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키우는것에 있어 고민이 있어요..

...... 조회수 : 3,442
작성일 : 2018-02-14 02:38:09
제 삶을 되돌아 보면... 친구가 많진 않았던거 같아요
물론 친구들에 둘러싸여 지낸적도 있었지만.. 어느조직이나 회사에 입사해서는 직원들과 잘 지내고 지금까지도 연락하는 동료들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친구가 많고 시끌벅적은 아니어서.. 20대에는 그렇게 지낸적도 있지만..
결혼하고는 소수의 인원으로만 연락하고 지내서..
아기낳고.. 남들은 문센이나 어디가서 친구만들어서.. 아기엄마들끼리 논다는데..
전 아기엄마친구를 만들지 못했네요
독박육아인데.. 말을 많이 들려줘야할 시기인데.. 아기가 만을 잘 못배우지는 않을까.. 혹은.. 엄마가 늘 혼자있으니 사람들과 관계하는법을 배우지는 못할까 걱정이 되네요..
그래서 일부러 내가 양보하고 무리해서 사람들을 만나니.. 제가 힘들어요 ㅜㅜ
예를들면.. 친구 집에 놀러온다해서 너무 고마워서 온갖과일에 비싼 아기간식선물에 나름 비쌌던 배달음식에 책선물까지..
친구가 주고간 선물은 썩은 먹지못할음식주고가고
친구엄마 약속잡히면 그시간에 맞춰서 .. 우는 아기냅두고 아기식사며 챙겨나가도 본인아기 잠자서 언제나올지 모르겠단 답변에..
아기가 이제 17개월정도 되어서.. 낮잠을 자든안자든 전 그냥 데리고 나오거든요...

아기없이 저혼자 지내면 무리해서 친구 만들필요도 만날필요도 없고 내삶에 집중하며 살텐데..
아기에게 언어 들려주기위해서 이렇게까지 노력해야하니..
아기한테도 미안하고... 차라리 대가족이면.. 친구만날필요 없이 이런걱정 안할텐데..
소아과 쌤 책읽으니.. 지금부터 엄마가 관계하는 사람들을 내면화해서 본인걸로 만든다는데..
물론.. 아기와 엄마관계가 제일 중요하지만.. 지금은 오래본 엄마보단 다른사람들에게 더 관심있어해서...

아기 키워본 82님들 조언좀 주세요...
IP : 112.153.xxx.93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14 2:43 AM (60.247.xxx.34)

    어머님 말할줄 모르세요? 친구 만들려고 쏟는 정성을 그냥 야한테 하세요. 엄마가 애한테 얘기하고 책읽어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할게 얼마나 많은데...친구 필요한건 유치원 이후에요, 문화센터니 뭐니 엄마들 심심해서 다니는거지 그런데 안가도 애 크는데 아무 상관 없어요

  • 2. ....
    '18.2.14 2:48 AM (112.153.xxx.93)

    책도 많이사고 읽어주었죠.. 하루에 20권은 넘게 읽어줘요
    집이 대가족이면 이런노력할필요 없는데.. 아기와 저랑 단둘이 있으니 언어에 한계가 있어요
    삐뽀삐뽀 책쓰신 소아과쌤이.. 언어발달에는 엄마들수다스럽게 해야한다해서.. 그중에.. 녹음도 안되고 사람들과 만나서 수다하는걸 들려줘야 언어나 인지능력 이런게 발달한다고 하네요 돌이후부터 밖에나가라고.. 아기랑같이

  • 3. 궁금
    '18.2.14 2:48 AM (211.225.xxx.219)

    저도 같은 고민해요...
    무리해서 사람들 만나려니 너무 스트레스가 큰데
    아기가 사회성 떨어지면 주변에서 제 탓할까 봐요
    가뜩이나 말도 없는 편이라 이제 막 100일 지난 아기 옹알이 열심히 하는 거 보면서 그래도 우리 아가가 말을 하려고 하긴 하는구나 하고 안심하는

  • 4.
    '18.2.14 2:49 AM (175.127.xxx.62)

