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힘이 없고 축 쳐질까요

왜때문에 조회수 : 2,486
작성일 : 2018-02-07 18:43:52
정말로 정말로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서 뒹굴뒹굴 하고 싶어요. 
걸어다니면 몸이 땅속으로 푹 꺼지는 것 같고... 
에너지라는 것이 요 며칠 간 제 몸 속에서 쏙 빠져나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이들도 귀찮구요 ㅠㅠ 
일도 하기 싫고...ㅠㅠ 
그냥 삶의 이유가 없는 것 같아요... 내일 죽어도 좋다는 생각이 들만큼.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더니 
1. 원래도 통통한 편이었는데 작년에 살이 10키로 정도 쪄서 ㅠㅠ 지난 주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식이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아침에 아주 저염의 미역국을 밥그릇에 담아서 밥 한숫갈(많으면 두숫갈) 말아서 먹구요, 점심엔 닭가슴살이나 가벼운 토스트 먹구요, 저녁에도 똑같이 미역국 먹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동안 4킬로가 빠졌어요. 
2. 제가 원래 경도의 우울증이 있어서 약을 먹고 있었는데 어떤 이유를 계기로 먹지 않게 되었어요. 근데 그 어떤 이유가 하루 아침에 사라졌습니다. 

이 두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그런 걸까요? 
일단 전에 먹다 남은 우울증 약을 오늘 아침부터 먹고 있긴 한데...
저 정도로 먹으면 몸에 힘이 이렇게 없어질 정도인가요? 
재작년에 둘째 낳고 저렇게 살을 뺐는데 괜찮았거든요. 
좀 도와주세요..  
IP : 210.178.xxx.2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번이겠네요.
    '18.2.7 6:48 PM (110.47.xxx.25)

    힘이 없고 축 처지는 증상이야말로 전형적인 우울증의 시작 신호죠.
    실제로 몸의 자율신경이 어긋나기 때문에 그 잘난 마음가짐만으로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 2. ㅇㅇ
    '18.2.7 6:58 PM (182.216.xxx.132) - 삭제된댓글

    아기 모유 먹이셨다가 중단하셨나요?
    우울증 약이 결국 몽롱하고 쳐지게 만드는거 아닌가요?
    애들 있으면 너무 힘들어요
    약을 바꿔보세요

  • 3.
    '18.2.7 7:06 PM (14.39.xxx.235)

    우울증이에요.
    다시오면 좀더 쎄게 오더라구요. 임의로 약 끊었다가
    회복하는데 3개월ㅈ걸렸어요.

  • 4. 왜 때문에
    '18.2.7 7:16 PM (210.178.xxx.235)

    역시 우울증이군요 ㅠㅠ
    아기는 모유가 안나와서 거의 못먹였어요
    약을 바꾸는 게 아니라 병원을 바꿔야겠네요.
    지금 선생님은 계속해서 증상을 말해도 기존 주는 약에서 좀 가감해서 주기만 하고 자꾸 상담을 받으라고...
    근데 전 상담이 안맞거든요... 이 선생님 방식이 맞는 건가요?

  • 5. ...
    '18.2.7 7:29 PM (218.156.xxx.234)

    저도 몸이 그런데... 정말 우울증 때문에 몸에 이런 반응이 오는건지요? 처음알았네요...
    전 병원은 가본적 없지만 죽고싶다는 생각을 매일하는정도예요.

  • 6. 우울증약 드시고
    '18.2.7 8:04 PM (223.62.xxx.202)

    운동하세요 다른거 다 제쳐두시구여

  • 7. 왜 때문에
    '18.2.7 8:07 PM (210.178.xxx.235)

    운동도 틈틈이 하려고 해요. 피티같은 거 안붙이고 그냥 피트니스에서 트레드밀 뛰고 기구 하는 정도지만요.
    하루하루가 참 힘드네요.

  • 8.
    '18.2.7 8:51 PM (14.39.xxx.235)

    위에 썼던 사람인데요. 상담 같이 받으니 확실히 더 좋긴해요. 상담이 안맞다는건 지금 밀어내는 힘이 너무 커서 그래도 눈 딱감고 6개월만 받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1275 남은음식 경비실이나 노인정 갖다주라는 사람들;;; 6 너나먹어 2018/02/19 3,026
781274 마포쪽 아파트 4 ^^ 2018/02/19 2,548
781273 현관앞에 빈박스를 누가 늫고 갔는데 7 뭘까요? 2018/02/19 2,975
781272 초6학년 남아ㅡ지금 피아노 배우는거 어때요? 4 피아노 2018/02/19 1,486
781271 초4 남아 게임중독 걱정됩니다. 조언구해요. 7 게임중독 2018/02/19 2,180
781270 일베가 ioc에 신고했대요 8 2018/02/19 2,050
781269 남자들한테 인기있는 여자들 어떤 특징이 있나요? 15 .. 2018/02/19 11,373
781268 의외로 연예계가 잠잠하네요 8 미투 2018/02/19 3,149
781267 저는 인상이나 느낌이 좋으면 사람을 믿는거에요..ㅠㅠㅠ 9 tree1 2018/02/19 2,665
781266 지금 전화와서 5분시간 준다는데 아이와 연락이 안돼요ㅠㅠ대학결정.. 27 ?? 2018/02/19 7,759
781265 평창, 강릉 가는 셔틀버스 어디에 있나요? 5 ... 2018/02/19 1,084
781264 이웃도 동맹도 없다…중국에 이어 미국도 무차별 통상압박 4 ........ 2018/02/19 1,035
781263 한라산 등반 다음날 컨디션 보통 어떠셨어요? 3 .. 2018/02/19 1,896
781262 5억 대출 무리겠죠? 12 ㅇㅇ 2018/02/19 4,525
781261 사주에 금이 많으면 외적으로 티가 나나요? 29 .... 2018/02/19 36,895
781260 피부 최대한 안상하게 화장하려면 어떻게해야되나요? 6 ... 2018/02/19 2,512
781259 다이소에서 이상한 사람을 봤어요 4 곱게 늙자 2018/02/19 5,309
781258 김치냉장고 문의햡니다. 1 ... 2018/02/19 743
781257 홈쇼핑 후라이팬 2 미소 2018/02/19 1,531
781256 쇼파를 보는중인데 온라인 오프라인이 다르네요;; 3 마mi 2018/02/19 1,658
781255 성분좋은 비비크림 추천좀 해주세요. 7 ss 2018/02/19 3,952
781254 외신"평창티켓 90% 팔렸다는데,관중들은 어디로.. 20 ........ 2018/02/19 7,356
781253 한국GM 지원해 달라면서 4000억 대출 회수한 GM 2 샬랄라 2018/02/19 1,192
781252 부모님 주택 모기지시 4 모기지 2018/02/19 1,870
781251 얼굴 닮으면 잘살아요? 닮으면 오히려 못사는거 같던데 5 라라라 2018/02/19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