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경우 제가 남편한테 사과 해야 할까요??
부정맥(psvt)심해서 맥박이 200까지 뛰어서 며칠사이에 응급실을 두번 갔습니다
아데노신 베라파민 맞고 잦아들었고
안되면 수면 마취해서 전기충격 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응급실 갔다 온 며칠사이 맥박 늦추는 주사를 무리해서 맞아서인지 심장에 통증 압박감이 너무 심하고 죽을것만 같았습니다
앉지도 눕지도 못하고 호흡이 짧아서 졸도할것같았어요
어제도그랬고 오늘도 그랬는데
남편이 회식이라면서 밥먹고 술마시고 오지를 않습니다
(약속된 회식자리였다네요)
그래서 저랑 아이 둘..있었는데 밥을 못챙겨서 전화겨우해서 밥시켜놓고 애들 먹이구요 저는 먹지 못했어요
남편이 앞전에 응급실 데려다 준거 고맙지만
제가 전화해서 괴로우니 빨리 와달라고 했는데(평소에 남편한테 일찍오라 전화 거의 안해요)
죽을병 아니라면서 과호흡하지말라고 하면서 오지 않았어요ᆢ
회식자리중요하겠지만 저는 정말 심장마비라도 와서 죽을것같았거든요 또 부정맥 와서 맥박200뛸까봐 공포 영화가 따로 없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이 전화해서 동생부부가 저희집에 왔어요
동생부부 오니까 좀 낫더군요
12시넘어까지 안와서 그냥 짐싸들고 애들델꼬
동생네 가서 잤어요...그랬더니 12시 넘어 전화와서 데리러오겠다고 난리...)
저는 너무화가 나서 너는 내가 죽을지경인데 술마시고 있느냐고
더이상 ..아니 평생 니네집 명절제사 안가겠다고 문자보냈어요
문자로 그동안 서운한거 참고참은게 울분이 폭발해서
그리고 맨날 시모횡포에 시모편만 드는 남편에 대한 답답함도
가세했어요
그랬더니 술마시고 보낸 문자가
나보고 미친 애라면서 미친 애 땜에 지인생이 꼬였댑니다
그리고 제가 돌아이 래요. 계속 미쳤냐 돌았냐..
자기가 응급실 안데리고 갔냐면서.
임신한거 유세떠냐고 원래니몸이 임신 아니고도psvt(부정맥) 아니냡니다
그리고 시모가 그리한건 가풍차이랩니다
지네집에 오지말고 자기도 우리집에 안오겠답니다(이건 뭐 좋아요)
남편이 평소에 수틀리거나 술마시면 마구 상처,모욕주고 폭언을 많이 합니다
알콜의존증에 분노조절장애 있구요
하지만 자기할일은 또 하는 편이구요
제가 미안하다 해야 할까요
1. 네???
'18.2.11 4:05 PM (121.145.xxx.183)사과는 왜 원글이허나요
2. ㅁㅊ
'18.2.11 4:06 PM (121.176.xxx.148)저런 놈 한테서 셋째를 가지고 싶으세요...
휴....3. ㅇㅇ
'18.2.11 4:06 PM (49.142.xxx.181)에휴.. 원글님 부정맥에 흥분하시면 더 안좋습니다.
게다가 임신중이시라면서요.
일단 남편은 좀 제끼고 마음을 좀 가라앉히시길....4. 친정엄마
'18.2.11 4:07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안계세요?
그렇게 힘들면 아이 날때까지 친정가계세요
남편이랑 싸우다가 스트레스로 부정맥 더도지겠어요
남편 협조도 안해주는데.... 애셋나서 어째키운대요5. ㅇㅇ
'18.2.11 4:07 PM (219.251.xxx.29)네 셋째 이야기 나올줄 알았어요
피임 10년 넘게 하다 원치않게 생기게 됐습니다
그얘긴 하지 말아주세요 ...6. ㅇㅇ
'18.2.11 4:08 PM (49.142.xxx.181)어차피 사람은 안고쳐져요. 남편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셋째 임신하신거잖아요.
본인이 마음 다스리셔야지 미안하다고 한다고 달라질것도 아닌것 같네요.7. ㅇㅇ
'18.2.11 4:09 PM (49.142.xxx.181)임신얘길 하고 싶어 하는게 아니고, 임신때문에 일단 숙이고 들어가야 하는 입장이니 드리는 말씀이죠.
8. 정리~~~
'18.2.11 4:09 PM (49.164.xxx.133)에고 우짜자고 .
사과는 무슨....