    저는 워킹맘이고 아기 14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 문화센터 가보지도 않고 알고 지내는 엄마가 한 명도 없어요^^
    한번도 걱정이 안되던데..
    그냥 엄마가 아기랑 이야기하고 놀이하고 자기인생 열심히 사는거 보여주세요
    그 모습을 내면화 시켜주세요
    저는 어찌하면 스무살때까지 스마트폰을 안사주고 키울까 이런게 고민되지 이런점은 생각도 안해봤어요
    아기 유치원가면 억지로라도 어울려봐야겠다 생각해본적은 있어요
    아기는 엄마를 제일 좋아할거에요 ^^

  • 5. ...
    '18.2.14 2:52 AM (112.153.xxx.93)

    위에 궁금님 돌전까지는 괜찮을꺼예요 그땐진짜 엄마랑 단둘이 노실때고 돌이후부터..
    저도 친정엄마나 자매나 동생이나 집에 누구한명이라도 있으면 이런걱정 안해요 그사람들이랑 대화하는거 들려줄테고 볼테니.. 근데 그게 전혀 안되니까...

  • 6. 문제
    '18.2.14 2:52 A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

    문제는 엄마가 말을 많이 하고.. 친구가 있고 없고가 아니에요. 엄마가 자존감이 너무 낮고 전전긍긍하며 걱정만 하는 태도와 에너지에요. 무슨 얘기인줄 아세요??
    이런 문제로 고민조차 하지 않는 사람도 있어요
    고민거리라고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구요...
    자기를 좀 더 사랑하세요.

  • 7. ...
    '18.2.14 3:00 AM (112.153.xxx.93)

    글쎄요.. 아기발달 심리 쓰신박사님도 돌이후부터는 밖에나가서 세상을 보여주라고 해요 집에서 아기랑 단둘이 있는게 도움이 안된다는거죠 집에만 있어도 친정엄마든 누구든 상관없이 수다만떨어도 괜찮구요
    자존감이 낮고 전전긍긍한다구요? 썩은음식주고간 친구에게는 음식썩었다 말했고 아기낮잠잔다고 한 엄마는 그뒤로 오는연락만 받지 제가 먼저 만나자고 한적은 없네요
    도대체 뭐가 자존감이 낮고 전전긍긍한다는거죠???
    아기 아니면 이런 걱정도 없다는데

  • 8. ...
    '18.2.14 3:02 AM (2.27.xxx.40)

    애들 어릴때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은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엄마 자신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아이들은 적어도 만 2세는 넘어야 사회성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다른 아이들과 놀기 시작하쟎아요. 애들 어릴때 만나서 애들은 방치한채 엄마들끼리 수다 삼매경에 빠져서 아이들 간에 문제(대부분 장난감 쟁탈전에서 비롯된 폭력사태) 생겨서 관계 깨지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전 아이들은 어릴때 엄마와의 애착 관계만 안정적으로 형성되어도 이후의 사회 생활에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해서 엄마들 모임 안갖으며 아이 키웠고, 저희 집 애들(딸1, 아들 2) 아직까지는 언어발달이나 사회성에 전혀 문제 없이 잘 크고 있어요. 또래 모임에 속하는 것 보다, 아이에게 말 한번 더 걸어주고 책 같이 읽고 노래부르며 놀아주는게 아이 발달에 더 낫다고 봅니다.

  • 9. ...
    '18.2.14 3:02 AM (112.153.xxx.93)

    그 책 쓰신분 팁이.. 동네엄마 커피한잔 사줘가면서 사람들 보여주라고 하신 내용도 있어요
    전 그말듣고 일부러 아기땜에 예의갖춘거 뿐이구요

  • 10. ㅡㅡ
    '18.2.14 3:12 AM (222.99.xxx.46)

    엄마가 말 많이 하면 되어요
    라디오도 틀어놓고요
    넘 걱정마세요

  • 11. ㅇㅁ
    '18.2.14 3:16 AM (211.36.xxx.37)

    어렸을 때 엄마가 만나는 동네 아줌마들 진짜 싫었어요
    세상 영양가 없어 보이고 저 사람들은 왜 저러고 사는지 모르겠고 한심해 보이고
    심심하면 내 동생이랑 외모 비교질에 말도 툭툭 뱉고
    엄마는 왜 저런 사람들이랑 만나냐니까 아무 소리 안 하던 엄마.
    안 만나는 게 애 정서에 더 나을 수도 있어요

