.18 8:59 AM (101.235.xxx.21) - 삭제된댓글

    원글님..감사해요..사람들로 인해 하루하루가 너무 피폐해지고 자구 나쁜생각에 제 명에 못살아 마음
    바꾸고 나니 좀 편해졌네요.. 운동하고 나를 사랑하는게 쉽진 않지만 좀 내려놓고 살려구요...

  • 11. 54
    '18.2.18 9:05 AM (116.36.xxx.35)

    원글님의 여태 잘살아온 나를 사랑해주란말에 눈물이 나네요.. 다시 한번 날 생각 하고 돌아보게 됐어요

  • 12. 부탁 드려요
    '18.2.18 9:26 AM (96.231.xxx.177)

    40대초도 한말씀 해주세요...

  • 13. ....
    '18.2.18 9:28 AM (223.33.xxx.129)

    저도 50대 중반인데
    우리 나이대 결혼 생활이란게 비슷하겠지만
    저도 시집살이에 독박 육아에 아이들 커선 학원비라도
    벌겠다고 재취업...
    육아의 마지막이 아이들 대학 입학이라면 다행히도
    둘다 좋은 대학 들어갔어요
    남편도 퇴직을 앞두고 다정하게 변했고
    시아버님은 돌아가셨고 시어머님은 치매로 요양원 계세요
    몇해전부터 시집 스트레스는 없는 말 그대로
    굵고 짧게 시집살이 한 경우죠.
    이젠 행복하게 살면 되는 일만 남았는데
    지금 아주 애매해요. 하는일은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지금 그만두자니 내 앞으로 모은돈이 없어요
    아이들 대학교 입학만하면 그만두자가 이젠 졸업까지만
    다니자..근데 몸이 조금씩 고장이 나는걸 느끼겠어요
    이번 연휴내내 고민중입니다.
    그만둘까.. 좀더 다닐까..
    배부른 고민이라는 의견도 있을테지만
    전 정말 치열하게 살았어요.

  • 14. ..
    '18.2.18 9:46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윗님 남편 퇴직까지는 다니자 입니다.^^
    그동안 돈좀 모아서 남편이랑 요기저기 다정하게 여행다니고 같이 산책하는 기쁨을 누리는 거지요.
    그대신 건강하게 내몸 잘챙겨야 겠더라구요. 체력이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는 느낌을 받고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는 신호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 15. ....
    '18.2.18 9:55 AM (159.89.xxx.196)

    어느새 중반도 넘기고 후반을 향해 달려가네요. 삼십몇년 파란만장한 결혼생활 중 앞이 안보이는 절망의 시기도 있었지만 다 넘기고 연년생 두딸 대학 졸업하고 취업했을 때 정말 기뻤어요
    내 할일 다 한거 같아서요. 아직도 시부모님 살아계셔서 생활비 다달이 나가지만 건강하게 두분이 생활하시니 너무 감사하고요. 정년없이 자영업하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지요. 열심히 노력해서 노후대비 할일만 남았어요. 버럭대마왕 남편도 착해져서 같이 살만하구요. 몸이 여기저기 삐걱거리는데 꼼짝도 하기 싫어서 큰일이예요. 삶의 위안이던 담배를 올해는 끊어볼까 생각중입니다..ㅋㅋ

  • 16. ㅇㅇ
    '18.2.18 10:37 AM (223.38.xxx.220)

    저도 50대 중반 오래 남지 않았는데
    써 주신 글들이 읽으니 여러가지 생각하게 됩니다

  • 17. !‥
    '18.2.18 10:57 AM (118.32.xxx.227) - 삭제된댓글

    조금은 이기적으로
    나를 사랑하렵니다

  • 18. 60 지난 사람
    '18.2.18 10:58 AM (210.106.xxx.24)

    건강에 유념 하세요
    특별히 아프지 않아도 자고 일어날 때 온 몸이 아파요
    힘들고 고된 일 해보지 않았어요 몸을 힘들게 하지 않았다구요 그래도 그래요
    모든 일에 흥미가 떨어집니다
    평소에 좋아하던 모든 것으로 부터 한발 물러 서네요
    생활의 재미를 찾아 보시고
    사람과의 관계에 연연하지 마시길
    가족에게 집중하면 좋죠

    간략히 요정도네요
    더 하다간 마무리 않돼요 ㅎㅎㅎ

  • 19. 60 지난 사람
    '18.2.18 10:59 AM (210.106.xxx.24)

    마지막 않은 안이죠?

  • 20. ,,,
    '18.2.18 11:05 AM (121.167.xxx.212)

    60대 중반인데 50대때 갱년기 오고 이곳 저곳 아프기 시작하고
    이제까지 참고 교양있게 살았든게 다 부질없고 짜증 대폭발이었네요.
    지나고 보니 그때가 꽃밭속이었든걸 왜 몰랐나 싶어요.
    운동 하나 시작 하세요. 수영. 요가. 탁구. 헬쓰등이요.
    베드민턴은 무릎 망가지고요.
    관절 튼튼하시면 헬쓰가 제일 나아요.
    그리고 지금 50대만 생각하지 마시고 60대 70대도 생각 하시고
    어떻게 늙을것인가 계획을 생각해 보세요.
    인생이 계획대로 살아지는게 아니어도 계획 수정 하면서 살면 돼요.
    그러면 조금 신중 하면서도 지금 이시간을 소중하게 살게 돼요.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다 생각 하면서요.
    거절 못하는 삶이었는데 이젠 가족이나 주위 사람에게 내가 들어줄수 있어도
    너무 하다 싶은건 거절 해요. 싫은건 되도록이면 안하고 살려고요.
    스트레쓰 덜 받고 내가 나를 위해서 살려고요.

  • 21. 쉰셋
    '18.2.18 11:38 AM (183.101.xxx.69)

    지금 남편일을 돕고있습니다.
    자영업하거든요~
    고3 올라가는 아들이 얼마전
    " 엄마는 내 뒷바라지 하기위해
    세상에 태어난게 아니니,엄마도 즐겁게
    엄마 인생을 사세요~" 하더라구요.
    망치로 뒷통수 한대 맞은 느낌!!
    올해의 버킷 리스트 5가지를
    열심히 실천중이네요.
    1. 한달에 한번 이상 여행하기
    2. 운동하기 (건강챙기기)
    3. 적금 들기
    4. 악기 하나 배우기 (그래서 플룻배우고 있어요~)
    5. 한달에 한권이상 책읽기.
    아직까지 잘 실천하고있답니다.

  • 22. ..
    '18.2.18 4:28 PM (210.178.xxx.230) - 삭제된댓글

    요즘 50대는 젊은할머니 느낌이 아니고 그냥 언니같아요. 40대가 보기에요. 남편은 아직 현직에 있고 자식들은 취업했거나 크게 학비들일 없으면 경제적 정신적으로 여유있는거 같아 보기좋아요. 50대를 즐기세요

  • 23. 이제 50
    '18.2.18 8:18 PM (116.36.xxx.231)

    저도 댓글들 잘 읽었습니다.
    도움이 많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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