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못하는아이 어린이집학대 표현하나요?
어린이집 다닌지 3개월인데 잘 적응해서
밥도 많이 먹고 낮잠도 잘 자고있어요.
아침에 데려다주면 저를 빤히 바라보며 선생님에게 안겨서 들어가고
저녁에 데리러가면 웃으면서 뛰어나와요.
낯을 많이 가렸었는데 어린이집 간 후로
동네 형아누나들에게 관심보이고 친구들도 좋아하구요.
활동사진보면 잘 지내보이고 집에서도 별 문제 없는데
집에가려고 신발 신다가도 선생님이나 원장님에게 한번씩 안아달라고 하고 문제는 전혀 없어보이는데
오늘 시어머니가 너무 빨리보내는거 아니냐고
이만한 애들은 학대당해도 표현못하고 학대에
어쩔수 없이 적응해서 운명처럼 받아들이는거라구요
제가 애한테 몹쓸짓 한다는데
제 생각엔 이제 거의 두돌인데 학대당하면 알고
어린이집 안들어가려고 울거나 떼쓸거 같다고 하니
애들은 다르다 하시네요.
과연 학대를 당해도 제가 모를까요???
1. 나는누군가
'18.2.17 1:09 AM (211.177.xxx.45)솔직히 전... 첫째아이가 말도 느리고 해서 보낼때부터 지켜봤는데요... 제가 자주 분위기도 볼겸 자원봉사도 하구 지켜보니 보이더라구요. 막 때리거나 하는 학대뿐만 아니라 아이 방치나 그런 부분도 어느 정도는 인정하고 이해해주고 넘어가야 하는 거란 생각으로 그냥 계속 보냈었는데 가장 후회하는 부분이에요. 차라리 다른 곳으로 옮길걸... 알면서도 계속 보냈다니... 참고로 울 아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계속 있고 싶어했어요. 지금도 자기의 감정을 올곧게 이야기 못하구요. 원래 기질이 그런 애는 싫다는 이야기 잘 표현 못하더라구요. 둘째는 좋고 싫고가 아주 명확한 애라 걱정도 안되고 첫째때 경험에 비추어서 조금이라도 아이가 너무 방치된다 싶으면 안 보낼 생각이에요. 아이는 두돌 지났고 아주 쉬운 말밖에 못해요. 엄마 때치 엄마 치즈줘 뭐 이런 것... 그래도 자기 감정 표현하는 애라 용감하게 시도해 보렵니다. 님도 님이 느끼시는 그게 맞을 거에요. 아이를 잘 살펴보셔요. 울 첫째 아이는 겉과 속이 다른 케이스인걸 초등학교 고학년되서야 알게 되서 제가 너무너무 미안하고 바보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님네 아이가 감정 표현을 잘하는 아이라면 보내셔도 되요. 말이랑은 상관없어요.
2. 싫으면
'18.2.17 1:19 AM (74.75.xxx.61)싫다는 표현은 해요. 단 말로 하는 게 아니니까 엄마가 주의깊게 잘 관찰하셔야 하고요. 저희 아이는 18개월부터 보냈고 제 일 때문에 이사를 자주했던 터라 어린이집 5-6군데 옮겨 다니며 키웠어요. 다행히 새로운 환경에도 적응을 잘 하는 아이인데 그 중에 유난히 가기 싫어하는 곳이 있더라고요. 말을 못하니까 데려다 놓으면 울고 안 떨어지려고 하고요. 나중에 세 살이상 되어서 자기 의사표현이 분명해 졌을때 저한테 자세히 설명을 해줬어요. 어느어느 어린이집은 가면 아이들을 쭉 앉혀만 놓고 아무것도 안 가르쳐준다고요, 먹이고 케어하는 것도 대충하고 학부모들 보여준다고 하는 발레, 피아노, 영어 완전 다 생쑈였다고요. 아이가 조목조목 문제점들을 기억하고 있다가 커서 지적하는 데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얘가 거기는 그렇게 가기 싫어 했었구나, 나중에 알게 됐죠.
3. 울조카가 그랬어요
'18.2.17 4:16 AM (124.199.xxx.14)애가 어리숙하니까 방치했더라구요.
정말 좋은 어린이집에 보냈는데...손에 손톱자국이 나서 곪아 터져서 아이한테 물으니 누가 했는지 말을 안해서요.
할 수 없이 어린이집 cctv를 돌렸는데 밥 먹을 때도 집에 가서 이르는 다른 애들만 먹여주고 잠 잘 때도 다른 아이들만 안고 자고 ㅠㅠ
아무래도 어린이집은 보여주기가 많아서 뒷전이더라구요.
하루 종일 멍하게 있다가 오는거였는데 정말 눈물이 쏟아졌어요4. 애는 또 그렇다고
'18.2.17 4:22 AM (124.199.xxx.14)선생님이 때리거나 그러는 것은 아니니까
마음이 약해가지고 자기 안이뻐하는데 갈 때만 아이~우리 **이 이뻐 잘가
이러니까 어리둥절해서 걍 계속 다닌거죠.
그 화면 보고 거기 들어가기 힘든데였는데 그 화면이 문제가 되서 선생님 바뀌었고 그해만 다니고 그만 두었어요. 아 지금 생각해도 가슴 아파요.5. 우리 아이는 어린이집
'18.2.17 7:00 AM (59.27.xxx.47) - 삭제된댓글한동안 잘 다니다가
한동안은 또 가기 싫어했어요
다섯살이여서 말을 못하는 상황도 아닌 데 설명을 못해요
선생님이 너를 혼내니? 친구가 없니? 다 물어 보아도 이상한 점이 없었어요
그러다 또 한달은 괜찮다가 다시 가기 싫어해서 관두었는데
일이년 있다가 말해요
그때 선생님이 다른 친구를 많이 혼내서 무서웠다고요
어른도 그렇지만 아이들도 자신의 두려움을 잘 표현못해요6. 저는
'18.2.17 8:54 AM (117.111.xxx.218)27개월 아이 엄마고 아이친구 30개월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맞았어요. 원장한테...
그런데 cctv 삭제됐다 복구 힘들다 이런저런 원장의 말들과 엄마를 조롱하는 듯한 노련함에 그 엄마 지쳐 포기하고 그냥 데리고 있어요. 말 꽤 잘하고 의사표시 하는데도 이래요....cctv보는 것도 어렵고 (내부적으로 숨기려들면 그냥 괘태료 물자 배째라.) 해덩 구청도 안일...경찰도 구청 결과 보고 움직인다...
암튼 2차 3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 .
저라면 안보내요7. ..
'18.2.17 1:45 PM (49.170.xxx.24)싫으면 티가 날거예요. 님 아이는 적응 잘하고 잘 지내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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