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과 약 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근데 우울해서 뭘 하기는 싫어했지만 잠을 저렇게 많이 자는건 약탓이 아닌가 생각이 들면서부턴 마음 이 조급해 졌어요.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 아닌가싶은.
근데 맘대로 끊으면 더 큰일 난다고해서
그래서 딴 병원 예약해눃고 있고 3월초에 종합병원도 예약해 놓은 상태에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그냥 끊어도 됩니다만
'18.2.16 12:42 AM (110.47.xxx.25) - 삭제된댓글정신과 약을 끊으면 더 나빠진다는 것은 증세가 더 악화된다는 게 아니라 약으로 억제됐던 원래의 증세가 되돌아 오기 때문에 약 복용중과 대비돼서 더 나빠진 것처럼 보이는 것뿐입니다.
우울증약이 쳐지는 증세가 있기는 그렇게 많이 졸린다면 약을 바꿔 보는게 좋겠습니다.
의사가 약을 바꿔주지 않으면 병원을 바꿔야죠.
현재 복용중인 약을 가지고 다른 병원으로 가보세요.2. 그냥 끊어도 됩니다만
'18.2.16 12:43 AM (110.47.xxx.25)정신과 약을 끊으면 더 나빠진다는 것은 증세가 더 악화된다는 게 아니라 약으로 억제됐던 원래의 증세가 되돌아 오기 때문에 약 복용중과 대비돼서 더 나빠진 것처럼 보이는 것뿐입니다.
우울증약이 졸림이나 몸이 쳐지는 부작용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많이 졸린다면 약을 바꿔 보는게 좋겠습니다.
의사가 약을 바꿔주지 않으면 병원을 바꿔야죠.
현재 복용중인 약을 가지고 다른 병원으로 가보세요.3. ㅇㅇ
'18.2.16 12:46 AM (211.225.xxx.219)부작용 말하고 약부터 바꿔달라고 하세요
약 끊고 먹는 거 반복하면 우울증 악화돼요4. ....
'18.2.16 12:50 AM (116.46.xxx.63)약을 바꿔 달라고 하세요 친정 엄마가 우울증약 먹었는데 수면제도 같이 처방해서 줘서 수면제는 뺐었어요 약은 끊으면 안되고 서서히 줄여 나가더라구요
5. 제경우
'18.2.16 1:00 AM (211.221.xxx.227)잠오는 약은 빼거나 다른 약으로 교체해달라고 했습니다.
6. 입원
'18.2.16 1:12 AM (121.140.xxx.55) - 삭제된댓글남편이 공항장해랑 불면증이 있어서 가볍게 생각하고 동네 병원에서 약을 먹었어요.
먹으면서 점점 약 갯수가 많아지길래..
걱정되어서 종합병원 외래로 옮겼어요.
그래도 나아 지지는 않고, 몸은 점점 가라앉고 약 의존도가 높아지더군요.
약 3년 가까이 먹었어요..결론은 끊는 데 3년 걸린다네요.
그냥..회사 그만두라고 하고 병원에 입원했어요.
거기서 1달 가까이 있으면서 약을 절반으로 줄이고.
집에서 통원치료..거의 3년되어서 약을 완전히 끊었어요.
그래도 불안할 때도 1알씩 먹기를...2-3년...지금 5년쯤 되었는데 안 먹어요.
처음에 섯부르게 약 먹는 게 시도한 것을 엄청 후회합니다.
지금은 산에도 다니고 건강해졌어요.7. 정신
'18.2.16 1:15 AM (182.221.xxx.82)감사합니다. 왜 이걸 겨울방학때 생각못했는지. 많이 자는걸 걱정만하구요. 애가 잠을 못자는 증상은 없었거든요.
8. 정신
'18.2.16 1:19 AM (182.221.xxx.82)윗님 , 증상이 다른데 누구나 똑같이 3년 걸리는건 아니겠죠? 얘는 불안이나 불면증은 없구요. 근데 기력은 없구.
