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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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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두번 시댁가는 며느리

제이 조회수 : 11,463
작성일 : 2018-02-18 03:42:27

남편은 공부를 늦게까지 했고 이런저런 이유로 결혼 당시 천만원 저금 달랑 있었어요. 시댁도 재력이 전혀 없으셔서 차 바꾸라고 천만원 지원해주신게 다예요. 저는 프리랜서인데 소득에 부침이 많구요. 결혼 전 이억오천짜리 투룸 오피스텔에 살았고 총자산이래봤자 거주지 포함 3억이 좀 넘는 정도였어요. 남편이 제 집에 몸만 쏙 들어와서 살림 차리고 살았어요. 다행히 결혼 후 제 수입이 일시적으로 확 늘었어요. 남편도 성실히 직장 다녔구요. 둘의 소득 열심히 모아서 많이 저축했어요. 아직은 자금이 부족해서 집값 오르는 거 실시간으로 보면서도 제대로 된 집장만을 못한게 좀 속상하지만 그래도 잘 살았다고 생각하구요. 결혼도 잘했다고 생각해요.

저는 비혼주의자(?)였어요. 짧은 생각이지만, 즐겁게 놀고 사랑하는 것(연애) 이상으로 남자에게 제 인생을 의지하고 싶지 않았어요. 우리나라 특유의 결혼 제도에 구속받는 걸 견딜 수 없다고도 생각했어요. 제가 용맹한 전사처럼 시스템과 싸워 이겨서 며느리의 권익을 쟁취할 자신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결혼을 하자고 하더라구요. 

당신 외아들인데 내가 집안 대를 끊어도 되겠어? 라고 우스개소리처럼 물어보니 여동생이 조카들 충분히 낳았다고, 성씨는 다르지만 유전자는 보존되었다고 괜찮대요. 직업상 제가 주말에 바빠요. 명절에도 못 쉴 때가 많구요. 부모님께 자주 못가뵐텐데 괜찮겠어? 하니, 부모님 쿨하시다고 걱정말래요. 뭐가 씌였는지, 결국 저는 남친 설득에 넘어가서 결혼을 했어요.

아까 아래 어떤 글에 보니, 그렇게 자산 차이가 나는 결혼이 (특히 여자가 많고 남자가 적은 경우) 어디있느냐, 여자가 엄청난 추녀거나 무슨 특이한 이유가 있을거다, 하시던데, 저희 커플은 나이차이는 좀 나지만 외모부터 모든 게 비슷한 정도로 평범하구요. 특이한 점은, 전혀 시댁 스트레스가 없어요. 요구하시는 것도 없구요. 경제적 지원을 못해주시고 (특히 집) 남편이 저에 비해 쳐진다고 생각하셔서 힘의 논리에서 제가 우위라고 생각하시고 눈치 보시는 걸까요? 제가 성질머리가 고약해서, 감당안된다 싶으면 이혼 불사하고 꽥꽥거릴거라고 생각하셔서일지도 모르고요. 시부모님껜 죄송하지만, 이유는 관심없고, 어쨌든 다행이긴 해요.  

양가 부모님 생신 때는 축하 전화드려요.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먹거리 선물을 보내거나 시댁의 경우 남편 통해 돈봉투나 선물을 드릴 때도 있어요. 명절 때는 양가에 드릴 선물가지고 (동선의 편의상) 저희 집 먼저 가서 점심식사나 다과, 오는 길에 시댁 들러 저녁식사나 오후 다과 정도 하고 집에 와요. 각각 머무르는 시간은 한두시간 정도구요. 양가 어른들은 맛있는 명절 음식을 싸주시며 연휴 푹 쉬고 즐겁게보내렴~ 하세요. 시어머님은 작년부터 제사를 종교기관에 위탁하셨구요.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에요. 원하시는만큼 자주 안오니까 이런 식이라면 가족이라 할 수 없다, 라던지, 특히 시어머님이 좀 서운해하셨어요. 하지만, 이젠 안그러세요. 저를 막 예뻐하시는 것도 아니지만 싫어하시는 건 전혀 아니예요. 그냥 적응하신 거 같아요. 남편은 혼자 한달에 한번쯤 부모님 뵈러 가고, 저도 제 부모님 시간 나는대로 두어달에 한번 뵙고 그래요. 생각날 때마다 각자의 부모님께 전화는 자주들 하구요. 

