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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디어 엄마가 되었네요

Dd 조회수 : 4,025
작성일 : 2018-02-09 08:36:11
며칠 전 진통 온 거 같다고 언제쯤 병원 가야되냐고 글 올렸었는데 그날 이슬보고 24시간 뒤 아기 낳았어요. 새벽에 진짜 진통이 오니까 아 이거구나...라고 느끼게 되더라구요. 5분 주기 될 때까지 8시간 계속 참다가 병원가서 4시간 만에 낳았어요.

아기 낳아보니 인생이 완전 달라진 것 같아요.

처음 태어나자마자 가슴에 올려주는데 갑자기 모든 고통이 사라지면서 얘가 누구지 하는 생경함과 함께 엄청 뭉클하고....엄청난 책임감도 느껴지고.

하루 지나 아기를 처음 안았는데 잘못해서 뼈라도 부숴질까봐 간호사님한테 제발 옆에 있어달라고 애원했어요 ㅎㅎㅎ

이제 조리원으로 데리고 가려구요...

양가 부모님도 너무너무 행복해하시고, 특히 우리 부모님도 제가 한 일 중 가장 장한 효도라고 ㅎㅎㅎ

세상 모든 아가들이 예뻐보이네요.

남편은 출산의 고통을 겪는 걸 보더니 저에게 완전 충성충성 모드예요 ㅎㅎㅎㅎ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잘해주길!!!

그때 댓글 남겨 주신 분들 넘 감사드려요!!!
IP : 222.98.xxx.13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침
    '18.2.9 8:38 AM (125.152.xxx.72) - 삭제된댓글

    어머, 축하드려요.
    한 생명이 온다는게 참 말로 설명하기 힘든 축복이죠.

    근데...
    아가는 잘때가 제일 이쁘고
    뱃속에 있을 때가 더 좋은 겁니당, 후다닥~

  • 2. 축하
    '18.2.9 8:40 AM (14.54.xxx.173) - 삭제된댓글

    축하축하드려요
    내 뱃속에서 나온 생명이 얼마나 신기하고 소중한지
    모른답니다
    이쁘고 바르게 키우세요

  • 3. snowmelt
    '18.2.9 8:40 AM (125.181.xxx.34)

    순산 축하드려요. ^^

  • 4. 축하합니다.
    '18.2.9 8:41 AM (218.39.xxx.149)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즌을 맞이하셨군요.
    아기 잘 때 같이 푹 자면서 건강회복하세요.

  • 5. 다정이
    '18.2.9 8:42 AM (125.185.xxx.38)

    축하드려요~~
    몸조리 잘하시고
    아기와함께
    행복한일만 가득하길 빌께요~♡

  • 6. ㅇㅇ
    '18.2.9 8:42 A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축하해요

    아기도 엄마도 성장^^

  • 7. 앞으로
    '18.2.9 8:43 AM (211.201.xxx.173)

    몸도 마음도 고된 날들이 있겠지만, 그걸 다 보상받고도 남을만큼
    행복한 시간들을 만나게 되실 거에요.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 8. 축하드립니다.
    '18.2.9 8:46 AM (218.232.xxx.34) - 삭제된댓글

    사랑스런 아기 예쁘게 키우세요.저희는 고등 중등인데 아직도 뭘해도 예쁘네요. 옆에서 잘 자라고 있는것만 봐도 흐믓해요.옹알옹알 하는것두 하품하는것두 심지어 응가 하는것도 예쁠거예요.다시한번 축하드려요.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 9. ㅇㅇ
    '18.2.9 8:47 AM (1.250.xxx.100)

    축하축하♡♡♡♡
    몸조리 잘하셔요~~~~~~♡

  • 10. 축하
    '18.2.9 8:48 AM (221.138.xxx.73)

    오~ 그때 답글 달았어요. 순산 축하드리고 좋은 엄마 되세요**

  • 11. 정말
    '18.2.9 8:54 AM (175.198.xxx.197)

    정말 축하 드려요~
    애기 예쁘게 잘 키우시고 좋은 환경에서 좋은 엄마 아빠
    되세요!

