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집 보러오신 분이 제과점 케잌을 가져오셨네요.

봄이 오려나 조회수 : 5,161
작성일 : 2018-02-10 12:45:45
제가 일을 하는 관계로 토요일만
집을 보여드려요.
주중에 연락와서 오늘 11시 방문 약속하셨구요.
간단히 청소하고
좋은 향기나라고 시간 맞춰 커피 내렸구요.
혹시나해서 선물받은 모과차도 티팟에 우려놓구요.
(저 집 주인도 아니고,세입자...심지어 제집 팔때도 이렇게는 안했어요)
그냥 날도 춥고...
다 집에 있는것들이라...
정말 11시 딱 맟춰 초인종이 울리고,
50대 여성 2분과 젊은 아가씨,부동산 사장님이 오셨는데...
집 보러오신 분이 제과점 봉투를 내밀면서
집 좀 봐도 되겠냐고....
ㅎㅎㅎ
저도 처음 차를 준비했지만,
선물까지 준비해온 분들도 처음이네요.
자칫 짜증날뻔한 주말 아침...
주고 가신 마들렌에 커피 한잔 하며,
글 써봅니다.
하~~~뭔가 행복~~~하네요.
IP : 222.233.xxx.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2.10 12:49 PM (223.62.xxx.5)

    준비했던 차랑 같이 내서 방문자들이랑 드셨나요?
    화기애애하네요.
    집 보여 주는 것도 집 보러가는 것도 불편하기 마련인데..
    얘기만 들어도 좋네요.

  • 2. ..
    '18.2.10 12:49 PM (49.170.xxx.24)

    따뜻하네요. ^^

  • 3. 저도
    '18.2.10 1:21 PM (222.236.xxx.145)

    그거 배워가렵니다

  • 4. 저도
    '18.2.10 1:30 PM (119.70.xxx.59)

    작년 봄 5월 연휴 첫 날오전에 집을 보여준다해서 나폴레옹에서 쿠키세트 사갔어요. 화기애애하게 집 보고 매매계약 다음날했어요. 그 집이 6억 올랐답니다. 쿨럭.

  • 5. ...
    '18.2.10 2:07 PM (223.62.xxx.54) - 삭제된댓글

    집보는데 무슨 선물까지...

  • 6. 마지막분
    '18.2.10 2:28 PM (223.62.xxx.96)

    헐이네요.6억이나ㅜㅜ

  • 7. ....
    '18.2.10 2:30 PM (218.50.xxx.4) - 삭제된댓글

    그분 82님이신가....
    서로 좋은 경험하신듯요
    저도 담에 그럴일 있음 써먹어야겠어요

  • 8. ....
    '18.2.10 2:38 PM (121.101.xxx.162)

    사실 작은 배려나 친절이 서로를 행복하게 하는데 참 어렵죠. 사소한 행복도 나누거나 받지 못하고 늘 신경이 곤두서 있는 세상살이.
    작은 친절과 베품과 배우고 노력해야 더 나은 나와 우리가 되겠죠.
    훈훈하고 예쁜 마음 나눠 주셔서 감사해요

  • 9. 글쎄요
    '18.2.10 3:41 PM (115.41.xxx.88)

    전세집 5집정도 보면 롤케잌 5개 준비해야 하나요?
    단편적으로 이 경우만 보면 훈훈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예의차리다가 실속없이 살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0075 셋째 대학등록금 6 ... 2018/02/13 2,982
780074 지금 MBC 뉴스 3 소나무 2018/02/13 2,000
780073 남편결정에 마지못해 따라주면 내가 선택한 길이 되나요 3 그린 2018/02/13 1,202
780072 설 며느리룩!! 27 ... 2018/02/13 13,124
780071 82에도 심리전담반이 상주하겠죠? 39 눈치깠네 2018/02/13 1,827
780070 명절 차례) 각자 집에서 아침 먹고 11시쯤 만나서 차례 지내고.. 4 차례 2018/02/13 2,083
780069 기독교인분들께 질문드려요...신앙의 척도? 14 크리스찬 2018/02/13 1,304
780068 내 부모가 부모님이어서 감사한다는 감정 1 ㆍㆍㆍ 2018/02/13 1,018
780067 관동대와 상지대 8 갈등 2018/02/13 1,619
780066 일본언론은 아베가 단일팀 입장할 때 앉아있던거 아무 말 안하죠?.. 6 ........ 2018/02/13 1,217
780065 KBS 어떻게 되고 있는건가요? 5 방송 2018/02/13 1,001
780064 김민석 동메달 축하합니다 !!!! 28 기레기아웃 2018/02/13 3,335
780063 SBS 스피드스케이팅 해설계의 노홍철이네요 16 @@ 2018/02/13 5,279
780062 정말 박진희가 하겠다고 뺏은건가요? 리턴 믿고 거르렵니다 15 배역전문 뺏.. 2018/02/13 7,370
780061 사골국 도전! 2 만들어보자 2018/02/13 670
780060 남녀노소 좋아하는 불고기 레시피 알려 주세요. 굽신굽신 6 불고기불고기.. 2018/02/13 1,472
780059 미생.. 다시보기 저렴한곳 있나요? 6 정주행 2018/02/13 977
780058 자꾸 시켜 먹고 싶어하는 남편 7 -_- 2018/02/13 3,125
780057 아파트 매수시 복비에 부가세 10%내는 건가요? 2 김수진 2018/02/13 1,899
780056 펀의점에 변비약 파나요? 6 _ 2018/02/13 922
780055 찜질팩 쓸만한가요 2 ㅇㅇ 2018/02/13 787
780054 초등학생, 영어 단어 외우기도 꼭 해야하는거겠죠?ㅠ.ㅠ 7 어려워요 2018/02/13 2,514
780053 쇼트트랙 남자선수들은 인물들도 좋네요. 10 ㅇㅇ 2018/02/13 3,246
780052 쇼트트랙선수들 너무 장해요! 7 ㄴㄷ 2018/02/13 1,349
780051 어깨 길이 머리에는 판고데기? 봉고데기? 6 뒤늦게 2018/02/13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