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어전문가님들, 하관이 빨다..라는 표현 들어보셨나요?

김영하소설 조회수 : 4,252
작성일 : 2018-02-15 19:02:21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을 읽는 중이에요.
(스포일러는 금지 부탁드립니다.)


본문 중에,

(주인공이 박주태의 외모를 설명하는 장면에서)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이마가 좁고 눈은 작으며 하관이 빤, 전형적인 쥐상이었다.]

이런 문장이 나와요.

[하관이 빤]에서 [빤]의 기본형이 뭔가 찾아보니

빨다: [형용사] 끝이 차차 가늘어져 뾰족하다.

이렇더라고요.

[빨다]라는 표현 들어보셨나요?


IP : 1.241.xxx.21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2.15 7:03 PM (110.47.xxx.25)

    소설에 자주 나오는 표현입니다.
    저는 그 표현을 읽을 때마다 포도를 빨아먹는 느낌이 나더군요. ㅎㅎㅎ

  • 2. 예전에
    '18.2.15 7:06 P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신문에서 범인 인상을 설명할 때 많이 보았는데 요즘은 모르겠네요.

    하관이 빤 보다 하관이 빠른 전형적인 .....라고 한 것 같고 ...

  • 3. ㅎㅎ
    '18.2.15 7:06 PM (58.125.xxx.21)

    국어전문가는 아니지만 전라도분이신 저희 친정엄마가 쓰시는것 들어봤어요.

  • 4. 오늘
    '18.2.15 7:06 PM (218.237.xxx.85)

    외모 말할 때 흔히 쓰는 말이예요.
    요즈음 아가씨들이 수술하는 얼굴 뾰족한 모습이지요.
    이명박도 하관이 빠른 얼굴이지요.
    복이 없다고 후분이 나쁘다고 하지요.

  • 5. 예전에
    '18.2.15 7:07 PM (42.147.xxx.246)

    신문에서 범인 인상을 설명할 때 많이 보았는데 요즘은 모르겠네요.

    하관이 빤 보다 하관이 빨은 (빠른?) 전형적인 .....라고 한 것 같고 ...

  • 6. 빤, 이 맞겠죠
    '18.2.15 7:11 PM (210.183.xxx.241)

    기본형이 '빠르다'가 아니고 '빨다'니까 '하관이 빤'이 맞을 거예요.

    일상에서 자주 쓰는 말은 아니지만
    옛날 어른들이 쓰는 말이고 소설에는 자주 등장해요.

  • 7. 그렇군요
    '18.2.15 7:13 PM (1.241.xxx.216)

    저는 처음 들어봤는데 자주 쓰이는 표현이군요.
    백 년 만에 소설 읽었더니 새로운 표현도 접하고 참 좋네요.
    유익한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 8. ㄷㅈ
    '18.2.15 7:15 PM (61.109.xxx.31) - 삭제된댓글

    국어사전에 나오는 표현일걸요 낯설지만

  • 9. 저희도
    '18.2.15 7:22 PM (220.85.xxx.210) - 삭제된댓글

    어른들이 잘썼어요
    그 기준으로 요즘 양악수술
    기함할 일이죠

  • 10. 어이쿠
    '18.2.15 7:25 PM (220.116.xxx.81)

    이럴 때 내 나이를 느낍니다.
    기본형이 빨다 군요.
    보통 말할 때 하관이 빠르다 라고 사용하곤 하지요.
    요즘은 미인의 조건이 하관이 빨아야 하지만
    예전에는 복이 없는, 바람직하지 않은 얼굴형이었어요.
    우리는 많이 쓰던 말입니다.

  • 11. ...
    '18.2.15 7:25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하관이 빨면 복없다고들 했는데 요새 브이라인 각광받는 걸 보면 이상해요
    사실 하관이 빨면 보기에도 안 예쁜뎅...

