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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가 싸우니 5세 딸이 코치해주네요

ㅣㅣ 조회수 : 8,521
작성일 : 2018-02-13 06:21:52
남편과 집문제 때문에 골치가 아파서 언쟁이 있었어요
집사고 맘이 편치 않고
서로 예민해져서 큰소리오갔는데

딸이 제 곁을 있더니
엄마 엄마 하면서
가만있지말고 엄마도 말하라는둥
내말이 맞다고 그래~~
(울애가 늘 쓰는말이죠. 자기뜻대로 안되면 내말이 맞단말야~!!)
아빠한테 제가 밀려보이는지 코치하네요
제가 남편과 곤두서서 아이말은 잘 못들었는데
딸이 제편들고 엄마도 크게말해 등등 ㅎㅎ

그후로 둘이 안방에 있는데
아빠한텐 가지도않고
제가 뭐 필요하다면 갖다주고
아빠가 마루에 있었는데
마루에 나가지 마래요..
자기랑만 있재요 ㅎㅎㅎ

우리딸
3세때엔 제가 밖에 무슨 매장다니다가
직원이 말투가 공격받는듯한 말투를 들은적 있었는데
옆에있던 애가 꽥~~!!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그래서 직원이 좀 납작해지던더 ㅋㅋ

제딸 좀 든든한거 같아요 ㅋㅋㅋ
맨날 구조놀이할때도
저보곤 숨어있고 자기가 날 지켜주겠다고...
엄마는 힘이 약하니 늘 숨어있으래요...

든든한딸이긴한데....

양치는 진짜 안해요ㅠ


IP : 223.38.xxx.169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13 6:22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헉 너무 귀엽네요 ㅋㅋ 부부싸움하다가 빵 터질거 같아요

  • 2. ㅎㅎ
    '18.2.13 6:26 AM (1.234.xxx.4)

    열 아들 안부러우시겠어요. 누굴 닮아 그렇게 듬직한가요^^

  • 3. ㅋㅋㅋ
    '18.2.13 6:27 AM (39.115.xxx.158)

    저라도 웃음나와서 더 이상 말다툼 못하겠네요.
    든든하지만 안씻는 귀여운 친구.ㅋㅋㅋ
    그런데 아빠는 또 나름대로 서운했겠네요.

  • 4. 노~~노
    '18.2.13 6:27 AM (118.47.xxx.129)

    그거 애 마음 병 들게 하는 거예요
    든든한 게 아니예요
    귀여운 게 아니예요
    부부싸움은 애 없을 때 애 안 들을 시간에 해야 하는 거예요
    애 심장은 쪼그라 들어요
    상처로 남습니다

  • 5. ㅣㅣ
    '18.2.13 6:30 AM (223.38.xxx.169)

    네 저도 알죠;;
    일부러 싸운건 아니고요 속이터져서 서로 언쟁이
    부부가 언쟁있고는 전 늘 아이 꼭 켜안으면서
    우리누구때문에 엄마아빠 싸운거 아니야
    엄마아빠는 ㅇㅇ이 제일 사랑해 늘 그래요..
    물론 안싸워야 하는데ㅠ

  • 6. 노~~노
    '18.2.13 6:30 AM (118.47.xxx.129)

    아빠에 대한 불신이 어릴 때 부터 생겨요
    엄마는 나 두고 갈 까 겁나고
    제가 너무 오바 떤다 생각 하실 수도 있는 데
    그래도 할 수 없어요

  • 7. 왠지
    '18.2.13 6:31 AM (110.70.xxx.188)

    원글님 딸은 강심장일 것 같은데요.. ㅎ

  • 8. 심리상태
    '18.2.13 6:33 AM (59.28.xxx.92)

    좋아라만 할수 없는것이 아빠를 당해내야 할 상대로 생각한다는것

  • 9. 부럽다
    '18.2.13 6:34 AM (110.70.xxx.221) - 삭제된댓글

    야무진 딸내미!

  • 10.
    '18.2.13 6:37 AM (175.223.xxx.107)

    원글님이 공감해주길 바라는 것만 공감해주는게 그렇게 어려운걸까...