모르겠어요. 단 한번도 저희 부부의 결혼 전 자산을 저울질하지 않았어요. 제가 특별 대우를 받을만큼 뭘 많이 가진 게 아니었고, 적게 가진 남편이 불성실한 사람도 아니었으니까요. 그 이유로 시부모님이 제게 요구가 없고 관대하신 거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어요.(그런데 아까 여기 글 보며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ㅎ) 저희가 바쁜만큼 저희 부모님들께서는 아직 사회활동도 하시고 친교도 왕성하세요. 나중에 더 연로하시고 저희도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더 여유가 생기면 그땐 다른 결정들이 필요할지 모르지만, 아직은 그렇게 모두 각자의 인생의 살아요. 남들보기엔 일년에 꼴랑 두번 며느리 얼굴 보시는 저희 시부모님이 안되어보일지도 모르죠. 제가 싸가지없는 며느리일지도요. 하지만 저는 가족 중 누구도 희생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서로 싫어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아하는 건 어려워도,요.



IP : 121.133.xxx.5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삼억에 맞벌이
    '18.2.18 3:58 AM (69.255.xxx.176)

    적은돈 아니에요. 그정도 조건의 여자 아마 아마 드물겁니다. 어쨌든 각자 본가에 효도하신다니 보기 좋네요. 여자라는 이유로 며느리가 무시받는시대는 좀 바껴야죠.

  • 2. 랄랄
    '18.2.18 4:00 AM (203.170.xxx.82)

    천만원조차 지원못하면서 요구만햇던 시모도 잇어여
    말도 얼마나 밉개하는지. 내 노후대책 안되있어서
    건강식품 잘챙겨먹어야하네안그럼 니가 고생이다 등등
    염치없는 행태 수없이 보면서 주1회 가던 것 지금은
    님처럼 년 4회 정도로 줄역습니다 홧병날까봐요
    딸도 그어머니에 그딸이라고
    에휴 되도록 상종않고싶구요 겉으로는 화목해보일지나 속은곪은 집안구석.

  • 3. 랄랄
    '18.2.18 4:02 AM (203.170.xxx.82)

    각자의 삶 살도록 절대 놓아주지 않습니다 돈줄이니까요. 노동력 경재력 착취하는 거ㅠ같아요. 허세는 하늘을 찌르구요.착한남편 옆에서보면 안쓰러울 정도얘요

  • 4. dd
    '18.2.18 4:03 AM (61.98.xxx.111)

    이상적인 모습 같아요 .
    그 시어머님도 쿨하신편인거죠 .저 상황에서 막장 시어머니는 지금 집해왔다고 니가 유세부리냐 고 구박하는 시어머니도 있다는 글을 여기서도 본적이 있어서
    무소식이 희소식
    우리나라는 너무 끈끈해요.적당히 거리를 지키는게 오히려 더 사이가 좋을수 있는데 말이죠

  • 5. 제이
    '18.2.18 4:05 AM (121.133.xxx.52)

    3억이 적은 돈은 아닌데...제 나이가 당시 결혼 적령기라기엔 좀 많았고, 남편이 저보다 몇살 적고, 그랬어요^^ 효도라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사실 모두 각자 잘 살고 있을 뿐, 결혼을 계기로 부모님으로부터 완전 독립, 이상으로 아예 분리(?)되었다고 생각해요. 서운해하지 않으시니 다행일 뿐이죠...

