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냥
'18.2.9 2:05 PM
(211.245.xxx.178)
막막터라구요.
길 잃어버릴까 무섭고..
아마 저도 대학졸업하고나 갔을거예요.
친구들 만나러요.
친구들이 서울역으로 저 데릴러 나왔어요.ㅎㅎㅎ
2. ...
'18.2.9 2:06 PM
(119.71.xxx.61)
저는 학교입학하면서 서울에 올라왔어요
명동에 갔었는데 사람들 사이에서 멀미했어요
사람멀미라는게 있다는걸 실감
3. 서울 토박이
'18.2.9 2:10 PM
(1.224.xxx.99)
갱상도 진주서 6년 살다가 올라왔는데...내가 살던 바로 그곳이 아니더군요. 바뀌어도 상당히 많이 바뀌었어요. 원글님 느낀 그느낌 이에요.
서울은 91년.때 다르고 2010에 또 다르고 지금은 아주 확 달라졌어요. 와. 진짜 선진국이다 싶을정도에요.
이렇게나 꺠끗하고 멋진 도시도 없어요.
4. ..
'18.2.9 2:10 PM
(175.208.xxx.220)
30년전 어린이 일 땐 지하철 타는 것도 신기했고 ㅋㅋ
20년전 대학생이 되서 와보니 올림픽대로 타고 오면서 한강 봤는데 놀랍더라구요 ㅋㅋ
5. ㅇㅇㅇ
'18.2.9 2:13 PM
(110.70.xxx.194)
저는 수도권에서만 살다가 이번에 처음 대구를 가봤는데 srt 지하철 고속터미널 같은공간에있고 백화점많아서 놀랐는데요 서울도 강북 강남 차이 심해요
6. 대구맘
'18.2.9 2:17 PM
(121.182.xxx.90)
27살때인가 서울 출장갔는데 벌벌 떨었던 기억이...
지하철도 그땐 없어서 난생 처음인데...회사가 역세권 아니라서 더 무서웠음..다행히 부산 직원이랑 만나서 쫄쫄 따라갔음....서울분위기 어땠는지 기억도 안남..
그리고 30대초중반 결혼하고 몇번 갔는데 좋더라구요..
그리고 40넘어 가니 우울했음...
내가 서울 와도 집값이 너무 비싸서 안되겠다 싶은게...
한강변 초고층 빽빽한 아파트 보니 한숨만 니서 이젠 실더라구요..ㅠㅠㅠ
7. 흠
'18.2.9 2:19 PM
(110.47.xxx.25)
지하철이나 길거리 구석구석 빈틈없이 들어찬 점포들이 인상적이더군요.
이런 악다구니속에서 살아야겠구나 싶어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지저분하고 좁은 도로도 막막했네요.
8. 예전에
'18.2.9 2:23 PM
(123.111.xxx.10)
지하철을 처음 타봐서 편해서 넘 좋았고, 티비에서 봤던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이 삐까뻔쩍해보였는데
실제로 가보니 재개발 직전의 집들이 너무 많아 솔직히 충격 받았어요.어린 마음에...
지금이야 서울이든 제주도든 다 사람 사는 곳이라 다 똑같다는 생각만 듭니다.
9. ....
'18.2.9 2:31 PM
(119.192.xxx.1)
저 평생 서울에서만 살았는데요... 서울이 참 넓어요. 동네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저두 20대초반 삼성동 무역센터 처음 갔을때 선진국 느낌? 그런거 느꼈었죠. ㅎㅎㅎ 서울 안에서도 선진국, 중진국, 개발도상국, 후진국 느낌 다 있더라구요. 근데, 외국을 나가보니, 외국도 다 그래요. 선진국에 가봐도 우리가 영화에서 보던 그런 동네만 있는게 아니구 우리나라보다 더 후진 동네도 많고, 사람도 선진국 사람이라고 다 하이컬러에 교양있는 사람만 있는거 아니고 단순무식하고 천박한 사람도 많고.... 다 마찬가지에요.
10. 서울출신
'18.2.9 2:44 PM
(221.144.xxx.221)
고향이 서울이고
결혼후 쭉 지방에서 살게 되었는데(지금 30년째)
서울은 한달에 한번 이상 자주 갔어요.