  • 11. ㅋㅋㅋ
    '18.2.13 6:39 AM (60.247.xxx.34)

    애기 넘 귀엽네요

  • 12. 그러게요
    '18.2.13 6:41 AM (39.115.xxx.158)

    원글님이 공감해주길 바라는 것만 공감해주는게 그렇게 어려운걸까...22222222

  • 13. 귀여움
    '18.2.13 6:43 AM (95.223.xxx.130)

    전생에 따님과 어떤 인연이었을까요
    저 혼자 상상의 나래를 .. ㅋ
    따님이 어느 전생에서는 글쓴님의 아버지나 어머니 혹은 오빠나 언니?
    따님이 속상해하시니 앞으로는 남편님과 싸우지 마세용!

  • 14. ㅣㅣ
    '18.2.13 6:46 AM (223.38.xxx.169)

    ㅎㅎ 다들 아시면서
    저럴때도 있고 말 드럽게 안듣고 속터질때도 있어유~~
    어젠 밖에 나갈일이 생겨서 같이 나가재니까 싫다고 티비보고 집에 혼자 있어보겠데요
    한 번 집에 혼자있어보고 싶다나....
    좀 컸다고 ...ㅠ

  • 15. ㅇㅇ
    '18.2.13 7:19 AM (203.229.xxx.197) - 삭제된댓글

    귀엽다 든든하다 웃어 넘기지 마세요.
    윗분 말처럼 위험 신호에요.
    아이 눈에 엄마가 든든하지 못하고 본인이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건 아이 심리 상태에 좋지 않고
    부작용은 성장 후 나타납니다.

    엄마는 단순한 부부 말다툼으로 여기지만
    아이는 아빠를 나쁘게 적으로 인식했고
    이게 반복 되면 아빠와 관계가 좋지 못해요.
    결국 부모가 만든 일인데 부모는 이유를 깨닫지 못하고
    아이 탓을 하죠.
    또 문제는 부부는 쉽게 화해 합니다.
    그런데 아이는 아직 아빠가 미워요.
    근데 엄마가 아빠랑 사이가 좋아요.
    이걸 보면서 아이는 혼란스럽고
    엄마한테 배신감 느끼며 이게 쌓이면
    나중엔 아빠도 싫지만 엄마는 더 싫어집니다.

    가볍게 여기고 엄마 위주로 해석하지 마세요.
    아이의 마음은 유리처럼 여립니다

  • 16. 에이넘겁주신다
    '18.2.13 7:27 AM (182.215.xxx.17)

    아롱이다롱이잖습니까
    우리 둘째도 할 말 야무지게 하는편이라 .본문 읽으면서
    꼬맹이 시절 떠올랐는데~~

  • 17. 아이가
    '18.2.13 7:44 AM (85.220.xxx.209)

    아이가 느낀 감정은 흥분과 분노인데, 어머니는 이걸 다소 과장되고 유머러스한 행동으로 판단하고 남들에게 자랑할만한 귀요미 짓이라 받아들이시네요.ㅠㅠ 아이 눈높이로도 좀 생각해보세요.~

  • 18.
    '18.2.13 7:49 AM (211.36.xxx.95) - 삭제된댓글

    님 약한척하는 스탈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자식에게 안좋아요

  • 19. ...
    '18.2.13 7:56 AM (202.156.xxx.209)

    저 어릴때 생각하면 아니 초딩때 부모가 싸우면 그 순간이 불안해서 둘 중에 그나마 만만한 엄마한테 붙어서 분위기 파악하려고 더 조잘조잘 하고 웃었던 기억이 있어요.

  • 20. 세상에나
    '18.2.13 8:40 AM (59.20.xxx.97)

    글만 읽어도 너무 귀엽네요
    너무 든든하겠어요 진짜~
    태생이 야무지고 똑똑한 애들이 애기때도
    저런경향이 있더군요
    이쁘게 키우세요~^^

  • 21. ....
    '18.2.13 8:46 AM (121.140.xxx.155) - 삭제된댓글

    5살 아기눈에 엄마가 얼마나 할말도 못하는게 보이면 코치를 할까요
    지금은 아기라 바보같은 엄마위해 점원에게도 아빠에게도 빽 소리를 지르지만
    조그만 더 크면 엄마 바보취급해요
    기뻐하지 말고
    어른답게 할말 하는 연습부터 하세요

    부모가 어느순간부터는 자식에게 의지하고 자식말 듣는 전환점이 오는데
    대부분 자식이 장성하고 사회적으로 자리잡을 때 30~40대 부터 인데
    이집은 지금부터 자식말 들어야겠어요

  • 22. ....
    '18.2.13 8:47 AM (221.157.xxx.127)

    귀엽네요 작지만 든든한 내편이 있어 행복하시겠어요

  • 23. ㅇㅇㅇㅇ
    '18.2.13 8:57 AM (211.196.xxx.207)

    남하고 있을 때야 자식이 내 편인데
    부부가 있을 때 자식이 내 편이라고 하면
    잘돼가는 교육은 아니죠.

