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집 보러오신 분이 제과점 케잌을 가져오셨네요.

봄이 오려나 조회수 : 5,193
작성일 : 2018-02-10 12:45:45
제가 일을 하는 관계로 토요일만
집을 보여드려요.
주중에 연락와서 오늘 11시 방문 약속하셨구요.
간단히 청소하고
좋은 향기나라고 시간 맞춰 커피 내렸구요.
혹시나해서 선물받은 모과차도 티팟에 우려놓구요.
(저 집 주인도 아니고,세입자...심지어 제집 팔때도 이렇게는 안했어요)
그냥 날도 춥고...
다 집에 있는것들이라...
정말 11시 딱 맟춰 초인종이 울리고,
50대 여성 2분과 젊은 아가씨,부동산 사장님이 오셨는데...
집 보러오신 분이 제과점 봉투를 내밀면서
집 좀 봐도 되겠냐고....
ㅎㅎㅎ
저도 처음 차를 준비했지만,
선물까지 준비해온 분들도 처음이네요.
자칫 짜증날뻔한 주말 아침...
주고 가신 마들렌에 커피 한잔 하며,
글 써봅니다.
하~~~뭔가 행복~~~하네요.
IP : 222.233.xxx.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2.10 12:49 PM (223.62.xxx.5)

    준비했던 차랑 같이 내서 방문자들이랑 드셨나요?
    화기애애하네요.
    집 보여 주는 것도 집 보러가는 것도 불편하기 마련인데..
    얘기만 들어도 좋네요.

  • 2. ..
    '18.2.10 12:49 PM (49.170.xxx.24)

    따뜻하네요. ^^

  • 3. 저도
    '18.2.10 1:21 PM (222.236.xxx.145)

    그거 배워가렵니다

  • 4. 저도
    '18.2.10 1:30 PM (119.70.xxx.59)

    작년 봄 5월 연휴 첫 날오전에 집을 보여준다해서 나폴레옹에서 쿠키세트 사갔어요. 화기애애하게 집 보고 매매계약 다음날했어요. 그 집이 6억 올랐답니다. 쿨럭.

  • 5. ...
    '18.2.10 2:07 PM (223.62.xxx.54) - 삭제된댓글

    집보는데 무슨 선물까지...

  • 6. 마지막분
    '18.2.10 2:28 PM (223.62.xxx.96)

    헐이네요.6억이나ㅜㅜ

  • 7. ....
    '18.2.10 2:30 PM (218.50.xxx.4) - 삭제된댓글

    그분 82님이신가....
    서로 좋은 경험하신듯요
    저도 담에 그럴일 있음 써먹어야겠어요

  • 8. ....
    '18.2.10 2:38 PM (121.101.xxx.162)

    사실 작은 배려나 친절이 서로를 행복하게 하는데 참 어렵죠. 사소한 행복도 나누거나 받지 못하고 늘 신경이 곤두서 있는 세상살이.
    작은 친절과 베품과 배우고 노력해야 더 나은 나와 우리가 되겠죠.
    훈훈하고 예쁜 마음 나눠 주셔서 감사해요

  • 9. 글쎄요
    '18.2.10 3:41 PM (115.41.xxx.88)

    전세집 5집정도 보면 롤케잌 5개 준비해야 하나요?
    단편적으로 이 경우만 보면 훈훈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예의차리다가 실속없이 살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4702 사랑이옵니다?사랑인가봅니다~노래제목이 멀까요^^ 4 2018/03/29 532
794701 최재성, 송파을 재보선 출마 ! 13 기레기아웃 2018/03/29 2,973
794700 손부터 올라가는 사람이 해서는 안 되는 직업 1 아님 2018/03/29 1,053
794699 딴나라 배와 충돌한것이면 그 다른나라에서 입 다물라 시킨거에요?.. 11 천안함 2018/03/29 1,384
794698 성 폭 력 말고도 그릇이 2 정봉주는 2018/03/29 765
794697 저 방금 제가 다쳤다는 전화 받았어요 42 ㄹㄹ 2018/03/29 24,033
794696 천안함 인양업체 대표, 8년만에 “천안함 폭발한배 아니다” 6 이제시작 2018/03/29 2,812
794695 기숙사생활하는 대학생 용돈 24 새내기엄마 2018/03/29 4,411
794694 화상 입은 채 한달동안 방치된 개가 있네요 .. 2018/03/29 540
794693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만성피로가 줄어들까요 8 만성피로 2018/03/29 3,847
794692 미루는 습관이 문제... 1 /// 2018/03/29 900
794691 사회성없는 초6남아때문에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26 .. 2018/03/29 4,744
794690 증여받은 집 언제 팔 수 있나요? 5 ㅇㅇ 2018/03/29 2,915
794689 이경영, 후배 폭행 배상금 450만원 8년째 미납..法 &quo.. 11 .. 2018/03/29 4,937
794688 아이 휴대폰 제한하고싶은데 5 중2딸맘 2018/03/29 903
794687 나트라케어 생리대 쓰는 분 계신가요? 3 ㅇㅇ 2018/03/29 2,037
794686 6살 여자아이 공룡을 좋아하는데요 2 언제나봄날 2018/03/29 616
794685 임대차 계약만료시점에 연장 요청에 대해서.. 1 도움 2018/03/29 685
794684 국정원 여직원 감금혐의 전현직 의원 무죄확정!! 9 정의사회 2018/03/29 1,462
794683 딸의 이런점을 애정합니다. 6 곱게 늙자 2018/03/29 2,300
794682 크리넥스 미세먼지마스크 싸게 살수 있는곳 있나요 1 마스크 2018/03/29 723
794681 양천구 광영고 교사가 미투발언했네요 23 엔키 2018/03/29 6,220
794680 제주도 2박3일 여행코스 추천 좀 해 주세요~ 6 ㅇㅇ 2018/03/29 2,307
794679 그러니까 503은 최순실 아니었으면 그날 코빼기도 안비췄다는? 4 ... 2018/03/29 1,845
794678 샤워 후에 욕실안에서 옷입기 불편하지 않나요? 32 ... 2018/03/29 7,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