  • 6. 반대
    '18.2.18 4:06 AM (175.197.xxx.79) - 삭제된댓글

    반대경우도있습니다
    제가집했고 추녀아니구요 (어릴땐 패션잡지길거리캐스팅도 되서몇번나갓구요)
    전 대기업 연구직이고. 학벌도 스카이출신이구요 신랑은 인서울도아니고 수도권 모대학 ᆢ
    제연봉이 시댁 재산의 두배였구요
    남편 빈털터리에 빛만가지고왔죠
    왜 결혼했냐ᆢ 자존감이 문제였죠 친정에서 제가 해외기업 합격하니까 짐 꾸리니까 사귀고있던 남자와 빨리결혼하라고 안달복달 ᆢ본인들 재산 사업정리하고 저 끌어앉히고ᆢ
    결혼 십년차넘어갑니다만~
    시댁 시누이와 시아버지 갑질에 ㆍ 내돈 몇천 뜯어가고도 봉양안해준다고 술먹고 쌍욕에 ᆢ
    신랑이 연 끊었습니다 시집 ᆢ

  • 7. 제이
    '18.2.18 4:09 AM (121.133.xxx.52)

    랄랄님
    ㅠㅠ 시부모님 대박이시네요.
    거리를 최대한 두시는게 좋겠네요. 저도 저희 시어머님을 자주 뵈었더라면 사단이 났을거라는 강력한 예상이 되곤해요. 말실수이신지 농담인지 분간할 수 없는 상당히 이상한 말씀을 자주 하셔서... 착하신 남편분이 힘드시겠지만, 시댁은 남편분께서 되도록 감당하시는게 좋겠네요...

  • 8. 제이
    '18.2.18 4:13 AM (121.133.xxx.52)

    반대님
    저도 스카이 출신이고 그리 추녀 아닌데ㅠㅠ
    저는 자존감도 뭐 낮지만... 일단 돈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었던 거 같아요. 벌면되지~ 그냥 이런 안일한... 남편될 사람이 너무 좋기도 했고...

    근데 님 시누이님 시아버님 쌍욕 뭔가요ㅠㅠ 아 진짜... 나쁜 기억 잊고 행복하시길요.

  • 9. 남편이
    '18.2.18 4:18 AM (124.54.xxx.150)

    님의 경제력과 님의 결혼관에 굴복?한 결과입니다
    그런 남편이 거의 없어서 대한민국에 명절마다 홍역을 치루는 것이구요 님남편이 님을 너무 가지고 싶었던 거지요. 대개의 남편들이 결혼만 하면 갑자기 자기집을 찾아가야하는 효자로 변신하지만 님남편은 그걸 혼자서 잘 수행해 내는겁니다. 님이 자기 뜻을 잘 관철하시고 그만큼 능력이 뒷받침되고 또 상황도 명절에도 바쁜 지라 두루두루 다 갖추신거네요 상위 0.001% 이십니다 ㅎ

  • 10. 제이
    '18.2.18 4:23 AM (121.133.xxx.52)

    남편이님
    상위 0.001%요!!!! 감격스럽네요ㅜㅜ 제 직업의 특성과 제 성질의 더러움과 제 남편의 착함(싸우면 무조건 저에게 짐) 등이 어우러져 이루어진 결과... 너무나 설득됩니다. 분석 감사드려요ㅎㅎㅎ

  • 11. 한마디로
    '18.2.18 4:25 AM (216.40.xxx.221)

    알아서 기는거죠.
    본가는 돈도 없고 기댈수 없으니 능력있는 부인에게 .

  • 12. 제이
    '18.2.18 4:35 AM (121.133.xxx.52)

    한마디로님
    말씀이 맞겠죠. 딱히 생각해본 적이 없지만, 아마 그럴거예요. 위에 반대 경우도 많다고들 하시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댁 어른들이 적응 못해 삐그덕거리기도 하나봐요.

