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공부가 많이 되었던 경험들 어떤 것들이 있나요?
성숙한 인격체로 거듭날 수 있는 건가요?
1. optistella
'18.2.9 10:49 AM (218.155.xxx.210)저는 이혼 그리고 실직이요.
종교(신앙)을 갖게 되었고, 금강경이라는 불경을 통해
나, 이 세상도 사실은 실체없는 허구임을 알고 타인을 돕고 싶은 사람으로 거듭나게되었어요.
인생은 누구에게나 고해라는 면에서 다 같구요.2. 남자는 다..
'18.2.9 11:01 AM (112.151.xxx.241) - 삭제된댓글남자들의 친절뒤엔 다 흑심이 있다는걸 알았어요.
난 선생님으로 존경하고 따랐는데 남자는 날 여자로 보고 잘해준 거였어요. 인연 끊어버렸네요.
지식을 배우려고 몸까지 달란건가 참내..3. ...
'18.2.9 11:03 AM (211.171.xxx.2)실패나 상실이 가장 공부가 되었네요
4. ..
'18.2.9 11:03 A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웃긴 게 고통만한 스승은 없어요.
뜨거운 맛을 봐야 조심하고
아픈 맛을 봐야 자기 잘못을 알죠.
인생이 자기에게 닥친 문제를 피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집중해서 해결하면 문제가 고통이나 불행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해요. 미루거나 회피하거나 .. 이게 문제를 고통으로 심화시키죠.
사람들은 문제 자체를 자신에게 닥친 고통이나 불행으로 여기는데, 문제 자체는 그저 인생에서 끊임없이 다가오는 당연한 것이고, 그것들을 내가 최선을 다해 그 문제와 정면으로 마주하면 된다고 하네요.5. ㅠㅠ
'18.2.9 11:08 AM (125.176.xxx.13)저는 82만한 사이트가 없네요.
제가 얼마나 오만하고 독선적이었는지 알아가고 있어요.
여기서 사람들의 객관적인 시각을 보면서
깨닫는게 많네요6. ㅡㅡ
'18.2.9 11:10 AM (122.35.xxx.170)인생공부되는 경험들 저장해요.
원글님, 댓글님들 인생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7. dma
'18.2.9 11:25 AM (121.160.xxx.88)믿었던 동료와 후배들에게 배신 당하고 뒤통수 맞았을때요.
제가 얼마나 멍청하고 교만한 사람이었는지 크게 반성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가능한 매사 조심하고 삽니다.8. 자식이요.
'18.2.9 11:30 AM (211.108.xxx.78)많이 좌절하고 고민하게 되네요.
단순 공부욕심이 아니구요. 거기다 저와 정반대 성격인 남편까지요.9. 원글님
'18.2.9 11:35 AM (175.213.xxx.30)이런 질문 참 소중하네요.
댓글들도 다 좋아요..
저는 엄마와의 사별..
인간의 유한성을 절절히 느끼고, 삶을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네요.10. ...
'18.2.9 11:50 AM (119.64.xxx.92)성숙한 인격체는 관짜고 들어가 눕기 직전에도 안될것 같음 ㅎ
인생공부를 해도 인생에 대한 지식이 늘어날뿐이지, 인격수양따위는 안되는것 같아요.11. 저도 엄마와 사별.
'18.2.9 11:58 AM (182.172.xxx.23)돌아가셔서 슬펐지만, 그보다 더 경악하게 하는 사람들의 행동...그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
내가 알 던게 사실은 아니었구나...하는 자각...?
큰 일을 당하면 인간관계가 정리된다더니, 맞는 말이라고 실감했습니다.12. 인생경험
'18.2.9 12:00 PM (182.228.xxx.67) - 삭제된댓글인생공부되는 경험.
13. ,,,,,,,
'18.2.9 12:04 PM (223.33.xxx.115)남편이 바람을 피웠을 때가 제 인생에서 제일 충격이 컸어요.
분노, 좌절, 그리고 오래 싸우면서 나를 들여다보았어요.
나의 욕망은 무언가
나라는 것은 무엇인가.
나라고 하는 현상을 객체화 하면서
괴로웠던 사건들은 사라졌고
오히려 그 덕분에 얻은 성찰들이니 고맙다는 생각도 듭니다 ㅎㅎ14. 음
'18.2.9 12:26 PM (1.239.xxx.185)아들 둘 키우면서요.