  • 12. 라디오
    '18.2.14 3:32 AM (165.123.xxx.10) - 삭제된댓글

    제 생각에도 라디오로 충분할 것 같아요 ㅎㅎ
    저랑 제 동생 할머니께서 독박육아로 키우셨는데 (엄마가 일하셔서 ㅠㅠ) 말 완전 잘하고 반장 전교회장 다 했어요 ㅎㅎ

  • 13. ...
    '18.2.14 3:39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책 절대적으로 안믿어도 돼요
    그리고 님이 너무 안절부절하는 것 같아요

    님이 아이에게 말 많이 걸어주면 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육아하는게 좋아요

  • 14. ....
    '18.2.14 3:49 AM (110.70.xxx.198)

    위에 아이피 2.27 이분이 정확하게 알고 계시네요. 그 책 저자가 도대체 누군가요? 지금 뭐가 중요하고 뭐가 우선인지를 잘 모르고 계시는 것 같네요. 아이는 1차 관계맺기 대상인 엄마와 어떤 애착과 관계성을 맺느냐가 가장 중요해요. 사회성 이런건 이게 잘되고 나면 단계에 맞춰 저절로 잘 이뤄져요. 중요한 시기에 엉뚱한데 에너지 뺏기고 놓치지 마시고 핵심을 보세요.

  • 15. 저는
    '18.2.14 3:58 AM (74.75.xxx.61)

    아이가 24개월부터 48개월까지 아무도 없는 외국에서 혼자키웠어요. 남편은 외국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저희가 사는 곳도 외국이라 가족도 친구도 없었고요. 제가 직장을 풀타임으로 나갔기때문에 아이는 하루종일 데이케어에 맡겼고요. 제가 문과라 책을 좋아하고 말이 많아요. 타지에 떨어져 있어도 전화로 수다떠는 사람도 많고 아이도 붙잡고 무조건 말을 했어요. 한국말 영어 닥치는대로요. 책도 많이 읽어 줬지만 그보다도 대화를 많이 했어요. 책읽다가 지치면 서로 이야기를 지어내서 들려주기도 하고요. 지금 일곱살인 아이는 학교에서 언어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요. 그 나이에 뭐 점수를 잘 받는다는 뜻이 아니라 말로 자기 의사표현을 워낙 정확하게 잘 해서 다른 아이들이 따라하는 정도래요. 어떨땐 애어른같이 못하는 말이 없어서 좀 징그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앞으로 한동안은 같이 대화할 좋은 친구가 생긴 기분이라 든든해요. 다른 거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하고 말을 많이 하세요. 아무말이라도요. 저는 제가 외로워서 그랬던 것 같은데 교육적인 효과가 좋았던 것 같아요.

  • 16. ///
    '18.2.14 4:07 AM (180.66.xxx.46)

    하정훈 책 저 첫째때 그 두꺼운거 완독했는데 ㅋㅋㅋㅋㅋㅋ
    둘째때는 그거 중고로 내 놨어요....
    하정훈 책대로 밤중수유 독~하게 떼려다가 애 잡을뻔 했고
    돌도 안된 애 숟가락질해서 스스로 먹게 하려다가 애가 숟가락으로 눈찌를뻔....
    그리고 이유식 그대로 만들었다가 맹맹...해서 애가 뱉는줄도 몰랐었고...
    그 책에 나온대로 잇몸으로 씹는다고 월령에 맞게 건더기있게 썰어줬더니 애가 어쩔줄모르고 다 뱉음...
    주변에 보면 4살~8살이라도 먹여주는 애들 많은데
    그게 잘했다는게 아니라 입이 선천적으로 짧은 애들은 그렇게라도 먹여줘야해요.
    지나고나면 다 알아서 잘~먹고 잘 큽니다.
    미디어도 2돌까지 절~대 노출시키면 안될것같이 써도
    적당히 보여주며 키웠는데 똑똑하고 책임감있게 잘만 컸습니다.
    이분도 정말 과거 저처럼 모범생 기질에 책대로 해야한다는 강박이 있으신 것 같은데
    책대로 키우지 말고 아 이사람은 육아를 이렇게 하면 좋다고 생각하네~
    근데 나는 동네엄마랑 많이 만나면 좋겠지만 여건상 좀 어렵네....
    만나면 말 많이 하고 못만나게되면 내가 말 많이 해줘야겠다 참고만 하고 사세요.
    하정훈은 과연 자신의 아이를 24시간 풀로 온전히 1명 이상(2명 이상) 키워봤을까요?
    이렇게 키우면 의학적으로 참 완벽하겠구나....지
    자신이 키우며 청소 빨래 밥 일 명절 자기관리 등등 다 하며 손수 이유식 다 장만해가며
    자기 책 다 못지킨다에 100만원 올인입니다.
    루소가 교육서 에밀을 썼지만 지 새끼 똥 한번 안닦아봤어요...다 고아원 직행.

