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서 커텐사기 당했어요

원글 조회수 : 10,337
작성일 : 2018-02-13 13:37:51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서 커텐을 맞췄어요.
방 하나, 거실 하나 총 2개를 했고 커튼봉과 천도 골랐구요.
근데 맞추고 온지 일주일만에 배달을 받았는데 다른 물건이에요.
저는 광택없는 무지천으로 했는데 광택이 있는 천으로 오고,
결정적으로 커튼봉이 고리식이 아니라 7-80년대에 하던
핀 박아서 레일식으로 하게 제작되어 왔어요.
전화를 하니까 처음에는 미안하다고 얘기하더니 요새는 다시
레일 커튼이 유행이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일단 전화를 끊었는데 다시 전화가 오더니 막 따지더라구요.
제가 그렇게 맞춰서 보낸건데 자기네가 뭘 잘못했냐구요.
머리끝까지 화가 나는데 겨우 참고 목소리 깔고 말했어요.
저랑 사장님이랑 얘기할때 레일커튼의 레자도 안나왔다구요.
고리식 커튼봉을 보면서 저게 오는 거죠 하고 색까지 정하고
두번이나 확인한 거 아시지 않냐고 했더니 어버버 하면서
그랬죠 하더라구요. 어쩌면 이럴수가 있는지.
레일 커튼봉이 완전히 싸구려 알루미늄같은 얇은 대에요.
제가 고른 커튼지도 아니구요. 이걸 40만원 주고 계약하면서
20만원을 주고 왔어요. 당장 가져가고 환불하라 하니까
오늘 사람이 없어서 어쩌구 하면서 요리조리 빼네요.
내일 이사를 가서 설치할 예정이었는데, 가지고 이사가래요.
가서 연락하라구요. 저는 어떻게든 오늘 처리하고 싶구요.
고속터미널 상가 자주 다니시는 분들 이거 해결방법 없을까요?
통화도 다 녹음했고, 네이버 레몬테라스 카페에 상호를 일부
가리고 확 다 올려버릴까 싶어요. 계약 할때는 인상좋은 얼굴로
다 될 것처럼 얘기해놓고 이렇게 사기를 치는데 너무 화가 나요.
반품하고 환불처리 잘 받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ㅠ.ㅠ
IP : 117.111.xxx.4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2.13 1:40 PM (110.70.xxx.101) - 삭제된댓글

    무슨 장사를 그따위로 할까요.
    거기 사람들 전투력 만땅이라 따지려면 혈압올라서 어쩌나요.
    한방에 환불 받는 방법 없으려나요.

  • 2. ....
    '18.2.13 1:44 PM (218.39.xxx.86)

    거기 지하에 상가관리사무소 같은데 있던데요. 소비자 민원은 거기에서 접수해서 처리하는 것 같아요....
    연락처 검색해 보니 02-2290-6536 뜨네요.

  • 3. 원글
    '18.2.13 1:44 PM (117.111.xxx.49) - 삭제된댓글

    이래서 사람들이 백화점이나 마트를 가나보다 싶습니다.
    제가 그걸 골랐다고 우기는데 혈압이 다 오르는 거 같았어요.
    그 당시 상황을 조곤조곤 얘기하니까 맞다면서도 요새는 다들
    레일로 된 거 한다고... 진짜 그런 모양 20년만에 봤어요. ㅠ.ㅠ

  • 4.
    '18.2.13 1:44 PM (116.120.xxx.165) - 삭제된댓글

    요즘 인터넷으로사도 그런 사기는 안당해요
    저희도 최근에 이사하고 인터넷에서 커텐샀는데 13만원으로 무지투톤 커텐 속커튼 구입했어요 십만원대도 고급지고 예쁩니다 그리고 요즘 누가 레일에 광택커튼을쓰나요? 저흰 고터를 걸어갈만큼의 거리에 가까이 사는데 절대 커텐같은 인테리어용품은 안사요 양아치 장사꾼이 득실거립니다

  • 5. ♥ 미소
    '18.2.13 1:46 PM (116.120.xxx.165)