    근데 제가 올해부터 수입이 확 줄어요. 벌어놓은 게 꽤 되지만 기약없이 좀 쉴 생각이예요. 건강도 안좋아지고 해서... 남편 월급으로 먹고살다보면 제가 남편에게 기게 될까요? (남편의 수입과 저축액이 제 자산 규모를 역전하면?) 두고 봐야죠ㅎ

  • 13.
    '18.2.18 5:12 AM (175.223.xxx.46)

    아마도 역전시 기게되겠지만
    저런스타일이 수입역전이 쉽나요?
    그랬으면
    이미 그랬겠고
    또 학습효과도무시못해요

  • 14. 제이
    '18.2.18 5:37 AM (121.133.xxx.52)

    수입 역전이 쉽지 않죠!!ㅋ 정보를 많이 노출 안했는데 어떻게 아시지...신기하네요ㅎㅎ

    근데 제 자산이 남편 자산과 섞여 대충 버무려지고, 남편이 외벌이 비슷하게 된다해도 (제가 경제적으로 의지하게 된다 해도) 시댁과의 관계 등등 상황은 지금과 비슷할거 같아요. 우리 모두 그게 편해져버렸달까요.ㅎㅎ 사실은 시부모님도 자기 아들만 보고 싶은거라는 어떤 분 글도 여기서 봤었네요ㅎ

  • 15. 저랑 비슷
    '18.2.18 5:45 AM (223.62.xxx.93)

    저도 고부갈등이 전혀 없는데 시부모님이 저에개 잔소리나 싫은소리를 한적이 한번도 없어요.
    집안 살림이 개판이면 00애미는 직장 다니느라 바빠서 그렇지라고 이해심 내시는 시부모님, 남편도 제가
    명절에도 일하는 직업이라 결혼 18년 동안 시댁에 제사지내러 간적 두세번 뿐인데 직장 그만두라 말한적 없구요. 혼자 아들 데리고 가요.
    원글님이랑 비슷한 점은 저희 남편은 착하고 저는 할말하고 거침없는 성격이며 말로만이 아니라 상황이 나빠지면 이혼도 불사할거라는걸 남편이 알아요. 아이둘 키우면서 혼자 살 경제력도 제가 갖고 있는데 그걸 남편이나 시부모님이 아시구요.
    시부모님은 자신들이 다 알아서 하시고 누구에게 부탁하는거 싫은소리 하는거 못하시는 분들이라 (맞며느리인 저한테 뿐 아니라 원래 성품이 그러하심) 저희 시댁도 어찌보면 다 각자 무심한 듯 잘 살고 있다가 만나먼 즐거운 일 뿐이네요.
    도련님이나 아가씨한테 싪은 소리 들은적 한번도 없어요 항상 고맙다는 이야기가 먼저이고 웃음이 자연스러운 집.
    대한민국 고부갈등은 배려심의 부재, 자식에게 효를 바라는 부모의 심리 이 두가지가 결부되어 나타나는 듯 하더군요.
    성숙한 인간관계 사이에서는 절대 나타날수 없고 당하는 이도 용인해서는 안되는 폭력적인 관계라고 생각해요.

  • 16. 제이
    '18.2.18 5:57 AM (121.133.xxx.52)

    비슷님
    정말 저랑 비슷하세요. 이혼불사!! 제 남편이 제가 이혼이 필요하다면 할거라는 걸 너무 잘 알고 두려워(ㅠㅠ)해서 제가 그럴려고 한 건 아닌데 뭔가 처음엔 협박이 되어버린?거 같아요. 어쨌든 처음엔 그런 이유로 모든게 지금처럼 세팅된거죠. 저도 명절에 일하느라 제사에 참석 안했구요. 저랑 다르신 점은 저보다 결혼연차가 좀 더 많이 되셨고, 저는 아이가 없구요. 결국 시어머니가 제사를 없애셨네요.

