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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서울올림픽 개막식영상 보세요.

평창화이팅 조회수 : 2,077
작성일 : 2018-02-10 12:56:12
어제 88서울올림픽 개막식 영상 올려주신 분이 계셨어요.
장장 3시간 40분 짜리 풀영상이랍니다.
고속버스 타고 장시간 올라가야 해서 버스안에서 다 봤어요.
평창올림픽 기념으로 88년 영상도 한번 보세요. 정말 감동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U7DPbzri2g

관람팁
==
개막식 시작 전 :
올림픽 주경기장이 보이는 한강변에 참가국 깃발이 달린 요트가 출발해요.

개막식 시작 :
한강에서 화면 바뀌고 스타디움 안으로 들어옵니다. 모든 무대마다 기본 1000명이 넘는 인원이 공연을 합니다. 굉장히 많은 공연이 있었는데 순서가 헷갈려 자세히는 못 적겠네요.

성화봉송 및 점화 :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옹이 도입봉송을 하고 육상선수 임춘애가 받아서 단상으로 올라가고 3분의 국민대표에게 성화를 나눠줍니다. 그리고 네 사람이 서있는 단상이 점화대까지 올라갑니다.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올라간 게 그 때가 첨이라는 댓글이 있어요.

올림픽 선서 :
허재와 손미정(?)님이 하십니다. 젊은 시절 허재를 볼 수 있어요.

오륜기 :
어제 화제가 됐던 드론 오륜기 기억하시죠? 88년에는 사람이 하늘위에서 오륜기를 만들어냅니다. 스카이다이빙으로 만들고 정확하게 주경기장으로 낙하해요.

고싸움놀이 :
음양을 상징하는 두 진영이 주경기장을 힘껏 달려요. 그 시절에는 학교 운동회하면 늘 고싸움놀이를 했었죠?

새싹공연 :
태권도 공연이 끝난 뒤인가? 스타디움이 잠시 텅 빕니다. 정적이란 주제로 일부러 비웠더라고요. 그리고 굴렁쇠 소년이 등장합니다. 굴렁쇠 소년이 88서울올림픽 유치가 확정되던 날에 태어났다고 하네요.

손에손잡고 :
마지막 6분을 남기고 전세계 무용수들이 스타디움 안으로 뛰어들어와 각자 고유의 민속춤을 춥니다. 그 가운데 코리아나가 손에 손잡고를 불러요. 무대매너와 가창력이 정말 ㄷㄷㄷ합니다. 그분들 어제 개막식에 다시 모셔서 같은 노래 들었어도 좋을 뻔 했어요.

사회자 멘트 중 인상적인 것 :
"48년 우리는 피흘리고 싸웠지만 88년 우리는 올림픽을 치뤄냈다."
88년에서 40년이 지난 지금, 적폐세력 촛불로 몰아내고 18년 평창에 촛불대통령을 세운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IP : 175.223.xxx.16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ii
    '18.2.10 1:01 PM (110.70.xxx.178)

    88올림픽 개막식 부모님과 함께 감동적으로 관람했었죠.. 올림픽기간내내 날씨도 정말 기가 막히게 좋았어요. 온국민이 똘똘 뭉쳐 한마음으로 행사를 치뤄냈던 기억이 생생해요. ㅎㅎ

    비록 그때에비해 올림픽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과 의미는 좀 달라졌을지 모르겠지만, 내 생애 두번의 올림픽을 내나라이서 치루게 된 것은 뿌듯하네요.

  • 2. iii
    '18.2.10 1:09 PM (110.70.xxx.178)

    아 또 기억나는게, 98년인가요. 88올림픽 10주년 다큐멘터리가 있었어요. 올림픽 개최지 선정 전부터 성공적으로 치뤄내기까지 준비했던 분들 인터뷰를 비롯하여 당시 외신기자들, IOC해외관계자들 등 꼼꼼히 인터뷰하고 준비의 험난한 과정을 되짚었던 다큐멘터리였는데, 감동이었어요. 사슬퍼런 군사정권하에서 우리나라를 세계에 도약시켜보겠다는 사명감하나로 일한 즐겁고 험난했던 과거를 담담하게 인터뷰하는데.. 98년에 전 대학생이었죠. 그거 보고 울었다는....ㅋㅋ

  • 3. 98년 대학생
    '18.2.10 2:07 PM (175.223.xxx.169)

    이셨으면 저랑 비슷한 나이신가봐요. 반갑습니다. 88올림픽이 전두환 노태우의 우민화 정책 중 하나라는 비판도 많았지만 성공적으로 치러낸 건 국민들의 힘이라 생각해요. 평창처럼요. 평창도 그네랑 순실이 손에 놓아날 뻔 하다가 이렇게 성공을 향해 가잖아요.

  • 4. ...
    '18.2.10 2:46 PM (59.20.xxx.28)

    88년 올림픽 개막식 행사장에서 마스게임 했었어요.
    1년동안 연습한거에 비해 순식간에 끝나버린 허탈함과
    벅차오르는 감동이 뒤엉켜 퇴장하며 울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해요. 역사적인 순간에 아주 작은...점인지도 모를 점을 찍을 수 있었던 것 소중한 기억이 되었네요.

  • 5.
    '18.2.10 5:13 PM (175.223.xxx.169)

    반갑습니다. 영상보면서 저 때 공연한 분들은 지금쯤 어디계실까 궁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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