자식을 안키웠으면 안겪을 수많은 일들을 겪게되고..엄청난 보람도 있고 자존감이 하늘로 올라갔다가 땅으로 꺼지게도 되죠.
단순한 감정만 느끼고 살았을텐데 다양한 감정을 다 느끼게 되요. 극한 기쁨과 극한 슬픔까지...아이들 키우면서 비로소 내 자신도 성숙해져감을 깨닫게 되네요.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도 맞지만 자식 키우면서 배우는 인간관계라든지 삶의 이유등등 돈으로 살수없는 경험들도 많이 쌓게 되요15. 성장과정이
'18.2.9 12:29 PM (173.35.xxx.25)인생에서 제일 큰 공부였어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 주변 사람들은 제가 남들보다 강하다고 자주 얘기 합니다.
저도 제가 결기랄까 그런데 있다고 생각하고요 세상에서 못볼걸 많이 보고 자라서
권위에 쉽게 굴복 안하고 세상을 좀 우습게 생각하는 반항적인 면이 있어요.
외국 살면서도 완벽하지 않은 영어라도 주눅들지않고 어디서건 할말 다 하고 사는건
이런 성격하시어서 크다고 생각해요.16. ᆢ
'18.2.9 12:42 PM (61.255.xxx.98) - 삭제된댓글사랑하는 사람과의 영원한 이별
우리는 잠시 온 나그네라는걸 깨달으며 인생에 연연하지 않게 됐어요17. 저도
'18.2.9 1:10 PM (211.229.xxx.90) - 삭제된댓글쌍둥이 아들 키우면서 인생이 내맘대로 안되는구나
소중한 사람과의 죽음으로 인한 이별 하면서
인생이 이리도 쉽게 갈 수도 있구나 깨달았어요
그리고 계속되는 사업실패에서 내게 진정한 친구가
누구인지 깨닫게 되었구요
좌절이 많을수록 더 단단해지는거 같긴 해요18. 글쎄
'18.2.9 1:41 PM (112.221.xxx.186)형제들의 배신이요
19. 대학못간거
'18.2.9 1:45 PM (124.61.xxx.247) - 삭제된댓글고등학교까지 성적도 괞찬은편에 이쁨받고 나보다 잘하는이 샘내하고 했는데요. 집안에 큰일이 생겨 대학을 못갔어요. 공장에 갔는데
저보다 똑똑하고 이도 많고 어수룩해보이는 친구가 같이 대화하다보면 어찌나 깊은지 절대 외모로 사람무시하지 않기 대학으로 사람 판단하지 않기를 배웠고 힘듬이 가족의 사랑을 감사하게도었고 작은일 소소한일에 감사를 하게 했고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둘러보게 했어요. 엄마는 아직도 대학못보낸게 한이라 하지만 저는 그과장이 있었기에 조금도 후회없어요. 정말 현명하고 겸손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어요.정말 저자신이 창피했어요.20. ᆢ
'18.2.9 3:36 PM (222.238.xxx.117)결혼하고나서, 아이 낳고 나서 많이 배우네요.
21. ......
'18.2.9 4:19 PM (165.243.xxx.181) - 삭제된댓글좀 철학적인 얘긴데..... 배신과 뒤통수 맞으면서 인간이 참 나약하고 유혹에 약한 존재구나 라는 걸 알게 되면서 인간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지더라구요.....
우린 전부 다 나약하고 보잘 것 없기때문에 서로 돕고 의존하고 좋아지려고 노력해야 하는구나 깨달음요.... 뒤통수 친 사람이랑 베프 되서 서로 서로 도와가며 잘 지내고 있답니다22. 아프고나서요
'18.2.9 4:29 PM (211.201.xxx.168)넓게 바라보게 되었구요.
집착하지 않게 되었어요23. ㆍㆍㆍ
'18.2.9 6:53 PM (183.103.xxx.152)이혼 : 나를 돌아보게 했고
죽음 : 부모의죽음으로 인생을 돌아보게 했고
퇴사 : 인간관계를 돌아보게 했고
사업실패 : 인생을 새롭게 살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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