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며 뭐며 일하는 거야 막내고 설거지만 하니 괜찮은데 남편 집안이 워낙 콩가루고 못살아요. 그런 집안 제사 지낸다고 동동 거리는게 짜증이 나고 내 아들이 그런 집안 핏줄이라는 게 싫은 느낌이요. 큰아버지댁 부인 둘이 다 맞으며 살다가 자식들 두고 집 나가고 자식들도 하나같이 잘 풀린 사람들 없이 빌빌. 그나마 남편이 유일하게 제대로 대학 나와서 직장 갖고 사는 중. 재산 얼마 있ㅈ도 않은거로 사이 안좋고 돈 띠어먹고 서울로 도망간 조카에..장손인 남편 사촌형님은 도박하다 빚쟁이들한테 쫒겨 몇달 동안 잠수 타기도 하고 ㅡㅡ
친정도 뭐 뼈대있는 집안은 아니지만 그래도 형ㅈ들 사촌들 다들 번듯한 대학 나와 직업 갖고 가정 이루고 살고, 제사도 할머니 할아버지 것만 간소하게 하고 다른 것 없애고 형식적인 거 걷어내고 가족끼리 즐겁게 지내자 모드인데 시가는 어째 음식도 바라바리 격식 절차 따지는 거 보면 웃기지도 않은 마음이 드네요. 지역색인지..
친구가 가세는 좀 기울긴 했지만 독립유공자에 대학 총장도 지내시고 암튼 좀 그런 집으로 시집갔는데...보면 그런 집이라면 존경하는 마음으로 일하겠다는 생각 들어요. 에휴...누굴 탓하나요 사람하나면 된다 생각하고 결혼한 제 불찰이죠. 가끔 다른 사람들도 이런 생각하나 궁금해서 글 올려봐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생각해보신분 계신지
흠 조회수 : 1,083
작성일 : 2018-02-16 10:10:57
IP : 211.43.xxx.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2.16 10:18 AM (220.75.xxx.29)잘난 집도 별수 없어요.
친구분네보다 못하지만 제 시부 지방국립대대학원장 하시고 도지사와 왕래하는 지역유지인데 검둥이니 여자라서 어쩌구 ㅇ저쩌구 하는 저급한 언행하시고 제사가 종교여서 5대를 제사지내구요 그 큰아들은 재산 몰빵해서 지역의 건물 사서 임대업자 만들어줬더니 애들포함 작년부터 연락도 없이 명절에도 코끝도 안 보여요. 노인네 그거땜에 우울증 왔다는데 그거 풀어주라고 둘째네인 저희한테 연락와요. 남편이랑 딸 다 옆에 있는데 제가 전화로 퍼부었어요. 남편조차 할 말 했다 잘 했다 하더군요.
이런 집안이 제사는 왜 지내나 몰라요.2. ...
'18.2.16 10:20 AM (58.230.xxx.110)그저 유전자만 물려주면 제사는 당연이라고 생각하는듯요...
오만 욕하며 짜증으로 차린 한상이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난 차한잔만 할까요?
그저 저런류의 사람일수록 보이는것에만
집착하는거죠.
천박하니까~3. ㅎㅎ
'18.2.16 10:33 AM (59.24.xxx.27)나와 내 가정이 반듯하게 지내므로 먼 훗날 명품 가정이 되는 것이죠.
명가는 서서히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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