담임샘 권유로 병원에 간지 5개월 됐거든요.9. 3년이라
'18.2.16 1:34 AM (121.140.xxx.55) - 삭제된댓글약 먹은지 3년되면, 끊는데 3년된다는 뜻입니다.
결론은...먹기 시작하지 않아야 된다는 건데.
정신과 상담을 하면, 무조건 약부터 줍니다.
그약이 처음에는 잘 듣다고 며칠만 지나면 내성이 생겨 안들어요.
그럼 약을 추가하지요.
그렇게 자구 추가하거나, 독한 약으로 바꾸고.
몸은 마구 가라앉고...사는데 의미를 두지도 않고,
죽어도 상관없다는 마인드가 되더라고요.
잠시 스트레스로 술을 계속 마셨는데, 그게 불면증으로 이어졌어요.
스트레스가 심하고, 마음의 상처로 주눅들어서 불안해 했어요.
다 증세가 다르겠지만....
좋아졌으면 좋겠네요.10. 정신
'18.2.16 1:59 AM (182.221.xxx.82)네. 힘드셨겠어요. 저도 병원부터 데려간건 아니었는데 지금 많이 후회가 되요. 그럼, 의사는 내가 너무 많이 잔다고 (12월 1월에 )할때도 약 줄일 생각은 안하고 산책하라고. 병주고 약주는거 아닌가요.
그제 제가 줄여달라고 해서 일단 줄였어요.
저도 성급하게 아는 병원을 갔는데, 병원선택이 중요한것같아요.
한창 중요한 시기에...너무 자책이 되요.
님. 나으셨다니 다행이네요. 계속 건강하시길요.11. 음
'18.2.16 2:05 AM (211.204.xxx.23)아직 어린 나이인데 왜 약부터 시작하셨는지요.
상담실 같은 곳도 많은데..
그냥 의욕부족인 것 같은데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대화를
나누고 아님 학교생활에서 무슨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믿고 의논할 대상이 없었나보네요.약은 끊으시구 약 아무 효과 없고 오히려 널 더 힘들게 한것 같다고 얘기해보세요12. 정신
'18.2.16 3:38 AM (182.221.xxx.82)증상은 5월부터였어요. 6월부터 상담센터다니면서 10회기 상담 받아 8월중반 끝났구요. 아이는 상담해도 별 효과 없는것같다구 하구요..
근데 가을되서 더 심해진것 같다구 담임샘이 병원가보라구 하셔서요. 저도 적극 치료해보려구 9월에 갔어요.
검사하니 우울증 나왔어요. 그 때 아이가 계속 원하는 요구사항이 있었는데 들어주지 못하자 좀 심해진것 같았어요. 그게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라서..
지금은 그걸 들어준 상태라서 해결은 됐는데 약만 많이 먹고 잠만 자서.
방금 뇌부자들 팟캐스트 들어보니 수면제 (신경안정제)는 이의로 빼고 먹어도 된다네요. 그래서 일단 줄여서 처방받아왔지만 완전히 빼보려구요. 뇌부자들도 82에서 알게된거에요. 82에 감사.13. ....