    이 사람도 호불호도 갈리고 역시 참고만 하는 사람이긴 한데
    하은맘 지랄발랄 불량육아 이 책도 함 보세요.
    저도 국문과 나오고 출판사 근무한 사람인데 그렇게까지 다독, 책육아 부르짖을 필요있나?
    좀 의아할때도 있긴 한데

    엄마의 스트레스, 엄마의 육아고충에 좀 더 다가갔다 생각합니다.
    아 이거 보고 또 주변 엄마 하나도 필요없다 생각하고
    애 책 주구장창 사대면 또 과거 저같이 후회하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당히 뭐든..참고만...내스타일은 내가...

    세상 엄마 다- 필요없다 나만 독고다이도 곤란하고
    어떻게든 애한테 세상을 보여줘야해...말소리..대화모습 보여줘야해...도 별로 필요 없어요.
    하루하루 건강하게 안다치고 즐겁게...어떤 스타일이든...
    큰소리 안나고 별일없이 무사히만 지나가면 애는 잘 큽니다^^

  • 17. ..
    '18.2.14 4:10 AM (39.7.xxx.159)

    딱 3년전에 제가 님하고 같은 내용으로 여기에 글 적었었어요.
    아이가 5살이 된 현재 생각으로는 진심으로 그때는 또래관계 상관 없어요.
    5살인 지금도 키즈까페같은 곳 가면 엄마를 더 찾구요.
    전 아이가 두돌정도부터 사회성 길러준다고 동네 아이들 만나고 다니고 그러다가 엄마들은 엄마들끼리 수다떨고 아이들은 서로 함께놀이가 안되니 각자 흩어져서 구석에서 놀고..
    어쩌가 같이 놀면 서로 싸우구요.
    아 너무 힘들어서 4살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한 리후 하원후에는 아이랑 둘만 지내기로 결심하고 사는데 아이랑 사이도 좋아지고 오히려 아이말도 빠르게 늘고..
    신기한건 맨날 저랑 둘이 노는데도 4살후반되니 어디가면 아이가 알아서 친구를 사귀어요. (제가 남편하고 싸운 후에는 아이도 소심해집니다. 결론은 부모가 행복하고 편안해야 아이도 사회성이.좋아져요)
    아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해요.
    그리고 친구는 엄마가 만들어주지.않는게 아이에겐 훨씬.좋은겁니다.

  • 18. ...
    '18.2.14 4:18 AM (112.153.xxx.93)

    와우.. 긴댓글 정말 다들 감사합니다 반성하게 되네요
    우리아기가.. 언어적으로 문제가 있을가능성이 있을수도 있다고 .. 엄마역할이 중요하다 들어서.. 제가 너무 책이랑 이수연박사님 과 하정훈쌤 강의를 넘 열심히 들었나봅니다.. 주변에 신경쓰지 않고 아기에게 집중하고 그래야겠네요... 하정훈쌤 말씀이 한국에서 자란다고 한국말이 저절로 잘하는게 아니라.. 들려줘야하는데 녹음한것도 안되고 라디오도 안되고 실제상황을 보여줘야된다 이런거에 제가 꽂혀서.. ㅜㅜ 제상황에 맞게 아기에게 집중해야겠네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19. ...
    '18.2.14 4:42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녹음한 것, 영상 틀어줘도 언어 습득해요
    우리 둘째 영상 틀어줬는데
    거기서 들은 단어 문장 많이 말해요

    육아에서 중요한건 한가지 방법만을 절대적으로 믿는 오류에 빠지지 않는거예요. 균형감각을 가지고, 여러 의견들은 참고하면서, 엄마의 본능을 믿으며 키우면 돼요.

    아이들은 저절로 큰다는 말이 상당부분 맞는 것 같아요. 엄마가 긍정적이고 안정되게 아이를 대하면, 그 든든한 뿌리를 거름으로 해서 쑥쑥 건강하게 자랄거예요.