    요즘 인터넷으로사도 그런 사기는 안당해요
    저희도 최근에 이사하고 인터넷에서 커텐샀는데 13만원으로 무지투톤 커텐 속커튼 구입했어요 십만원대도 고급지고 예쁩니다 그리고 요즘 누가 레일에 광택커튼을쓰나요? 저흰 고터를 걸어갈만큼의 거리에 가까이 사는데 절대 커텐같은 인테리어용품은 안사요 양아치 장사꾼이 득실거립니다

  • 6. ...
    '18.2.13 1:46 PM (203.244.xxx.22)

    고리식이라는건 아일렛 말씀하시는거에요?
    커튼핀은 커튼봉에 걸때도 쓰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레일식이라고 다 옛날 방식은 아니에요. 깔끔해서 그거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레일은 대부분 그닥 비싸보이는 재질 아니구요.^^;;
    원글님 뭐라하는건 아니구요~ 원단은 문제인 것 같고, 나머지는 커뮤니케이션 착오일 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 7. 원글
    '18.2.13 1:47 PM (117.111.xxx.49)

    설마 사람 얼굴을 보고 거래를 했는데 그런 사기를 칠까 했어요.
    사람들이 피할때는 그런 이유가 있는건데, 가볍게 생각했어요. ㅠ.ㅠ
    전화번호도, 댓글도 다 감사합니다. 내일 이산데 머리가 아픕니다.

  • 8. 그런덴 상호올림
    '18.2.13 1:48 PM (223.62.xxx.182)

    명예훼손고소합디다
    전 그근처엔 아예 안갑니다
    싸우는거 장난아니에요

  • 9. 원글
    '18.2.13 1:49 PM (117.111.xxx.49)

    동그란 고리가 달린 커튼봉이 바로 옆에 놓여있었어요.
    레일은 아예 매장에 있지도 않았구요. 커튼봉이 다 고리식이었어요.
    처음에는 미안하다고 하다가 나중에는 자기네가 뭘 잘못 했냐고
    따진 게 더 화가 납니다. 잘못을 인정해놓고 막 말을 바꾸니까요.

  • 10. ㅇㅇ
    '18.2.13 1:58 PM (211.206.xxx.52)

    거기 장사하는 사람한테 당한적 있어
    맘고생 스트레스 말도 못했어요
    녹음 해놨으니 깔끔하게 환불해달라 하세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 11. jeniffer
    '18.2.13 2:03 PM (223.33.xxx.218)

    전화하셔서 오늘 내에 계악대로 해달라고 하세요. 아니면 계약위반이니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한다고 하세요. 커튼 페브릭 제단으로 힘들다고 하면 언제까지 해줄지 물어보고 날짜 기입해서 문자로 보내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레일이 더 깔끔해요. 봉은 잘못하면 싼티날 수도 있어요.

  • 12. 저도
    '18.2.13 2:05 PM (115.23.xxx.45) - 삭제된댓글

    거기 말고
    다른곳에서 직접 맞췄는데
    도매라는곳이었는데도 정말 엄청 비쌌고
    제가 원하는대로 나오지도 않았어요.
    그게 유행이라는 말만 하고..

    그 다음부터는 그냥 홈쇼핑이나 모*하우스꺼 합니다.

  • 13. 또마띠또
    '18.2.13 2:13 PM (218.239.xxx.27)

    저도 봉은 잘 안해요. 레일이 다 가려지고 좋아용

    요새 누가 하냐길래 저같이 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씀드려요.

  • 14. ,,,
    '18.2.13 2:45 PM (121.167.xxx.212)

    레일이 천도 더 많이 들고 가격이 비싸요.
    저도 봉은 싸구려 같아서 하고 싶지 않아요.

  • 15. 고터 지하는 무조건
    '18.2.13 2:54 PM (117.111.xxx.206) - 삭제된댓글

    그자리서 받아올수있는거만 사야되요.