'18.2.16 8:00 AM (1.227.xxx.251)뇌부자들을 들으신다니
바로 엊그제 올라온 최신 편 들어보세요
1부가 우울증 환자를 가족이나 주변에서 어떻게 도와주나...입니다
보호자가 임의로 이약저약 골라서 주는 경우도 나와요14. 대학생 딸아이
'18.2.16 8:35 AM (210.111.xxx.56)우울증 약 먹고 있는데 안졸려해요
도파민 분비 촉진해주는 약이고요
한알 반 먹는데 졸림증상 전혀 없어요
오히려 며칠 거르면 우울해지고 어지럽고 늘어지고 힘들어해요
먹고 잠만 자는 약은 따로 있어요
새벽에 도무지 잠이 안올때만 먹는 약인데
그거 먹으면 6시간 정도 정신없이 자고
일어나도 하루종일 기운없어해요
일단 약부터 바꿔달라 해보세요15. 대학생 딸아이
'18.2.16 8:50 AM (210.111.xxx.56)저는 반대로 고등때 상담실 다녔고
대학생 되면서 다시 심해져서 병원으로 갔는데요
고등때 상담다닌거 후회했어요
상담이라는게 너무 상담사 주관적인 부분이라
지나고보니 아이의 근본적인 문제는 놓쳤더라구요
요즘은 악먹으면서 병원 선생님이랑 집중상담하고
제가 필요할땐 같이 상담하고
또 저만 따로 또 상담하고 하는데 많이 좋아졌어요
사례나 아니 상태에 따라서 다 다르지만
일단 아이에게 맞는걸 찾아야하니
따로 어머님이 가셔서 아이상태에 대해
상담도 하고 약도 바꿔보고 해보세요
내 아이 상태를 선생님께 많이 알리는게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저는 처음 힘들어할땐
제가 일주일에 두번씩 상담진료했어요16. 그리고
'18.2.16 11:18 AM (1.237.xxx.137)1. 조급해 하지 않는다. 엄마가 잘 보살펴 온듯 함
2. 현재 3번 먹는다면 10시 5시 하루 2회로 조정하던지
새병원 예약 하서 진료하면서 약처방을 줄이거나 바꾸는것에 대해서 상담 받는다.
3 약물울 남용하면 안되지만 적절히 복용하는건 괜찮고 도움이 되니 너무 걱정 말 것. 서서히 줄이는게 좋을듯.
앞으로 약물에 의존하게 될까봐 비관적으로 생각하며 걱정하지 말것.
4. 평균적으로 심한 우울중은 6~13개월 가량 지속된다고 들었는데 이 경우 빨리 방치한게 아니고 적극적 치료를 했으니 경과가 좋아질것으로 보임.
5. 힘내세요.17. ᆢ
'18.2.16 11:36 AM (175.117.xxx.158)병이없어도 ᆢ오면 처방전이 나가야해요 ᆢ병원은 소화제라도 처방해야하는 구조입니다.전문지식이 없어 무슨약 빼달라고는 못해도 증상에서 아닌것 섭취안해야해요 ‥정신과 약이 결국 재워버리는ᆢ기능이 너무 많아요 무기력해짐잠만쏟아지고
18. 경험자
'18.2.16 11:43 AM (14.34.xxx.205)내가 정신과약을 2년정도 먹었어요 처음에는 정말 약반먹으면 잠을많이 잤어요
다른 정신과가도 마찬가지 일걸요 방법은 약을 반쪽으로 줄여요
그래서 길게먹어요 점점 줄여요 약이 다거기예요 그러니 병원가는것을 줄이고 길게 조절하세요
그러다 끊어요19. ᆢ
'18.2.16 12:40 PM (211.215.xxx.52)제가 우울증 악을 두번 먹어봤어요
처음번은 약이 잘 맞아 먹자마자 효과가 좋았고 몇주간의 짧은기간 복용후 약을 중단했는데 부작용도 전혀 없었어요그 이후 한 10년후 또 우울하여 다른병원에가서 처방받고 약을 먹었는데 그약은 첫날부터 위도 찌르르 아프고 머리도 개운치 않고 아무튼 안 맞는다는게 확 느껴지고 우울감 해소도 전혀 안되고 그래서 그냥 약 안먹고 견디다가 시간이 흐느면서 그냥 좋아졌어요
그후 10년정도 흘렀는데 죽 잘 지냈어요
결론은 맞는약이 있다는것!
