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백지영님이 너무 좋아하는 게 느껴졌거든요.
저는, 나 좋다는 사람이랑 그냥 결혼해 살다 보니,
아 나도 외모를 좀 볼걸, 내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나면 더 행복했을 텐데.
사람을 볼 때, 성실함이나 이런 척도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이 남자로 느껴지느냐의 문제도 중요한데.
나에게 섹시한 남자이냐, 이런 것도 따져 볼 줄 모르면서, 어찌 그 어린 나이에 (20대 말) 결혼이라는 중대한 결정을
덜컥 해 버렸을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사건 소식을 듣고는,
젊은 나이에 능력 있는 아내를 얻어 남자가 안일해졌구나, 싶기도 하고.
그런 아내와 사는 일에 개인적인 고충도 있었겠지만 말예요.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 공짜는 없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 부부도 잘 헤쳐 나가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