  • 16. ...
    '18.2.13 3:00 PM (59.9.xxx.242) - 삭제된댓글

    저 20년전 결혼할때 고속버스터미널건물에서 침대커버 셋트를 맞췄었어요. 2셋트 맞추고 결재하고 신혼집이 지방이라서 지방으로 배달시켰었는데 색만 비슷한 싸구려 재질의 커버로 왔더라구요. 황당하고 억울했지만 시간도 용기도 없어서 몇번 쓰고 버렸던 기억이 있어요. 순진했던건지 무모했던건지 저 혼자가서 주문했는데 상인 입장에서 완전 호구잡았던거더라구요. 차라리 백화점에갈걸..지금 생각하니 저렴하지도 않았었어요.도움은 못드리지만 잘 해결되시길 빌어요~

  • 17. 저도
    '18.2.13 3:15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일단 판매자가 말바꾼건. 잘 시시비비가려서 원상복귀하셔야할것같고. 윗님 얘기처럼 요즘 레일도 계속많이 쓴단 얘기는 드리고싶네요 ㅎ 핀꽂아 레일걸어서 써요 레일은 여전히 알루미늄 레일 쫌 좋아져서 하얀레일도 있긴하죠

  • 18. 혹시
    '18.2.13 3:29 PM (1.240.xxx.7)

    종이 계약서 안썻나요
    레일이 유행이건 뭐건
    내가 레일로 안햇는데
    리플이 ㅠㅠ

  • 19. 안타까워서
    '18.2.13 3:48 PM (222.110.xxx.3) - 삭제된댓글

    원하는 대로 제품이 안나온건 꼭 다시 바꾸시구요.

    리플에 레일 얘기는 요즘 레일이 다시 유행인거 맞는데
    레일은 구식이라는 뉘앙스 때문에 첨언 되는거 같아요.

  • 20. 안타까워서
    '18.2.13 3:54 PM (222.110.xxx.3)

    원하는 대로 제품이 안나온건 꼭 다시 바꾸시구요.

    리플에 레일 얘기는 레일 요즘 다시 유행인거 맞고
    아일렛 아니고 고리라면 핀 꽂아 쓰는것도 맞는데
    레일이 아주 구식이라고 생각하시니 안타까워서 첨언 되는거 같아요.

  • 21. 그게
    '18.2.13 4:22 PM (211.206.xxx.52)

    레일이 예쁜게 있고
    고리가 예쁜게 있어요
    원글님이 처음 맞출때 봐둔 이미지가 있는거겠지요
    일단원단이 계약과 다른거면
    이말저말 필요없이 환불이예요

  • 22.
    '18.2.13 4:48 PM (125.130.xxx.189)

    커튼은 레일식이 제일 보온성도 좋고
    두꺼운 봉 달고 속지로 레이스 커튼 하려면
    구식 아파트들은 두개 다 들어가기가 폭이 좁아서 설치가 안되기도 해서 일부러 커튼 레일
    두줄 넣어서 겉지ㆍ속지 이중 커튼 정식으로
    하려면 레일이 제일 튼튼하고 방한 효과도
    커요ㆍ그리고 봉은 쓰다가 툭하고 떨어지거나
    휘기도 하고 커튼 무겁고 좋은건 봉이 잘 못 잡아줘요ㆍ레일이 무조건 구식이 아니고 진짜
    뭘 아는 사람들은 레일 커튼이 제일 좋은걸 알죠ㆍ멋만 부리는게 커튼은 아니죠
    호텔도 가면 다 레일 씁니다
    그만큼 견고하고 제 역할을 잘 감당하죠
    소통에 문제가 있어서 생긴 일이고 고의로
    한거 아닐테니 잘 해결보세요
    그리고 왜 지하에서 맞추나요?
    2층 3층 매장들은 참 잘하던데요
    물건 교환도 잘 되고 ᆢ저도 브라인드
    잘못 온 적 있었는데 알아서 자기들이
    다 회수하고 새로 해주고 그들도 거기서
    오랫동안 장사하기 때문에 함부로 안해요
    단, 지하는 모르겠어요ᆢ옷 가게 횡포처럼
    커튼이나 인테리어 용품점도 그러나요?

