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면 왜 그리 자기말만 하는지

조회수 : 4,875
작성일 : 2018-02-17 14:12:41
참 괜찮은 친구 있는데
서로 잘통하고 만나면 서로 대화가 끊기지않고 잘 이어져서
같이 있는 시간이 즐거운데
요새는 만나면 제가 말 할 때 건성으로 듣거나 말 끊어버리고
자기 관심사만 계속 이야기하네요
오늘 점심 먹었는데 원래는 몇시간 더 시간을 같이 보냈겠지만
피곤해져서 일있다하고 돌아왔어요
괜찮았던 친구도 이러니 나이들면 다같이 만나도 자기말만 동시에 한다더니 웃프네요
IP : 223.38.xxx.6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17 2:15 PM (223.38.xxx.83) - 삭제된댓글

    나이 들수록 애 같아진다더니 그래서 그런가 봐요. 애들도 집중력 약하고 자기 위주로 하고 싶은 마음을 그냥 드러내잖아요.

  • 2. 그러게요
    '18.2.17 2:18 PM (223.38.xxx.65)

    성격도 비슷하고 관심분야도 비슷하고 대화주제도 비슷하고 그 주제에 대해 서로 생각이 궁금해서 서로 하는 말 관심있어하며 잘 들어주고 그랬는데
    요샌 윗 댓님 말씀처럼 집중력이 약해진 느낌이에요
    저도 같이 나이 먹어가니 저도 모르게 그러고 있을지 모르겠어요

  • 3. 나도
    '18.2.17 2:53 PM (175.118.xxx.71) - 삭제된댓글

    저도 요즘 느껴요. 예전에 많은 다른 사람들 얘기 많이 들어주고
    햇는데 나도 어느샌가 나이 먹었나 내말만 많이하고 있떠라고요

    근데 젊은데도 20대 때부터 지말만하고 지자랑만 해대는 애들도 있긴 있떠라고요
    남얘긴 1분 일초도 못듣고 따분해 하고 말좀할려고 하면 낚아채서 또 지말만 하고 ;;;;;

    그런 애는 온 세상이 지가 주인공이고 지가 항상 언제 어디서나 누구랑 있든지 간에
    메인이어야 하고 ,, 남 주변이나 사이드로 밀려나는걸
    못참는 성격인듯해요

  • 4.
    '18.2.17 3:03 PM (66.87.xxx.246)

    나이들수록 입닫고 지갑 열으라고... 저도 절친이 참 현명하고 좋았는데 이제 자기 말만 해요. 너무 힘들고 속상해요. ㅠ

  • 5.
    '18.2.17 3:12 PM (59.30.xxx.248)

    나이들면 남한테 집중 못하는거 맞아요.
    그러니 본인 이야기만 하더라구요.
    주로 자식 이야기를 한다던가
    그걸 깨달으면 모르겠는데 본인도 모른다는게 문제.

  • 6. 저의 경우는
    '18.2.17 3:46 PM (141.223.xxx.82) - 삭제된댓글

    저도 나이드니깐 그리 변하는 걸 느끼는데요 그이유는.....
    중간에 말을 끊고 할 말 하지 않으면
    화제가 넘어가 버려요.
    (박자를 놓치게 되는.)

    상대가 얘기하는걸 다 듣고 나도 얘기해야지 기다리고 있는데
    혼자 죽어라 지 얘기만 하던 친구..지 말 끝나자마자 대꾸 할 틈을 주지 않고 화제 바꾸어 다른 얘기 또 시작.ㅠ.ㅠ

    중간에 말 끊고 끼어들지 않으면 나는 한마디도 못하고 듣기만하는데요..
    한마디 겨우 대꾸했다 싶으면 친구는 또 제 대답에대한 대답으로 몇시간을 혼자 다다다...

    집에 갈때 인사는 항상 /너랑 대화해서 즐거웠다/
    우..씨...-_-;

    상대 말을 중간에 끊고 끼어들지 않으면
    대화를 할수없으니...; 주위에서 보면 서로 자기 말 하려는 사람들로 보일수도 있겠다싶네요.ㅎ;

    나이드니 이젠 상대가 누구던 둘이는 피곤해서 못만나겠어요.

  • 7. kai
    '18.2.17 4:17 PM (49.142.xxx.41)

    근데 그동안 즐거웠던게 님만 훨씬 얘기 많이하고 상대는 들어주는 역할이었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이제 상대가 더 말을 많이 하니 그건 또 못참고 재미없다 느끼는거죠

  • 8. 윗님
    '18.2.17 4:22 PM (223.38.xxx.65)

    그건 아니에요
    서로 이야기하는 비중은 비슷하거나 제가 더 듣거나에요
    저는 원래 듣는 스타일이기때문에요
    친구도 시간 날때마다 저 만나고 싶어하고요
    말끊는 것도 친구가 물어봐서 대답하던 와중에 끊고 자기말만 하더라구요 뭔가 집중못하고 산만하느낌?
    첫댓님말이 젤 맞는 것 같아요

  • 9. 원래
    '18.2.17 4:36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젊어서도 그런 사람인데 젊을때는 자중 하는거고 늙어서는 푼수 되면서 원래 모습이 나오는거에요.
    그런데 지적인 사람들은 화제거리가 많아서 그런지 나이 먹어도 유치하게 자기 얘기 같은거 잘 않해요.
    나는 이런데 저런데.. 하고 자기 얘기 잘 하는 사람들은 머리속에 든게 없으니 자기 얘기 외에는 화제거리가 별로 없어 그래요.

