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발리에서 생긴 일 드라마 좋아하시는 분~
저 발리에서 생긴 일 드라마 30번은 넘게 본 발리 덕후예요
ㅎ
살며 그렇게 좋아한 드라마도 없는데
이상하게 이 드라마는 제 마음을 울려요..
앳된 정재민과 이수정도 참 예뻤고
하는 짓이 참 얄밉긴 했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었던 안타깝던 이수정
그 특유의 우울함과 슬픔이 당시에는 너무 충격적이었는데..
지금은 그 발리의 우울함마저 너무 좋아요..
이걸 어느 배우가 다시 재연해낼수 있을까 싶고..
여튼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발리의 장면이 있는데요..
수정이가 실수로 사원증 작업을 하다가 잠이 들어
회사에 갇혔는데
마찬가지로, 간만에 일을 오래 하다 회사에 갇힌 정재민이
회사 1층에서 만나 재민이 사무실 방에서 같이 대화를 나누잖아요..
그러다 수정이는 잠들고
재민이는 미소지으며 수정이랑 마실 커피를 타다 잠든 수정이를 보고
추우니까 걸치고 자라며 옷을 집어던지고.. ㅎㅎㅎ
그냥 명장면은 생각해보면 너무 너무 많지만
하지원이 초록색 원숄더 드레스 입고, 재민이랑 와인 신나게 마시면서
기분좋게 저녁먹던 장면..
참 많았는데
이상하게 저는 저 위에 장면이 참 좋네요.
저렇게 둘이 알콩달콩 잘 살았으면 좋았을텐데.. 결국 다 죽어버려서..
다들 좋아하시는 발리 드라마 명장면이 있으신가요?
이상하게 요즘 유독 다시 생각나네요..
1. ㅇㅇ
'18.2.17 9:10 PM (175.223.xxx.84)발리는 정말 작가가 약빨고 썼다고 할밖에
연출 출연자도 그렇구요.
친구 신이가 내뱉는 대사도 그렇구요..
발리에 나온사람중엔 한 사람도 행복한 사람이
없었다는거 정재민형도 그렇고2. ...
'18.2.17 9:15 PM (117.111.xxx.235)맞아요 행복한 사람이 단 한명도 없어 더 마음이 아파요
본지 20년은 더 된 느낌인데
왜 아직도 이 드라마만 생각하면 가슴이 저릿 저릿해요..
도대체 주인공들 총살 시킬 생각은 어떻게 했는지
아직도 저 충격적인 결말은 볼때마다 눈이 질끈 감겨지네요
마지막에 이수정이 정재민을 바라보며,
숨이 넘어가기 전 사랑한다고 말하던 모습이 정말
너무 슬퍼요..3. yaani
'18.2.17 9:16 PM (1.229.xxx.32)마음이 아파서 두 번은 못 봤어요.
리바이벌 한다니 기대해봅니다.
하지원이 사람을 끄는 힘이 있다고 생각했던 드라마네요.4. 인생드라마
'18.2.17 9:20 PM (119.67.xxx.45)제 인생드라마라 로긴 안할 수 없네요. ㅎ
리바이벌 한다구요? 와 기대됩니다. 조인성역을 누가할지 ㅎ5. ...
'18.2.17 9:41 PM (117.111.xxx.235)전 개인적으로 다시 제작하는 걸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
그래도 다시 한다면 한번은 보게 될 것 같아요.
피디도 예전 그 피디가 다시 그대로 제작한다고 하니 궁금하긴 하네요6. 삼천원
'18.2.17 9:4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리메이크 안했으면 좋겠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는데 재해석될 여지도 없고
괜히 인상만 버리지 않는가 싶네요.7. ..
'18.2.17 9:46 PM (211.207.xxx.180) - 삭제된댓글저두 인생드라마라...
저는 수정이가 보고싶었다고..(정확한 사연은
기억이 안나는데 절박했음)
무심하 소지섭은 외면하고...
그러다 나중에 나도 보고싶었다고
뒤늦게 고백하던 장면이 기억나네요..
그리고 수정이가 막 출근하는데
영주엄마가 찾아오죠..
