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유치 유공자 / 이명박. 이건희
글쓴이 : 趙甲濟
李明博 전 대통령은 회고록('대통령의 시간')에서
강원도가 세번째로 평창 올림픽 유치에 나서는 데 대하여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으나
강원도가 낙후한 지역인 점을 감안, 밀이붙였다고 했다.
한국이 동계올림픽을 주최하면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일본, 러시아, 캐나다 다음으로
하계,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 그리고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다 개최하는 여섯번째 나라가 된다는 점도 고려하였다.
전임 정부 때 이미 1조 원의 시설투자가 이뤄져 포기할 경우 알펜시아 등 많은 시설이 쓸모 없게 된다는 점도 걱정하였다.
2018 올림픽 유치위원회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김진선 강원도 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IOC 위원이던 李健熙 삼성그룹 회장은 비자금 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아 본인의 요청으로 자격이 정지된 상태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9년 12월 이건희 회장을 사면, 유치 활동에 뛰어들 수 있도록 하였다.
李회장은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1년 반 동안 열한 차례 해외 출장을 갔다.
110명의 IOC 위원을 거의 만났다.
반대 표를 던질 것 같은 위원은 다섯 번이나 만나 설득하기도 했다고 한다.
평창올림픽 유치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이는 역시 이명박 대통령과 이건희 회장이다.
2011년 7월 초 이 대통령은 IOC 총회가 열리는 남아공의 더반으로 갔다.
일정을 5박6일로 잡았다.
이건희 회장은 李 대통령에게 개최국 설명을 반드시 영어로 해야 한다고 건의하였다.
李 대통령은 더반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영어로 연습을 했다. 목이 쉴 정도였다.
그는 미리 꾸준하게, 그리고 치밀하게 IOC 위원들과 교감한 사람이었다.
개인의 성향과 관심사, 이력을 파악하여 정성을 다하였다.
위원들에게 모두 친서를 보냈는데, 우편이 아니라 현지 주재 대사관의 인편으로 보냈다.
전화를 걸 때도 IOC 위원이 살고 있는 현지 시간에 맞추어 했다.
세네갈 IOC 위원은 프랑스를 지지할 수 없는 사정을 말한 뒤 귀중한 충고를 하더라고 한다.
1차 투표에서 이겨야 한다, 아시아 국가들 표를 많이 모아야 한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협조가 중요하다.
더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하루 10여 명씩 IOC 위원들을 만났다.
<위원들의 약력과 인맥을 꼼꼼히 외워 관심사부터 이야기를 꺼내 지지를 모으기로 하였다.
밤 먹을 시간도 없이 샌드위치로 끼니를 대신하였다. 그렇게 3일을 보냈다.>
1차 투표 95 표 중 한국의 평창은 63표, 독일의 뮌헨은 25표, 프랑스의 안시는 7표에 그쳤다.
이건희 회장은 울먹이면서 말하였다.
<국민 여러분이 이렇게 만든 것입니다. 평창 유치 팀들도 고생이 많았습니다.
특히 李 대통령이 열심하 하였습니다.
저는 조그만 부분을 담당하였을 뿐입니다.>
당시 대통령을 수행하였던 한 참모는 역시 삼성이라는 위대한 회사의 힘을 느꼈다고 했다.
이건희 회장이 만나자고 하면 거절하는 IOC 위원이 없었다는 것이다.
내일 개막되는 평창올림픽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사중임에도 참석한다고 한다.
이건희 회장은 병석에 있다.
오늘 경찰은 이건희 회장을 회사 자금 유용 등의 혐의에 걸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였다.
飮水思源,
우물 물을 마시는 사람은 우물을 판 사람을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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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알바들이 평창 올림픽 때문에 11조원이나 손해를 본다고 난리던데?
음수사원이라...
그러니까 11조원이나 손해를 보게 된 것은 이명박과 이건희 때문이라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