  • 23. 둥둥
    '18.2.13 5:33 PM (211.253.xxx.49)

    속상하시겠어요.
    그런데 저도 작년에 봉이었던거 레일로 바꿨어요.
    일단 위가 안보이니까 깔끔해서 좋구요.
    방한 방풍 되구요.
    속지랑 겉지 같이 하려고 보니 커튼 박스가 좁아서도
    두줄다 레일 했어요.
    전 레일한거 무척 만족하는데.
    요즘 유행이니 뭐니는 신경도 안썼는데..
    근데 싸구려 레일이라니 것도 좀 그렇네요.
    원만히 해결되시길.

  • 24. 맨윗분도
    '18.2.13 7:58 PM (222.238.xxx.86)

    위에도 어느분이 쓰셨지만
    저는 억울한일이있어서
    관리사무실에 매일전화 해서
    컴플레인 했어요
    여직원 이 받았고
    다음날 또걸었을때는
    남자분이 받았는데
    크게 화내면서 상호대라해서
    알켜줬어요
    그분이 처리하겠다고 했어요
    전화도 한번에 끝내지 말고
    진행과정을 확인 하세요
    그래야 끝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467 정말 다른때는 이해하겠는데 새벽엔 미쳐버리겠어요 2 ㅊㄱㅅㅇ 2018/02/13 2,104
779466 구형,1심,,, 이런거 6 근데요? 2018/02/13 1,132
779465 로맨스 말고..뜨거운 감동주는 드라마 있을까요? 11 눈물치유 2018/02/13 1,605
779464 만난지 얼마 안 되었는데 금방 결혼하신 분들... 28 .... 2018/02/13 7,299
779463 아.. 집안 정리 ..한도 끝도 없네요ㅠ 9 설 준비 2018/02/13 5,777
779462 시댁갔다가 손님 맞아야 하는데 음식추천해주세요 4 ... 2018/02/13 1,457
779461 쿠킹노아 김은경 요리연구가 돌아 가셨다고 하네요 ㅠ.ㅠ 14 ㅡ.ㅡ 2018/02/13 9,425
779460 돌잔치 안하고 11 ... 2018/02/13 3,436
779459 자매 or 남매간에 우애 좋으신 분들 21 우애 2018/02/13 4,782
779458 미국이 전제조건없는 북한과 대화하겠다. 문대통령 덕분 1 ... 2018/02/13 684
779457 강훈·정동기, MB 사건 변호 위해 법무법인 바른 퇴사 3 기레기아웃 2018/02/13 1,085
779456 뭐만 먹으면 엄청나게 배에서 소리나 나요.... 5 자취생 2018/02/13 3,406
779455 저는 시어머니가 주무시는걸 본적이 없어요 18 ㄹㄹㄹ 2018/02/13 8,252
779454 최순실 선고 34 언제 나오나.. 2018/02/13 3,796
779453 귀뚫고 항생제 며칠 먹으면 될까요? 10 .. 2018/02/13 6,613
779452 국립정신건강센터 (중곡동) 어떤지 아시는분 있나요? 4 정신 2018/02/13 1,446
779451 큰 노력 없이 타고난 재주로 밥벌이 하는 사람들도 있을까요? 8 ? 2018/02/13 2,803
779450 명절때마다 키작다는소리 정말 듣기싫어요 31 명절시러 2018/02/13 5,435
779449 엽산 합성엽산이 나쁜거에요? 3 ... 2018/02/13 1,173
779448 마트에서 파는 어묵 맛있는거 추천해주세요 8 마트 어묵 2018/02/13 2,279
779447 구정 연휴기간에 하루 출근해야 하는데요 1 맏며느리 2018/02/13 608
779446 하겐다즈 세일 안하나요? 7 ... 2018/02/13 1,840
779445 국회의원이 일반? 최고인사도 못 돼? 올림픽 리셉션 의전 투정부.. 6 기레기아웃 2018/02/13 779
779444 저도 시엄니 성격 평좀 한줄할께요 2 ㅁㅁ 2018/02/13 1,819
779443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나가라고 통보할때~ 6 ... 2018/02/13 1,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