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강아지

아시나요? 조회수 : 2,203
작성일 : 2018-02-08 22:33:30

제가 술을 마시면 너무 싫어해요.

제가 인생이 그리 순탄치 않아 일 끝나고 술을 자주 마시거든요.

근데 슬 마신 날엔 절대 근처에 안오구요.

멀찌기 앉아서 저를 보고 있어요.

술먹고 제가 주사도 없거든요.

늘 저랑 같이 자는데 제가 술마신날엔 항상 애들방에서 자요.

지금도 술한잔 하며 식탁에서 자꾸 오라해도 안오고

저쪽에 앉아 우두커니 저만 보고 있어요.

전 안고 싶은데

절대 제가 술 마시면 안와요ㅠ

왜 저러나요ㅠㅠㅠ

내 개인데....


IP : 211.202.xxx.16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8.2.8 10:38 PM (211.202.xxx.161)

    내개랑 안고 힐링 하고 싶어요ㅠㅠㅠ

  • 2. ...
    '18.2.8 10:44 PM (82.132.xxx.134)

    원글님 강아지에게 원글님이 먼저 힐링이 되어주셔야...하지 않을까요?

    강아지가 원글님으로부터 불안을 느끼는 것은 아닐까요?

    원글님 친구가 힘들다고 자주 술마시고 힐링이 필요하다며 좀 안고 있자고 하면 원글님 기분 어떨 것 같으세요..주사가 맞는 것 같은데 아니라고 하시니.

  • 3. fffff
    '18.2.8 10:45 PM (121.160.xxx.150)

    본능적으로 술이 독이라는 걸 아나봐요.
    개는 술 먹으면 죽습니다.
    위험한 건 피해야죠.

  • 4.
    '18.2.8 10:47 PM (211.36.xxx.152)

    개도 생각이 있잖아요

  • 5. 원글
    '18.2.8 10:47 PM (211.202.xxx.161)

    그럴까요?
    전 사실 우리 개를 세상에서 젤 의지 하는데요.ㅠㅠ
    그렇겠네요

  • 6. 원글
    '18.2.8 10:49 PM (211.202.xxx.161)

    음...
    불안을 느낄 수 있겠네요.
    평소 제 모습이 아니니...

  • 7. 아유
    '18.2.8 10:50 PM (122.37.xxx.188)

    ㅎㅎㅎㅎㅎ
    어쩜 귀요미가 주인을 컨트롤하네요

  • 8. 강아지 힘들어요
    '18.2.8 10:52 PM (176.26.xxx.10)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짐을 지우시는 것 같아여. 그러지 마세요 제발. 그냥 존재 자체로 위로가 되는 거죠. 뭘 더 바라지 마세요.

  • 9. ~~
    '18.2.8 11:05 PM (1.247.xxx.110) - 삭제된댓글

    어디서 읽은 글인데‥강아지들이 사람 아픈곳 안다고하잖아요.아프면 사람의 호르몬인가 뭔가 변화가 오는데 그걸 강아지들이 느낀대요.그리고 감정도 알아챈다네요.
    아마 원글님 힘든거가 강아지 한테는 부담이 될거예요.
    의외로 강아지들은 주인과 집을 지켜야한다는 임무때문에 힘들수도 있어요.
    저도 약간 우울증있는데 제곁에 안와요.
    고등학생 아들이 있는데 아들친구들 오면 바로 알아요ㅡ강아지 좋아하는 친구인지 아닌지‥.
    그리고 자기를 좋아할거같으면 장난감 물고가서 아들 친구앞에 놓아요.
    삶이 힘들어도 긍정적으로 살아요ㅡ저도 기운 내려고요.
    울 강아지는 제가 지금 우니까 등돌리고 저쪽에서 누워있어요.^^

  • 10. dk
    '18.2.8 11:08 PM (125.186.xxx.113)

    술냄새 나서 안 오는거 아닌가요?

  • 11. 맞아요
    '18.2.8 11:11 PM (122.40.xxx.31)

    강아지가 주인 힘든 걸 알고 그대로 느낀다고 하더라고요.
    술 먹은 엄마 아픔이 느껴져서 그런 걸까요.
    원글님도 강아지도 안쓰럽네요.

