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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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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시절 항상 우등상 받으며 즐거웠는데 하위권 아이를 둔 경우

학창시절 조회수 : 3,555
작성일 : 2018-02-09 13:46:47

항상 모든일에 자신 있었고

최상위권은 몰라도 서울 스카이 중간 학과 갈 정도의 중상

서성한은 왠지 그래도 마다할 정도의.. 내가 거길 왜가,  그런 정도로 놀면서도 학창시절 유지하고

즐겁게 생활했던 기억이 항상 있습니다

대학시절 몸이 아파 그 이후 직업세계에서 고전한거

여러 모로 좌절을 맛보고 살았지만

그래도 학창시절만큼은 항상 자신만만했던거 같은데


부부 모두 공부로 먹고 살았는데도 아이는 학군 좋은곳 혜택 보긴 커녕

하위권 성적에 뭐하나를 하려해도 자신감 없어하고

친구관계도 거의 경직돼 있고

반에서도 투명인간 취급당하는 중학교 시기를 보내는걸보니

정말 너무 이해가 안갑니다


학습지도해도 예전 내가 했던 기본이 기본도 못하는거 같고

과외 학원은 붙이면 너무 잘할 거라는 환상에 젖어있고

실제로 붙여보면 당연 많이 나아지긴 하지만 드라마틱한 효과는 모르겠고...


환경이나 주어진 것들은 우리때보다 백만배는 좋아 보이는데

우리 집도 전체적으로 공부잘하는 집은 아니어서였을까요?

남편과 저만 전집안에서 유일하게 공부좀 해서 공부로 먹고살 뿐,

다른 친인척 형제 하나도 별볼일 없긴 합니다


원래 머리가 안되는 걸까요...

아무리 아이를 이해해보려고 해도 저렇게나 학습이 부진하고

자신감 하나도 없고 친구들 피하고 무기력하게 학교 생활 회피하는 모습이

어디서 연유한건지.. 성격이 원래 부드럽고 유하고 배려심 깊고 이기적이지 못하고 독한곳

하나 없어서 초등 중등 초기에 애들 사이에서 많이 치이고 크게 물러서더니

친구 없어지고 학습도 곤두박질인건 알았지만..

아무리 친구 관계가 그렇다 해도 기본 학습과는 또 무관하잖아요

공부로 쪼은 적 없지만 완전 내버려둔적도 없고

남편은 정말 자상하다 못해 아이 바라기로 잘해주는

순둥이 아빠이고 집안 환경은 너무 좋아요

무슨 가정적으로 아이를 억압한적도 없고 힘들게 한것도 없는 듯한데


공부를 저런식으로 못해본 적 없어서 가르치다가도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왜 이걸 모르는거지.. 왜 저 모양이지...

셩걱도 너무 다르고.. 정말 자식인데 어떨때 보면 생판 다른데서 줏어온 애 같다는 생경한 느낌...



IP : 175.116.xxx.16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9 1:52 PM (175.223.xxx.227)

    아들이면 외삼촌 머리 닮는데요 ㅜ

  • 2. 유전자의 혜택을 못받은 모양이죠.
    '18.2.9 1:54 PM (110.47.xxx.25)

    적당히 공부해도 성적은 상위권인 사람이 있는 것처럼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머리가 따라주지 않아 성적이 안 좋은 사람도 있는 거랍니다.
    저도 적당히 공부하면서도 성적은 상위권에 속했던, 개근상은 절대로 못받았지만 우등상은 당연한 듯이 받았던 경우라서 아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원글님의 심정이 어떨지 미루어 짐작이 갑니다만 아이가 가지고 태어난 자산이 그것밖에 안되니 어쩌겠습니까?
    아이가 가진 자산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주세요.
    저는 그것이 부모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 3. 원글
    '18.2.9 1:56 PM (175.116.xxx.169)

    아들에겐 외삼촌 없어요...ㅠㅠ
    그리고 사실 집이 어려워서 자매들이 저 빼고 대학 진학에 관심이 없고
    일찌감치 해외로 일나갔다가 거기 눌러앉아 그렇지
    언어 엄청나게 잘하고
    일머리 아주 좋거든요
    논리적이구요
    근데... 내 아이는...

