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윗집 꼬마삼남매가 우리집으로 새해인사를 왔어요 ㅋㅋ

알죠내맘 조회수 : 9,502
작성일 : 2018-02-17 01:10:44
설날이라 가족들이 다 부모님댁에 모여서
느즈막히 아침을 챙겨먹고 쉬고 있는데
인터폰소리가 나길래 전부
“으응? 우리집에 올 사람이 없는데?” 라고 인터폰 화면을 봤더니
꼬마들 정수리만 보일듯말듯 하길래
윗집 꼬마들인줄 바로 알았어요.
문을 열어보니 셋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찹쌀떡 같이 말랑말랑하고 하얀얼굴로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오~.” 하며 커피선물셋트를 내미네요
아유... 제 동생이랑 저랑 나갔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어쩔줄을 몰랐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때 소리를 듣고 나오신 엄마가 애들 잠시 들어오게 하셔서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만원씩 쥐어 주었더니
고맙습니다~~~ 그래요. ㅋㅋㅋ
평소에도 윗집 새댁은 아이셋이 많이 뛰고 시끄러워 죄송하다며
여름엔 엄청 큰 수박을
어떨땐 선물셋트를 아이들 셋을 다 데리고 내려오셔서
주고 가시곤 했는데, 사실 쿵쿵 소리가 나긴 해도
저희가족들이 둔한건지 짜증날 정도는 아니라서
우리 진짜~~~ 괜찮으니 앞으로 가져오지마시라고 항상 말씀 드리는데 또 애들 보내셨네요.
근데 너무 귀여워서 아침부터 박장대소를 하고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저도 아이 낳으면 저렇게 키우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아이들은 너무 귀여운것 같아요 :)






IP : 220.95.xxx.11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18.2.17 1:13 AM (115.161.xxx.8)

    귀엽고 훈훈하고... ^_^

  • 2. T
    '18.2.17 1:16 A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새해 덕담같은 따뜻한 글이였어요. ^^
    덕분에 글읽으며 엄마미소 날렸네요.
    고마워요.
    원글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3. ........
    '18.2.17 1:17 AM (121.174.xxx.144) - 삭제된댓글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광경이네요..^^ 상상만으로도 귀여워요.. ^^

  • 4. .......
    '18.2.17 1:21 AM (211.178.xxx.50)

    저런관계면 위에서 뛰어도
    애기들 귀여운 얼굴생각나서 심리적으로 쿵쿵거리게안들린댔어요
    아이구 애들 귀여워요

  • 5. ㅎㅎ
    '18.2.17 1:38 AM (203.170.xxx.68) - 삭제된댓글

    그림이 그려져요

  • 6. ..
    '18.2.17 1:43 AM (119.193.xxx.45)

    정말 따뜻한 글이예요.
    저도 그 자리에 함께한듯
    흐믓합니다. 좋은 이웃들이군요.

  • 7.
    '18.2.17 2:32 AM (112.161.xxx.58)

    저희 윗윗집에 유치원생 남매가 사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볼때마다 꼬박꼬박 인사를 너무 잘하더라구요.
    엊그제 윗집 아줌마랑 마주쳐서 수다를 떨었는데 어린애들 키우면서 그렇게 조용한 집은 자긴 처음 봤다고 하시더군요.
    그런 착한 사람들은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 8. 나누면 커지는 기쁨
    '18.2.17 4:31 AM (175.206.xxx.72)

    따근 따근한 정감 넘치는 장면입니다.
    이웃과함께 정나눔은 일상의 가장 행복한 모습입니다.

    지금처럼 언제나 서로를 존중 하여 즐겁게 생활하세요...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 9.
    '18.2.17 4:43 AM (175.117.xxx.158)

    애셋은 힘들텐데ㅇㅏ랫집을 잘만난네요 너무 좋아요 이런글ᆢ복받으세요

  • 10. 행복하고
    '18.2.17 5:05 AM (122.42.xxx.21)

    즐거운 이웃들이네요.

  • 11. 눈팅코팅
    '18.2.17 7:57 AM (125.187.xxx.58)

    요즘 세상에

    가슴 뭉클할 만큼 훈훈한 모습입니다.