별 감흥없이 그런가보다 하며 다니는데
변화를 인지 못할정도.
지방의 제 지인은
서울을 갈때마다 너무 긴장하고
길 잃어버릴까봐 걱정하고
그러길래 너무 이상했어요. ^^
11. tt
'18.2.9 2:55 PM
(219.250.xxx.55)
외국살다 육년만에 서울가니 중국에온느낌이 들더라구요 ㅋㅋ
지금은 부산사는데 참좋네요
친정서울가면 내 학창시절 젊은시절의 추억으로 또
그냥좋아요
12. ,,
'18.2.9 3:06 PM
(49.173.xxx.222)
복잡하다 더럽다 냄새난다 정말 이 세가지였어요
거리에는 뭐가 그렇게 껌뱉은 자국에 토한흔적 쓰레기봉투들이 널부러져있는지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쾌적하고 청결했으면 좋겠어요
13. 제가
'18.2.9 3:07 PM
(36.39.xxx.250)
안좋은데만 가서 그런지
지방보다 낡고 불편했어요
좀 어두운 느낌도 들고요
지하철도 별로고
14. ....
'18.2.9 3:08 PM
(119.192.xxx.1)
49.173님 미국이 쾌적하고 청결해요? ㅎㅎㅎ 뉴욕이 얼마나 더러운데...
15. 음...
'18.2.9 3:25 PM
(1.227.xxx.5)
제가 창원 살다 서울로 대학 간 사람이라 그런가
(창원이 계획도시라 엄청 깨끗하고 반듯한 도시인거 감안해 주세요.)
전 신촌 첫 느낌이 뭐 이리 드러운 거리가 다... -_-;;; 였네요.
주로 강북에서만 활동을 해서 더 그랬겠지만, 아니 서울이 뭐 이럼? 이런 느낌. 사람만 디립다 많고, 주택가 골목은 왜 이리 좁고, 집들은 뭐 정원 하나도 없이 다들 다닥다닥 붙어있고... 빌라형 다세대가 다닥다닥 붙은 어딘가가 하숙집이어서 더 그랬나봐요. 창원살 땐 나름 정원있는 2층집 딸네미였는데. ㅎ
16. Wjsms
'18.2.9 3:27 PM
(211.43.xxx.94)
사십대초반 저희 부부 서울 토박이 남편은 제주도 사람인데 제주 살아요. 남편은 대학 2학년때 서울에 처음 아편동인가에 갔는데 그때 고층아파트 보면서 저게 몇층임지 세어봤다고 해요 넘 높아서. 그게 15층 ㅋㅋㅋㅋ 그때만해도 제주엔 높은 건물이 거의 없어서요. 저희 아들 네살인데 한번 서울 친정 갔다오더니 어린이집 친구들한테 지하철 타봤다고 자랑자랑 ㅡㅡ 제주에서 높은 건물인 롯데시티에 뷔페 먹으러 가니 여긴 서울이에요? 하고 묻는 촌놈으로 자라고 있네요;;;;
17. Wjsms
'18.2.9 3:28 PM
(211.43.xxx.94)
-
삭제된댓글
아편도 --> 아현동 ㅋㅋㅋㅋㅋ
18. Wjsms
'18.2.9 3:28 PM
(211.43.xxx.94)
아편동 --> 아현동 ㅋㅋㅋㅋㅋ
19. ..
'18.2.9 3:30 PM
(218.52.xxx.172)
저는 서울을 별나라처럼 생각했었는데
(하두 서울이 엄청나게 지방과 다르다는식의 넷 글들이 많아서요)
정작 직장 때문에 서울에 살아보니 너무 꾀재재해서 놀랬네요.
물론 서울 강남,강북 차이 많이 나고 부촌에 가보니 깔끔,세련되긴했지만 눈돌아갈 정도로 다르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일반적 전체 평균으로 봤을땐 서울쪽 서민들이 하고다니는거나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지역은 오히려 더 지저분하고 별루였구요.
전 대구 사람인데 서울에 살다가 와보니 오히려 대구가 살기 좋은곳이란걸 깨달았어요.