부인 위하는 맘이 저리 없는가요
임산부인데. . 애 둘은 어쩌라고 회식입니까. ...9. ㅁㅊ
'18.2.11 4:10 PM (121.176.xxx.148)휴... 죄송해요
우선 윗 분들 말씀대로 흥분 가라 앉히세요
애랑 산모 한테만 안 좋죠
어쩌면 여기 댓글들에 또 상처 되실라...
좋은 생각만 하시고 클래식이든 조용한 음악 듣고
좀 쉬세요...10. 그런데
'18.2.11 4:12 PM (223.62.xxx.245)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왜 사과를 해요~?
남편 아플때 똑같이 해주세요. 이기적인 한국 남자들..11. ㅇㅇ
'18.2.11 4:12 PM (219.251.xxx.29) - 삭제된댓글아니에요...댓글감사해요 셋째는 정말 아이한텐 미안하지만 원치도 않았네요
12. ᆢ
'18.2.11 4:12 PM (121.167.xxx.212)임신중에 부정맥이 생겼나요?
임신전에는 이상이 없었나요?
다니시는 심장 내과 있으면 진료 받아 보세요
남편과의 문제가 중요한게 아니고 원글님 건강이 심각해 보여요 임신중이고 부정맥 있으면 열 받으면 안 좋아요
40세에 세째 임신이라니 정말 힘드시겠어요
남편에게는 사과하지 마시고 앓아 누워 계셔요
혼자서 걱정 많이 하셨네요
시댁엔 몸이 안 좋아 못간다 하시고 가지 마세요13. 남편도움이 전혀 없는데
'18.2.11 4:12 PM (223.62.xxx.84) - 삭제된댓글셋째까지...세명 혼자 어떻게 기르세요?????
난 그게 더 궁굼.
앞으로 남편은 더 집에 안들어 올겁니다.
왜냐하면 집에 들어 와 봤자 애랑 하루종일 씨름한 아내가
고운말을 할 리도 없고 애들 상대로 소리 지르고 화내고 짜증내고 남편상대로 짜증 내고 불평하고 싸우자할텐데
평화로운 가정일 수가 없잖아요.
더 집에 남편은 안들어 올거고 더 안도와 줄텐데
님은 어쩌자고 이렇게 감당하기 무거운 판을 짜셔서 거기에 빠지셨는지
보기가 안타까울 뿐입니다.....
남편한테 화 내셔봤자 더 멀리 도망가고 더 이해 안해 주고 더 시댁편만 들거고 더 님과 소원 해 질겁니다.14. ㅇㅇ
'18.2.11 4:12 PM (219.251.xxx.29)아니에요...댓글감사해요 셋째는 정말 아이한텐 미안하지만 원치도 않았었거든요...낳으면 잘 키울 거지만요..
15. 원글님
'18.2.11 4:13 PM (121.190.xxx.139)문자 보낸거 지키세요, 꼭.
그런 넘의 집에가서 명절 제사는 왜 지내며
사과를 할까 고민하고 있다니.16. ㅇㅇ
'18.2.11 4:14 PM (219.251.xxx.29)저는 82밖에 하소연 할데가 없어요
남편이랑 말도 안통하고요
고구마 안겨드려서 죄송해요17. ......
'18.2.11 4:15 PM (115.137.xxx.91) - 삭제된댓글그냥 남이네요
남이라고 생각하세요
사과한다고 달라질것 같지도 않고요
앞으로 아이들을 위해서 독해지셔야 할듯....
그냥 임산부도 아니고 셋째에 몸도 안좋은 부인을 두고
회식은 당분간이라도 좀 참지....ㅜㅜ
원글님도 본인이랑 아이들 생각만 하세요18. ㅇㅇ
'18.2.11 4:18 PM (219.251.xxx.29)저는부정맥이 원래 있는 사람이었어요 심하지않아서 몰랐거든요
그런데 남편의 폭언 분노조절장애 때문에 가슴 두근거림이
더 심해졌습니다
원래있는 사람은 더 심해진다고 들었어요
출산후 심장 쪽 불필요한 전기 회로를 지져없애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허벅지에 카데타 넣구요..19. ....
'18.2.11 4:20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사과해야 하느냐는 질문은 진심 아니시죠?
사과해야할일 아니고 이번 기회에 남편 못된 버릇 고치셨음 합니다.
가지마세요. 이번 명절에
임신중에 부정맥이라 너무너무 힘들다고
남편 하는 꼬라지 보시고 용서해줄만하면 하시고요
절대 먼저 굽히시면 안되요
스리슬쩍 넘어가면 다음번에 또 그러죠20. ...