    저는 시누이 전화번호도 몰라요ㅠ 남편도 여동생 남편(매제) 전화번호 모른대요ㅎㅎ 가만 따져 보니 너무 콩가루집안인거 같기도 한데... 다들 좋은 분들이고 서로 악감정 없구요. 필요한 때가 오면 또 뭉칠 수도 있고...

    말씀하신대로, 가족이야말로 어찌보면 가까울 수록 폭력적인 관계가 되기 쉬운거 같아요. 견제기구가 거의 없는 권력?계급? 시스템이니까요.

  • 17. ...
    '18.2.18 6:44 AM (128.134.xxx.9)

    님정도 재산으로 결혼하는 여자 백에 하나도 안되요...
    그나마 깨어있다는 여기에서도 남자 3억집에 여자는 3천혼수면 되냐고 생각하는 정신나간 여자도 은근 있어요.

  • 18. 저도
    '18.2.18 6:59 AM (175.127.xxx.137)

    원글님,댓글님들 처럼 성격도 능력도 잘난여자로 다시 태어나고 싶네요

  • 19. 원글님~
    '18.2.18 7:00 AM (175.127.xxx.137)

    멋있네요~ 확고한 생각,실천력

  • 20. 남편이
    '18.2.18 8:29 AM (121.128.xxx.117)

    원글님 가진것에 대한 열망이 강한 것보다
    부모님과 정서적 분리가 잘된 사람이라 그래요.
    시부모 또한 상식을 탑재한 분이고
    다들 자식이결혼하면 그전에 요구하지 않던 효를 바라고 며느리란 사람에게 남편도 시부모도 대리 효도를 바라는 비정상적인 사고가 제일 문제인거죠.
    제발 자식이 독립하면 그 삶을 응원해 주고 지지해 주자고요.

  • 21. ........
    '18.2.18 9:36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모두 상식적인 사람들이라 가능한거죠.
    몰상식한 사람들이 워낙 많더라구요.

  • 22. 여기가 깨어있다니
    '18.2.18 10:02 AM (222.104.xxx.5)

    여기만큼 보수적인 곳은 없어요. 본인들은 진보라면서 여성인권에 대해서는 무시하는 곳인데.
    여기가 어느정도로 보수적이냐 하면 여자는 집 해가도 며느리 도리해야 되지만
    남자는 집해가면 사위도리 안해도 된다는 곳이에요.
    육아도 면제, 가사도 면제, 부인한테 소리 지르고 지멋대로 해도 남자가 얼마나 힘들게 돈 버는지 아느냐.
    작년인가? 여자가 육아 중에 지쳐서 남편 허락도 받고 남편이 애보는 동안 노트북으로 드라마 보면서
    맥주 마셨다고 남편한테 맞았는데 82에서 뭐라 했는지 알아요?
    그렇게 애봐주는 남자 한국에 없다. 맞은 여자가 잘못했다고 하더라구요.ㅡㅡ
    누가누가 더 힘든 삶을 살고 있는지 자랑하고, 명절때만 되면 온갖 하소연이 올라오면서
    평소엔 젊은 여자 욕합니다.
    아들이 한달에 한번씩 내려가면 됐죠. 뭐가 문제인지?
    얼마전에 글도 올라오지 않았나요? 며느리랑 오는 거 부담스럽다고, 아들 혼자만 오면 좋겠다구요.
    여기서 남편이 처가에 자주 안간다고 글 올라와도 그 사위보고 싸가지 없다고 안하죠.
    남편이 명절에 처가 가기 싫어하면 해결책이라고 내놓는게 혼자 친정 가라고 하는게 82죠.
    며느리가 안오면 온갖 욕 다하면서.

  • 23. fffff
    '18.2.18 2:34 PM (121.160.xxx.150)

    그리고 윗글처럼 지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모지리도 있는 게 82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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