  • 4. ..
    '18.2.9 1:57 PM (220.121.xxx.67) - 삭제된댓글

    기다려보세요
    내자식입니다 시기가 조금 늦어질뿐이에요

  • 5. ....
    '18.2.9 1:59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부부가 잘했으니 자식도 다 잘할거라는 생각이 틀린거죠. 당연하다 생각하는게 이상한거에요
    이해못하는 건 부모 문제지 자식 문제가 아니구요
    이걸 깨닫는 과정이 부모가 되는 과정이더라구요
    포기할수도 없고 끌고갈수도 없는 애증이 존재가 자식인것같아요

    원글님 글속에....별볼일없다 평가받는 형제들도...나와너무다르다고 낯설어하는 부모를 둔 아이도
    짠합니다. 원글님 마음 바꾸지 않으면 크게 힘들어질거에요. 빚 받으러 오더라구요

  • 6. 자식은
    '18.2.9 2:03 PM (220.78.xxx.226)

    랜덤이라자나요
    그래도 본인앞에서 실망스러운 모습 너무 티내시면 안되요

  • 7. ㅠㅠ
    '18.2.9 2:06 PM (110.70.xxx.216)

    저희집도 직계에 서울대가 두명,
    저도 한공부했고 애들아빠도 서서한 중 하나인데
    아이는 7등급입니다ㅠ

  • 8. ...
    '18.2.9 2:07 PM (203.234.xxx.239)

    어머니 애 한심해 하는게 글에서도 다 보여요.
    매일 보고 사는 아이는 엄마의 그런 마음 말로 표현 안한다고 모를까요?
    공부는 해봐서 알겠지만 자신감도 필요한데 원래 유한 아이가 엄마의 이런 마음을 아니
    매사에 자신도 없어지고 점점 주눅이 듭니다.
    그런 태도가 친구들도 멀어지게 하구요.
    작은 일로 성취감을 좀 느끼게 해보세요.
    그것들이 쌓여 아이의 성격도, 성적도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남들 전혀 안하는 특이한 운동을 좀 시킨달지
    악기를 하나 시킨달지 해서 그런데서라도 자신감을 갖게 하세요.
    그거 할 시간이 어디 있냐 할 수도 있는데 중요합니다.
    그리고 어머니 마음에서 아이 무시하는 마음부터 거두세요.
    사람마다 능력치가 다른건데 본인 기준으로 아이 평가하지 마세요.

  • 9. ...
    '18.2.9 2:09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님쪽이나 님남편쪽이나
    다른 친인척 형제 아나도 별볼일 없다고 쓰셨잖아요?

    답을 쓰셨네요.
    그저 DNA는 복불복이라는거....

    에디슨 아들이 에디슨이 된다는 보장도 없고
    빌게이츠나 스티브 잡스의 자식들이 아버지정도가 된다는 보장 없구요.

    반대로
    하나도 못 배우고 무식이 철철 넘쳐흐르는 부모 밑에서도
    또 잘난 자식이 나올 수 있는 거죠.

  • 10. ...
    '18.2.9 2:31 PM (182.225.xxx.22)

    저희집도 부부모두, 양가 형제들 모두 한공부 했었고
    다들 자기전공으로 먹고 사는데
    우리애만 돌연변이 같아요.
    나의 저깊은 유전자 어디쯤에 한량으로 자유롭게 살다가신 조상님의 유전자가
    내 자식대에서 발현이 된건가 ...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 11. 그렇군
    '18.2.9 2:44 PM (114.201.xxx.38) - 삭제된댓글

    저도 어머님께 어줍잖은 충고를 드리면요.
    중학교때 전교회장인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공부는 못해요.
    그런데 성격이 너무 너무 좋아요.
    복도를 지나가도 그냥 지나가는 법이 없고 1학년 애들 모여있으면 거기 껴서 뭐라도 같이 하고 누구 한테든지 웃어가며 친절하고 학부모들 한테도 인사성 바르고 너무 너무 모범적이었어요.
    엄마들이 하나같이 공부는 부족해서 애가 너무 바르다며 입에 칭찬이 자자했어요.
    오히려 부러워 하는 분들도 많았어요.
    공부가 좀 부족해도 사회성 있는 애로 키우시면 애가 뭘 해도 할것 같아요.
    공부 이외의 면을 키워주시는건 어떨까 싶어요.

