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미쳤나봐요...

ㅠㅠ 조회수 : 7,334
작성일 : 2018-02-11 01:42:02

결혼하고 20년만에 처음으로 내집 마련하면서 대출도 엄청 받았는데 지금 아니면 못한다는 생각에 샷시 빼고 올수리하고, 가전, 가구도 20년 쓰다보니 새집에 들여놓기 싫어서 새로 장만하고 하다보니 7천만원 넘게 쓴거 같아요..ㅠㅠ

안그래도 대출 많은데 언제 다 갚죠... 갚을 수는 있을까요...

이제 회사도 그만두면 안되고 옷도 못사입고 허리띠 바짝 졸라매고 살아야겠죠... 그래도 완성된 집에 들어가면 이 모든걸 보상받을 수 있을만큼 행복할까요...;;;

IP : 114.206.xxx.24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심히 행복하게
    '18.2.11 1:45 AM (118.32.xxx.208)

    잘 사시면 되어요. 김생민 조차도 살집을 장만하신거면. 착한대출이라고 하니까.

  • 2. 집이
    '18.2.11 2:04 AM (1.234.xxx.114)

    얼마나 중요한데요
    집은 편안히 쉬고 내맘에들어야죠
    잘하셨어요

  • 3. 제가
    '18.2.11 2:15 AM (58.140.xxx.232)

    오래전 중학생 아이가 쓴 글을 읽었어요. 어디 게시판였는지 생각은 안나는데..
    20평대 살다 같은 아파트 30평대로 이사간후 대출땜에 엄마가 직장에 나가게 됐는데 거기서 만난 아저씨랑 바람피다 아빠한테 걸려서 아빠가 이혼하자 했대요. 그럼 자기는 누구랑 살아야하냐고, 좁은 집이라도 20평 살던때가 행복했다고. 그랬음 엄마가 직장도 안다녔을테고 이혼도 안했을테고. 자기는 엄마가 식구들 버리고 아빠아닌 다른사람을 사랑한다는게 아직도 안믿긴다고.
    읽는데 넘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말이 길어졌는데, 그러니까 행복은 크고 좋은집에 산다고 느끼는게 아니라는, 쓰고보니 넘 빤한 이야기네요.쩝....

  • 4. 우와
    '18.2.11 2:50 AM (1.228.xxx.101) - 삭제된댓글

    윗댓글 진정 최고의 눈치없음상! 드림

    집이 주는 안락함 충분히 느끼고 그 기 받아서 일도 열심히 하시면
    직장도 즐겁게 다니실껄요! 잘 했어요

  • 5. 우오ㅓ
    '18.2.11 3:08 AM (210.123.xxx.170)

    윗윗댓글 진짜 맘보 글케 쓰면 안되요

    좋은말인줄알고 끝까지 읽었는데 왠 날벼락

  • 6. 욜띠미 갚기
    '18.2.11 3:16 AM (218.234.xxx.117)

    휴. 걱정은 되시겠지만
    저질렀으니 손가락 빨면서 열심히 갚으면 되지요.
    아자아자~~!!

  • 7. 20년이면
    '18.2.11 3:20 AM (118.36.xxx.216)

    물건도 수명을 다했고 꼭 필요한거죠. 충분합니다. 새로운 집에서 좋은 기분으로 건강하게 살면서 또 벌어 갚으면 되는거죠. 윗윗윗 댓글 진짜....
    전에 고대 합격한 사촌에게... 자식들 서울에 있는 대학 보내본 적 없는 작은 엄마가...
    '동네에 제일 잘생기고 괜찮은 오빠가 고대 합격해 서울 가다가 기차에...치어 죽은 생각이 나서 슬프다' 라고 했는데 ㅋㅋㅋㅋㅋ 그걸 들은 저희 고모부가 그랬어요. 삼십년도 더 된 일 슬퍼하지 말고 지금 일어난 일이나 축하해주라고

  • 8. 20년에 의미두기
    '18.2.11 4:12 AM (121.141.xxx.64) - 삭제된댓글

    좀 많이 쓰시긴 했네요.ㅎㅎ 저도 비슷한 경우였는데 올샷시 포함 5천 들더군요. 쓰고보니..아, 젠장..이런 기분
    ㅎㅎㅎ 인식하셨으니 다행이죠. 이제 인프라 갖춘 절약생활 시작이죠, 뭐.

  • 9. ㅡㅡ
    '18.2.11 4:14 AM (211.172.xxx.154)

    그런데 가구보다 샷시가 더 중요해요.

  • 10.
    '18.2.11 5:08 AM (121.167.xxx.212)

    집 장만했다가 사업이 망해서 10년 전세 살고 10년만에 새아파트 분양 받아서 이사간날 살림 정리 다 못해서 거실에서 세식구가 자려고 누워서 너무 기쁘고 좋아서 꼴딱 날밤을 샜어요
    한달동안은 설레였든것 같아요

  • 11. 노노
    '18.2.11 6:25 AM (39.115.xxx.158)

    앞으로 쾌적한 집에서 마음에 쏙드는 가구들보며 반짝반짝한 가전이용하면셔 20년 또 행복하게 사시면 뽕뽑는거예요.
    남의 돈 빼앗아서 한것도 아니고 열심히 일해서 갚을건데 미치긴 뭘 미쳐요.
    첫 집 장만하신 기쁨 맘껏 누리실 때인데요.
    축하드려요!