    두 가정 모두 최강 행복 건강하세요 ^^

  • 12. ㅋㅋㅋ
    '18.2.17 9:55 AM (49.1.xxx.190)

    인터폰에 꼬마들 정수리만 보인다에....ㅎㅎ 너무 귀엽네요.

  • 13. 훈훈한 얘기네요
    '18.2.17 5:36 PM (122.37.xxx.115)

    애들이라 소리가 안날순 없고
    최대한 자제시키는 부모일거에요.
    원글님도 둔감하다해도, 이해해주는것같구요.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고 마음이
    보기좋아요..

  • 14. ㅎㅎ
    '18.2.18 1:05 AM (1.224.xxx.86)

    조금 뛰어도
    그 귀여운 모습이 떠올라서 짜증안날듯요 ㅎㅎ

  • 15. 아아
    '18.2.18 1:07 AM (223.62.xxx.79)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마음의 여유가 있으신 분~
    여기 어지간한건 다 민폐라고 하는 분들 많아서 댓글 내릴 때 걱정했어요
    댓글에 그냥 돌려보낼수도 없고 민폐다 얼마가 적당하냐 계산하고 있을까봐요
    다행히 훈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5657 mbc뉴스 ㅡ 삼성과 언론 은밀한 거래 2 기레기아웃 2018/04/01 593
795656 현 정부의 교육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3 ㅇㅇ 2018/04/01 731
795655 아이두피가 계속 하얗게 일어나요 ㅜㅜ 7 나는누군가 2018/04/01 1,865
795654 동물병원은 왜 비싼가요 17 강아지 2018/04/01 2,889
795653 돼지고기 요리 싫어하는 분 계신가요 11 .. 2018/04/01 1,954
795652 헬스장에서 소아마비냐고 물어보는데 19 계좌 2018/04/01 13,697
795651 미드 종류 다양한 인터넷tv 추천요 5 바보같은 b.. 2018/04/01 1,388
795650 정부 의도가 뭘까요? 27 획기적 2018/04/01 3,180
795649 대학간 아들과 어떻게 지내는게 좋을까요 8 엄마 2018/04/01 2,557
795648 유럽여행 가려는데 이탈리아 빼면 어디를 더 볼 까요? 8 구름속으로 2018/04/01 1,938
795647 수능최저가 없으면 수능을 안봐도 되나요? 18 교육 2018/04/01 7,278
795646 지방사는 여인네들 서울갑니다~~ 11 나들이 2018/04/01 1,975
795645 제주도 4.3사건의 아픔을 함께해주세요 11 동배꽃배지 2018/04/01 867
795644 어깨 통증 검사 결과 두 병원 진단 명이 전혀 다른데... 16 어깨통증 2018/04/01 3,417
795643 중국에 사시는 분들 확실히 성폭행, 성추행이 적나요 ... 2018/04/01 1,018
795642 안망한게 신기한 대한민국.jpg 10 ... 2018/04/01 3,648
795641 나폴레옹 사라다빵처럼 만들려면? 8 데이지 2018/04/01 2,876
795640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요.. 13 걱정 2018/04/01 4,654
795639 박주민 의원 페북.jpg 26 이렇다네요 2018/04/01 4,332
795638 세계 6위 성매매 시장…"한국 남성 절반 성매매 경험 .. 13 oo 2018/04/01 3,612
795637 고2 긴장할 것 13 ㅁㄴㅁ 2018/04/01 3,487
795636 주진우 페북..오늘 스트레이트에서 ㅅㅅ 관련 10 돼지파무침 2018/04/01 2,478
795635 팔자를 꼬는 사람들은 일반사람들이랑 생각이 다른걸까요..???.. 7 ... 2018/04/01 3,655
795634 밥사주는 누나에 나오는 성희롱 만연한 회사가 아직도 있나요? 11 ㅇㅇ 2018/04/01 3,280
795633 세계각지에서 미인들 목격하신 경험담 있으면 16 ㅇㅇ 2018/04/01 4,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