  • 20. ^^
    '18.2.14 4:42 AM (49.169.xxx.85)

    아동학 전공자이자 독박육아 경험자인데요.
    혼자 키우셔도 언어발달에 아무 문제 없어요.
    전 아이 앞에서 티비도 안보고 라디오도 안 틀어놨는데도
    아이가 두돌전에 완벽한 문장을 말했는데요.
    그렇다고 저희 아이가 특별히 똑똑한건 절대 아니고...
    언어도 아이마다 빠르고 느리고 해요.
    걸음마 빨리 하는 애 있고 늦게 하는 애 있는것 처럼요.
    그정도 개월수에선 말귀를 전혀 못 알아듣는게 아니면
    언어발달에 크게 문제는 없을거에요.
    엄마가 말 많이 해주시고 책 읽어주셔도 충분하구요.

    커피를 사주면서까지 친구를 만들라던가
    실제상황을 꼭 보여줘야 한국어를 잘 한다던가는 글쎄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육아전문가도 많은것 같던데요.
    소아과 의사 말고도 아동학자 심리학자 등 다양한 분야
    저자의 육아서를 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의욕 넘치시고 행동력 있으시고.. 아기 잘 키우실거 같네요.
    한창 예쁠땐데 좀 힘드셔도 아기랑 즐겁게 지내세요.
    지나고보니 그 시간이 참 아쉽고 그립네요. ^^

  • 21. ...
    '18.2.14 4:46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녹음한 것, 영상 틀어줘도 언어 습득해요
    우리 둘째 영상 틀어줬는데 거기서 들은 단어 문장 많이 말해요.

    육아에서 중요한건 한가지 방법만을 절대적으로 믿는 오류에 빠지지 않는거예요. 균형감각을 가지고, 여러 의견들은 참고하면서, 엄마의 본능을 믿으며 키우면 돼요. 저도 시행착오를 했기에 말씀드릴 수 있는거예요.

    아이들은 저절로 큰다는 말이 상당부분 맞는 것 같아요. 엄마가 긍정적이고 안정되게 아이를 대하면, 그 든든한 뿌리를 거름으로 해서 쑥쑥 건강하게 자랄거예요.

  • 22. 애기엄마
    '18.2.14 4:51 AM (121.151.xxx.26)

    다행이예요. 잘 알아들으시네요.
    어느날 그땐 그랬지 웃을겁니다.
    세상 아무리 좋은것도
    꼭 내게, 내아이에게 맞는것 아니더군요.

    이제 손자보기가 더 빠른 나이되니
    아이에게 맞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봐요.
    장난치고 싶을 때는 실컷
    말하고 싶을 때도 실컷
    하고 싶어할 때 해주세요.

    장난도 싫고
    말도 싫은 조용한 아이일 수 있어요.
    그럼 또 그렇게 하게 해 주세요.
    하고싶은 것을 원없이 해 볼 수 있는 아이가
    부족함없이 자라는 아이라고 봅니다.

  • 23. 00
    '18.2.14 5:56 AM (175.123.xxx.201)

    친구 별 필요없어요
    저도 또래 친구 만들어주려고 노력하다가 엄마들 반응도 그냥저냥이고(그래도 친한 엄마 한명은 생긴것같네요)
    어차피 어린이집에서 친구들하고 놀다오고
    무엇보다도 애가 집에서도 혼자서도 너무 활동을 잘하기 때문에…-_-;; 나름 바쁘거든요
    장난감 갖고 놀고 그림그리고 글씨연습 하고 책보고 이런거 혼자서 잘해요
    (5살인데 그림도 아침저녁으로 스스로 책도 혼자 읽어요)그리고
    저하고는 가끔 클레이같은 특별한 활동하고, 가고 싶은 곳 같이 돌아다니고 하면서
    요새는 둘이서 맘편하게 지내고 있어요
    아무래도 또래 친구하고 함께 활동을 하게되면 컨디션이라는게 있기 때문에
    기동력있게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가 힘들죠..
    게다가 주변 친구 애들은 아직 나이어린 아가?들이라 같이 보면 뭐든걸 양보해야하고 혼나기만 해서
    제 아이가 뒷전으로 밀려나게되거든요 아이가 상처만 받는게 아닌가 싶어서(본인도 지가 밀려나고
    양보만 강요받아서 아가들 하고 노는거 별로 안좋아함-_-;)
    잘 안봐요 나중에 어느정도 크면 어울리려고요 ㅎㅎ
    지금은 아이와 엄마하고의 시간이고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1년에 한번은 어린이집 엄마들 단체로 집에 초대해요
    작년에 초대하고 집이 폭격맞은 이후로 올해는 고민중이에요ㅎㅎ