  • 12. 축하축하
    '18.2.9 9:00 AM (175.223.xxx.115)

    축하드립니다~^^
    저 아기낳고...
    처음 젖물리는데..
    갓태어난 아이가 젖을 빠는게 너무 신기하고 감동적이더라구요
    그때 눈물나데요.

  • 13. ㅇㅇ
    '18.2.9 9:01 AM (221.140.xxx.36)

    축하합니다
    원글님 몸조리 잘 하시고
    아가는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라~~~

  • 14. ..
    '18.2.9 9:01 AM (110.70.xxx.210)

    축하해요^^
    저도 아기 낳고 새벽에 신생아 첫 수유할 때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어요 ㅎ 이 쪼그만게 내꺼다~~ 이러면서 ㅎㅎ 아직도 나한테 자식이 있다 생각하면 막 신기하고.. 조리 잘 하세요^^

  • 15. 인생 최고의 순간이죠.
    '18.2.9 9:04 AM (175.193.xxx.100)

    그애가 사춘기가 와서 지금은 무자식이 상팔자를 외치고 있지만요. ㅎ

  • 16. 축하해요
    '18.2.9 9:18 AM (203.81.xxx.17) - 삭제된댓글

    큰일 하셨네요~~^^
    저도 마취에서 깬후 우리둘째 처음 만났을때
    어머나 너구나~~너였구나 했던때가 어제같네요
    몸조리 잘하세요~~~

  • 17. ㅎㅎ
    '18.2.9 9:32 AM (112.164.xxx.149)

    되게 신기하죠? 저도 아이 낳고 너무 신기했어요. 사실 뱃속에 있을때, 태아사진을 봐도 뭐랄까 잘 와닿지가 않는 책을 보는 감동정도고 태동도 처음엔 신기했는데 보이지 않는 실감정도였는데, 하반신마취로 수술을 할때도 통증도 없고 마취사와 계속 대화중이다가 아기 꺼냅니다. 하더니 울음 소리 들리더니 얼굴 앞에 보여주는데... 정말 천사처럼 하얗고 작았어요. 그때 정말 신기하더군요. 이전엔 없던 또 하나의 사람이 생긴거잖아요. 그 느낌이 뭐랄까 순간 내가 창조물을 만들어낸 기분??? 그렇게 13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성장중이라 그런지 신기합니다. 인간에 대한 발달과정 보는것도 이해가 실감되고... ㅋㅋ
    몸조리 잘하세요~

  • 18. 축해해요
    '18.2.9 10:32 AM (118.221.xxx.102)

    옛분들이 인꽃이라 그러드라구요
    배위에 뭉클하게 올려지는순간 뇌로 생각이 가기도전에
    순간적으로 진한감동의 굵은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지금이순간 이마음 잊지마시고 애기 사춘기때 꺼내보세요~^^

  • 19. ...
    '18.2.9 10:57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축하합니다.
    좋을때네요.

  • 20. ^^
    '18.2.9 11:08 AM (183.100.xxx.68)

    아유~ 축하해요^^
    정말 넘 이쁘겠어요.
    몸조리 잘하시고 잘 먹고 조리원에선 푹 쉬고 쉬엄 수유하고...
    집으로 돌아가선 전쟁이니깐....

    아기천사와 행복하세요.
    자녀는 가장 큰 축복인듯해요.

    사춘기 돌입한 큰애보며 아기때 사진이랑 동영상보며....
    그때가 효도에요...ㅎㅎ

  • 21. ㅇㅇ
    '18.2.9 12:07 PM (219.251.xxx.29)

    평생 못잊는게 출산일듯해요 특히 첫아이출산요

    우리집남의편은 왜!!!!!출산의 고통을 겪는 걸 봤는데도
    나보고 넌 참 쉽게 낳았다고 웃기구있네 확!!!!!
    4키로넘는애 낳았는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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