  • 12. 그뤠잇
    '18.2.11 6:53 AM (124.50.xxx.181)

    잘하신 거 같아요.
    저는 전세가 없어서 집 산거라 뭐든 돈 덜들인다고 하다가 살다가 다시 부엌고치고 조금씩 돈 더들이느라... 차라리 처음에 하고 들어올걸 생각도 많이 했어요 ㅋㅋㅋ
    한번에 싹 하면 기분 너무 좋을거같아요 ㅎㅎ

  • 13. ..
    '18.2.11 7:03 AM (1.253.xxx.9)

    보통 다들 한번쯤 질러줘야 여한이 없어져서 물욕이 사라지는 거 같대요
    가구는 몇 년마다 바꾸는 것도 아니고
    ...집이랑 이쁜 가구 보며 위안삼으세요
    그리고 계속 갚아나가면 돼죠

  • 14. 그냥이
    '18.2.11 9:41 AM (175.118.xxx.16)

    잘하셨어요 집은 좀 무리해서라도
    싹 고치고 가구도 바꾸고 가야 만족도가 다르더라구요~
    사시다가 정 대출 갚기 버거우시면
    다시 팔아버리지 라는 마음 가지시면 됩니다 ㅎㅎㅎ

  • 15. .........
    '18.2.11 10:29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잘 하셨어요.
    새집에서 알뜰살뜰 행복하게 사세요.

  • 16. 저요저요
    '18.2.11 10:46 AM (121.145.xxx.183)

    1억 넘게 대출 내서 작은 집 사면서 인테리어 가전가구 7천만원 들였어요. 낭비인가 걱정도 했지만 살면서 보니 원하는거 다 해서 항상 집에 오면 기분 좋아요. 안했으면 두고두고 생각났을 것 같아요. 잘하셨어요

  • 17. ㄱㄴㄷ
    '18.2.11 12:10 PM (110.14.xxx.207)

    저도 작년 집 사면서 인테리어하고 10년쓴 가구, 가전 바꾸니 꽤 썼는데요.
    공사 후 들어간 집 기분좋고 새 가구, 가전 쓰면서 만족하고 있어요. 더 절약하게 되고요^^;
    원글님도 좋은 집에서 행복하게 사시면 그만큼 가치있는것도 없을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3621 15년만에 분양받아서 이사갑니다. 6 2424 2018/03/26 2,550
793620 근데 공기청정기 안쓰시는 분들 정말 집에서도 힘드시나요? 9 청정기 2018/03/26 3,172
793619 usb에 음악넣어 들으시는 분들 6 00 2018/03/26 1,350
793618 대구 집값이 엄청 올랐나요? 6억 올랐대요. 19 2018/03/26 6,963
793617 싸이월드 bgm 들으니 좋네요 MilkyB.. 2018/03/26 452
793616 저도 청원 좀 하나 올려봅니다...많은 관심 부탁드림다. 2 @@ 2018/03/26 491
793615 뒤집기할 줄 알아도 잘 안 하는 아기들도 있나요? 7 ㅇㅇ 2018/03/26 1,088
793614 미세먼지 대책 중 하나로` 7 .... 2018/03/26 1,224
793613 오늘자 수능최저폐지기사!! 꼭 읽어보세요!!! 10 현실 2018/03/26 2,352
793612 영어 고수님들 좀 봐주세요. [관사문제 ㅠ_ㅠ] 1 abab 2018/03/26 659
793611 수능최저없어지면 누가 좋아하나요? 26 누가 2018/03/26 2,295
793610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 3 소설 2018/03/26 3,412
793609 토시살로 미역국 끓여도 될까요? 1 ........ 2018/03/26 4,044
793608 중국호텔방에서 가져온 티백 문화 2018/03/26 1,661
793607 부적에 대해, 제가 알려 드릴께요 10 부적 얘기가.. 2018/03/26 2,700
793606 18평 소형아파트 도배색깔 11 .... 2018/03/26 2,794
793605 아아~~제발 골라주세요 미니오븐VS에어프라이어!!! 11 호롤롤로 2018/03/26 3,213
793604 아이 친구 차 태워줬다가 사고 나서 다치면 어떻게 하나요? 8 라이드 2018/03/26 3,266
793603 전 월세자에게 청구 가능할까요? 6 문의 2018/03/26 1,549
793602 박원순씨 부인요.. 14 .. 2018/03/26 5,629
793601 작곡가와 가수는 클리어한 관계가 가능한가요? 2 궁금 2018/03/26 1,266
793600 다시마 튀각 맛있는거 어디서 사세요? 12 알려주세요~.. 2018/03/26 1,343
793599 유아들 잘 먹는 시리얼 추천해주세요 6 쉬이열 2018/03/26 925
793598 수능 최저가 없어지고 수시가 늘어나면요 23 그럼 선배맘.. 2018/03/26 2,959
793597 1949년생 엄마 7 70순 2018/03/26 2,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