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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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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김연아 점화 순간

강냉이 조회수 : 6,771
작성일 : 2018-02-10 17:02:48
어제 집안일 하면서 왔다갔다 봐서 점화 순간 코멘트를 정확히 못 들었는데 밤에 가족들과 다시보기로 보니 완전 감동이었어요.
마지막 김연아가 등장하자 로빈 커즌스의 목소리가 한 톤 높아지며 “한국이 낳은 슈퍼스타, 너무나 아름답고 매력적인 김연아, (이 대목에서 격앙된 목소리) 소치에서 그녀에게 금메달을 주지 않은 불공정한 처사는 매우 실망스러웠다.물론 둘 다 엄청 잘 타긴 했지만 그래도 내 생각은 그렇다. (옆의 남 앵커가 말릴겸 말을 돌리자) 이렇게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로 점화를 할 역할은 역시 김연아 밖에 없다.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에게 점화되는 순간은 너무나 특별하고 가슴 벅차오르는 순간이다”
나중에 본부에서 방송을 받은 여자 앵커도 목소리가 촉촉해서는 연신 김연아 이야기를 하며 뷰티풀 세리모니 였다고 합니다.
이 두 분이 바로 소치 당시 김연아 프리 중계하면서 금메달이다 했다가, 점수 발표난 뒤 연아 금메달 도둑맞았다고 얘기했던 그 분들이더라고요. 로빈 자신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고 그때 중계박스에 있던 카트리나 비트와 스캇 러셀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이건 말도 안된다, 잘못된 거다라고 공감했다는 발언을 했죠. 로빈 커즌스는 전 영국 남싱 피겨 메달리스트로서 동계경기 전담 해설자로 활약 중이고 여자 앵커는 클레어 볼딩이라는 bbc sports 안방마님 같은 사람입니다. 소치 때 저 두 분의 불공정 성토 발언을 보며 위로 받았었는데 개막식 때 또 의리있게 다시 언급해주니 고맙고 감개무량했어요.
IP : 94.195.xxx.18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10 5:11 PM (58.233.xxx.150)

    세계인의 피겨 여왕 김연아 ~~

  • 2. 혹시
    '18.2.10 5:11 PM (178.62.xxx.173)

    로빈 커즌스 아닌가요? 제일 좋아했던 남싱인데 긴팔 긴다리로 우아한 스타일이
    김연아와 같은 류라 커즌스가 김연아 스케이팅 좋아했어요

  • 3. BBC ~~
    '18.2.10 5:14 PM (223.62.xxx.203)

    원글님 고마워요
    기분이 좋아지네요 ^^

  • 4. ...
    '18.2.10 5:41 PM (125.180.xxx.230)

    흐뭇하네요

  • 5. 강냉이
    '18.2.10 5:48 PM (94.195.xxx.180)

    혹시님, 감사합니다. 로빈 커즌스 맞아요. 비몽사몽간에 잘못 썼네요. 수정할게요.

  • 6. 눈팅코팅
    '18.2.10 5:53 PM (125.187.xxx.58)

    글로만 봐도

    가슴이 뭉클합니다.

    고마워요 ^^

  • 7. 뿌듯해요
    '18.2.10 6:03 PM (211.201.xxx.168)

    이렇게 소식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8. ...
    '18.2.10 7:02 PM (176.26.xxx.10) - 삭제된댓글

    저도 남북한 성화 주자 함께 올라가는 모습부터 울컥하다가 연아 보고 눈가 촉촉해졌는데
    bbc 해설자들 목소리 톤이 확 달라져서 웃었어요.
    클레어볼딩은 연아 이야기만 나오면 꿀이 뚝뚝 떨어지죠.^^

  • 9. ...
    '18.2.10 7:03 PM (176.26.xxx.10)

    저도 남북한 성화 주자 함께 올라가는 모습부터 울컥하다가 연아 보고 눈가 촉촉해졌는데
    bbc 해설자들 목소리 톤이 확 달라져서 웃었어요.
    클레어볼딩이나 수 바커는 연아 이야기만 나오면 목소리에서부터 꿀이 뚝뚝 떨어지죠.^^

  • 10. ..........
    '18.2.10 7:11 PM (180.71.xxx.169)

    거기에 반해 nbc는 헛소리했더군요. 일제 식민지 덕에 한국인들이 큰 덕을 봤고 감사해야한다나 어쨌다나

  • 11. 강냉이
    '18.2.10 7:56 PM (94.195.xxx.180)

    점셋님, 반가워요. 저도 그 확연한 톤 차이에 웃었어요. 클레어 볼딩의 살짝 감격한 듯한 마무리 멘트가 참 스윗했어요.

  • 12. 정말
    '18.2.11 5:56 AM (36.38.xxx.182)

    경직된 분위기가 김연아 하나로
    축제는 축제구나 하는 아름다우으로 바뀜
    대단하죠 김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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