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보고 뭐라 하면서 엄마를 두둔하는 글을 보고 사실 엄청 충격 받았거든요.
그게 묘하게 꼬면서 사람 기분 나쁘게 하고 맥락을 모르는 말투인데
몰라서 한 말이면 무지한거고 알면서도 했다면 선하지 않은 기분 나쁜 말인데
여튼 원글보고 뭐라 하는 댓글이 많은 걸 보니
소통을 잘 하기도 어렵구나, 괜히 대인민감성이 있는 사람들은 잘 소통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상처도 많이 받겠구나 싶으면서
그 동안 시부모님한테 기분 나빴던 모든 것들에게서 자유로움을 느꼈어요.
좀 말이 안 되는 상황이긴 한데
저 기분 나쁘라고 했거나 사람 열받게 하거나 전혀 나를 존중하지 않아서 하는 말투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단순하게 무식하거나 아무 생각없거나 뭘 몰라서 한 말이라 생각하니
그냥 쿨 하게 뭐라고 해도 한 귀로 흘려 버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억할 필요도 곱씹을 필요도 없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