    하정훈 샘꺼 듣지마세요 아효 삐요삐요 구급대인가 그책 정말 쓰레기이에요--
    저희집에는 세이펜하고 멜로디 책이 한가득이에용
    직접 음성 대화를 들려주고 싶으면 차라리 친정집에 놀러가세요--;;
    저는 오히려 놀이터 이런 곳은 경계해요
    이상한 헛소리하는 아줌마나 씨터들이 가끔있거든요
    애가 어떻다는 둥 아이를 평가하는 식으로 말하는 경향이 종종 있어서
    그런거는 들려주기 싫더라고요
    저는.. 요새는 많이 안아주고 애정표현하고 그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 24. 육아
    '18.2.14 7:15 AM (121.180.xxx.192)

    원글님 성격이 저랑 비슷해서 남겨보아요.
    저도 타인을 많이 배려하고, 거절 못하는 성격이라..타인과의 관계에서 제 것을 더 희생시키는 편이죠. 그런데 외로움은 안타는 편이라, 일부러 친구 만들지 않았어요.

    친정시댁 5시간 거리고, 결혼 후 아는 사람하나 없는 곳에서 애기낳고 키우면서 아직도 친구 없어요. ㅋㅋㅋ
    지금 30개월이고 돌이후부터 문센 2개씩 가도 굳이 엄마친구 만들지 않았어요. 놀이터에서 놀아도 안면 트는 인사만하고 친해지지 않았어요. 정말 마음가는 엄마있으면 친해졌을텐데 그닥이더라구요. 삼삼오오 서서 수다떨고 예의있거나 배려있어보이지도 않구요. 그나마 괜찮아보이는 엄마들은 저처럼 철벽스탈이거나 ㅎㅎ

    엄마친구 아기친구 그러거 전혀 문제없어요. 제가 30개월까지 키워보니 엄마와 타인과의 관계에서 뭘 배우는 게 아니라, 엄마와 아기의 관계, 아빠와 아기의 관계, 엄마와 아빠의 관계, 그리고 엄마아빠 속에서 자신의 소중함 이게 가장 중요해요.
    요즘 한창 하는 행복한 느낌이 들면 하는 멘트가 엄마아빠정윤이 거든요.

    육아는 책이나 타인의 조언보다 엄마가 이게 맞는거 같은데 하고 드는 생각이 있으면 그게 정답인거 같아요.

  • 25. 그냥 있는그대로
    '18.2.14 8:00 AM (39.112.xxx.143)

    아기에게 대해주면됩니다
    내가 어떻해야겠다 어떻해야지하는순간...
    육아스트레스는 배가되는거예요ㅠㅠ
    하루종일 한두마디해도... 아이가느끼는숨결이
    포근하고행복함을 느끼도록 스킨쉽하고
    도란도란얘기해주면 그게 좋은엄마고
    진정한육아예요
    시간이지나면 아기는 빠르면 놀이바에갈것이고
    유치원에가다보면 자연스레 아이는 커나가는거구요
    절대 육아는 책대로 전문가들말대로 안되는부분이
    많아요 참고만하고 아기하고 내가 만들어가는거죠

  • 26. ㅇㅇ
    '18.2.14 8:01 AM (183.100.xxx.6)

    원글같은 성격은 밖에서 사람 만나면 안되요... 여기저기 질질끌려다니다가 상처받고 끝나요 그냥 집에서 아기한테나 집중하세요. 집에서 엄마아빠와 보내는 시간만으로 충분합니다. 글에는 남편분 역할이 전혀 안보이는네요. 엄마아빠가 대화많이 하시고 그때 아기도 동참시키세요

  • 27. ***
    '18.2.14 8:21 AM (175.223.xxx.207)

    하정훈씨는 발달전문가가 아니에요.
    그리고 발달전문가들 의견도 다 믿을 건 못 됩니다.
    책 읽어주기보다 아기한테 직접 대화식으로 말하세요.
    어린이 프로 진행자 같은 아기 말투 쓰지는 마시고 그냥 일상어투로요.
    부모가 애정 담긴 말들을 많이 들려주는 게
    정서적으로나 인지적으로 아이에게 가장 좋아요.

