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느낌이 뭘까요..
제 나이 29. 올해 만난 사람이 있어요.
돈도 잘 못벌고, 학벌은 그냥 지방 국립대, 외모도 착하게 생기긴 했지만 잘생긴것도 세련된 느낌도 없고 목소리도 특별하짐 않아요.
그런데 인간성이 정말 좋다는 게 느껴져요. 자극적인 매력, 호감이 막 느껴지진 않아요. 근데 그 사람의 정서, 생각, 진실성이 느껴져서 참 좋아요. 안정된 가정에서 자라다가 아버지가 고등학교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결핍이 있진않을까했는데 사랑많은 형 밑에서 잘 자란 것 같아요. 먼저 배려해주고, 얘기 듣고 공감해주고. 매일매일 연락해서 오늘은 힘든일 없는지 응원해주고 자기 얘기도 소소하게 많이 합니다.
재치있고 재밌고 주변에 사람이 많이 따라요. 어려운 사람 잘 도와주고 어지간하면 잘 의견수렴하되 고집도 좀 있구요.
함께있으면 절 많이 좋아해주는 것 같아요. 매력은 없는데 편안함과 안정감은 있네요. 이 마음이 자라면 사랑이 될 것도 같은데 정말 그럴까요.. 같이 살면 평생 맘편하게 살것같아요 웃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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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성좋은것, 신뢰에서 시작된 우정이 사랑으로 변하는
dav 조회수 : 1,552
작성일 : 2018-02-15 21:08:07
IP : 39.118.xxx.12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2.15 9:11 PM (125.138.xxx.205)저두 그맘 알거 같아요
남에겐 안보이는, 내눈에만 보이는.매력.
나이먹을수록 돈이나 실력보다 인간성 좋은사람에게 끌려요
아마도 님과 부부인연이 있나봐요
잘사실거 같아요~~~^^2. ᆢ
'18.2.15 9:22 PM (175.127.xxx.58)부럽네요~
돈잘벌고 외모 좋고 목소리도 좋은 매력적인 남자한테
아프게 배신 당해봐서 그런 남자 관심 없어요.
진국같은 분이라면 예쁜 사랑 키워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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