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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을 어떻게 하면 있는 그대로 볼수 있을까요?

sns 조회수 : 4,635
작성일 : 2018-02-07 11:39:56

모든 부모가 그러하겠지만 자식.....이쁘고 사랑스러워요

저 또한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라 더욱 그러했구요 근데....

그 사랑이 집착이 되어버린거 같아요 공부, 성공, 꿈등 아무 생각도 없는 아이한테 제가 닥달을 하고 있어요

대학생인데도 스스로 하는게 없어 보이는 아이가 너무나 원망스러워서 제가 조금 더 조금 더를 외치고 있네요 아이한테..

사회생활을 해보니 속물 같지만 학벌 무시못하더라구요 좀더 나은대학을 졸업해야 한장이라도 더 이력서 내볼수 있고

남들보다 더 나은 스펙이 있어야 한번이라도 더 서류에 통과할수 있고 사회나 주위사람 이목에서도 좀더 고개를 들수있고

그거를 많이 느낀 저로써는 아이를 푸쉬푸쉬만 하고있고 아이는 그런 제가 힘들고 싫어 점점 입을 닫아버렸나봐요

예전에 초등때는 아빠보단 엄마였는데 이젠 제 물음에는 답을 안해도 아빠 물음에는 대답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건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맘을 비우려구요 근데 비우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더이상은 누구와 비교도 하지않고 그 어

떤 말도 하지않고 하루종일 씻지도 않고 누워서 티비와 게임만 하는 아이를 보더라도 아무말도 안해야 하나요?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IP : 183.97.xxx.16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 모습이
    '18.2.7 11:41 AM (223.62.xxx.213) - 삭제된댓글

    내가 집착해서 맘껏 휘두른 결과라 보심 됌.

  • 2. 글쎄
    '18.2.7 11:44 AM (112.221.xxx.186)

    친한 친구가 며칠 집에 있게하세요 그러면 그 친구가 정확히 원글님 자식을 볼거예요 부모는 자식의 보고싶은 면만 보거든요

  • 3. 음...
    '18.2.7 11:44 AM (175.209.xxx.57)

    저는 그냥 내가 말린다고 될 일 아닌 건 포기하고 체념해요.
    그냥 아이의 취향이나 생각을 읽으려고 노력해요.
    좋아하는 노래를 같이 듣고 시시콜콜한 대화를 많이 하구요.

  • 4. ---
    '18.2.7 11:45 AM (108.82.xxx.161)

    본인삶에 집중하시고 먼저 뭔가를 성취하는 모습 보여주세요. 말없이 자식 뒷받침해주시고 이끌어주시다보면 자식도 끝내는 느끼는 바가 있겠지요. 말로하는 닥달말고 심리적/경제적으로 자식 든든하게 울타리되어주시면 됩니다. 대학생이면 아직 어리고, 방황할수 있는 때에요

  • 5.
    '18.2.7 11:46 AM (121.130.xxx.156)

    방학아닌가요?
    휴학생이에요?
    전 졸업하면 취업할테니 방학기간 건들지말라고 했어요
    졸업과 동시에 독립준비 시킨다고해요
    알아서하겠죠 나를위한 삶보다 엄마가 지시한대로
    끌고온 내모습에 시위하는거 일수도 있고요

  • 6.
    '18.2.7 11:50 A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이 삶조차 먼지라고 생각해요 순간순간 현실에 부딪히기도 하지만 그런것조차 없으면 살수가 없기에,,

  • 7.
    '18.2.7 11:51 AM (60.50.xxx.198)

    그냥 냅두세요. 대학생 아직 방학이잖아요.
    그다음 졸업과 동시에 강제독립시켜준다 하세요.
    저는 집 한 귀퉁이에 강제독립 D-00일 이렇게 써 놓았어요.
    원룸 보증금 주고 내보낼렵니다.

  • 8. ....
    '18.2.7 11:52 AM (183.96.xxx.228)

    방학이면 용돈 없다 알바해라 하고 말씀하세요.
    용돈 모아 다음 방학 때 베낭여행이라도 가라고 하세요.
    그냥 집에서 시간 보내는 것보다는 여행 계획하면서 여러 검색도하고
    비용 계산해보면서 돈의 중요함도 알고 절약이나 저축의 개념도 생길 것 같아요.
    그냥 부모 돈으로 여행보내기보다는 네가 모은 돈과 1:1 로 도와줄테니 계획세워보라고 하세요.

  • 9.
    '18.2.7 11:52 AM (49.167.xxx.131)

    맘을 비우고 놔야할듯

  • 10. sandy
    '18.2.7 11:52 AM (49.1.xxx.168)

    본인삶에 집중하시고 먼저 뭔가를 성취하는 모습 보여주세요.
    22222222222222222

  • 11. ---
    '18.2.7 11:52 AM (108.82.xxx.161)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7091701029

    자식 닥달해서 키우면 어떻게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인터뷰에요

  • 12. ...
    '18.2.7 11:54 AM (211.182.xxx.253) - 삭제된댓글

    아~~ 원글님.. 안아드리고 싶네요. 같이 위로 받고 싶어요.