  • 12. 그렇군
    '18.2.9 2:45 PM (114.201.xxx.38) - 삭제된댓글

    저도 어머님께 어줍잖은 충고를 드리면요.
    중학교때 전교회장인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공부는 못해요.
    그런데 성격이 너무 너무 좋아요.
    복도를 지나가도 그냥 지나가는 법이 없고 1학년 애들 모여있으면 거기 껴서 뭐라도 같이 하고 누구 한테든지 웃어가며 친절하고 학부모들 한테도 인사성 바르고 너무 너무 모범적이었어요.
    엄마들이 하나같이 공부는 부족해도 애가 너무 바르다며 칭찬이 자자했어요.
    오히려 부러워 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공부가 좀 부족해도 사회성 있는 애로 키우시면 애가 뭘 해도 할것 같아요.
    공부 이외의 면을 키워주시는건 어떨까 싶어요.

  • 13. 윗님
    '18.2.9 2:47 PM (1.229.xxx.143)

    윗님 아이 사례는 그야말로 사회성계에서 한두명 나올까어쩔까하는 사회성천재의 예인듯요

  • 14.
    '18.2.9 2:49 P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아들머리 외삼촌 닮는다 하지만 주위보면 아닌경우도 많네요

  • 15. --
    '18.2.9 2:49 PM (211.215.xxx.107) - 삭제된댓글

    제가 지난 한 해 동안 제 딸을 보면서 계속 주문처럼 외웠던 말이 있어요..

    "저 아이는 내가 아니다"

  • 16. --
    '18.2.9 2:50 PM (211.215.xxx.107)

    제가 지난 한 해 동안 제 딸을 보면서 계속 주문처럼 외웠던 말이 있어요..

    "저 아이는 내가 아니다"

    님과 님 남편이 우등생이었다고
    님 자녀가 우등생이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생각입니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시고 늘 아이 편이라고 확신을 주세요.

  • 17. 매기를
    '18.2.9 2:59 PM (175.198.xxx.197)

    수족관에 넣어야 그걸 피하려 뛰어 다니느라 물고기들이
    튼튼해진다고 하지요.반면에 원글님 아이는 부족함이 없는
    환경이라 적극적으로 노력하는게 없나 보네요.

  • 18. dma
    '18.2.9 3:04 PM (1.227.xxx.5)

    헝그리 정신이 없는 거라고들 하더라고요. ^^;;
    남편 포함한 남편 친구들이 다들 가난한 집 자식으로 공부 말고는 그 가난을 탈피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다들 지방 고등학교 나와서 sky 들어갔거든요. 공부로 먹고 산다기 보다는 학벌로 먹고 살죠. 다들 대기업 다니니까. 그리고 CC거나 조금 낮은 (그래봐야 서성한 정도)학벌의 와이프들이랑 결혼을 했어요. 엄마 아빠 학벌은 나름 빵빵한 편이죠.
    그 부부의 아이들이 중학생이 될때부터 다들 멘붕 상태에 빠지더라고요. 그러다가 고등학교 들어갈 무렵이 되니 포기. 그러면서 하는 말이, 우리 애들은 헝그리 정신이 없어. 그러더군요.