수정이 혼내주려고...
참다못한 수정이가 들고있던 쓰레기봉지를
얼굴에 집어던지며 말하죠..
쓰레기 직접치우시라고..
굉장히 사이다 였던 장면이라..
암튼 기억나는 장면 굉장히 많고
이런 드라마 다시 나오기는 힘들듯 싶어요...
청춘의 덫과 함께 제 인생드라마 입니다..
근데 이게 과연 리메이크 될 수 있을까요?8. ㅇㅇ
'18.2.17 9:46 PM (175.223.xxx.84)리멕은. 안했으면 좋겠는데 꼭 해야하는지.
9. 조인성역은 박보검강추해요
'18.2.17 9:52 PM (223.39.xxx.128)근데 하지원만한여배우가 없네요
사실조인성,하지원이 대체불가였는데10. 로즈2
'18.2.17 9:55 PM (220.92.xxx.83)리맥보고잡네요 ~내맘속에 저장!된 들마~지금 버젼도 궁금하네요~^^
11. 정말
'18.2.17 10:13 PM (175.213.xxx.30)드라마 즐겨 보지 않았는데,
푹 빠져 봤던 거의 유일한 드라마네요.
뭔가 하이틴 로맨스에 빠져들던 느낌이랄까..
시나리오는 뻔한데, 가슴에 와 닿는 게 많았던 인생 드라마에요~12. 저는요
'18.2.17 10:28 P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재민이 수정에게 말도없이 결혼후 연락을안할때
수정이 불꺼진방에서 멍하니 티비볼때요
그장면을볼때마다 우는데 수정의 막막함이 그대로 느껴져요
또 재민엄마 갤러리에 재민이 찾아와서 쟤안보면 미쳐버릴것 같다며 엄마에게 뺨맞는장면
너무 좋아요
저도 난안되겠니 노래가 질리도록 발리 많이 봤어요
제 모든아이디가 발리에서 예요13. ㅇㅇ
'18.2.17 10:32 PM (14.38.xxx.182)저두 발리드라마 백번쯤은 본거같은데 하두봐서 대사도 외울정도였죠 발리는 한번보면 회를 더할수록 감정소모가 심해져서 다보고나면 진이 빠지죠 전 좋아하는 장면 참많은데 첨 재민이가 수정이 손 잡아 채다시피 끌고가서 옷사주는거 재민이집에 찾아온 수정이 방에 데리고가서 키스하는 장면 재민이가 호델 나이트에서 수정이 모멸감주는 친구 잡아 패던거 김수미한테 수정이 하루라도 안보면 미쳐버릴것 같다구 하다 따귀맞은 장면 정말 쓰고나니 생각나는게 너무 많네요 그리구 발리는 보다보면 우울해지고 슬퍼서 요즘은 다시보기 자제중인데 리메이크는 보고싶네요
14. 흠
'18.2.18 12:27 AM (93.82.xxx.113)수정이가 항상 피해자로 살아오고 자기 인생 불쌍하다 자기 연민에 빠져 살다가 정신을 차리죠.
사실 난 기득권들 욕하면서 실상은 나도 내 친구를 착취하고 이용해 먹고 있었다고.
자기계급에 대한 각성이 시작된 거죠.
그때부터 비슷한 계급 남자들과 미팅도 하고
친구하는 노래방 도우미도 같이 나가서 하고 둘이 낄낄거리고 웃으며 퇴근하죠.15. ..
'18.2.18 12:53 AM (112.144.xxx.154)저도 제일 좋아하는 드라마에요
이년마다 한번씩 다시 보기 해요
맞아요 그 우울함 마저 좋아요...
하지원이 정말 딱 어울렸던 드라마...
리메이크 해도 또 볼거 같으네요16. 라일락84
'18.2.18 9:53 PM (211.227.xxx.3)다들 재민이와 수정이만 이야기 하시네요.
전 온리 강인욱이었는데 ㅎ
인욱이랑 수정이 달동네 허름한 자취방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재민이 잊고 공장다니는 청년들이랑 미팅했던 장면이랑.
최고의 드라마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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