    저도 (아들에게 아무런 잔소리 안하려고 무척 애쓰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함에도)

    말은 안하지만 저의 시선조차 아들에겐 짐이 되고 있음을 느끼고 자취시킵니다.

    대학교가 같은 도시 안에 있지만

    본인이 원했고 저도 점점 그냥 지켜보기가 힘들고해서요

    아직 얼마 되지 않아 이것저것 챙겨줘야만 할 것 같고 알려줘야 할 것 같고 그래서

    전화통화로 하면 또 이런저런 잔소리가 될까봐 꼭 필요한 것만 문자로 합니다.

    문자로 하니 서로 예의를 지키고 ..좀 낫습니다.

  • 13. ...
    '18.2.7 12:11 PM (39.7.xxx.216)

    같은 고민에 대한 즉문즉설
    https://youtu.be/AYWtBgoiMI8
    https://youtu.be/dDGOAIoH_CI

  • 14. 하이
    '18.2.7 12:14 PM (223.62.xxx.66)

    본인은 얼마나 치열하게 열심히 사셨는지 자문해보세요, 아들 닥닥하는 거 빼고요

  • 15. 큰 그림을 그리세요
    '18.2.7 12:38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하루종일 씻지도 않고 누워서 티비와 게임만 하는 아이..
    삶의 목표를 잃어버린 우울증 초기 비슷하네요.

    갈곳잃고 헤매는 이 시대 청년의 자화상인거 같은데
    희망의 등대를 찾기까지는 시간이 걸릴거에요.

    가상화폐에 올인하다 우울증에 걸린 청년들도 많다는데
    그 청년들이 공부를못해서 그런건 아니자나요?

  • 16. 우와
    '18.2.7 12:50 PM (182.228.xxx.67)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7091701029
    이 링크 끝내주네요. 감사합니다!

  • 17.
    '18.2.7 12:52 PM (203.175.xxx.245) - 삭제된댓글

    아이가 어렸을때 해야할 질문을 왜 이제서야…
    냉정하게 늦었어요
    이제사 아들 힘내 해봤자 부담과 역효과만 나요
    유재석의 말하는대로 들어보고 아들 이해하려고 노력좀 해보세요
    매일매일 그 기분일겁니다
    두렵고 불안해지니까 게임하며 잠깐 도피,
    다시 현실인식하고 무기력
    이럴때 엄마의 잔소리는 우울증 기폭제 역할밖에 안돼요

  • 18. ..
    '18.2.7 1:47 PM (223.62.xxx.98)

    측은지심을 아들에게 가져 보세요.
    남과 비교는 금물이예요.

  • 19. 저도
    '18.2.7 1:47 PM (180.230.xxx.161)

    참고하려고 저장이요ㅜㅜ
    자식키우기 정말 어렵네요

  • 20. 방황
    '18.2.7 1:49 PM (103.252.xxx.146)

    같은 고민으로 적잖이 방황도 하고 울기도 했던 지난 달. 기숙사로 보내고 몇일 지나 만나서 이야기 하니 조금 객관적인 면이 보이더군요. 너무 가까워도 똑바로 보이지 않으니까요. 지금 저의 마음은 한결 정리되어 내가 낳은 자식이지만 잠깐의 선물이었고 손님이었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 21. ㅁㄴㅇ
    '18.2.7 2:54 PM (84.191.xxx.212)

    남이랑 비교 마시고 그냥 아이는 아이 인생을 가게 놔두세요.

    할 말이라면...방학 때는 돈 벌어라, 그리고 졸업하면 월세를 내거나 집을 나가줬으면 좋겠다는 정도?;;

    계속 잡고 평생 돈으로 애프터 서비스 하려고 하지 마세요.

    잡혀 있던 자식 기억으로서

    미칠 것 같았습니다.

    죽건 살건 알아서 살게 놔둬주세요.

  • 22. 투르게네프
    '18.2.7 5:36 PM (110.70.xxx.131)

    엄마반성문 참좋더라구요 교육지침서들이 대부분 번역한게 많아 와닿지 않았는데 이책은 리얼해요

  • 23. 청소년 자살률 1위 국가
    '18.2.7 7:21 P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내 곁에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살아요.
    부모 자식이 한 공간에서 함께 하는 삶이 과연 30년쯤 되려나요?
    우주의 나이에서 보면 찰나의 시간.
    너랑 너랑 함께 하는 순간만큼은 사이좋게 지내지 합니다.
    갈등이 있을 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아이말이 맞을 때가 더 많아요.
    대부분 부모욕심이 갈등의 시초더군요.
    먼저 내가 변하면 아이도 따라 변해요.

  • 24. 오수정이다
    '18.2.8 1:04 AM (112.149.xxx.187)

    참고하려고 저장이요ㅜㅜ
    자식키우기 정말 어렵네요222222222

  • 25. 평화
    '18.2.8 2:26 AM (175.115.xxx.174)

    자식을 그대로 보는 법 -저도 배워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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