    공부가... 일부 천재들을 빼놓고는 좀, 독하게 해야 되는 면이 있잖아요.
    그런데 아빠가 돈 잘버니 집안도 넉넉하고, 그렇다고 엄청 좋은 대학 나왔다는 아빠 엄마가 뭐 크게 대단해 보이지도 않고, 종종 만나는 아빠 친구들 봐도 뭐 대단히 잘나 보이지도 않고.... 그러다보니 공부를 꼭 해야해? 왜 해야해? 상태가 되었달까. 물론 이건 아빠들의 최종 결론이 그렇게 났다는 거고요. 남편이 친구들 대화를 저에게 옮겨준 거고요. (저희는 애가 좀 늦어서 이제 초등 고학년이거든요. 제 아이를 보고도 남편이 종종 얘도 헝그리 정신이 없어. 그래요.)

  • 19. 언니 약사 형부 의사
    '18.2.9 3:20 PM (119.149.xxx.77) - 삭제된댓글

    조카들이 학창시절 공부도 안했지만 성실하지도 않았어요.
    오죽하면 언니 소원이 졸업은 하자.
    대학 원서 쓰느라 상담을 갔는데
    담임쌤이 쳐다도 안보더래요.
    학창시절 언니는 칭찬하지 않는 선생님이 없을 정도였는데..
    묵묵히 서있다가 권하지도 않는 의자 끌어와 앉아서
    상담하고 일어나 나오면서 조용히 말했대요.
    저희 아이가 학창시절동안 애먹인거 알고 있고
    선생님께서 수고 많이 하신거 알고 있다.
    그러나 제가 살아보니 학창시절 모범생이
    사회적으로 반드시 성공하는건 아니더라.
    학생을 조금더 사랑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많이 아쉽다. 하고 나왔대요.

  • 20. 와. 내가 적은것 같다.
    '18.2.9 3:28 PM (1.224.xxx.99)

    남편도 나도 두복을 타고났는데...왜 이럴까요..........이해를 못하겠어요.
    악착같이 붙들고 외우자고 덤벼들면 그대로 다 머릿속에 저장되는걸. 왜 모를까요.
    그래도 원글님 아이는 학원 보내면 나아지네요. 우리아이는 학원에서도 밑바닥이에요......받아들이질 못하네요. 왜 이럴까요.

  • 21. bbbbbb
    '18.2.9 3:34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공부도 잘 하신 분이 왜 그걸 몰라요?
    아이한테 관심도 많이 못주고 충분히 동기부여도 못해주고 아마 재밌게 놀아주지도 못했을건데 ... 꼭 그런 불찰이 아니더라도 유전적으로만 봐두요. 애들 공부머리 꼭 부모만 닮는거 아니예요 몇대 몇대 위까지 닮아요. 님이 만약 10명의 아이를 낳았다면
    대부분 공부잘했겠지만 그래도 어떤 애들은 하위권이겠죠.
    그아이가 먼저 나온것 뿐이예요.

  • 22. 윗님 충분한 동기부여및
    '18.2.9 3:40 PM (1.224.xxx.99)

    재밌게 놀아주기..ㅜㅜ 와. 나처럼 놀아준 부모 나와보라해. 진짜.....
    주말 새벽마다 일어나서 강가 한바퀴 돌아오거나 메버랜드에 가서 하루종일 놀아주거나 매일 매일 자전거나 유모차 태워서 놀이터나 공원 한바퀴 돌거나 어린이 박물관 가거나 문화센타 데려가기등등 기타등등.
    엉덩이 붙이고 방바닥에 앉아본적이 없을정도로 주말 아침이면 자동차 안에 애들 붙들어매고 도로 타고 있었어요. 말짱 도루묵...공부와 연계는 안되네요

  • 23. 원글님이
    '18.2.9 3:40 PM (124.5.xxx.71) - 삭제된댓글

    최상위권이 아니듯이 아이도 우등생이 아닌 것 뿐이죠.
    각자 타고난 능력이 다르니, 아이의 장점을 찾아보세요.
    살아보니 공부능력 보다 더 중요한게 경제관념인 것 같더군요.