  • 10. 고민
    '18.2.17 4:44 PM (118.36.xxx.183)

    요즘 저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8년째 모임에서 알게 되어 가까이 지내는 분이에요
    통하고 배울점 있고 착한 사람이라 자주 봤는데
    언제부터 자기말만 계속하고 한가지 얘기
    꺼내면 30분은 하는것 같아요.
    만남을 자제하고 있는 중입니다.

  • 11. ..
    '18.2.17 5:10 PM (1.225.xxx.41)

    저는 제가 자제못하고 내얘기만 하는게 부끄러워서 그거 인지한 후에는 만남을 줄이고 있어요ㅠ

  • 12. oo
    '18.2.17 5:32 PM (1.229.xxx.32)

    친구가 그래요
    40 중반이고 옆에 친구가 지적을 해도 그때뿐이고요
    나이들어서는 아닌것 같고 원래 그런 것 같아요
    주제도 휙휙 바꿔요
    산만하고 멀리간다고 그러죠
    진지한 얘기 하다가 딴소리하면 맥빠지긴 해요

  • 13. 자기말만하고
    '18.2.17 5:39 PM (124.54.xxx.150)

    저기듣고싶은것만 듣더라구요
    울 친정엄마 요즘 엄청 심해져서 거의 혼자 다른 세상에 계시는듯함 ㅠ

  • 14.
    '18.2.17 5:46 PM (223.38.xxx.65)

    근데 저도 예전 같으면 일있다가 집에 오지않고 다 들었을 텐데 저도 변했네요 이친구는 그런적 없지만 다른 친구들은 잘 그랬는데 그냥 들었거든요
    오늘은 몸이 힘들기까지 하더라구요
    나이들면 체력 약해지니 집중력도 떨어지고 기빨리는 느낌도 참기 힘들어지네요
    체력도 키워야겠어요

  • 15.
    '18.2.17 5:48 PM (223.38.xxx.65)

    댓글님들 보니 최근엔 신변잡기 이야기가 대화거리였긴 했네요
    그전엔 다른 이야기 했었는데
    그것도 원인이겠어요

  • 16. ㅡㅡ
    '18.2.17 6:09 PM (222.99.xxx.46)

    나이 많으신 분들 말 많으시면 피곤해서 피하게 되더군요
    본인이 인생 산 세월이 많으니 경험과 지혜도 많다고 생각하는 듯 해요.. 그저 본인에 해당되는 얘기 저랑은 다른 삶인데, 아는척 예언을 줄줄~~~

  • 17. 말많아집디다
    '18.2.17 7:32 PM (116.127.xxx.144)

    나이든 여자들과 일하는데....진짜
    어떤 여자들은 하루종일 쉬지도않고 말을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0483 낙성대.신림.보라매쪽 사시는 분들께 여쭤봐요~~~ 4 ... 2018/02/17 1,557
780482 그럼 여자 4억에, 남자 4천 결혼비용이면 10 dma 2018/02/17 5,388
780481 75 a컵.. 있으신가요 12 아웅이 2018/02/17 4,470
780480 '또라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 좀 알려주세요. 10 단어 2018/02/17 1,998
780479 설날은 시댁 추석엔 친정 으로 2018/02/17 964
780478 정말 맛있는 장류(된장 고추장 간장 등 양념류) 어디서 사드세요.. 4 .. 2018/02/17 1,866
780477 올림픽 경기 재밌어요 6 --- 2018/02/17 1,014
780476 명절 지내고 혼자 올라왔어요. 11 혼자 2018/02/17 5,565
780475 쥬서기 사려는데 하이마트랑 코슷코 어디가 쌀까요? 2 ㅅㅈ 2018/02/17 795
780474 집 청소하시는데 평균 얼마나 걸리시나요?? 4 .... 2018/02/17 1,947
780473 막내 남자와 막내 여자 조합은 어때요?? 5 ..... 2018/02/17 2,933
780472 비타민 하루 6천 복용 5 평정 2018/02/17 2,802
780471 시모 칠순에 시댁식구들과 외국 가기로 했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5 와와 2018/02/17 1,896
780470 결혼할때 남자가 돈 더해온다고 시댁위주로 살아야 하나요? 63 .... 2018/02/17 9,363
780469 82의 어떤글읽고 가슴이 너무 답답해요.. 12 2018/02/17 3,955
780468 남자 쇼트트랙 대진표가 왜 저모양!!!?? 5 짜증 2018/02/17 2,165
780467 집앞에 이마트 초대형복합쇼핑몰이 들어오면?? 6 tree1 2018/02/17 3,133
780466 명절 잘 지낸 후기 듣고 싶어요^^ 34 2580 2018/02/17 4,818
780465 감자칩 좋아하시는 분께 권해드리는 맥주안주과자 10 영칼로리 2018/02/17 2,521
780464 큰길가 동 아파트 거주, 삶의 질 떨어질까요? 19 고민 2018/02/17 6,162
780463 원래 시어머니는 손주 사교육 싫어하나요? 16 2018/02/17 2,986
780462 효리는 추위를 안타네요 19 앨리스 2018/02/17 16,984
780461 아이둘 엄마가 혼자있고 싶어하는거..이기적인건가요..? 24 ㅎㅎ3333.. 2018/02/17 5,006
780460 씨위진 싸이즈 아시나요? 2 싸이즈 조언.. 2018/02/17 1,106
780459 대전 필라테스 추천받고 싶어요 두리맘 2018/02/17 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