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산 고향이신분들~ 어릴때 먹던 반찬 생각나는것 있으세요?
재래시장에 들러서 이것저거 사보려고 맘먹고 있어요.
마음이 들떠서 뭘 사야할지 생각이 안나네요^^
어릴때 먹었는데 서울에서는 구하기 힘든것 뭐가 있을까요.
일단 생각나는건 노랗게 익은 콩잎 김치랑 생선가게에서
쉽게 보이던 빨간고기 ( 담백했던 맛이었어요. ) 서울에선
찾아보기 힘들어서 오랫동안 잊고 살았어요~
또 뭐가 있을까요. 젓갈 종류도 좋고 부산에서 살 수 있는 것
위주로 추천 좀 해주세요. 짐이 넘 많으면 힘드니까요^^
1. 음
'18.2.9 7:42 PM (182.221.xxx.73)아직 파는지 모르겠는데... 말린 갈치요. 반건조라 해야 하나... 조림해 먹으면 맛있죠 ㅋ
2. 부산에만 쭉 살아서
'18.2.9 7:45 PM (42.82.xxx.158) - 삭제된댓글어릴 때 먹던 것 지금도 먹는데요ㅋ
일년 정도 배낭여행 할 때 생각났던 음식은
노란 콩잎, 삭힌 고추, 시큼한 정구지김치, 땡초 넣은 멸치볶음, 빨간 오뎅 볶음 이렇게요.
글고 요즘 담치가 아주 싸고 맛있어요.3. 빨간고기
'18.2.9 7:46 PM (110.13.xxx.156)엄마가 진해분인데 서울 살면서도 빨간고기 (엄마 말론 긴따로라고 하시던데) 자주 먹었어요. 구워도 맛있고 매운탕도 맛있었죠. 저는 인천 사는데 십여년전엔 생선가게서 종종 보이더니 안보이네요.
4. ㅇㅇ
'18.2.9 7:48 PM (218.52.xxx.146) - 삭제된댓글재첩국요.아귀찜은 전국 음식됐으니 패스
5. ..
'18.2.9 7:52 PM (223.62.xxx.62)부산사람은 아니예요
부산 얘기하면 꼭 노란콩잎?이란게 나오던데요
그게 무슨맛인지 무척 궁금하네요ㅋ
깻잎 하고는 틀린가요?
일본깻잎 시소잎 같은맛인지..
서울사람 궁금합니다 ㅎ6. 부산사람
'18.2.9 8:19 PM (59.15.xxx.17)말린 미역귀..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었는데 서울에서는 볼 수 없음
다시마채 무침.. 서울에서는 미역채만 구할수 있음.
고구마 빼떼기.. 죽처럼 끓여먹으면 담백한 맛
생멸치 무침이나 조림.. 고구마 줄기 넣고 조리거나 고추가루 양념으로 무쳐서
쌈싸서 먹으면 맛있었는데 서울에서는 구하기 힘듬
방아잎이던가..이름이 정확하지 않은데 짱뚱어탕이나 추어탕에 넣어먹는 향신채
어릴땐 싫어했는데 좀 크고 나서는 그리운 맛
콩잎은 저 개인적으로 단풍콩잎이나 된장 콩잎보다 콩잎 물김치를 좋아했는데
지금은 철이 아니라 구하시기 힘들 듯..7. ;;
'18.2.9 8:24 PM (223.39.xxx.12) - 삭제된댓글북한이 고향이고 어릴때먹던 반찬이면....연세가;;;;;
8. 호이호이
'18.2.9 8:54 PM (116.37.xxx.193)빨간고기는 윗동네 수산시장서도 요새 팔던데요. 저는 말린
작은 가자미요. 부산서는 낙세미라고 했었는데. 노란콩잎은 시소랑은 달라요. 찔깃 쿰쿰한 맛이요. 제겐 밥도둑이예요.9. 부산
'18.2.9 10:39 PM (61.247.xxx.84)말린 갈치 생각나요 좀 작은 갈치였던거 같고
코다리조림과는 또 다른맛이라 딱딱해도 꼭꼭 씹으면
참 맛있었지요.
담치. 맞아요. 부산에선 담치라고 하죠. 싱싱한 홍합도
그물망으로 팔았는데 지금도 그렇게 팔려나요^^10. 부산
'18.2.9 10:43 PM (61.247.xxx.84)재첩국은 아침 일찍 공원앞에서 할머니들이 팔곤했어요.
흰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었는데 지금은 어디서 팔까요.
그리고 윗님.
생미역귀을 많이 먹었던것 같은데 말린귀는
물에 불려서 먹나요. 데쳐서 먹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