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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의 명절스트레스.. 그냥 풀어보네요

ㅜㅜ 조회수 : 3,286
작성일 : 2018-02-14 16:47:22
며칠전부터 명절앓이를 해왔어요
결국 내일.. 그날이군요
시집의 명절지내는 방식이 전혀 바뀌지않으니
이 스트레스도 계속인 거겠죠.
시집과친정이 애매한거리라 3일간 집에도 못오고
이집저집에서 왔다갔다 2박 할 생각하니
기운이 빠집니다.. 물론 맘먹으면 집에갈수잇지만
남편**가 싫어하죠.
하룻밤만 잠깐자면되는데 왜 와따가따해야하냐,
길엄청밀릴거다....는 이유로.
더구나 오늘부터 생리예고..내일부터 본격적일텐데
아주 울고싶네요 ㅠㅠ

시가는 식구도 엄청많고..상다리뿌러져라 차려놓은
상을 보면 대체 왜이렇게?싶지만 다들 이렇게해야한다니
어쩔수도없고. 방식도 고전 그자체.
연휴3일째는 그래도 쉬는 며느리많겠지만
남편시가는 3일째느 시누들오는날이라고
아들딸....또 모여요
먹는것도 똑같고 하는얘기도 똑같은데...
자기들은 즐거워보이더군요..
(지금 전 초예민상태..시니컬합니다)

이날까지 억지로 오라는 시모는 없지만
효자이고 우애깊은 남편이 먼저나서서 뭔일이있어도
가야한다고 늘 그래왔으니 깝깝하고..
시가에서 뭘주려고하면 됐다고 형제식구들먹으라거절하고
처가집에선 하나라도 더가져오려고 하는 꼴도 보기싫고.

뉴스에선 명절도 달라졌다면서 요즘은 제사차례도 안한다
며느리들눈치본다 해외여행간다...고들하는데
나와는 전혀전혀 해당이없는 남의나라얘기.

생리통이 휘몰아치려고하네요.
고질적 합병증인 근육통도 시작했구요.
오늘 외출한게 넘 피곤하네요
글쓰고 맥주한캔하려고요.
그냥 막 폭주하고싶네요 ㅎㅎ

해마다 2번오는 명절이지만 정말 편해지지가 않네요..
우리나라 다른분야들은 참 짤리 바뀌면서
명절이나 제사문화는 참 질기게도 안변해요...


IP : 175.198.xxx.9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14 4:52 PM (1.238.xxx.44)

    전 오늘 갑니다 ..ㅠㅠ 울 시댁도 절대 바뀌지 않을거에요. 고지식하고 꽉막혀서 ..

  • 2. ..
    '18.2.14 4:56 PM (175.115.xxx.188)

    응급실에 실려갈만큼 아프지않는한 도망갈 길이 없죠.
    그거하나는 분명해요
    님이 파업하거나 아파서 못하면 제사도 차례도 형제모임도 거의 없어질거에요.

  • 3. ..
    '18.2.14 4:57 PM (175.223.xxx.136) - 삭제된댓글

    늙은이들이 죽어야끝남

  • 4. ..
    '18.2.14 5:09 PM (175.198.xxx.94)

    지금너무 긴장되고 예민해요
    며칠전부터 건드리면 폭발...
    스트레스받는다는거죠

    즐거운명절은 누구에게 해당인지.
    언제까지 이런 며느리만 죽어라 상차리는 명절이 계속될까요..요즘 시대에 왜 이것만 안바뀔까요
    ㅠㅠㅠㅜㅜ

  • 5. 근데요
    '18.2.14 5:14 PM (175.115.xxx.188)

    해내니까 자꾸 시키잖아요.
    울고불고 드러누워 보세요.
    병원가서 주사꼽고 누워보세요.
    홧병이 그세월동안 차곡차곡 쌓여 있을걸요.

  • 6. ...
    '18.2.14 5:18 PM (116.127.xxx.250)

    늙은이들이 죽어야끝나요 2
    신혼때부터 제사도 없고 손님도 없는데 며느리들 새벽네시에 깨워서 음식하게 하고 서울인데도 전날와서 자야하고 ㅠㅠ
    애효 여전히 삼남매 뿐인대 전은 잔뜩 부쳐가야하고 제사도 아침 일찍 지내야하고 ㅠㅠ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가 왜 이리 많은지 에휴

  • 7. 나라탓 말고
    '18.2.14 5:22 PM (1.238.xxx.39)

    노인네 돌아가실 날만 기다리지 말고
    원글님이 싸워서 쟁취하는 거예요.
    남편부터 손 보세요.

  • 8. 저도요
    '18.2.14 5:32 PM (125.182.xxx.27)

    외며느리 십이년차예요 이젠 심장이 조여오고 가슴이답답해지고 아주아주 예민 ‥폭발직전인데 입가에 미소띄며 또봐야해요 ㅠ

  • 9. 퓨쳐
    '18.2.14 7:41 PM (223.62.xxx.57)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내가 딱 죽거나 돌거 같은데
    이혼을 생각하면 절망이 아니라 숨이 쉬어지고
    그래도 살 것 같다 싶으면...
    이혼이 정답입니다.

    어느 쪽이신가요?

  • 10. 하루도 아니고 미쳐
    '18.2.14 8:36 PM (122.37.xxx.115)

    시누 대접하라고 삼일을 있으라구요
    하루만 계시던가
    아예 남편만 보내세요
    지들엄마 혼자 고생하는것보면, 안쓰러워 나서거나, 아예 안오던가 하겠죠

  • 11. 가기
    '18.2.14 10:42 PM (1.245.xxx.103)

    남자나 여자나 자기집으로 가면 좋겠어요 시가 진짜 가기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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