  • 12. ㅇㅇ
    '18.2.8 11:18 PM (49.168.xxx.148) - 삭제된댓글

    제 강아지는 저 술 마실려고
    맥주랑 안주 차리면 완전 신나해요
    왜냐면 항상 술 마실때 닭가슴살 삶아서
    나한입 너한입 그러거든요
    술상 차리면 딱 붙어서 얌전히 옆에 앉아있어요
    술병만 봐도 신나서 막 뱅글뱅글 돌고 그래요;;;

  • 13. ㅇㄹ
    '18.2.8 11:31 PM (14.37.xxx.202)

    평소 안짖던 제 개가 언젠가 산책갔을때 아주 멀리 있어서 얼굴 표정 조차 보이지
    않는 아저씨를 보고 으르렁 대는거예요
    혹여나 상대가 보면 불쾌 할 까봐 강아지 끌고 이동 하는데 .. 그 아저씨 이미 개새끼들이 공원에 너무 많다며 짜증내면서 다가오는거 였어요
    저는 몰랐는데 우리 개는 멀리부터 안거죠
    너무 잘 알아요 사람들 상태를요
    나도 우울한 가족이나 친구 만나고 오면 기 빨리는데
    우리개도 그렇겠단 생각 가끔 하고요
    우울해도 다정할수 있는 제 멘탈이 다행이지
    싶기도 하네요 ㅎㅎ

  • 14. 혹시
    '18.2.9 2:02 AM (73.193.xxx.3)

    술 드시면... 강아지를 더 많이 끌어안거나 원치않는데 자꾸 건드리시는 것은 아닌지...
    의외로 개들이 만지는 것을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울적해서 한잔 하시고 그 마음을 달래줄 강아지를 끌어안게되고 하는 일련의 과정이 강아지는 싫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 15. ...
    '18.2.9 9:21 AM (14.32.xxx.13)

    티비에서 강형욱씨가 그러는데 강아지가 주인 심리에 많이 영향을 받는데요. 그래서 주인이 많이 불안하거나 우울하면 같이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는다고요. 아마 그걸 느끼고 곁에 안오는게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7910 네x버는 바로 잡아야 하지 않습니까 8 하루빨리 2018/02/09 593
777909 통장에 60만원이 있는데 50만원 비행기 티켓을 끊고 싶어요 16 ... 2018/02/09 4,415
777908 인터넷쇼핑 이럴경우 너무 짜증나요 2 헐... 2018/02/09 836
777907 저도 카레질문 (일본카레?) 1 ........ 2018/02/09 726
777906 홍준표 “TV조선, 다양하고 유익해”,알고보니 EBS 프로그램 6 richwo.. 2018/02/09 1,427
777905 안전하게 잘다녀오기를 ... 1 .. 2018/02/09 596
777904 맛있는 카레 비법 알려주세요. 26 .. 2018/02/09 3,754
777903 오늘 천리향이 피었어요 10 천리향 2018/02/09 1,817
777902 비행기표 구매를 해야하는데 며칠째 고민중입니다. 조언부탁드립니.. 6 ^^ 2018/02/09 1,155
777901 다시 보는 신연희의 주옥같은 삶 13 richwo.. 2018/02/09 3,543
777900 베트남 하노이로 출장가는데 3개월정도 있다옵니다. 17 ... 2018/02/09 3,319
777899 창의력 발달된 아이들의 어릴 적 특징은 뭐였나요? 9 ㅡㅡ 2018/02/09 2,558
777898 중등과학 하고 가야할까요/./. 3 중등맘 2018/02/09 1,024
777897 생명공학 전공 하신 분 질문 좀 받아주세요 ㅠ ㅠ 10 조카아이의 .. 2018/02/09 1,566
777896 소 생간을 먹는 사람은 엄청 많은데.. 9 ........ 2018/02/09 2,797
777895 아내가 이혼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170 핑그르르 2018/02/09 30,250
777894 나만 문제네요 2 ... 2018/02/09 734
777893 포털 네이버, 다음 정치적으로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3 슈퍼바이저 2018/02/09 516
777892 시댁 애완견때문에 설때 걱정이에요 ㅠㅠ 8 개무서움증 2018/02/09 3,128
777891 고등학교 기숙사 들어가는거 어떤가요? 4 긍정 2018/02/09 1,472
777890 생간 기생충 증상이 눈이 안보이는거였대요. 6 .. 2018/02/09 4,682
777889 전쟁가고,,평화오라... 6 좋은 날.... 2018/02/09 484
777888 성격 솔직하다는 사람들 대부분 꼰대던데요 4 성격 2018/02/09 1,511
777887 뉴욕 여행해보신 분 계세요? 17 .... 2018/02/09 2,353
777886 미스터 앙리와 동거...프랑스 영화 00 2018/02/09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