  • 24. ...
    '18.2.13 9:06 AM (119.69.xxx.115)

    애들 앞에서 남편이랑 싸우는 모습 보여주지마세요.

  • 25. 이 느낌
    '18.2.13 9:13 AM (211.110.xxx.181)

    나중에 사춘기로 속썩이면 이때 생각하세요

  • 26. ㅎㅎ
    '18.2.13 9:24 AM (124.49.xxx.9)

    아이구 귀여운 녀석..
    너무 사랑스러워요.
    애가 어쩌구저쩌구 얼토당토않고 어줍잖은 심리분석 비슷한 댓글들엔 신경끄시고..
    든든한 딸내미나 실컷 안아주세요.
    아주 잘 자랄 아이네요.

  • 27. ...
    '18.2.13 10:09 AM (180.69.xxx.79)

    제가 부모님에게 그런 존재인데,

    그건... 엄마가 안쓰럽기도 하지만
    그런 모습 너무 보기 싫어서 용쓰는거예요.

    성숙하게 부모선에서 해결하고 소화하길요...

  • 28. ㅣㅣ
    '18.2.13 10:15 AM (223.33.xxx.252)

    아..뭐 걱정해주시는지 알아요
    저 씩씩한 엄마예요
    구조는 지가 대장하고파서 그런거고
    어제는 제가 밀려서 그렇지
    아빠가 밀리면 아빠편드는 아이예요;;
    얘가 뭔가 순간적으로 상대적 약자를 도와주려는게 있어요..
    맨날 싸우는 부부인줄 아시겠지만 그렇지도 않답니다 ㅎㅎ

  • 29. ㅋㅋㅋ
    '18.2.13 10:28 AM (220.123.xxx.111)

    모래~~# 너무 귀엽구만요
    편있어서 든든할듯

  • 30. 너무
    '18.2.13 10:30 AM (1.243.xxx.134)

    사랑스럽고 귀여운 딸이네요

  • 31. 심리전문가가 많아
    '18.2.13 11:18 AM (118.220.xxx.126)

    종종 단면만보고 독단하고 자기가 아는 지식으로 남을 설득하고 심지어 죄책감을 느끼게 하지 않으면 허전한 심리는 뭘까요~~~~~?
    공 격 성

  • 32. hh
    '18.2.13 11:32 AM (39.7.xxx.76)

    아가가 벌써 의리녀네요~~^^

  • 33. ,,,
    '18.2.13 12:16 PM (121.167.xxx.212)

    우린 아기 네살때 아기가 잘때 부부싸움 했는데요.
    자다가 깨서 구경 하더니 (애기 보는데는 안 싸우려 했는데)
    됐다 그만 하고 자라 고 해서 둘이 놀라고 벙 쩌서 불끄고
    그냥 들어 가서 잤어요.
    아침에 남편이 일어 나서 출근 준비하고 옷 입는데 가서
    아빠가 잘못했다고 엄마에게 사과 하라고 하더군요.
    남편은 사과 안하고 이혼 하자고 점심시간에 전화하면 회사 앞으로
    나오라고 하고 출근 하고요. 물론 낮에 전화 안 왔어요.
    아이들도 다 판단하고 알아요.

  • 34. 에이
    '18.2.14 5:15 AM (86.134.xxx.40)

    원글님이 자주 싸우시겠어요? ㅎㅎ 우리 딸도 남편이랑 언성이 좀 높아진다 싶으면(드라마 내용 얘기하다가 목소리 커진 것 뿐이어도;;) 맨날 '화해해!!' 그러면서 동시에 미안해~ 꼭 해야 한다고 그래요ㅋㅋㅋㅋ 요맘 때 애들 너무 귀엽고 예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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