서울에 살아보기 전엔 서울이 굉장한 곳인가 했는데 시설만따졌을땐 대구가 도시전체적으론 깨끗하고 대중교통도 편리하고 서민이 살기엔 오히려 더 좋아요.
20. 이어서
'18.2.9 3:36 PM
(218.52.xxx.172)
아무튼 처음 서울갔을때 느낌은
사람이 너무 많고 시설들이 지저분하다 입니다.
21. 대구예정자
'18.2.9 3:37 PM
(180.134.xxx.230)
윗님글보니 힘이나요^ ^
22. ,,
'18.2.9 3:49 PM
(49.173.xxx.222)
저위에 뉴욕이 더럽다고 하신분,,,
저는 플로리다주 조지아주에 살다와 넓직넓직 쾌적 한가로움 여유 이게 제가 느낀 미국입니다.
여행으로 가본 뉴욕은 딱 서울 그자체.
복잡 더럽 지저분.
제가 말한 미국은 뉴욕주 제외한 미국주택촌을 말합니다.
23. ...
'18.2.9 3:56 PM
(112.218.xxx.220)
-
삭제된댓글
대학 면접보러 아빠랑 고속버스 타고 처음 올라오던 날 아직도 기억나요.
강남터미널 도착하기도 전에 밖에 보이던 높은 건물들, 그리고 어마 어마한 사람들 보고 정말 놀랐어요.
좋고 나쁘고 깨끗하고 더럽고를 떠나서 스케일이 다르구나 이런 느낌이었어요.
24. ㅡㅡ
'18.2.9 3:57 PM
(223.39.xxx.252)
-
삭제된댓글
고딩때 까지 20년 소도시 농촌에서 살았고
대학이후 대구,부산 30년 살았는데
솔직히 말하면 또 부산부심이다,경상도 부심이다 할지 모르겠지먀 서울 별 감흥이 없었어요
작년에 서울 간게 제일 최근 이에요
그것보다 농촌에서 살다가 대구,부산 갔을 때가 더 정신 없었죠
서울이 안좋다는 얘기가 아니라
부산과 서울의 차이보다
소도시 농촌에서 대구,부산 차이가 훨씬 컸다는 얘기이구요
부산에서 서울가면 사실 우와~ 그런 건 없어요
큰병 나서 수술해야 하고 그러면 서울 병원이 더 좋긴 하겠지만요
부산이 지하철이니 백화점이니 아울렛이니 높은 주복,아파트,건물이니 공항이니 공연이니 그런 것들이 없는 곳은 아니잖아요
25. ...
'18.2.9 4:00 PM
(112.218.xxx.220)
-
삭제된댓글
근데 학교 졸업하고 취직해서 베이징 출장을 갔는데 같은 충격을 한번 더 받았어요.
거기는 스케일이 더 크더라구요. 더 복잡하고.
알짱거리는 개미 한마리가 된 기분이었어요.
26. 컬쳐
'18.2.9 4:30 PM
(220.90.xxx.206)
-
삭제된댓글
전 20대후반에 고속버스 타고 서울갔는데 한강 건너고 고가도로를 빙빙돌아서(아파트단지 주변을) 터미널에 들어갔던 기억이 생생해요. 복잡하고 다닥다닥 붙어있는 아파트들..이중 고가도로가 인상깊었는지 지금 제가 사는 대전에도 고가도로가 많이 생겨서 지나다니는데 특히 밤에 가로등 켜진 고가도로를 지나가면서 "서울 같으다!"그랬더니 옆에 있던 남편이 어디가서 그런말 하지 말라고ㅎㅎ
27. ㅎㅎㅎㅎ
'18.2.9 5:27 PM
(220.118.xxx.236)
전 서울토박이라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네요
어릴때 시골친척집에 놀러가면 아무것도 없어서 난 시골에서는 죽어도 못살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서울에서만 살아서 그런지 최소 경기 수도권 벗어나서는
시골에서는 죽어도 살 자신이 없네요 ㅠㅠ
28. 분당살아요
'18.2.9 5:54 PM
(112.170.xxx.211)
강남 신사동으로 출퇴근 하다가 회사 그만두고
칠,팔년간 분당밖을 벗어나질 않았었어요.
그러다가 일이생겨 서울 나갔다가 삼성동을
거쳐 오는데 우와 여기가 서울이구나 싶더군요.
