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적으로 중년 이상 분들,
대부분 남자분들이란 경험적이 -어쩌면 섣부른- 체감 통계.
엄마를 모신 납골당 같은 방에 눈에 들어오는 안치단.
젊은, 어린 학생들이 있어요.
고작 열 몇 살... 스무 살 조금 넘긴.
모르는 남이지만 오가며 볼 때마다 저도 맘이 아파요..
어린 친구들의 안치단은 대체로 참 뭔가 많이 들어있어요.
오죽할까요..부모 마음이.
사진도 많고, 책, 미니어쳐.. 항상 꽃도 있고 눈에 들어오긴 해요.
얼마 전, 평소같던 날.
같은 방에 누군가 안치하셨는데, 같이 왔던 상주..는 아니고
아마 가족이셨겠지만.
방을 쭈욱 둘러보더니 그 친구들 안치단을 보고 대뜸 큰 소리로
'어우 정신 사납게 뭘 이렇게 쳐..쯧'
누가봐도 한 눈에 어린 학생의 안치단이에요. 사진도 가득해서.
진심 진짜 모르는 사람 멱살 잡을 뻔했네요.
보편적인 측은지심도, 상식 수준의 예의도 없는 인간.
추모실에서 목소리가 워낙 컸기에 제가 고개 돌려 째려보니
눈치를 보다가 일행들이 데리고 나가더군요.
그 전에 어머니로 보이는 분이 오셔서
한참을 앉아 계시다 가신 걸 본 적이 있어서 맘이 더 불쾌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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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게라 말하는 사람들.. 일정 부분 소시오패스겠죠?
막말러 조회수 : 1,825
작성일 : 2018-02-15 02:01:14
IP : 1.238.xxx.2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2.15 2:07 AM (72.80.xxx.152)저도 어른들 돌아가신 건 별로 슬픔을 못 느끼는데.
묘지에 가서 아이들이나 젊은 사람들 거 보면
많이 슬퍼요.
소시오패스는 스펙트럼이 넓어요.
님이 말씀하신 사람도 중증은 아니지만 소시오패스 같네요.
동물 학대하는 사람도 그렇고2. ....
'18.2.15 2:50 AM (221.157.xxx.127)저런어른들이 흔하다는게 문제
3. ...
'18.2.15 5:23 AM (210.104.xxx.199)어릴때 그랬던 사람들이..나이들어서도 그래요.
요즘 젊은애들도 말 엄청 4가지 없게 하던데...
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개인의 문제이죠..
그런분은 젊어서도 말 함부로 4가지 없게 했겠죠.4. 느낌
'18.2.15 8:23 AM (175.214.xxx.113)저도 가끔 친정아버지 계신 곳에 가면 친정아버지 다음으로 눈에 띄는게 젊은 사람들이예요
모르는 사람이지만 보고 있으면 정말 마음이 안좋아요
그런데 그런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도 있겠죠
원글님이 말한 소시오패스 같은 사람들요
자기밖에 모르고 세상이 다 자기위주로 돌아가길 원하는 이기적이고 못땐사람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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