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언론이 부탱을 향한 비난 여론을 조명했다.
캐나다 'CBC'는 2월 14일(한국시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킴 부탱(캐나다)이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부탱은 13일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심판진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최민정이 부탱에게 반칙을 범했다는 판정을 내려 최민정을 실격처리했고 4위였던 부탱이 3위가 됐다.
CBC는 "경기 후 화난 한국 사람들이 SNS를 통해 부탱에게 많은 협박 메시지를 보냈다"며 "한국인들은 부탱이 몇 달 전에 올린 SNS 게시물에 수천개의 글을 남겼다"고 전했다.
CBC에 따르면 부탱의 아버지는 라디오 캐나다에 출연해 캐나다 스피드 스케이팅 연맹과 대화했고 이 문제를 경찰,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와 함께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는 "우리 선수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우선이다. 연맹,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성명을 냈다.
반면 ICO는 "SNS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이 문제는 불행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발을 뺐다.
한편 CBC는 "화난 한국 사람들은 부탱에게 '부끄럽지도 않느냐', '더러운 메달 획득을 축하한다. 아버지가 그렇게 메달을 가로채라고 가르쳤느냐', '너는 운동선수가 아니다', '내가 널 찾아내면 너는 죽는다', '은퇴하고 망하기를 바란다' 등의 위협 메시지를 쏟아냈다"고 전했다.(자료사진=킴 부탱)
[뉴스엔 안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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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CBC 한국인들의 살해협박 보도, 나라망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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