서울 벗어나서 살면 다 그런거죠~~^^
29. 음
'18.2.9 7:04 PM
(39.7.xxx.54)
대학때 친구들하고 서울가서 에버랜드놀러가려고 가서 잠은 인천서 잤어요
거기무슨 놀이섬이있었는데아 월미도
친구하나가 야 난지도 생각하면 섬은 별로야
그래서 간곳이 송도
띠로리~~~~
뭐 해수욕장이 물도없고 이상함
정말 적막
요즘 송도보면 상상도안되어요
대학때 친척집
은평구였는데 증말 뭔 가난한동네산꼭대기
그때도 홍대는 삐까하더군요
결혼하고 남편따라 세미나가보면 삼성동 아쿠아리움에 애들 데리고 가서 구경시키고 그옆에 투숙하고
서울이 아니라 내가 참 달라졌구나 싶습니다
평범히 직장으로 서울왔으면 내가 얼마나 실망감느꼈을까?이젠 그냥
서울에 놀러와서 좋은곳만다니면 되겠구나
애들위해 서울에 집사야지
이런생각들해요
30. 큐큐
'18.2.9 7:22 PM
(220.89.xxx.24)
-
삭제된댓글
한강만 보면 왜 그렇게 휑하면서 허무?한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항상 한강만 보면 그래요.
서울도 삼성도 깨끗하고 널찍하고 그런 느낌인데.. 그곳만 그렇죠..
서울 구석구석 다 다르잖아요..
뭐니뭐니해도 자기집이 있는 곳이 살기가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어요..
서울에도 평창동 쪽으로 집이 있음 괜찮겠다 란 생각이 들어요..
운동하기도 괜찮고 바람이 불면 공기도 강남보다는 쾌적한것 같아서요..그외의 곳에선 그렇게 서울에서 살고 싶지는 않는 것 같아요.
출퇴근 시간에 너무 복잡하고,, 미세먼지 농도도 지방보다도 높고 ..너무 사람들 자체가 바빠 보이기도 하고..
공원이랑 주거지랑 거리도 있는 편이고해서.. 그렇게 좋은 줄 모르겠더라구요..
외국도 그렇게 좋은 줄 모르겠어요.. 우리나라는 숙박료도 저렴한 편이고 위생도 그냥저냥 괜찮은 것 같고.
대중교통도 잘 되어 있는 편이고.. 어느나라를 가봐도 노숙자들도 많고..지저분한 곳은 다 있는 것 같아요.
지방에도 집이 있고, 서울에도 집한채가 있고,, 외국에도 집한채가 있었음 좋겠네요
31. 큐큐
'18.2.9 7:29 PM
(220.89.xxx.24)
한강만 보면 왜 그렇게 휑하면서 허무?한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항상 한강만 보면 그래요.
서울도 삼성동 깨끗하고 널찍하고 그런 느낌인데.. 그곳만 그렇죠..
서울 구석구석 다 다르잖아요..
뭐니뭐니해도 자기집이 있는 곳이 살기가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어요..
서울에도 평창동 쪽으로 집이 있음 괜찮겠다 란 생각이 들어요..
운동하기도 괜찮고 바람이 불면 공기도 강남보다는 쾌적한것 같아서요..그외의 곳에선 그렇게 서울에서 살고 싶지는 않는 것 같아요.
출퇴근 시간에 너무 복잡하고,, 미세먼지 농도도 지방보다도 높고 ..너무 사람들 자체가 바빠 보이기도 하고..
공원이랑 주거지랑 거리도 있는 편이고해서.. 그렇게 좋은 줄 모르겠더라구요..
외국도 그렇게 좋은 줄 모르겠어요..
다운타운만 지나면 넓직넓직 쾌적하고 하지만 해만지면 암흑의 세계..해지면 돌아다니기도 그렇고..우리나라는 숙박료도 저렴한 편이고 위생도 그냥저냥 괜찮은 것 같고.
대중교통도 잘 되어 있는 편이고.. 어느나라를 가봐도 노숙자들도 많고..지저분한 곳은 다 있는 것 같아요.
지방에도 집이 있고, 서울에도 집한채가 있고,, 외국에도 집한채가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