근데 의사샘 태도는 좋은약처방해주신 의사는 시큰둥 무뚝뚝 스타일, 안 맞는약 처방해준 의사는 친절 신중 진지 스타일이어서 의사의 태도에 속기보다는 맞는약을 처방해 줄 수 있는 실력과 경험있는 사람을 만나야 되는것 같았어요20. ᆢ
'18.2.16 12:44 PM (211.215.xxx.52) - 삭제된댓글아 그리고 첫번째 약은 안 졸렸어요 오히려 개운하고 기분좋았고, 두번째 약은 심신을 다 괴롭혔고요
두번째 의사 사근사근 다정했던 돌발이21. ᆢ
'18.2.16 12:45 PM (211.215.xxx.52)아 그리고 첫번째 약은 안 졸렸어요 오히려 개운하고 기분좋았고, 두번째 약은 심신을 다 괴롭혔고요
두번째 의사 사근사근 다정했던 돌팔이22. 저기 윗님 약 안받아도 됩니다
'18.2.16 12:56 PM (210.111.xxx.56)병도 없는데 처방전 나가야 하는거 아니예요
그런 병원있다면 그건 그 병원 문제이고요
약 처방이 안들어가고 상담만 해도 병원비는 같아요
저는 오래전에 우울증 불안장애로 치료했고요
최근에 증상이 나타나서 상담했고 약은 안받았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가는데 여전히 약은 안받고
상담만 합니다23. 여동생도
'18.2.16 1:14 PM (103.252.xxx.252)타인에 의해서 화가 심해져 우울증약을 복용하기 시작해 20여년 됩니다. 약에 의존성이 생겨 점점 이상해져 사회활동이 전혀 안되고 있습니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먹어야 합니다.
24. 정신
'18.2.16 5:15 PM (123.109.xxx.125)차례 지낸 후 정리하고 이제 들어와보니 많은 글을 달아 주셨네요. 다들 명절 잘 보내시길요^^우리 애가 어느 경우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각기 다른 사례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12월엔, 애가 집에 있는것이 너무 마음이 무거워서 학교에 보내서 잊고 싶었어요. (저도 출근을 해요 )근데 어느 순간, 자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고, 남편이 병원가는것과 약먹이는걸 너무 싫어해서 한 두마디 듣다보니 맘이 조급해졌어요.
약은 자기 전 한번 먹어요. 똑같이 약을 먹어도 약속이 있거나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활동하구요. 할일이 없어서 심심해서 자는거래요.
그래서 전 혹시 안졸리면 공부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그 동안 계속 뭐를 시겨달라고.. 국어학원 혹은 독서실 혹은 알바 이렇게 하려는게 오래 지속되지 않고 달라져서 수학을 시켰으면 하지 않았을까 하는 맘이 들어서 그랬는데. 애랑 얘기해보니 아직 수학은 하고 싶지 않다구 ^^; 하네요.
남편은 병을 인정안하구 의지로 낫는거라고 하는 사람이라서요 , 저라도 애를 지지해주려고 하는데 고군분투하는 느낌이에요. 물론 애는 더 힘들겠지요. 그런데, 저도 아직 욕심을 못버리기도 하고 애가 나를 의지할때 내가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저도 머리가 하얘져서...상담 받으려구 해요. 사실 모든게 부모탓인것 같아 미안해져요.
아무튼 윗님 말씀처럼 조급해하지 않고,약은 어느 정도 먹는을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학교 잘 다니는 일상으로 돌아오는 걸 목표로 해야겠어요.25. ...
'18.2.16 5:17 PM (223.38.xxx.85)의사가 선택할수 있는 우울증 약이 그리 다양하지 않아요. (다 거기서 거기)
문제는 약 용량에 따라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개인차가 너무 크고 부작용이나 습관성도 있기 때문에 적용도 신중히 용량도 신중히 조절 끊을때도 마찬가지여야하구요.
의사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어요.
완치가 쉽게 안되니 환자 입장에서는 어느정도 먹다가 효과없다면서 약을 끊고싶겠지만 담당의사와 불편한 부작용 줄이는 방법 위주로 고민하셔야지 비전문가의 의견에 혹하면 이 병을 장기화시켜서 나중에 후회하게 되요.
졸음은 정신과용약의 일반적인 부작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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