  • 12. 아울렛
    '18.2.15 7:28 PM (14.34.xxx.205)

    턱이 뾰쪽하다라고하는 표현이예요 하관이 너부대대해야 좋다고하는데 틀린말 이더라구요

  • 13. @@@
    '18.2.15 7:39 PM (211.199.xxx.132)

    '하관이 빠르다' 로 알고 있었는데...

  • 14. 오홀
    '18.2.15 7:59 PM (87.77.xxx.55) - 삭제된댓글

    새로 알았네요. 하관이 빠르다라는 말은 들어봤고, 왜 빠르다고 하지? 그랬는데,
    원래는 빨다군요. 종종 써야겠어요.

  • 15. 비전문가
    '18.2.15 8:08 PM (1.231.xxx.187)

    빠르다로 알았어요
    가파르다, 경사가 급하다는 거 아닌가요?

  • 16. 매우
    '18.2.15 8:16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흔한말이죠.

    가파르게 좁아지는걸 뜻하는.

    예를들어, 펜촉이 너무 빨아서 불편하다.

  • 17. ..
    '18.2.15 8:52 PM (124.111.xxx.201)

    '하관이 빠르다' 가 아니고 '하관이 빨다' 가 맞는 표현이에요.

  • 18.
    '18.2.15 9:42 PM (175.117.xxx.158)

    뾰족턱 기리키는 표현요

  • 19. 저도. 빠르다인줄...
    '18.2.15 9:55 PM (175.212.xxx.106)

    하관이 빠르다로 많이 읽은것 같은데 빨다가 맞군요..
    첨 알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0069 친정 부모님 제사 참석하시나요 10 Mmm 2018/02/15 4,062
780068 정통까르보나라?에 중독됐어요 11 ㅇㅇ 2018/02/15 2,984
780067 길고양이 영역싸움에서 지면 어떻게되나요? 4 미안해사랑해.. 2018/02/15 5,989
780066 日 개그맨 , 평창올림픽 아닌 문짱올림픽이야 망언 16 기레기아웃 2018/02/15 3,904
780065 슬픈데도 눈물이 안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3 rosa70.. 2018/02/15 5,182
780064 재혼해서 다시 이혼한 시누의 늦둥이 12 dkfkaw.. 2018/02/15 10,780
780063 나잇살은 대충 몇살부터 찌나요? 8 2018/02/15 3,777
780062 아유 힘들어요 1 일차끝 2018/02/15 771
780061 방탄) 방탄은 친형제같네요 12 11 2018/02/15 2,687
780060 23 .... 2018/02/15 6,239
780059 시가 거실 쇼파에 길게 누워 쉬었어요 4 고스트캣 2018/02/15 2,906
780058 엄마를 찾지마에 나온 온천 호텔 아시는 분~~ 1 온천하고파 2018/02/15 1,795
780057 조선명탐정 남아들과 볼만할까요? 4 땅지맘 2018/02/15 1,192
780056 급질) 골든슬럼버요. 잔인한가요? 3 크하하 2018/02/15 1,734
780055 #스벅불매 동참해 주세요 35 ,,, 2018/02/15 4,218
780054 마더 질문이요 3 마더 2018/02/15 1,554
780053 어제 식당에서 신기한 일을 경험했어요 4 마키에 2018/02/15 5,721
780052 김상조 국민청원부탁드려요, 8 청원 2018/02/15 990
780051 아이먹일 장조림은 육수끓인후 흐물해진 사태양지가 꿀팁? 4 장졸임 2018/02/15 1,168
780050 샤넬 가브리엘 향수 어떤 향인가요? 3 00 2018/02/15 3,335
780049 설날은 세배돈 부담이네요 1 부담 2018/02/15 2,406
780048 ..... 19 .... 2018/02/15 7,741
780047 어서와 한국 처음이지????? 눈치못챔 2018/02/15 2,960
780046 내일시댁 거실에서 길게 누워쉬면 14 2018/02/15 7,736
780045 아직도 쿵쿵이네요ㅜㅜ 1 윗층.. 2018/02/15 1,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