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기형식)반말형식)인터넷동호회의 폐허

흠... 조회수 : 1,102
작성일 : 2018-02-07 23:28:07
나는 작년이맘때쯤 인터넷여행동호회란곳에 가입을 했다.
지금도 검색만하면 단번에 나오는 카페이다.
그곳에서 동갑내기2명과 2살어린친구를 만났다.
글을 올리고 모임을 주도한 방장이 단톡을열었다.
나는 거기서 얼굴도 보지 않은 그녀들이 좋았다.
내따분한일상에 활력소가 되어준다 생각한탓인지
쉴새없이 울리는단톡방의 대화가 재밌었다.
한달이 지날쯤 우리는 처음으로 모임을갖고
서로의 얼굴을 보고는 더욱 급호감으로 변했다
지금생각해보니 오직 나만 그랬던것같다.
나는 개별적으로도 친하기위해 누구라도 부르면 달려나갔다.
기존의 친구들과 지인들이 있었지만 새로운 친구에 매료되었던것같다.
그들은 심심한 내일상에 든든한 친구가되어준다생각했다.
나혼자그랬던것같다.

그중 시간이 허락되었던 두명과 개별적으로 만남과 연락을 많이 주고 받았는데 그들은 나에게 얻을것만얻고 내가 원했던 끈끈한정따위는기대를해서는 안되었다.
그모임의 주체자였던 주인공은 오늘 결혼을했다.
그모임을 만든이유가 시련을 당해서였는데
그 주인공은 다시 그 남자와 만나 결혼했다.애초 그런 글은 왜 올렸는지. 애초부터.
나도 그 비슷한 이유가 있었터라 동변상련의 아픔을 느껴 한쪽으론
동정심을 갖고 있었는데
참 동정받을사람은 나였던것이다.
그모임의 절반은 결혼을하였고
일년만에 모임은 완전 풍비박산이나고말았다.
이런걸 내가 왜했는지 시간과 돈과 모든게 아깝다는 생각뿐이다.
IP : 115.95.xxx.2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8.2.7 11:30 PM (27.118.xxx.88) - 삭제된댓글

    다시는 인터넷동호회란걸 들지않겠다.
    소개팅앱이란뭐가다른지

  • 2. ㅇㅇ
    '18.2.7 11:32 PM (223.62.xxx.194)

    그들은 동호회에서 캐주얼한 친구를 원했지 인생 베프를 원한게 아니다.
    독신동호회였으면 모르지만 솔로동호회라는 건 커플을 찾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 3. 원글
    '18.2.7 11:32 PM (27.118.xxx.88)

    다시는 인터넷동호회란걸 들지않을생각이다

  • 4. 원글
    '18.2.7 11:35 PM (27.118.xxx.88) - 삭제된댓글

    나와 맞지않다는 큰 교훈을 얻었다 오늘

  • 5. 원글
    '18.2.7 11:38 PM (27.118.xxx.88)

    역설적이게도 그 여행동호회에선 여행을 단 한번도 가지 않았다.

  • 6. ..
    '18.2.8 12:03 AM (223.38.xxx.69) - 삭제된댓글

    그 경험으로 앞으로 조심하면 되져
    저는 82에서 다이어트 주제로 몇 명 만나고 다신 온라인으로 사람 안 만나요
    잘지내자 너무 좋았다 말한 사람이 일순간 인사도 없이 카톡 탈퇴하고
    삶도 다들 일반적이지 않았고 뭔가 대화도 잘 안 맞았고
    있어보이지도 않는데 무시당할까 그랬는지 좀 있는 척 하고
    한 인연도 소중하다 생각한 내가 어리숙했던 거져
    그 모임과 상관 없이 스스로 목표치 4kg 빼고 별다른 노력 없이 유지 잘해서 옷발 잘 받아요
    인터넷에서 남자를 만나 본 적은 없지만 여자들도 만만치 않은 수준들이 대부분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589 중딩 봉사활동 실적 생기부누락 어쩌나요? 9 생기부 2018/02/13 2,908
779588 500미터 쇼트랙 금메달 딴 폰타나 선수 대단하네요 2 ㅇㅇㅇㅇㅇ 2018/02/13 3,497
779587 절도 합의금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려요.. -- 2018/02/13 1,793
779586 국산 인덕션 vs 해외직구 ?? 9 인덕션 2018/02/13 4,829
779585 아.오늘뉴스공장 너무재밌었네요. 20 2018/02/13 4,767
779584 언니들 저 혼술중인데 30 혼술동생 2018/02/13 5,255
779583 시누가 자기 애 고등학교 교복을 저희보고 사달랍니다 16 뒷골 2018/02/13 10,705
779582 치열하게 사셨더분, 치열하게 살고 계신분, 노력하신분 비결좀 알.. 7 치열하게 2018/02/13 3,137
779581 녹두빈대떡 달인분들을 모십니다^^(도와주세요) 23 ㅇㅇ 2018/02/13 2,803
779580 화장실 유료? 5 이참에 2018/02/13 2,176
779579 선천적 후천적으로 자신감 없다가 생기신 분 계신가요 4 ... 2018/02/13 1,961
779578 클로이김 아빠는 직장도 그만두고..뒷바라지.. 12 .... 2018/02/13 7,879
779577 김성태, 文대통령, 北-美 누구와 마음 모을지 입장 밝혀야 11 기레기아웃 2018/02/13 1,660
779576 버스 타고 가다가 진심 쪽팔려서 환장했던 기억 8 아놔 2018/02/13 3,633
779575 유튜브 걷기운동 (몇마일걷기)효과있을까요? 9 ... 2018/02/13 3,418
779574 에어 프라이어에 김 구워 보셨어요? 9 이거슨 신세.. 2018/02/13 4,995
779573 남편의 까다로운 입맛 6 jan 2018/02/13 1,978
779572 요가자세) 장이 좋아지는 자세는 없나요? 3 건강 2018/02/13 1,789
779571 여러분 신고만이 정답입니다 2 ㄴㄷ 2018/02/13 946
779570 연예인병 걸린 수호랑-_- 24 완전실망 2018/02/13 15,532
779569 삼제가 안좋은가요 5 삼제 2018/02/13 1,691
779568 자꾸 욱하고 예민해지는데..정신과 가봐야할까요? 11 ........ 2018/02/13 3,062
779567 김민석 동메달 환호해주는 밥데용코치 5 ar 2018/02/13 3,706
779566 박진희 악담하는 고현정팬들 작작좀 하죠 33 ㅇㅇ 2018/02/13 3,398
779565 방탄 패션센스가 정말 독보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7 ... 2018/02/13 2,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