'18.2.11 4:21 PM (223.62.xxx.39)그런놈과 뭔 애를 3이나~
21. ㅇㅇ
'18.2.11 4:24 PM (121.190.xxx.135)죽을 지경인데 문자는 어찌하나요
시가 안간다는 등 문자쓸 정도니 위급은 아니구나 생각했을듯 하네요.
두분 사연이야 모르겠지만, 처자식 먹여살리려면 사회생활 해야하잖아요. 중요한 약속이었는데 님이 히스테리부리는걸로 생각했을수도 있지 않을까요22. ㅠ
'18.2.11 4:24 PM (49.167.xxx.131)진짜 아빠자격없네요. 저런사람은 똑같이 겪어봐야 정신쪼금들텐데ㅠ
23. ㅇㅇ
'18.2.11 4:27 PM (219.251.xxx.29)직장을 옮겨서 맨날 힘들다 힘들다 했거든요
실제로 일복도 많고요
자기가 얼마나 힘든지 매일 어필하며 자꾸 저한테 죄책감을 심어줍니다
부정맥 왔을때 응급처치도 해주고 새벽에 일어나서 응급실 가주고 동생부부 불러주고 자긴 나름 최선을 다했는데 왜 자기한테 모라하냐 이거죠
오늘도 애들 데리고 놀아준다고 나갔고요
하지만 늘 뭔가 제가 정서적으로 힘듭니다
수틀리면 나오는 폭언에요
어쨌든 그래서 미안하다해야하는지 여쭤봤습니다
82에 물어보길 잘 했네요
동생네 가서 남편 잠시 안보니 너무나 편안했어요24. ㅇㅇ
'18.2.11 4:30 PM (219.251.xxx.29)죽을지경이었을땐 문자 못 하죠 당연...
맥박 빨리뛰면 문자는커녕 저세상 갈거같은 공포거든요
동생부부 와서 좀 괜찮아졌을때 넘 화가치밀어 문자한거죠25. 중요한 약속?
'18.2.11 4:31 PM (222.233.xxx.3)히스테리
와 표현한번 할말을 잃게 만드네요.
세째임신에 부정맥 그거 자체를 대단치 않게 인식하는 남편과 똑같은 사람이군요.
죽을 정도는 아니죠
그래도 죽을 지경이죠
문자도 못할 정도 죽을 지경이여야 남편 소환하나요?
처자식 먹여살리려는 사회생활이 회식인가요
진짜 직장생활 안해보신듯
요즘 직장 술자리 선택이예요.
먹고 싶은 놈만 먹어요.
내용읽고 열딱지 나고 댓글읽고 화나네요.
그런 남편은 당연 ATM로 대접받아야지요.
이미 애둘에 뱃속에 까지 있으니 살지말라고 할 수는 없고
그냥 돈벌어 오는 기계다 생각하고 사셔야죠.26. ㅇㅇ
'18.2.11 4:32 PM (219.251.xxx.29)제가글순서 잘못썼네요 동생부부오고 문자보낸거에요
에혀...27. ㅇㅇ
'18.2.11 4:36 PM (219.251.xxx.29)윗님 상황을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문자도 못할 정도 죽을 지경이여야 남편 소환하나요?
처자식 먹여살리려는 사회생활이 회식인가요
진짜 직장생활 안해보신듯
요즘 직장 술자리 선택이예요.
먹고 싶은 놈만 먹어요.
정말 이런가요??남편은 매일 회식이 업무의 연장인데 노는줄 착각하냐고 저를 몰아붙입니다
회식만 하면 필름 끊겨서
밖에서 잠들거나 대리운전 차안에서 잠들거나
매트에 방뇨하거나 술들어감 브레이크가 없어요
제가 늘 궁금했던게 이거에요
직장마다 다른지 아님 뭐가 맞는지요28. 사회인식이 바꼈어요
'18.2.11 4:42 PM (222.233.xxx.3)저도 젊었을 땐 술이 일의 연장이라고 생각했어요.
술많이 먹는 직종군인 남편 사회생활을 봐도 이젠 먹고 싶은 사람들만 먹어요.
술별로 안먹는 제가 근무하는 직종은 대부분의 회식엔 반주 정도예요.
대기업 근무 자식보니 그 회사가 대표는 아니겠지만 거의 술은 선택이더군요.
술 좋아하는 거래처나 상사가 있다면 상황이 다를 수 있겠지만
이젠 술권하는 사회는 아닙니다.
술 마시고 싶은 사람만 마셔요.29. 에휴...
'18.2.11 4:47 PM (223.62.xxx.135)나쁜놈인데요. 어떻게해요. 이혼도 못하고... 싸우면 지옥이고...