  • 24. 아이가
    '18.2.9 3:57 PM (116.49.xxx.68)

    공부도 못해, 의욕도 없어, 게임만 하려고 하고 그런 걸 이해할 수는 없더라구요. 그냥 내맘같지 않구나 나랑 다르구나 받아들일 수밖에요. 그거 받아들인다는 게 아이를 포기하는 것처럼 생각되서 정말 힘들었는데요, 나랑 똑같은, 내맘에 쏙 들게 사는 자식을 만날 확률은 정말 낮구나 그렇다고 저 아이가 문제가 있는 아이는 아니니 감사하자 이렇게 생각해야 제가 살겠더라구요. 아이랑 관계 나빠지지 않고 사이 좋고 대화 많이 할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하구요.
    여기서 자식 얘기 글 읽다보면 공부에 관심없고 못하면 기술을 가르치라고들 하시는데 그냥 인문계 고등학교 다니는 애가 관심있어해서 배워보고 싶어하는 기술이 있을리도 없고, 그거 배우겠다는 것도 의욕이 있어야 되는거더라구요. 학교는 그냥 왔다갔다만 해도 되잖아요. ㅠㅠ 최선을 다해도 자식일은 내맘대로 안되던데요. 세상에서 제일 힘든게 사람 키워내는 일은 듯 합니다.

  • 25. 무명
    '18.2.9 4:04 PM (211.177.xxx.71)

    주변에서 부모보다 혹은 부모만큼 혹은 그거보다 살짝만 부족하게 하는 애들을 본적이 없어요. 요즘 ㅠㅠ

    애가 그런거 인정하고 대부분 외국 많이 보냈어요. 돈이 없는집들은 못보냈네요..

  • 26. 저희 오빠가
    '18.2.9 4:08 PM (118.219.xxx.45)

    형제중 제일 공부 못 했는데..

    그런거였나요?? ㅠㅠ

  • 27. ..
    '18.2.9 4:33 PM (218.239.xxx.135)

    안타깝네요. 그 착한 아이를. 어릴때부터 옆에 착 끼고 다정하게 차근차근 기초 쌓아주셨는지 묻고 싶어요. 학원만 풍족하게 돌린건 아닐지요

  • 28. 어후
    '18.2.9 4:41 PM (223.38.xxx.144) - 삭제된댓글

    요즘 이런 케이스 너무 많이 봤어요ㅜㅜ
    자식이 공부 못한다 하소연하면 넌 잘했냐? 부모학벌
    따라가는거지 이런 소리 요즘엔 좀 안 먹혀요.
    연합동아리 전문직 선후배모임이 있는데 최하 학벌이
    와이프 포함 한양대인데...
    그래도 초등까지는 똑똑한가 싶고 앞으로 잘하겠지
    했대요. 애들 중고등 되니 다들 깊은 한숨만..
    그걸 보니 저럴수도 있구나 하며 미리미리 내려놓으려고요.

  • 29. ㆍㆍ
    '18.2.9 5:12 PM (210.178.xxx.192)

    과거에 공부 잘 하셨던 부모님들이 본인들이 잘 해왔던 경험때문인지 자식들을 그냥 믿고 잘 하려니 하고 두고 보기만 하다가 아차 하는 경우 많이 봤어요. 예전 부모세대 같으면 다들 요즘에비해 덜 하는 분위기니까 조금만 정신차리거나 안했더라도 머리좋은 애들이 단시간에 따라잡지만 요즘은 워낙 유치원때 부터 부모가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고 각종 정보도 여기저기 널려 있어서 중간에 좀처럼 반전이 일어나지 않아요. 오히려 과거에 공부 잘했던 사람보다 어중간해서 뒤늦게 후회가 되는 부모들이 오히려 자녀 공부를 더 잘 시키더군요.

  • 30. 23442
    '18.2.9 5:17 PM (220.125.xxx.209) - 삭제된댓글

    남편은 자상할지 몰라도 글쓴이는 아닌 듯. 글에서 다 보임

  • 31. 23442
    '18.2.9 5:18 PM (220.125.xxx.209) - 삭제된댓글

    어머니 애 한심해 하는게 글에서도 다 보여요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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