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걸 무엇으로 확신할 수 있었나요?
1. 햇살
'18.2.13 7:25 AM (211.172.xxx.154)마음이 알려줘요.
2. 물질
'18.2.13 7:31 AM (118.47.xxx.129)마음 가는 데 지갑 열린다고
다 줘도 아깝지 않은 거죠
내가 손해 보는 건 아닌 지
저울질 하지 않아요
존심 세우지 않아요
밀당 하는 연애 초반대야 존심 세우고 저울질 하지
그 사람 생각하면 슬며시 미소 지어지는 것 보다
가슴이 시려요3. 아뇨.. 모든걸 다 줄 사랑같은건 없어요.
'18.2.13 8:56 AM (59.8.xxx.153) - 삭제된댓글당장 며칠만 굶어도 배고파서 사랑이고 뭐고 --;;
아이러니하긴 하지만 사랑해~ 자꾸 말하거나 들으면 처음엔 뭔가 싶다가 사랑이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더 중요한 건 행동요. 전 마음보다는 항상 행동을 더 봐요.
내가 상대를 배려하는지, 상대가 나를 배려하는지.
지갑이 열리는 것도 좋지만 상대를 생각해서 그 지갑 닫고 아끼고 싶은 것도 내 마음이거든요.
서로 배려한다 = 서로 사랑한다. 나만 또는 상대만 배려한다 = 짝사랑4. ....
'18.2.13 9:14 AM (14.33.xxx.124) - 삭제된댓글내가 상대에게 사랑을 갈구한다면 그것이 사랑일까요?
라는 의문이 드네요. 뭐 사랑에도 종류가 많겠지만요..5. 손해 볼 때
'18.2.13 9:20 AM (110.47.xxx.25)저 사람이 내게 이만큼 줬으니 나도 그만큼 줘야지.
이성으로는 분명히 그렇게 계산을 하는데 감정은 이미 그 사람에게 모두 쏟아져 내릴 때 '아, 사랑이구나' 하는 거죠.
그 사람을 향한 감정의 속도가 손익을 따져 조절이 가능하다면 그건 사랑이 아닙니다.
'나는 짝사랑은 싫어. 니가 주는만큼, 혹은 나는 여자니까 조금 더 받을래'
그런 계산대로 마음의 분배가 가능하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 거래입니다.
흔히 잘 맞아 떨어지는 거래를 사랑으로 착각하죠.6. ㅇ
'18.2.13 9:41 AM (116.124.xxx.148) - 삭제된댓글그냥 마냥 좋죠.
꼭 남녀간 사랑이 아니라도 자식이나 애완동물 사랑하면 그냥 마냥 좋잖아요.
그들이 나에게 꼭 뭘해주는게 아니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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