30. ㅇㅇ
'18.2.11 4:49 PM (219.251.xxx.29)댓글 감사합니다
서울은 이제 개개인 저녁시간 중요시하는 문화로간다고 알고있어요
근데 여긴 지방이고 남편이 직장 옮긴지 얼마안되고 아랫사람 챙겨야하는 직무다 보니 늘 회식하나...이렇게 생각했었거든요
하지만 원래가 술 술자리 엄청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실수도 많고 주사도 많고요
그래서인지 댓글님 글이 눈에들어오네요31. ...........
'18.2.11 5:04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문자대로 꼭 하세요.
이번 설은 집에서 푹 쉬시고
몸조리 잘 하세요.32. ..
'18.2.11 5:09 PM (175.223.xxx.205)원래 부정맥이 있으시면 119를 불러서 병원 가세요
왜 동생부부까지 불러야하는지 이해가 안가요33. ㅇㅇ
'18.2.11 5:16 PM (219.251.xxx.29) - 삭제된댓글위로해주신 댓글님들 감사합니다
윗님...평소에 119수없이 불렀습니다
이번상황은 응급실 가서 처치받을 게 없어요.
아데노신 베라파민 등 약 부작용으로 심장 압박이랑 공황장애 비슷하게 온 거라서..동생부부는 근처삽니다.34. ㅇㅇ
'18.2.11 5:17 PM (219.251.xxx.29) - 삭제된댓글위로해주신 댓글님들 감사합니다
윗님...평소에 119수없이 불렀습니다
이번상황은 응급실 가서 처치받을 게 없어요.
아데노신 베라파민 등 약 부작용으로 심장 압박이랑 공황장애 비슷하게 온 거라서..동생부부는 근처살아서 평소에 도움주고 받고 삽니다.35. ㅇㅇ
'18.2.11 5:21 PM (219.251.xxx.29)위로해주신 댓글님들 감사합니다
윗님...평소에 119수없이 불렀습니다
이번은 응급실 가서 손쓸게 없었어요.
아데노신 베라파민 등 약 맞고 심장 압박이랑 공황장애 비슷하게 온 거라서..동생부부는 근처살아서 평소에 도움주고 받고 삽니다.36. ㅇㅇ
'18.2.11 5:47 PM (61.254.xxx.8)사과를 받아도 모자랍니다. 다시는 안그러겠다는 각서를 받으심이 좋을 것 같은데요
37. ....
'18.2.11 5:52 PM (39.7.xxx.45)남편이 미안하다고 할타이밍에 개 ㅈㄹ떨고 있는데 원글님이 왜요
38. 에고..
'18.2.11 6:34 PM (211.36.xxx.91)공황장애증상이 동시에 나타난다고 하셨는데 저도 맥박ㅡ혈압상승ㅡ공포 로 인해 응급실 두번간후 종합병원에서 검사는검사대로 다 받고 부정맥진단받았지만 경험있는 지인의 충고로 동네 개인 신경정신과 가서 약먹고 5년째 발작없어요...
스트레스로부터 내 자신을 보호하셔야해요. 내가 건강해야 내 자식들 내가 돌보죠.39. 아...
'18.2.11 7:30 PM (223.38.xxx.37)공황장해일수도 있겠네요...
40. 아...
'18.2.11 7:31 PM (223.38.xxx.37)저도 신경정신과에서 안정제 처방받아서 먹고 나았어요.
41. ..
'18.2.11 11:22 PM (222.233.xxx.215)사과하고 화해하고 아무렇지도않은듯 살면 님완전 우습게보이게되는꼴되요 말아끼고 무응대 무대응 님이말하신대로 명설에 시댁가지마시고 님은 친정만챙기고 남편은 시댁챙기게냅두세요 한번만그러고 은근슬쩍 용서해주는척 시댁따라나서지마시구요 명절마다 그렇게해보세요 너무하네요,정말 아픈사람두고 술먹고놀고싶답니까?부부공동체에서 힘들때 신뢰가중요한데 술먹고 여자랑뻘짓하는지 알게뭐에요 저라면 돈도 따로 계좌에안남기고 현금모으겠어요 솔직히 그런스타일 남자들 못믿겠어요 바람도많이피구요
42. ..
'18.2.11 11:23 PM (222.233.xxx.215)회식이란게 술좋아하고 놀기좋아하고 여자좋아하는사람들이 주로몰려다녀요 회식 술자리 다선택맞아요
43. ...
'18.2.12 3:53 AM (209.52.xxx.215)님이 사과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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