  • 28. ...
    '18.2.14 8:23 AM (61.73.xxx.96)

    저 82에 육아서 정리, 육아서 정리2 올린거 있는데 한번 보세요. 책 좋아하시는 분 같아서^^

    아이친구 만든다고 우리집 초대, 웅진센터, 딸기따기 체험 같이가기 뻘짓도 해보고, 애들 장난감 다툼에 속상해서 몇날몇일을 끙끙 해보고.. 근데 다 해보니까 알겠더라구요. 다 해보세요^^ 그거 몇년 겪으면서 그중 남는 사람이 있게돼요. 아이친구 만든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서로 산전수전 겪어선지ㅋ 서로 깍듯하게 예의 지키고 선 안넘으려고 노력하니까 좋은 관계가 되는거 같아요.
    겪어봐야 뭐라도 남죠.

  • 29. ...
    '18.2.14 8:29 AM (61.73.xxx.96) - 삭제된댓글

    검색창에 육아서 정리 하니까 안나오네요;;
    육아서 정리2 로 하면 두개글 다 나와요..

  • 30. 단호해지세요
    '18.2.14 8:49 AM (223.62.xxx.162)

    엄마 혼자 키운다고 아기가 한국어 습득을 잘 못할수도 있다는 말을 그대로 믿다니...생각에 근육이 없는게 느껴지네요..산후우울증이신가요?? 어떤 일을 겪든 스스로 판단하는 습관을 길러보세요.앞으로 다가올 수많은 육아고민에 대비해서요

  • 31. ..
    '18.2.14 9:19 AM (27.177.xxx.141)

    원글닝 성격이 배려 많이 하는건 맞지만...사실 아이 말 때문에 인간관계 이용하시는 거잖아요. 그런거 다 느껴요. 본인이 사람 좋아서 만나는거 아니니 자꾸 본전 생각나기 쉽고요.

  • 32. ㅇㅇ
    '18.2.14 9:42 AM (112.218.xxx.220) - 삭제된댓글

    17개월이면 낮잠 충분히 재우고 생활패턴 잡아주는게 더 좋은거 아니에요?
    굳이 다른 사람들 만나러 생활리듬 깰 필요 없어요.
    엄마 아빠가 얘기해주는 걸로 충분해요.

  • 33. ..
    '18.2.14 9:46 AM (39.7.xxx.195)

    어머 반가워요. 저도 비슷한 아기 키워요. 저도 조리원친구없고 친구들은 멀리 살아서 애랑 둘이만있어요. 동네에 아는 사람도 없고.
    전 친정이랑 시댁에 자주가요. 가면 애도 좋아하고 양가에서도 반기시고 저도 한숨 돌려요. 시누네랑 동생네도 한번씩 들리고요. 아가 대리고 시장도 가고 외출 다니는게 다에요. 말이 안빠른데 어서 말트이면 좋겠어요. 같이 대화하면 재미날것같아요.
    하정훈씨 책은 저도 봤는데 읽고 흘려버리세요. 남자 소아과 의사들 글 보면 모범생에 완벽주의 스타일이많고요 보수적이고 통제하려는 경향이 많아보여요. 육아나 케어부분은 특히 흘려보세요.

  • 34. ....
    '18.2.14 10:42 AM (112.170.xxx.237)

    엄마가 말을 많이 걸어주고 이야기해주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17개월이면 아직 친구 찾을 때는 아니구요 일부러 부담느끼면서까지 할 필요 없고 문화센터 정도 다니세요. 트니트니 같은 거요. 만아는 사람별로 없어도 엄마 아빠가 말 많이 걸고 이야기 잘 해주면말 잘해요.

  • 35. 배우
    '18.2.14 11:38 AM (59.18.xxx.167) - 삭제된댓글

    배우고 갑니다.3

  • 36. 배우
    '18.2.14 11:38 AM (59.18.xxx.167)

    배우고 갑니다.

