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생각나서 조회수 : 1,375
작성일 : 2018-02-09 18:24:40

푸른 안개랑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에요.


푸른 안개는 OST도 명작인데 절판되어 고가로 판매되었었는데, 몇 해 전에 재발매도 되었어요.

수록곡이 몇 개 빠져서 아쉽기는 하지만 강추 OST입니다.


김미숙이 이요원과 새파랗게 젊은 이요원과 정을 통한 이경영한테 "내 옆에서 평생 늙어죽어! "대사는 최고의 명대사.


개인적으로 이금림 작가 작품 최고의 역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요원은 이 드라마에서랑 고양이를 부탁해에서의 역할이 최고로 잘 어울린 듯해요.

새침떼기, 얌체. 하는 짓이 얄밉지만 결핍이 느껴져서 미워할 수 없는 그런 캐릭터요.

실제의 모습과도 많이 닮았을 것 같아요.


이 드라마에서 이경영도 멋졌음. ㅎㅎ 성스캔들로 이미지가 많이 망가졌지만, 처연한 중년 지식인 남성 역할로 이경영만한 캐릭터는 없는 듯.

애틋한 분위기의 옛사랑 역할로 딱인 듯(써니에서처럼...)


우정사에서는 구로동에 사는 것을 숨기는 가난한 청년 배용준이 "나는 구로동이 정말 싫어" 이 대사가 엄청 기억에 남네요.

당시 신문에서 구로동 주민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다는 기사를 많이 접한 듯...

그 담에 기억에 남는 대사는 윤손하가 배용준한테 관심 없는 척하면서 콤팩트를 꺼내면서 배용준의 모습을 훔쳐봤을때 욘사마가 "거울로 나 봤지? 그래 오늘은 그걸로 만족해."하며 읊조리던 대사도 잊혀지지 않아요.  ㅎㅎ


배용준도 이요원처럼 여우같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그런 캐릭터가 잘 어울리는 듯해요.

외향은 귀공자풍의 부잣집 도련님이지만, 실상은 가난한 집안의 우수한 장남(장남은 아니라도 실질적인 장남).


이 드라마도 푸른안개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OST가 수작입니다. 전 곡이 빠짐없이 좋아요.

특히 조관우 삘의 흐느끼며 우는 듯한 목소리의 최진영(최진실 동생 최진영 아님)이 부르는 동명 주제곡은 지금도 즐겨 들어요.


시트콤으로 대중적인 스타가 되기 전까지 노희경 작품에서 특히나 빛을 발했던 나문희님. 새내기 배우였던 풋풋한 이나영. 배용준 이모로 나오는 김영애님까지. 꼭 다시 한 번 보고 싶네요.

IP : 1.227.xxx.1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ree1
    '18.2.9 6:52 PM (122.254.xxx.22)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정말 저도 이드라마 좋아했는데
    어디서 다시 볼수는 없겠죠>????????????????????????????

  • 2. 저도
    '18.2.9 8:40 PM (115.140.xxx.229)

    우정사 동호회까지 가입했었어요.
    욘사마가 그땐 너무 좋았는데..ㅡㅡ;;;
    저도 그노래(최진영)격나요~~~^^
    심지어 비디오로 녹화하고 다시보기를 얼마나 했던지
    잊을수없는 드라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7912 개막식 2 윤서윤성 2018/02/09 616
777911 이와중에 네이버메인은 개막식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11 . . 2018/02/09 1,486
777910 북한손님들도 참석했나요? 1 .... 2018/02/09 586
777909 버뮤다 반바지!!! 10 .. 2018/02/09 2,461
777908 해외에서 올림픽 개막식 생중계 어떻게 보세요? 18 2018/02/09 2,166
777907 입장 음악이 너무 올드해요. 34 입장 음악이.. 2018/02/09 3,323
777906 sbs 해설 재밌네요 17 당근 2018/02/09 2,297
777905 와우!개막식 전혀 기대 안했는데 간결하고 너무너무 이뻐요 27 개막식 2018/02/09 3,175
777904 스타디움 장내 아나운서 누굴까요? 6 올림픽 2018/02/09 2,356
777903 준비 많이 했네요 3 ㅇㅇ 2018/02/09 880
777902 평창 노래 좋네요. 4 푱창 2018/02/09 707
777901 우리 아들이 이상해요 6 아아 2018/02/09 2,245
777900 보일러가 고장났어요. 여러분이라면? 6 ㅇㅇ 2018/02/09 999
777899 오늘 평창도 덜 추운거죠?? 9 ㅡㅡ 2018/02/09 1,402
777898 이번올림픽 의상담당 누구인가요?? 17 부자맘 2018/02/09 4,754
777897 피켓걸 추워보여요 17 피켓걸 2018/02/09 2,258
777896 백지영을 왜 물어뜯습니까? oo 2018/02/09 1,916
777895 피켓 걸이라 불리는 여인!!!너무 이뻐요. 8 2018/02/09 2,952
777894 개막식 좀 썰렁한 느낌 45 2018/02/09 3,635
777893 평창 카톡이모티콘 받으세요 7 2018/02/09 1,471
777892 올림픽 관중석 많이 비어있는건가요? 17 개굴이 2018/02/09 3,374
777891 보고있나? 태극기 8 자랑스런 우.. 2018/02/09 1,130
777890 탄핵안했음 박그네가 입장ㅋㅋ 15 ㅅㄷ 2018/02/09 1,792
777889 송승환 오빠 6 루시 2018/02/09 2,712
777888 훠우 개회식 넘 멋져요 5 세상에 2018/02/09 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