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의 원인은 결국 탐욕스러운 건물주와 시설운영자의 판단 실수.
지상 1층 주차장 필로티 천정에서 발생한 1차 화재를 쉬쉬하려고 셀프 진압하고 대충 덮음.
그러나 불은 천장내부 발연성 강한 내장재를 먹으며 대형 화재로 발전, 외장재때문에 불길은 안으로만 번짐.
건물 주변의 주차된 차량들이 보이지 않는 불 때문에 서서히 예열, 이윽고 불이 바깥으로 새자 엄청난 기세로 타오름.
뒤늦게 신고를 받은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
사건을 분석한 미국 방재 전문가는 이미 소방관이 열명이던 백명이던 상관없는 상황이라고 지적.
열악한 장비와 인력으로나마 소방관들이 그나마 건물 외부의 LPG 탱크를 지켜서 더 큰 희생을 막음.
애초에 경매로 이 건물을 사들인 건물주는 가스비를 상습 체납하는 바람에 건물 외부에 대형 가스 탱크를 설치.
건물에 각종 안전장치와 방화구획 등을 새로이 했더라면 드는 비용은 겨우 1억원 남짓. 화재 피해에 비할 수 없음.
자유한국당은 수치심도 모르고, 국감에서 열심히 일한 지휘계통 관계자에게 호통침.
그러나 여전히 소방법 개정엔 관심없음.
이것이 제천 화재 뒤에 숨겨진 진실이었군요...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