  • 37. .....
    '18.2.14 11:56 AM (59.1.xxx.248) - 삭제된댓글

    자 16개월 둘째 기르고 있는데요.
    언어든 공감능력이든 아이에게 상호작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책도 좋고, 다른 사람들 보여주는 것도 좋겠지만
    아이랑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해주세요.
    이것도 훈련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으로요.
    손잡고 안아주며 아기랑 눈을 맞추고 정확하게 잘 말해주고,
    아이가 하는 행동을 완전한 문장으로 말해주세요.
    우리 누구~ 동글동글 노란 공을 잡았네? 아유~ 잘한다~ 하이파이브~
    하는 식으로 말걸고, 명랑하게 리액션 해주고 같이 깔깔깔 많이 웃으세요.
    커피숍에서 엄마들 만나서 정작 아이는
    소외시키고 대화나눌 필요 있나 싶네요.
    남편이 집에 오면 대화 많이 나누시고,
    안오더라도 라디오나 동요CD 틀어놓고 같이 따라부르며 아이랑 놀으세요~~

    육아서를 읽으시려거든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조벽
    0~5세 말걸기 육아의 힘
    이 두 권을 추천드려요

  • 38. ...
    '18.2.14 1:38 PM (61.98.xxx.37)

    제대로 된 책을 선별해서 보세요. 전문가에도 급이 있어요. 엄마 자체가 기질이 예민하고 불안도가 높으신가봐요. 존메디나 박사의 베이비 브레인, 내 아이를 위한 감정 코칭 이 두 가지는 필독서로 권해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557 6년간 가르쳐주신 학습지 선생님 선물 6 선생님 2018/02/14 1,913
779556 고현정 관련 첫 실명 글이네요~ 69 문화상품권 2018/02/14 23,168
779555 대전 비싸지 않은 미용실 추천 부탁드립니다 4 머리 2018/02/14 934
779554 중국 대련쪽에서 사시는 분 ~~~ ^^ 2018/02/14 340
779553 안씨 추종자 퓨처가 쪽바리보다 못한 이유 9 탈옥재용 2018/02/14 705
779552 오늘 발린타인 데이인데 초콜릿 받으시나요? 6 ... 2018/02/14 1,506
779551 문씨 추종자가 알바보다 못한 이유 34 퓨쳐 2018/02/14 879
779550 평창 유감, 그리고 통일에 대한 단상 9 길벗1 2018/02/14 1,011
779549 민주 "돈받고 집회 참가하면 처벌"…집시법 개.. 5 ㅋㅋ 2018/02/14 1,042
779548 재수생 대학교선택 - 동국대 멀티미디어 홍익대 정보컴퓨터학부 7 ... 2018/02/14 2,145
779547 아들이 오늘제대합니다~ 22 공군761기.. 2018/02/14 3,074
779546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해용의자가 성폭행 재판중이었는데 어떻게 살인.. 4 .. 2018/02/14 2,550
779545 저희집 냥남매 이야기예요^^ 11 꽁냥 2018/02/14 1,973
779544 파라핀 3 반짝반짝별 2018/02/14 775
779543 댓글조작단이 오늘의유머나 82cook 관리 7 다스뵈이다 2018/02/14 1,095
779542 올림픽 기간중 콘돔 무료 지급이요... 12 궁금... 2018/02/14 4,579
779541 부러진뼈 수술? 4 ㅁㅁ 2018/02/14 1,084
779540 처음으로 사랑했던 남자와 헤어졌을 때의 심정은 어떠셨나요? 13 내 생애 2018/02/14 4,596
779539 업체에서 페인팅 마감(바니쉬)ㅇ당연히 하나요? 1 페인트 2018/02/14 633
779538 설날 쓸 음식 오늘 만들면 안될까요? 4 음식 2018/02/14 2,086
779537 정경유착으로 성장한 롯데, 정경유착으로 총수가 구속되다 8 기레기아웃 2018/02/14 1,583
779536 어릴 때 낯가림 심했던 자녀들 커서도 비사교적인가요? 12 ㄴㄷ 2018/02/14 3,494
779535 남편이 정떨어졌대요. 42 .... 2018/02/14 30,866
779534 사람들이 귀찮아요 14 ㅎㅎ 2018/02/14 5,647
779533 유치원 아들과 영화관가려는데요,추천요 3 2018/02/14 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